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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촛불 바다 촛불혁명기념 시집

강은교, 고은, 공광규 외 저 | 실천문학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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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9230033 / 216쪽 / 281g / 127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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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실천문학사, 촛불혁명기념시집 ‘천만 촛불 바다’ 출간 고은 신경림 강은교 박노해 등 블랙리스트 시인 61명 참여 2016년 겨울 천만 촛불집회에 대한 시인들의 서정적 응답 1. (주)실천문학사에서 촛불혁명기념시집 ‘천만 촛불 바다’를 발간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참가한 시인은 고은, 신경림, 강은교, 박노해 등 61명입니다. 2. 지난 12월말까지 주말마다 열린 열 차례의 촛불 집회에 참가한 사람이 천만 명을 넘었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역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촛불은 마침내 대통령 탄핵안 가결까지 이... 실천문학사, 촛불혁명기념시집 ‘천만 촛불 바다’ 출간 고은 신경림 강은교 박노해 등 블랙리스트 시인 61명 참여 2016년 겨울 천만 촛불집회에 대한 시인들의 서정적 응답 1. (주)실천문학사에서 촛불혁명기념시집 ‘천만 촛불 바다’를 발간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참가한 시인은 고은, 신경림, 강은교, 박노해 등 61명입니다. 2. 지난 12월말까지 주말마다 열린 열 차례의 촛불 집회에 참가한 사람이 천만 명을 넘었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역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촛불은 마침내 대통령 탄핵안 가결까지 이끌어냈습니다. 가히 정치혁명이고 시민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따라서 본 시집은 무너진 민주주의를 국민들이 광장에서 바로세우겠다고 나선 국민의 외침에 대한 시인들의 서정적 응답입니다. 이 시집에 함께한 시인들 역시 블랙리스트들이고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4. 시집 뒤에는 ‘촛불집회 일지’와 박근혜정권이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6,367명 명단을 기록보전하기 위해 수록하였으며, 책의 수익금 일부는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사업 및 문화예술인들의 권리증진 사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참여시인 명단 강은교 고 은 공광규 권서각 권혁재 김광렬 김명수 김명철 김병호 김선태 김성규 김수복 김연필 김용락 김윤환 김종원 김종인 김준태 김지희 김창규 나문석 나종영 나해철 남효선 맹문재 문창길 박노정 박노해 박남준 박몽구 박서영 박설희 박완호 배창환 백무산 서안나 서정춘 손현숙 신경림 양문규 오인태 오춘옥 유승도 윤석홍 윤임수 윤중목 이승하 이원규 이은봉 이재무 이정록 전영관 정수자 정원도 정철훈 정희성 조 원 채상근 천수호 최종천 홍사성 책속으로 추가 이게 나라다 박노해 눈발을 뚫고 왔다 추위에 떨며 왔다 촛불의 함성은 멈추지 않는다 100만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어둠의 세력은 포위됐다 불의와 거짓은 포위됐다 국민의 명령이다 범죄자를 구속하라 눈보라도 겨울바람도 우리들 분노와 슬픔으로 타오르는 마음속의 촛불은 끄지 못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멈춰서지 않는다 나라를 구출하자 정의를 지켜내자 공정을 쟁취하자 희망을 살려내자 눈에 띄지도 않는 작은 나는 백만 촛불 중의 하나가 아니라 백만 촛불의 함성과 한몸이 된 크나큰 빛이 되어 나 여기 살아있다 이게 나라다 이게 민주다 이게 역사다 촛불아 모여라 될 때까지 모여라 빙등을 덥히며 박몽구 비보처럼 첫 결빙 소식 날아든 12월의 첫 토요일 북악은 얼음의 도가니에 벼린 바람을 풀었지만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이무기가 꿈틀거리듯 거대하게 이어진 인간 띠를 얼어붙이지 못했다 뭇 이목들 피해 키를 겨루며 머쓱하게 올라간 빌딩들 사이에서는 연방 살을 에는 칼바람 쏟아졌지만 젊은 연인들이 켜든 촛불 하나 끄지 못했다 거짓의 교과서를 던지고 나온 친구들 쇠를 담금질하다 달려 나온 사람들 바늘로 청춘을 짓이기다 나온 재단사 그물코를 빠져나와 거리를 유유히 떠도는 또 다른 안종범을 찾아 나선 교도관들 비좁은 길도 넉넉하게 유모차를 밀고 가는 누이들…… 모두 함께 모여 겨울밤을 데웠다 빙등을 켠 종로통보다 수은주를 5도나 높여 살얼음쯤은 너끈히 녹이고도 남아 손에 손에 촛불을 켜든 사람들의 체온이 구리 이순신의 언 발을 떼어주었다 차가운 돌 옷을 걸친 세종 임금도 이 날만은 진눈깨비를 헤치고 나와 저를 낳아준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대통령의 이발사가 살지 않는 효자동 골목마다 높은 차벽 담 너머 둘러쳐지고 푸른 기와집으로 가는 길 아무리 막아도 마침내 새벽은 열리고 마는가 차가운 철망으로 무장한 경찰버스를 그림판 삼아 붙인 종이 들국화며 진달래로 계절을 거슬러 따스한 체온이 오고 간다 투구로 젊음을 누른 친구들 찬바람을 삼키고 선 또 다른 젊음들에게 뜨거운 손난로를 던지고 일그러진 얼굴을 한 무기를 내려놓았다 이렇게 새벽은 함께 맞는 것이다 서로 증오의 벽을 허물며 오일팔 때도 차마 넘지 못한 벽 육이구 때 이한열이 끝내 다 가지 못한 길 이어서 북악의 얼음을 넘어서 간다 살을 에는 찬바람 이기고 겨울 속 따스한 나라를 일군 사람들 저를 버리고 온몸을 리듬에 맡겨 파도를 탄다 따뜻한 빙등으로 긴 밤을 건너 가로막는 바위를 넘어 깨끗한 해 들어 올린다 광장은 비어 있다 백무산 우리가 우리를 버리고 기꺼이 이곳에 모인 것은 시위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모여 이토록 뜨거운 광장을 이룬 것은 데모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저 문란한 연회장은 우리의 나라가 아니고 저 지저분한 계모임은 결코 우리의 정부가 아닌데 우리가 저들에게 요구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이곳이 모인 이유는 저들이 국민을 탄핵했기 때문이다 저들 맘대로 도륙하고 처분한 우리가 맡긴 양 떼를 찾아오기 위해서다 우리가 이곳에 모인 것은 진압을 하기 위해서다 국헌을 걸레로 만든 쥐들의 내란과 개들의 소요를 진압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이 광장에 모인 것은 우리 삶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다 부패한 나라에서는 누구든 정직하게 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광장에 모인 것은 철거를 하기 위해서다 저들의 금고에 빼돌린 정부를 회수하기 위해서다 저들이 담장을 치고 착복한 국가를 압수하기 위해서다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곳에 모인 것은 의회를 위해서다 지금 이곳이 바로 국민의 의회이기 때문이다 이 광장이 바로 이 나라 최고 권력 기구인 시민의회이기 때문이다 이 의회를 개돼지들의 떼거리로 취급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은 억류된 역사의 수문을 열기 위해서다 피로 이뤄낸 민주주의를 썩은 물에 익사시킨 불통과 독재의 댐을 폭파하기 위해서다 저들의 금고에 새긴 애국에 똥칠을 하기 위해서다 저들의 동상에 새겨진 권력의 문장을 들어내고 새로 쓰는 역사의 공동 집필자가 되기 위해서다 이제 대중은 양 떼가 아니라 한 명 한 명이 사자인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 광장이 더 이상 시위나 데모가 아닌 것은 촛불은 약자의 분노 행진이 아니라 주권자의 권리 행진이기 때문이다 광장에서는 그 누구든 어디서건 자신이 서 있는 그 자리가 바로 중심이기 때문이다 광장의 평등은 우리 삶의 뒤틀린 질서를 질책하는 뜨거운 심장의 사상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광장은 언제나 비어 있다 우리가 모여 빈틈없이 가득 채워진 이 순간에도 광장은 텅 비어 있는 것이다 뜨겁게 뜨겁게 비어 있는 것이다 바람을 삼키는 촛불이여! 이재무 생일상 축하 케이크, 연인들 분홍빛 연정이거나 청춘의 푸른 낭만을 위해 은은히 커튼을 드리웠던 주홍 불빛들 거리로 쏟아져 나와 울면서,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녹여내면서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 우리는 바람 불면 꺼지는 촛불이 아니다 우리는 바람 불면 더욱 활활 번져 타오르는 들불이다 하나의 촛불은 바람을 두려워하지만 백만 개 천만 개 촛불은 바람을 삼켜버린다 하나의 촛불은 어둠을 숨차하지만 백만 개 천만 개 촛불은 어둠을 지워버린다 촛불과 촛불, 목소리와 목소리가 만나서 요동치는 강물이 되고 우뚝 솟은 산이 되는 것을 보아라 혼자서는 불안하게 흔들리며 수줍던 분홍들이 백만 이백만 천만의 불꽃 파도가 되어 일렁이고 굽이치며, 비참과 굴욕의 성(城)을,

저자 소개


1945년 함경남도 홍원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68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허무집』 『풀잎』 『빈자일기』 『소리집』 『붉은 강』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 『벽 속의 편지』 『어느 별에서의 하루』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 『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 『초록 거미의 사랑』 『네가 떠난 후에 너를 얻었다』 『바리연가집』, 시산문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무명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유심작품상, 박두진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구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3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영문과에서 수학했으며 1955년 '문학예술'에 시 「갈대」「묘비」 등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민족문학작가회 이사장이며 시집으로는 <농무>, <새재>, <남한강> 등이 있다.


저서 


《농무》, 《길》, 《달넘세》, 《새재》, 《쓰러진자의 꿈》, 《가난한 사랑 노래》, 《뿔》,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갈대》,  《2013 내가 뽑은 나의 시》,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최후로 생각할 것을 생각하는 문학》,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못남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꼬부랑 할머니가》, 《목계장터》, 《시인을 찾아서 2》, 《시인을 찾아서 1》,《신경림 시 전집》, 《인터뷰》, 《우리들의 북》, 《한국전래동요집 1》, 《민요기행 1》, 《민요기행 2》, 《아기 다람쥐의 모험》, 《사진관집 이층》

1960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고 김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녔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6년 중앙대에서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풍자성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화가 뭉크와 함께>가,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비망록>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2년 월간 ≪현대시학≫에 <산업화 시대의 시인들>을 6개월 연재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계간 ≪한국문학평론≫, ≪시안≫, ≪시로 여는 세상≫, 월간 ≪문학사상≫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문학나무≫ 편집위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 시집 ≪폭력과 광기의 나날≫,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천상의 바람, 지상의 길≫, ≪불의 설법≫ 등이, 문학평론집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10대 명제≫, ≪한국 시문학의 빈터를 찾아서≫, ≪세계를 매혹시킨 불멸의 시인들≫,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집 떠난 이들의 노래≫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지훈상, 중앙문학상, 시와시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학에서 한문교육과 문학예술학을 공부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부지런히 시와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1989년 <대전일보>,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고, 박재삼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김달진문학상, 김수영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시집으로 《의자》,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까짓것》 등과 산문집 《시인의 서랍》, 어린이 책 《콧구멍만 바쁘다》, 《똥방패》, 《대단한 단추들》, 《지구의 맛》 등을 냈습니다. 
1933년 군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은태(銀泰). 1950년 6·25 전쟁 중에 이름의 끝자는 떼어내고 은(銀)이라고 자칭한 이래 오늘에 이르렀다. 중학교에 다닐 때 우연히 길에서 주운 한하운 시인의 시집을 밤새 읽고 난 뒤 시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듬해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기억으로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다가 1952년 입산하여 일초(一超)라는 법명을 받고 불교의 승려가 되었다. 이후 10년간 참선과 방랑을 거듭하며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1957년 '불교신문'을 창간하고, 초대 주필이 되어 그 신문에 논설과 시를 발표한다. 1958년 『현대시』에 「폐결핵」을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1961년 『반야심경해의』, 『불교의 길』을 선학원에서 출간했다. 1962년 환속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시.소설.수필.평론 등 140여 권의 책을 내놓았다. 그 가운데 많은 책들이 영어, 독어, 불어, 일어 등으로 번역되어 다른 나라에서도 읽히고 있다. <고은 시 전집>, <고은 전집>, <백두산>, <만인보> 등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작이다. 고은의 문학적 성향은 <문의 마을에 가서>를 낸 1974년을 기준으로 크게 둘로 나뉘는데, 그의 전기 시들은 허무의 정서, 생에 대한 절망, 죽음에 대한 심미적인 탐닉이 주를 이루는 반면 후기 시들은 시대상황에 대한 비판과 현실에 대한 투쟁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만해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등 국내의 문학상을 10여 개나 받았고, 스웨덴 시카다상, 캐나다 그리핀 시인상 평생공로상, 노르웨이 비외르손 훈장을 받았다. 2010년 현재 현재 서울대 초빙교수로, 관악모둠강좌 ‘우리들의 안과 밖-고은의 지평선’을 맡고 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이 오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지은 책으로 『고은시전집』, 『고은전집』, 서사시 『백두산』 7권, 전작시 『만인보』 30권, 『나는 격류였다』 등이 있다. 
194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공부하였다. 1964년 철도공무원이 된 후부터 홀로 문학공부를 시작하여, 197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고 '오늘의 작가상' '신동엽 창작상' '만해문학상' '해양문학상'등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는 『월식』 『하급반 교과서』 『피뢰침과 심장』 『침엽수 지대』 『바다의 눈』 『아기는 성이 없고』 등이 있습니다. 『해바라기 피는 계절』 『달님과 다람쥐』 『엄마 닭은 엄마가 없어요』 『바위 밑에서 온 나우리』『마음이 커지는 이야기』『꽃들의 봄날』 등의 동화집과 동시집 『산속 어린 새』(창비 2005.12)와 『마지막 전철』(바보새 2008.4)를 발표하고, 외국 동화를 우리말로 옮기는 등 아동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1957년 전남 법성포에서 태어났다.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풀여치의 노래>,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적막>이 있고, 산문집으로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별의 안부를 묻는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박남준 산방 일기>등이 있다. 
1951년 경북 순흥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권석창. 안동교육대학과 대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문학박사. 197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벌판에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눈물 반응』『쥐뿔의 노래』 등이 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경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1957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나 고흥, 벌교에서 자랐다. 16세 때 상경하여 낮에는 노동자로, 밤에는 선린상고(야간)를 다녔다.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출간했다. 군부 독재 정권의 감시를 피해 사용한 ‘박노해’라는 필명은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이라는 뜻으로, 스스로 생을 두고 결단한 이름이었다. 이때부터 ‘얼굴 없는 시인’으로 알려졌다. 100만 부 가까이 발간된 『노동의 새벽』은 당시 잊혀진 계급이던 천만 노동자의 목소리가 되었고, 젊은 대학생들을 노동현장으로 뛰어들게 하면서 한국사회와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었다. 그의 시는 87년 ‘6월 민주항쟁’의 승리를 지펴낸 하나의 불꽃이 되어, ‘시의 힘’이 무엇인지를 역사 속에 보여준 생생한 사례가 되었다. 1989년, 분단 이후 사회주의를 처음 공개적으로 천명한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을 결성했다. 군부 독재 하에서 7년 여 수배생활 끝에 1991년 체포, 참혹한 고문 후 사형이 구형되고 무기징역형에 처해졌다. 옥중에서 1993년 두 번째 시집 『참된 시작』과 1997년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출간했다. 1998년 7년 6개월의 수감 끝에 석방되었다. 이후 민주화운동유공자로 복권되었으나 국가보상금을 거부했다.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스스로 사회적 침묵을 하며, 2000년 ‘생명 평화 나눔’을 기치로 한 사회운동단체 ‘나눔문화’ (www.nanum.com)를 설립했다. 2003년 이라크 전쟁터에 뛰어들면서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가난과 분쟁 현장에서 평화활동을 이어왔다. 낡은 흑백 필름 카메라로 기록해온 사진을 모아, 2010년 첫 사진전 <라 광야>展과 <나 거기에 그들처럼>展(세종문화회관)을 열었다. 국내외 현장에서 쓴 304편의 시를 엮어 12년 만의 신작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출간했다. 2014년 박노해 아시아 사진전 <다른 길>展(세종문화회관) 개최와 함께 사진 에세이 『다른 길』을 출간했다. 오늘도 국경 너머 인류의 고통과 슬픔을 끌어 안고, 세계 곳곳에서 자급자립하는 삶의 공동체인 ‘나눔농부마을’ 을 세워가며 새로운 사상과 대안 혁명의 길로 걸어가고 있다.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명지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문학박사)하였다. 1989년 [한국문학]에 [꽃들에 대하여] 외 1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벙어리 연가], [영국사에는 범종이 없다], [집으로 가는 길], [식량주의자]가 있으며 평론집 [풍요로운 언어의 내력], 논저 [백석 시의 창작방법 연구] 등이 있다. 민예총 총무국장, 열림원 기획위원, 실천문학사 기획실장 등을 역임하였다. 1999년 서울생활을 청산한 이후 고향 농막, 중화사, 영국사를 거쳐 천태산 자락 여여산방에 거처를 두고 있다. 현재 계간 [시에] 편집주간,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 대표로 활동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존재양식으로 자연, 생명, 평화, 시가 어우러진 삶의 희망을 길어 올리고 있다.
956년 전남 나주 영산포 출생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영산포 1,2>라는 시로 당선되어 등단
시집; <무등에 올라>, <동해일기>, <그대를 부르는 순간만 꽃이 되는>, <아름다운 손>, <긴 사랑>, <꽃길 삼만리>, <위로> 등이 있음.5월시 동인, 한국 작가회의 이사 엮임.  
연락처; 전화 010-5254-8476

1963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시론 및 비평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패스카드 시대의 휴머니즘 시》 《지식인 시의 대상애》 《현대시의 성숙과 지향》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편저로 《페미니즘과 에로티즘 문학》(공편) 《박인환 전집》 《김명순 전집-시·희곡》《2012 오늘의 좋은 시》《2012 오늘의 좋은 동시》《2013 오늘의 좋은 동시》《2014 오늘의 좋은 동시》 등이 있다. 


전국 노동자문학회 매체인 『삶글』을 비롯해  『부천작가』 『시작』 『삶과 문학』등의 창간과 주간을 맡았다.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로 있다. 

1960년 충남 서천 비인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경기도 포천 이동의 군부대와 함께 자리한 산촌 마을에서 ‘이동 막걸리’의 맛을 익히며 12세까지 자랐다. 이후 서울로 이주하여 어두침침한 청년기를 보내며 ‘나도 얘기나 하며 살자’는 생각이 들어 글 쓰는 학과인 줄만 알았던 국문과에 들어갔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해인 199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나의 새」 외 9편이 당선되어 ‘시인’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1999년 첫 시집 『작은 침묵들을 위하여󰡕를 출간하면서 시보다 수필 청탁이 많이 들어와 수필 창작에도 시 못지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2002년 『촌사람으로 사는 즐거움󰡕을 출간한 뒤로 『고향은 있다󰡕 『수염 기르기󰡕와 같은 산문집을 이어서 출간하게 된 연유이다. 2007년 『차가운 웃음󰡕과 2012년 『일방적 사랑』이라는 시집을 펴내며 ‘살아가면서 두 권의 시집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바람을 이미 넘어섰다. 현재 영월 망경대산 중턱에서 자급자족적인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1953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했고, 1992년 숭실대 국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삶의 문학] 제5집에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를 발표하면서 평론가로 데뷔했고, 1984년 ‘창작과비평’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좋은 세상] 등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1985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재창립에 참여해 연구조사분과 간사 등을 맡았고, 1987년 민족문학작가회의로 개편된 이후에는 감사, 이사 등을 맡았다. 2007년 한국작가회의로 개편된 이후에는 현재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삶의문학] [시와사회] [문학과비평] [문학마을] [시와사람] [시와상상] [불교문예] 등의 문예지 편집에 관여해 편집위원, 편집인, 주간 등으로 일했다. 현재는 계간 [시와시] 주간으로 있다. 
시집으로 [좋은 세상](실천문학사), [봄 여름 가을 겨울](창작과비평), [절망은 어깨동무를 하고](신어림), [무엇이 너를 키우니](실천문학사), [내 몸에는 달이 살고 있다](창작과비평사), [길은 당나귀를 타고](실천문학사), [책바위](천년의시작)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 [실사구시의 시학],[시와 리얼리즘],[진실의 시학],[시와 생태적 상상력]등이 있다. 연구서 및 시론집으로 [한국현대시와 현실인식],[화두 또는 호기심] 등이 있다. 한성기 문학상, 유심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1945년에 태어나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변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답청> <저문 강에 삽을 씨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시를 찾아서> 등이 있으며 제1회 김수영문학상과 제16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5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1979년 10·26 사건과, 12월 12일 쿠데타에 의한 전두환 신군부 등장, 그리고 이듬해 1980년 민주화의 봄과 5월 광주 항쟁, 민주주의를 향한 꿈의 좌절에 이르는 기간을 겪으며 경북대 국어교육과에서 유일한 문학 동아리였던 복현문우회(복문)에서 ‘순수시’의 자장에서 벗어나 김수영, 신동엽 시인을 비롯해 신경림, 고은, 정희성, 이성부, 조태일, 김지하, 김광규, 김명인 같은 시인들의, 현실 의식을 바탕으로 육화해 온 시와 산문을 공부했다. 첫 시집 ≪잠든 그대≫(민음사, 1984)는 그 시절 그의 내면에서 꿈틀거리며 일어났던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과 좌절, 그리고 그러한 자신을 객관화해 응시하면서 노래해 온 기록이다.
1985년 ‘교육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민중 교육’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교육 운동에 참여했다. 대구 YMCA 중등교육자협의회에 가입해 적극 활동했고, 평교사회 건설 운동과 교육 민주화 운동, 마침내 1989년 전교조 결성에 이르기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걸었기에 해직은 이미 예정된 길이었다. 제2시집 ≪다시 사랑하는 제자에게≫(실천문학사, 1988)와 제3시집 ≪백두산 놀러 가자≫(사람, 1994)는 주로 이 시기 교육 운동에 참여한 경험을 시로 형상화한 교육 시편들로 구성되었다. 
10년 만에 교단으로 돌아왔지만 10년 전보다 입시 교육이 더 심각해졌고, 아이들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듯 많이 달라져 있었다. 좀 더 새롭고 ‘창조적’인 삶에 대한 강력한 욕구가 솟았고 삶을 바꾸기 위해 성주로 귀향했다. 제4시집 ≪흔들림에 대한 작은 생각≫(창작과비평사, 2000)은 귀향과 복직 전후에 쓴 삶의 기록들이다.
현재 그는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는 흙에서 나온다’는 믿음을 확인 중이다. 수업시간에 그와 함께 시를 공부한 김천여고 116명의 아이들이 쓴 창작시집 ≪뜻밖의 선물≫(2007, 나라말출판사), 김천여고 아이들의 창작 수필집 ≪어느 아마추어 천문가처럼≫(2009, 나라말출판사)이 그 산물이다. 제5시집 ≪겨울 가야산≫(실천문학사, 2006)은 귀향 이후 지금까지 흙과 아이들 곁으로 돌아온 그의 삶의 진솔한 기록이다. 그 외 저서로 《국어시간 시에 빠지다 중2 (2014)》, 《국어시간 시에 빠지다 중3 (2014)》가 있다.


그는 지금도 ‘어떻게 하면 오늘의 나를 갱신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길 위에 있다.

1962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91년 문예지 『녹두꽃』 추천으로 시인이 된 뒤, 『그곳인들 바람 불지 않겠나』 『혼자 먹는 밥』 『등뒤의 사랑』 『아버지의 집』 『별을 의심하다』『시가 있는 밥상』을 펴냈다. 진주교육대학교와 진주교육대학교대학원을 나와 경상대학교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문학교육을 전공하고 어린이시에 관한 논문으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남해교육지원청에서 장학사로 일하며 틈틈이 시와 동시, 평론 글을 쓰고 있다. 

1999년 《현대시학》에 <꽃 터진다, 도망가자> 외 9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시집 《너를 훔친다》, 《손》이 있고, 사진 산문집 《시인 박물관》(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이 있다. <틈>으로 토지 문학제 평사리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운명은 그에게도 선택지를 내밀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했던 일 사이에서 결정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당연히 해야 할 일에 진력했고 노부모께 성실한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드렸다. 꿈은 시간에 따라 왜곡되거나 풍화를 거듭하게 마련인데 사춘기부터 발현한 그의 꿈은 외려 중첩되고 담금질을 반복하며 다마스커스 검(Damascus blade)이 되었다. 2007년에 토지문학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진주신문〉 가을문예에 당선되었다. 2010년에는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11년 계간지 〈작가세계〉 신인상을 통해 결국 시인이 되었다. 시집 《바람의 전입신고》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과과 산문집 《이별과 이별하기》 《슬퍼할 권리》를 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여전 진행형이다. 청양 칠갑산 아래서 태어났으나 서울에서 성장했으니, 배냇정서는 농촌이고 감각은 도시적이다.

1948년 전남 해남 출생. 


1969년 월간 《시인》지로 나와 시집 《참깨를 털면서》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국밥과 희망》 《불이냐 꽃이냐》 《넋통일》 《오월에서 통일로》(판화시집), 《아아 광주여 영원한 청춘의 도시여》 《칼과 흙》 《통일을 꿈꾸는 슬픈 색주가(色酒家)》 《꽃이, 이제 지상과 하늘을》 《지평선에 서서》 , 육필시집《형제》 《밭시》등을 내놓았으며 1995년 문예중앙에 중편소설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를 선보인 이후 100여 편의 액자소설을 발표했다. 문학평론집 《5월과 문학》 《시인은 독수리처럼》 문명비평집 《21세기말과 지역문화》 에세이집 《인간의 길을 묻고 싶다》 한국·세계명시해설집 《사랑의 확인/사랑의 변주》(상·하권)를 출간하였다.


역서로 베트남전쟁소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팀 오브라이언 지음)을 펴냈으며 <오페라 無等, 둥둥>, <오페라 장화왕후>, <판소리 와룡선생전> 등 수 편의 대본을 썼다. 


세계문학기행집 《슬픈 시인의 여행》과 《세계문학의 거장을 만나다》 남과 북·해외동포시인들의 통일시에 해설을 붙인 《백두산아 훨훨 날아라》와 옛 소련 지역 한민족구전가요집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기획·감수), 《알암 명노근 평전》 등을 펴냈다.


 1960년대 베트남전쟁에 차출됐으며 80년대 중반부터 유럽·미국·중국·베트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일대, 북녘땅 평양·백두산·금강산으로 여행 및 문학 강연을 다녔다. 13년간 고등학교 영어·독일어 교사, 11년간 광주 지역 신문사 편집국데스크(문화부장, 경제부장, 부국장)를 거쳐 PBC 광주평화방송에서 시사자키로 일했다. 5·18광주항쟁동지회장과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을 지낸 뒤 작은학교 ‘금남로 리케이온(Gumnamro-Lykeion)’을 마련, 저술 활동을 펴고 있다. 광주대를 거쳐 현재 조선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5·18기념재단 이사장으로 봉직 중이다.


 

(徐安那)는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1991년 제주 한라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눈의 축제>로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데뷔했다. 대전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제주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김춘수 시에 나타난 감각에 관한 연구>(2013)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쪽>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예지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한양대, 안양대에 출강하고, 추계예대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예진흥기금을 3회 수혜했다. 저서로는 시집 ≪푸른 수첩을 찢다≫(1999), ≪플롯 속의 그녀들≫(2005), ≪립스틱발달사≫(2013)가 있다. 평론집으로 ≪현대시와 속도의 사유≫(2010)가 있다. 연구서로 ≪현대시의 상상력과 감각≫(2014), ≪논리적 사고와 표현≫(공저, 2015), ≪정의홍 전집≫(2권, 공동 편저, 2016)이 있다. 이 밖에 개인 동시집으로 ≪엄마는 외계인≫(2012)이 있고, 6인 공동 동시집 ≪달에게 편지를 써 볼까≫(2011) 등이 있다.
1958년 충남 부여 출생.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 시작
시집 『섣달그믐』, 『벌초』, 『몸에 피는 꽃』 『위대한 식사』, 『푸른 고집』 『저녁 6시』 『경쾌한 유랑』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시선집 『길 위의 식사』, 『오래된 농담』, 산문집 『생의 변방에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 시평집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윤동주문학대상, 소월시문학상, 난고문학상, 편운문학상, 풀꽃문학상 등 수상.
현재, (주)천년의시작 대표이사
1997년 『창작과비평』에 「백야」 등 6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살고 싶은 아침》 《내 졸음에도 사랑은 떠도느냐》 《개 같은 신념》 《뻬쩨르부르그로 가는 마지막 열차》《빛나는 단도》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로 《인간의 악보》 《카인의 정원》 《소설 김알렉산드라》 《모든 복은 소년에게》 등이 있고, 그 밖에 《뒤집어져야 문학이다》 《소련은 살아있다》 《김알렉산드라 평전》 《옐찐과 21세기 러시아》 《내가 만난 손창섭》 등이 있다.  
국민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문학전문기자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제한인문학회 부회장, 한국근대문화연구소 대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1년에 광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 「징검돌이 별자리처럼 빛날 때」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달 안을 걷다』, 『밤새 이상을 읽다』 가 있으며,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협성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achimjam@naver.com
1953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단국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하였으며, 1975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지리산 타령>(한국문학사, 1978) <낮에 나온 반달>(문예원, 1980) <새를 기다리며>(민음사, 1988) <기도하는 나무>(시선집, 종로서적, 1989) <또다른 사월>(둥지, 1989) <모든 길들은 노래를 부른다>(세계사, 1999) <사라진 폭포>(세계사, 2003) <우물의 눈동자>(청동거울, 2004) <달을 따라 걷다>(시로여는세상, 2008) 등이 있으며, 저서에 <정신의 부드러운 힘 : 우리시의 표정과 상징>(단국대출판부, 1994) <별의 노래 : 윤동주 평전>(한림원, 1995) <상징의 숲>(청동거울, 1999) <한국문학 공간과 문화 콘텐츠>(편저, 청동거울, 2005) 등 다수가 있다. 
한국 문예창작학회 화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이며, 예술대학 학장·한국문화기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199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간이역』 『작은 엽서』 『동백숲에 길을 묻다』 『살구꽃이 돌아왔다』를 펴냈으며, 문학평론집으로 『풍경과 성찰의 언어』 『진정성의 시학』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전라남도문화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어린 풀과 벌레와 곤충을 밟지 않으려고 맨발로 산행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며 시를 쓰고 있습니다. 1960년 서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충남 홍성과 보령을 거쳐 청양에서 자랐습니다.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이후에 신라문학대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동국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만중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13년, 그의 자연 친화적이고 호방한 시 〈담장을 허물다〉가 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집으로 ≪대학일기≫,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지독한 불륜≫, ≪소주병≫, ≪말똥 한 덩이≫, ≪담장을 허물다≫가 있으며, 어린이를 위하여 ≪성철 스님은 내 친구≫, ≪마음 동자≫, ≪윤동주≫, ≪구름≫을 쓰기도 했습니다.  
1977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현재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독산동 반지하동굴유적지'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시힘'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1957년 경기 용인 출생
1984년 세종대왕숭모제전 전국시조백일장 장원 등단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시집 『허공 우물』, 『저녁의 뒷모습』, 『저물 녘 길을 떠나다』가 있다. 
중앙시조대상, 현대불교문학상, 이영도시조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수원문학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jookbee7@hanmail.net

1954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났다. 


1986/ ≪세계의문학≫ 등단(김우창 추천) 
1988/ ≪현대시학≫ 등단(구상 추천) 
1998/ 제1회 문화 예술 위원회 문학 창작지원금 수혜 
2002/ 시집 ≪눈물은 푸르다≫(시와시학) 
2007/ 시집 ≪나의 밥그릇이 빛난다≫(창비) 
2002/ 제20회 신동엽 창작상 수상 
2013/ ≪노동과 예술≫(푸른사상) 
≪시와 문화≫ <피아노, 아리아를 위하여>, <쇼팽의 빗방울> 등 음악 산문 연재 
≪다시올 문학≫ <시와 산문의 경계> 연재 
그 외 ≪현대시학≫ ≪정신과 표현≫, ≪현대시≫ 등에서 작품 연재 중

1954년 제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 복간호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가을의 詩』『희미한 등불만 있으면 좋으리』『풀잎들의 부리』가 있다. 현재 제주 신성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196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습니다. 1984년 <월간문학>,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그동안 시집 《강물도 목이 마르다》,《옛 애인의 집》, 《돌아보면 그가 있다》, 《지푸라기로 다가와 어느덧 섬이 된 그대에게》, 《빨치산 편지》 등을 펴냈습니다. 1997년 신동엽창작상, 2004년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리산 학교 교사대표를 역임했습니다. 2013년 현재 순천대 문창과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1941년 전남 순천 출생. 1968년 신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죽편』(1996년) 『봄 파르티잔』(2001년) 『귀』(2005년). 제3회 박용래문학상 수상(2001년), 제1회 순천문학상 수상(2004년), 제6회 최계락문학상 수상(2006년), 제5회 유심작품상 수상(2007년).


 

1968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나, 1995년 『현대시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좋은 구름》이 있다.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동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내 안의 흔들림』 『염소의 허기가 세상을 흔든다』 『아내의 문신』 『물의 낯에 지문을 새기다』, 6人 동시집 『달에게 편지를 써볼까』가 있다. 제2회 〈김춘수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서쪽〉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풍생고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이다.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197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노동자로 일하다가, 1984년 『민중시 1』에 「지옥선」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만국의 노동자여』,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인간의 시간』, 『길은 광야의 것이다』, 『초심』, 『길 밖의 길』, 『거대한 일상』, 『그 모든 가장자리』 등이 있다. 이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오장환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64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주 붉은 현기증󰡕이 있다.


 

울산 출생. 1986년 '시인' 등단
1963년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9년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협성대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문학박사)했다. 그동안 시집 『그릇에 대한 기억』, 『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사화집 『창에 걸린 예수이야기』, 『시흥, 그 염생습지로』가 있고, 논저로 『한국현대시의 종교적 상상력 연구』로 범정학술상을 수상했고, 『박목월시에 나타난 모성하나님』 등 이 있다.
1962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85년 『시인』 3집에 「모래알들이여」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거기 서 있는 사람 누구요』가 있다.< 
1989년 7편의 연작시 「그대들아」로 제2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2000년대 개봉된 20편의 한국장편상업영화를 대상으로 역사, 철학, 문학, 즉 인문학과 영화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저서 『인문씨, 영화양을 만나다』가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며 영화평론가로서도 본격활동을 시작하였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한국IBM노동조합 제4대 위원장을 지냈다. 그 밖의 지은 책으로는 시집 『밥격』, 에세이집 『수세식 똥, 재래식 똥』, 시사경제서 『캐나다 경제, 글로벌 다크호스』 등이 있으며, 또한 엮은 책으로 『독립영화워크숍, 그 30년을 말하다』가 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이사, 영화공동체 대표, 그리고 문화그룹 목선재 대표로 있다.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를 졸업하였다(문학박사).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는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 「고흐의 사람들」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현대시에 나타나는 ‘개’의 서정적 변용」, 「한국문학에 나타나는 월남전쟁소설의 유형과 성격에 관한 개요」 등이 있다.


 

1977년 월간 《대화》로 등단. 
전남대,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 
시집 《개리 카를 들으며》, 《마음의 귀》, 
《봉긋하게 부푼 빵》, 《수종사 무료찻집》, 
연구서 《한국 현대시와 욕망의 시학》 펴냄. 
계간 《시와문화》 주간. 
한양대, 순천향대 출강.
1968년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나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잡어’ 동인, 부산 시울림 시낭송회, 부산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4년 전남 광주에서 출생, 광주고·전남대 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1981년 창작과비평사 13인 신작시집 <우리들의 그리움은>에 「광탄 가는 길에」 「겨울행」 「지신밟기」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5월시'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용락 시인은 1984년 창작과비평사 『마침내 시인이여』로 등단했다. 시집, 비평집, 대담집 등 14권의 저서가 있으며, 현재 경운대학교 교수, 한국문화분권연구소 이사장이다.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진주를 대표하는 시인 중의 한명이다. 그동안 시집 <바람도 한참은 바람난 바람이 되어>, <늪이고 노래며 사랑이던>, <눈물 공양> 등을 펴냈다. 진주신문의 창간에 관여하여 편집·발행인을 지냈으며 경남의 여러 시민단체에서 일했다. 진주 민족예술인상, 개척언론인상, 경남문학상, 호서문학상, 토지문학제 하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58년 전북 김제 출생. 1984년 『두레시』 등단. 시집 『철길이 희망하는 것은』 등.
196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1998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2005년 현재 한국철도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1955년 경북 금릉 초실에서 출생하였다. 1983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흉어기의 꿈>, <아이들은 내게 한 송이 꽃이 되라 하네>, <별>, <나무들의 사랑> 등이 있음. 현재 구미 선주고등학교 재직.
경북 울진 출생. 1989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동국대학교와 안동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공부하였다. 공동시집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외 다수가 있다. 현재 시민사회신문 전국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1964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나 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와 한신대 문예창작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장안문을 머리에 이고> 외 4편으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1987년 '분단시대' 동인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저무는 산은 아름답다'가 있다.
1961년 경기 수원 출생. 1986년 『심상』 등단. 시집 『뒷모습이 말했다』 등.
1959년 대구 출생. 1985년 『시인』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그리운 흙』 『귀뚜라미 생포 작전』. 현재 한국작가회의 이사.
강원도 강릉 출생 
2007년 '시와시학'으로 등단
대구에서 태어났다. 1975년 ‘오구문학’ 동인으로 시작활동, 2009년 『시에』로 등단하였다.
1954년 충북 보은 출생. 1985년 창비신작시집 『그대가 밟고가는 모든 길위에』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푸른벌판』 『슬픔을 감추고』 등.
2006년 《사람의문학》으로 등단. 
2014년 영주일보 신춘문예 당선. 
한국작가회의 회원. 
경북 성주 출생. 
중앙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수료. 
계간 《시와문화》 편집장. 
1986년 충남 대전 출생. 2012년 『시와 세계』 등단. 시집 『위작들』.

책 속에서


나 오늘, 광장에서 너의 춤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강은교


나 오늘
광장에서 너의 춤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나 오늘
광장에서 너의 눈부신 팔이 분홍 촛불들을 안는 소리를 듣는다
나 오늘
광장에서 너의 허리가 폐허의 내의 껴입고 있는 깃발 위에 눕는 소리를 듣는다
나 오늘
광장에서 너의 꿈 고은 결들이 촛농들의 뺨 적시는 소리를 듣는다
나 오늘
광장에서 모든 모퉁이들이 숨어 있다가 일어서 나오는 소리를 듣는다

아, 광장이여,
촛불들이여, 눈물 새겨진 촛농의 기도문들이여
막다른 골목들이여, 꿈의 맨발들이여
삶들이여, 우리를 이끄는 출발들이여

아, 얼마나 기다렸던가, 저 별들의 비단스카프 밤하늘에 펄럭임을, 입술마다 일어서는 금난초 꽃잎소리를, 뺨에 뺨 부비는 그것들을

나 오늘
광장에서 기억한다, 네가 파도에 앉아 떠나가던 소리를
나 오늘
광장에서 기억한다, 한겨울 바람처럼 얼어버린 네 심장의 넝쿨을
나 오늘
광장에서 기억한다, 네 꿈 방울방울 너의 검은 운동화를

지금과 금지 사이에서 달리는 너
죽는 죽음과 죽은 죽음 사이에서 달리는 너

상처와 상처 사이에서
천둥과 천둥 사이에서
지붕과 지붕 사이에서
접시와 접시 사이에서
빨래와 빨래 사이에서
침묵과 침묵 사이에서
자유와 자유 사이에서
또는
넋과 넋 사이, 불평등과 불평등 사이, 먼지 낀 사랑의 창틀과 창틀 사이

쓰다만 편지와 편지 사이
어머니의 옷고름과 옷고름 사이
시간과 시간 사이
추억과 추억 사이

안개의 바깥이나 비추는 이여
그 가벼운 회중전등을 이제 버려버려라

아, 흐르는 소녀들이여
거기 서라
서서 꽃피어라

꽃피는 광장의 모든 입구여

나 너의 노래를 껴안으리니
이제 꽃피는 광장에서

나 너의 부르튼 맨살 껴안으리니
이제 꽃피는 광장에서

나 너의 혈관의 숲에 부는 바람소리를 들으리니
이제 꽃피는 광장에서

나 너의 크나큰 길을 행운이 걸어오는 소리를 들으리니
이제 꽃피는 광장에서.



다 나오셨네
고은


온몸으로 보아
우는 몸으로 보아 저 촛불 바다

젖먹이 세 살 난 아기도
스물아홉 살 엄마가
조심스레 이끄는 아기 수레 타고 나왔네
아기 수레 나아갈 때
여기서도
저기서도 열어주시네

열두 살 초등학교 코흘리개도 나왔네
열다섯 살 중학생
열일곱 살 고등학생도 나왔네
다 나왔네

회사원도
학장도 나왔네

백한 살 할머니도
늙은 아들 손잡고 나오셨네

다 나왔네
다 나오셨네
혹에 나오지 못하였거든
집집마다 뜻을 걸고
일터에도 막을 걸었네

몇 백만 촛불 바다

이 위대한 혁명
이 세계사 처음의 평화혁명

이 촛불의 파도 위에 나왔네

이승의 나도
저승의 나도 나왔네
누구도
어느 누구도 나오셨네

아 이 세상 어떻게 아름다움이겠는가



원무(圓舞)
신경림


머리에 띠를 두른 동학군들이 보인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치마저고리 여학생들도 보인다.
부정선거 다시 하라, 저것은 학생들의 데모대다.
군사독재 반대를 외치던 광주의 함성도 들린다.
넥타이를 맨 중년들의 행진도 따른다.
모두들 손에 촛불을 들었다.
이게 나라냐, 이게 나라냐.

백년이 가도 세상은 달라진 게 없는가.
납작한 초가지붕은 높은 빌딩으로 바뀌고
먹을 것 입을 것으로 천지인 거리엔 차가 넘치는데도
힘 있는 자는 속이고 빼앗고 힘없는 자는 속고 빼앗기고
다시 백년이 가도 달라질 게 없다는 건가.
그러나, 아니다,

우리는 안다, 세상은 달라져
이제 우리가 힘을 가졌다는 것을,
땀과 피와 싸움으로 얻은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힘을 가졌다는 것을.
이게 나라냐, 라는 한탄 속에 밴 나라 사랑도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이제, 우리 손에는 낫 대신 몽둥이 대신 촛불이 들렸다.
쇠파이프 대신 짱돌 대신 촛불이 들렸다.

우우 달려가고 우우 쫓겨 가는 대신 손에 손을 잡고
내일의 꿈을 노래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동학년과 기미년이 사일구와 오일팔이 그리고 유월혁명이
온통 손을 잡았구나.
세월호로 아들을 잃은 엄마들과 함께 딸을 잃은 아빠들과 함께
둥글게 둥글게 춤을 추며 앞으로 나아간다.
함께 데모를 하리라 생각도 않았던
손녀와 손을 잡고 손자와 어깨를 껴고.

보다 깨끗한 새 나라를 향해서
보다 아름다운 새 세상을 향해서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둥글게 둥글게 춤을 추며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들이 살 밝고 아름다운 새 나라를 향해서
우리들 자손들이 살 고르고 바른 새 세상을 향해서.
촛불로 하늘과 땅을 환하게 밝히며.
촛불로 도시와 농촌 어촌을 환하게 밝히며.


이게 나라다
박노해


눈발을 뚫고 왔다
추위에 떨며 왔다
촛불의 함성은 멈추지 않는다
100만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어둠의 세력은 포위됐다
불의와 거짓은 포위됐다
국민의 명령이다
범죄자를 구속하라

눈보라도 겨울바람도
우리들 분노와 슬픔으로 타오르는
마음속의 촛불은 끄지 못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멈춰서지 않는다

나라를 구출하자
정의를 지켜내자
공정을 쟁취하자
희망을 살려내자

눈에 띄지도 않는 작은 나는
백만 촛불 중의 하나가 아니라
백만 촛불의 함성과 한몸이 된
크나큰 빛이 되어 나 여기 살아있다

이게 나라다
이게 민주다
이게 역사다
촛불아 모여라
될 때까지 모여라


빙등을 덥히며
박몽구


비보처럼 첫 결빙 소식 날아든
12월의 첫 토요일
북악은 얼음의 도가니에 벼린 바람을 풀었지만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이무기가 꿈틀거리듯
거대하게 이어진 인간 띠를 얼어붙이지 못했다
뭇 이목들 피해 키를 겨루며
머쓱하게 올라간 빌딩들 사이에서는
연방 살을 에는 칼바람 쏟아졌지만
젊은 연인들이 켜든 촛불 하나 끄지 못했다
거짓의 교과서를 던지고 나온 친구들
쇠를 담금질하다 달려 나온 사람들
바늘로 청춘을 짓이기다 나온 재단사
그물코를 빠져나와 거리를 유유히 떠도는
또 다른 안종범을 찾아 나선 교도관들
비좁은 길도 넉넉하게 유모차를 밀고 가는 누이들……
모두 함께 모여 겨울밤을 데웠다
빙등을 켠 종로통보다 수은주를 5도나 높여
살얼음쯤은 너끈히 녹이고도 남아
손에 손에 촛불을 켜든 사람들의 체온이
구리 이순신의 언 발을 떼어주었다
차가운 돌 옷을 걸친 세종 임금도
이 날만은 진눈깨비를 헤치고 나와
저를 낳아준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대통령의 이발사가 살지 않는 효자동 골목마다
높은 차벽 담 너머 둘러쳐지고
푸른 기와집으로 가는 길 아무리 막아도
마침내 새벽은 열리고 마는가
차가운 철망으로 무장한 경찰버스를
그림판 삼아 붙인 종이 들국화며 진달래로
계절을 거슬러 따스한 체온이 오고 간다
투구로 젊음을 누른 친구들
찬바람을 삼키고 선 또 다른 젊음들에게
뜨거운 손난로를 던지고
일그러진 얼굴을 한 무기를 내려놓았다

이렇게 새벽은 함께 맞는 것이다
서로 증오의 벽을 허물며
오일팔 때도 차마 넘지 못한 벽
육이구 때 이한열이 끝내 다 가지 못한 길
이어서 북악의 얼음을 넘어서 간다
살을 에는 찬바람 이기고
겨울 속 따스한 나라를 일군 사람들
저를 버리고 온몸을 리듬에 맡겨 파도를 탄다
따뜻한 빙등으로 긴 밤을 건너
가로막는 바위를 넘어 깨끗한 해 들어 올린다

광장은 비어 있다
백무산

우리가 우리를 버리고 기꺼이 이곳에 모인 것은
시위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모여 이토록 뜨거운 광장을 이룬 것은
데모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저 문란한 연회장은 우리의 나라가 아니고
저 지저분한 계모임은 결코 우리의 정부가 아닌데
우리가 저들에게 요구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이곳이 모인 이유는
저들이 국민을 탄핵했기 때문이다
저들 맘대로 도륙하고 처분한
우리가 맡긴 양 떼를 찾아오기 위해서다

우리가 이곳에 모인 것은
진압을 하기 위해서다
국헌을 걸레로 만든
쥐들의 내란과 개들의 소요를 진압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이 광장에 모인 것은
우리 삶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다
부패한 나라에서는 누구든
정직하게 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광장에 모인 것은
철거를 하기 위해서다
저들의 금고에 빼돌린 정부를 회수하기 위해서다
저들이 담장을 치고 착복한 국가를 압수하기 위해서다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곳에 모인 것은
의회를 위해서다
지금 이곳이 바로 국민의 의회이기 때문이다
이 광장이 바로 이 나라 최고 권력 기구인 시민의회이기 때문이다
이 의회를 개돼지들의 떼거리로 취급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은
억류된 역사의 수문을 열기 위해서다
피로 이뤄낸 민주주의를 썩은 물에 익사시킨
불통과 독재의 댐을 폭파하기 위해서다

저들의 금고에 새긴 애국에 똥칠을 하기 위해서다
저들의 동상에 새겨진 권력의 문장을 들어내고
새로 쓰는 역사의 공동 집필자가 되기 위해서다

이제 대중은 양 떼가 아니라
한 명 한 명이 사자인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 광장이 더 이상 시위나 데모가 아닌 것은
촛불은 약자의 분노 행진이 아니라
주권자의 권리 행진이기 때문이다

광장에서는 그 누구든 어디서건
자신이 서 있는 그 자리가 바로 중심이기 때문이다
광장의 평등은 우리 삶의 뒤틀린 질서를 질책하는
뜨거운 심장의 사상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광장은 언제나 비어 있다
우리가 모여 빈틈없이 가득 채워진 이 순간에도
광장은 텅 비어 있는 것이다
뜨겁게 뜨겁게 비어 있는 것이다



바람을 삼키는 촛불이여!
이재무


생일상 축하 케이크,
연인들 분홍빛 연정이거나
청춘의 푸른 낭만을 위해
은은히 커튼을 드리웠던 주홍 불빛들
거리로 쏟아져 나와
울면서,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녹여내면서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
우리는 바람 불면 꺼지는 촛불이 아니다
우리는 바람 불면 더욱
활활 번져 타오르는 들불이다
하나의 촛불은 바람을 두려워하지만
백만 개 천만 개 촛불은 바람을 삼켜버린다
하나의 촛불은 어둠을 숨차하지만
백만 개 천만 개 촛불은 어둠을 지워버린다
촛불과 촛불, 목소리와 목소리가 만나서
요동치는 강물이 되고 우뚝 솟은 산이 되는 것을 보아라
혼자서는 불안하게 흔들리며 수줍던 분홍들이
백만 이백만 천만의 불꽃 파도가 되어 일렁이고
굽이치며, 비참과 굴욕의 성(城)을,
불통과 불신과 적폐의 벽을 무너뜨린다
96%의 원칙과 상식이
1%의 반칙과 비정상을 벌하기 위해 일어섰다
쓰레기는 불로 태워야 한다
장엄한 불빛이여, 활화산이여,
촛불의 배후는 순수다 양심이다 정의다
우리는 개돼지가 아니다
재산을 강탈한 도둑을 잡기 위하여
백만 촛불이 타오른다 천만 촛불이 타오른다
타올라라, 촛불이여, 신새벽이 올 때까지!


목차

목차
나 오늘, 광장에서 너의 춤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 강은교
다 나오셨네 - 고은
11월 26일 - 공광규
광화문 별곡 - 권서각
공화국 - 권혁재
촛불 광장에서 - 김광렬
촛불의 셈법 - 김명수
돌파 - 김명철
숨을 곳도 없이 - 김병호
민초들이여, 분연히 궐기하라 - 김선태
뿔 - 김성규
빛의 어머니 - 김수복
알 수 없는 마음이 자라고 있었어 - 김연필
서울 촛불 - 김용락
촛불의 겨레 - 김윤환
다시 새 생명으로 피어나라 232만 송이 - 김종원
촛불ㄹ이 가장 황홀할 때 - 김종인
금남로 사랑 - 김준태
촛불은 보석을 낳는다 - 김지희
촛불 집회 - 김창규
흔들리는 시간 - 나문석
들불 - 나종영
촛불 비손 - 나해철
이천십육년 십이월 대설 - 남효선
깃발론 - 맹문재
광화문 촛불 - 문창길
대한민국 피의자 박근혜 - 박노정
증거하는 별 - 박남준
이게 나라다 - 박노해
빙등을 덥히며 - 박몽구
촛불의 주파수 - 박서영
그 모든 것이 한 개 촛불 앞이었다 - 박설희
광화문 2 - 박완호
불-꽃 - 배창환
광장은 비어 있다 - 백무산
사울의 질문법 - 서안나
들림 - 서정춘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 - 손현숙
원무 - 신경림
영동 촛불 - 양문규
이제 비로소 시작이다 - 오인태
촛불을 쓰다 - 오춘옥
올 것은 오는구나 - 유승도
그날, 촛불을 들었다 - 윤석홍
촛불이 타올랐다 - 윤임수
신 우리의 소원 - 윤중목
이 붉은 빛의 강 속에서 우리 부활했다 - 이승하
몰라요, 정말 모립니다 - 이원규
광장으로 - 이은봉
바람을 삼키는 촛불이여! - 이재무
촛불 - 이정록
눈싸움 - 전영관
가시리 같이 가시리 - 정수자
장수풍뎅이도 성난 뿔 앞세워 - 정원도
촛불, 실록을 쓰다 - 정철훈
국화를 던지다 - 정희성
광장은 즐겁다 - 조원
대한민국 2016년 12월 촛불혁명 - 채상근
오직 한 송이 촛불로 - 천수호
어린이의 촛불 - 최종천
촛불, 대한민국 2016 - 홍사성
수록 시인 소개
촛불 집회 일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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