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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시 어린이시 깊이 읽기

오인태 저 | 살림터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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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300318 / 192쪽 / 269g /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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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누군가는 해야 할, 그러나 누구도 쉬 엄두를 낼 수 없었던 이 일은 지은이가 30년 경력의 초등 교사에 시와 평론을 아우르는 창작자이면서 교육학을 전공한 연구자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최초의 ‘어린이시론서’로서 어린이에 대한 이해와 어린이시 읽기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는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이자 강점은 내용뿐만 아니라 비문이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짧고, 쉽고, 명료한 문장으로 글쓰기의 전범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임미성(시인 국어교육학박사) 어린이를 키우는 일이든 어린이를 가르치는 일이든 어린이를 위하... 누군가는 해야 할, 그러나 누구도 쉬 엄두를 낼 수 없었던 이 일은 지은이가 30년 경력의 초등 교사에 시와 평론을 아우르는 창작자이면서 교육학을 전공한 연구자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최초의 ‘어린이시론서’로서 어린이에 대한 이해와 어린이시 읽기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는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이자 강점은 내용뿐만 아니라 비문이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짧고, 쉽고, 명료한 문장으로 글쓰기의 전범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임미성(시인 국어교육학박사) 어린이를 키우는 일이든 어린이를 가르치는 일이든 어린이를 위하여 글을 쓰는 일이든 그 대상인 어린이를 모르고서는 소를 모르고 소를 키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누가 키우든 소만 키우면 될 일이 아니잖은가. 소를 아는 사람이 소를 키워야지. 어린이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이들, 예컨대 초등 현장교사와 초등 예비교사, 학부모, 그리고 어린이문학 창작자에게까지 이 책이 두루 어린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책머리글에서

저자 소개

1962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91년 문예지 『녹두꽃』 추천으로 시인이 된 뒤, 『그곳인들 바람 불지 않겠나』 『혼자 먹는 밥』 『등뒤의 사랑』 『아버지의 집』 『별을 의심하다』『시가 있는 밥상』을 펴냈다. 진주교육대학교와 진주교육대학교대학원을 나와 경상대학교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문학교육을 전공하고 어린이시에 관한 논문으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남해교육지원청에서 장학사로 일하며 틈틈이 시와 동시, 평론 글을 쓰고 있다. 

머리말

어린이를 키우는 일이든 어린이를 가르치는 일이든 어린이를 위하여 글을 쓰는 일이든 그 대상인 어린이를 모르고서는 소를 모르고 소를 키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누가 키우든 소만 키우면 될 일이 아니잖은가. 소를 아는 사람이 소를 키워야지. 어린이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이들, 예컨대 초등 현장교사와 초등 예비교사, 학부모, 그리고 어린이문학 창작자에게까지 이 책이 두루 어린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책머리글에서

책 속에서

새삼 말할 나위 없이 이 책이 나오기까지 가장 큰 공로자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에 관련한 문제에서만은 그들이 늘 내 스승이었다. 이 책이 어린이를 단지 ‘덜 된 어른’으로서가 아니라 어린이 그 자체로 고유성을 지닌 존재로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주장에 좀 더 설득력 있는 근거를 보태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책머리에> 중에서

어린이시는 어린이의 자아의식이 그대로 투영된 언어 형상체이다. 곧 자아의식의 형성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어린이의 이 자아의식은 변화, 또는 발전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시의 입장에서 보면, 시성이 퇴조하는 과정이다. 요컨대, 저학년 어린이시에서는 대상과 동일체로서의 자아의식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중학년에 이르러서는 자아로부터 대상을 분리하여 관찰자의 입장에 서게 됨으로써 자아는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대상이 두드러진다. 또한 고학년에서는 대상과 동일화되지 못한 자아가 시에 그대로 드러남으로써 관념성을 띠게 되어 대상과 자아의 동일화를 추구하는 시의 구조가 깨지고 풀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어린이시의 자아의식> 중에서

이래서 어린이시를 읽고 지도하는 일이 ‘어린이’ 그 자체를 모르고서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다. 어린이시를 시와 교육 두 쪽에서 다 살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어디선가 이오덕의 어린이시관에 대한 한계와 어떤 형태로든 그의 영향을 받은 어린이시가 저학년, 고학년 가릴 것 없이 천편일률이다시피 한 점을 지적한 것도 바로 이런 까닭에서다. 요컨대 초등학교 고학년의 시는 자신을 억압하는 사회의 외부 기제들, 그리고 거기에 맞서는 내부 의식을 주로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 대상에 맞서 ‘갈등’, ‘대립’ 그리고 ‘적대시’의 양상으로 반응하는 관계 인식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들의 시가 관념에 빠지고 자아와 대상의 동일성이 깨어져 시가 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어린이시의 관계 인식 중에서

이들의 시에서 규범적이고 도덕적인 메시지가 이렇게 성한 데는 사회적 요인, 즉 우리 학교 교육도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문학을 문학으로서가 아니라 이념의 도구로 쓰도록 종용해 왔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반공 글짓기, 통일 글짓기, 과학 글짓기는 말할 것 없고, ‘일기 쓰기를 통한 인성 함양’, ‘시 쓰기 지도를 통한 바른생활 태도 신장’ 따위 흔히 볼 수 있는 시범학교 운영 주제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어떻게 일기나 시로써 통일 정신, 과학적인 생활, 인성을 기를 수 있다는 건지 나로선 도무지 이해할 수도, 수긍할 수도 없는 ‘학교 교육’이다.
-<어린이시의 언어> 중에서

이 책의 원고를 먼저 읽은 사람으로서 『어린이와 시』를 읽게 될 독자들을 상상해 본다. 어린이들에게 시를 가르쳐야 하는 초등교사라면 시와 어린이에 대한 더욱 깊어진 이해와 새로운 시각으로 시 쓰기 지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초등교사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 문학교육, 그중에서도 시 쓰기 교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이 연구의 가장 큰 수혜자는 초등교사나 예비 초등교사들일 것 같다. 그리고 어린이시 연구자라면 방대하게 집적된 어린이시 자료를 통해 또 다른 어린이시 연구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시 창작자들은 우리 어른들은 이미 잃어버린 동심의 원형, 어린이다움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어린이시를 통해 엿본 어린이와 시의 비밀> 중에서

목차

목차
책머리에 5
1부 어린이시를 읽는 세 개의 코드
어린이시, 아동성, 시성 15
2부 어린이시의 자아의식
동일화의 심리-1학년의 시적 자아 23
자기중심성의 균열-2학년의 시적 자아 28
비판적 자아의 형성-3학년의 시적 자아 34
성적 자아의 형성-4학년의 시적 자아 41
사회적 자아?관념적 자아-5?6학년의 시적 자아 48
3부 어린이시의 관계인식
개인적 상관체에서 사회적 상관체로-1ㆍ2학년의 관계인식 61
발달한 사회성, 결핍된 서정성-3ㆍ4학년의 관계인식 70
자아와 대상의 맞섬, 무너지는 시-5ㆍ6학년의 관계인식 79
4부 어린이시의 언어
혼잣말, 자아가 자아에게 말 걸기-1학년의 언어심리 87
사회적 언어, 타자에게 말 걸기-2학년의 언어심리 99
산문적 사고, 시적인 산문-3ㆍ4학년의 언어심리 106
규범화된 언어, 시어의 실종-5ㆍ6학년의 언어심리 114
5부 어린이시의 표현 특징
시적 자아 125
시의 형식 136
주제와 제재 149
시적 언어 157
먼저 책을 읽고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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