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푸른 빛의 소녀가 박노해 시 그림책

박노해 저 | 느린걸음 | 2020년 11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39.00
판매가
$21.45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1418301 / 72쪽 148 x 210 (㎜) / 양장본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박노해 시인의 첫 번째 ‘시 그림책’ 출간
저 먼 행성에서 불시착한 푸른 빛의 소녀와
지구별 시인의 가슴 시린 이야기

“지구에서 좋은 게 뭐죠?”
우주적 시야로 바라본 우리 삶의 근본 물음
푸른 빛의 상상력을 불어넣는 신비로운 여정

국내에서 그림책으로 처음 소개되는
러시아 거장 말레비치의 명화 29점이
시와 함께 강렬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현대사의 결정적 시기마다 심장을 울리는 글과 근원적 실천으로
시대를 관통해온 박노해 시인이 전혀 새로운 책을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박노해 시인의 시 「푸른 빛의 소녀가」로 만든 ‘시 그림책’.
시와 함께 담긴 29점의 그림은 러시아 거장 말레비치의 작품으로
시인이 한 장 한 장 엄선해 새롭게 구성했다.

서로가 저 먼 행성에 고립되어 있는 듯 살아온 2020년.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모두가 푸른 빛의 소년 소녀가 되어 만나기를.
“우리는 모두 별에서 온 아이들.
네 안에는 별이 빛나고 있어.”(박노해 시인)

출판사 리뷰

박노해 시인의 첫 번째 ‘시 그림책’ 출간 저 먼 행성에서 불시착한 푸른 빛의 소녀와 지구별 시인의 가슴 시린 이야기 “지구에서 좋은 게 뭐죠?” 우주적 시야로 바라본 우리 삶의 근본 물음 푸른 빛의 상상력을 불어넣는 신비로운 여정 국내에서 그림책으로 처음 소개되는 러시아 거장 말레비치의 명화 29점이 시와 함께 강렬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박노해 시인의 첫 ‘시 그림책’ 『푸른 빛의 소녀가』 시인이자 사진작가로 잘 알려진 박노해 시인, 그의 작품 세계의 지평은 어디까지일까. 1984년 시집 『노동의 새벽』, 1998년 에세이 『사람만이 희망이다』, 2010년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2014년 사진에세이 『다른 길』에서 2020년 『길』까지. 현대사의 결정적 시기마다 심장을 울리는 글과 근원적 실천으로 시대를 관통해온 박노해 시인이 전혀 새로운 책을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박노해 시인의 시 「푸른 빛의 소녀가」로 만든 ‘시 그림책’. 시와 함께 담긴 29점의 그림은 러시아 거장 카지미르 말레비치(1879-1935)의 작품으로 시인이 한 장 한 장 엄선해 새롭게 구성했다. 우주의 신비를 품은 듯 맑고 푸른 빛의 표지를 넘기면 원색의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생각지도 못한 우주적 시야의 근본 물음과 답을 생각하며 읽다가 책장을 덮고 나면 마치 우주로의 여정을 다녀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한번 보는 그림책에서 소장하고 싶은 명작으로, 깊은 만족과 오랜 여운을 주는 이 지상의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이 탄생했다. 광대한 우주를 배경으로 떠나는 신비로운 여정 이야기는 저 먼 행성에서 불시착한 소녀의 물음으로 시작된다. “지구에서 좋은 게 뭐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마주하는 근본 물음. 지구 중력에 갇혀 일상의 감정에 모아졌던 시선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다가오는 우주문명 시대의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을 담고 있다. 소녀의 질문들은 미래에서 온 아이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 같기도 하고, 영적으로 무한한 어떤 존재가 건네는 인생의 숙제 같기도 하다. 한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주의 고아가 된 듯 고독하고 먹먹해지다 어느새 푸른 빛이 다정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만 같다. “한 발은 지구 현실을 딛고 한 발은 별들 사이를 오가며, 우주의 깊은 숨을 쉬어가는 여정을 선사하기를.”(박노해 시인) 책장을 천천히 넘기며 나만의 답을 찾아가다 보면, 더 커지고 깊어진 내 마음에 가닿게 될 것이다. 한 시대의 혁명가들, 박노해 시와 말레비치 그림의 강렬한 조우 「푸른 빛의 소녀가」 시를 쓴 후, 박노해 시인은 우주적 상상력과 철학적 메시지가 통하는 말레비치 작품과 ‘불꽃의 만남’을 하게 된다. “말레비치의 그림에서는 시가 흐른다. 산업혁명과 러시아혁명기를 관통하던 인류 진보의 발자국 소리가, 그 기운과 떨림이 흘러나온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하나의 타악기가 되어 거대한 현실의 벽을 두드리는 듯하다. 말레비치, 그는 캔버스의 시인이다.”(박노해 시인) 시인이 선정한 29점의 그림 속에는 대지와 전통의 전승이, 시대의 고뇌와 저항이, 노동에 대한 경외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흐른다. 무엇보다 그는 이미 100여 년 전에 우주를 그려낸 듯한 여러 작품을 남겼다.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말레비치는 한국에서는 낯선 작가다. 『푸른 빛의 소녀가』는 국내 최초로 말레비치의 작품을 담은 그림책이다. “철저한 무無에서 시작할 때 비로소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다.”(말레비치) 소련 정부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다 전시의 기회조차 잃고 타향에서 죽음을 맞으면서도 근원을 추구했던 화가 말레비치. 그래서일까, 박노해와 말레비치의 조우는 한 시대 혁명가들의 뜨거운 만남 같다. 2020년을 보내며 그대에게 건네는 말, “네 안에는 별이 빛나고 있어” 박노해 시인이 띄우는 한 편의 편지와도 같은 책 『푸른 빛의 소녀가』. 가슴에 소년 소녀가 살아있는 어른들, 생생하게 젖은 눈빛으로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청년들, 머나먼 별을 여행하다 이 지상에 도착해 다가올 우주시대를 살아갈 아이들, 우주적 존재라는 무게감을 품고 사랑으로 살고 싶은 모두를 위한 별빛 같은 책이다. 독자들의 후기가 그 감동을 증명한다. “이토록 새로운 차원의 강렬한 그림책이 또 있을까?”, “20세기에 『어린왕자』를 읽었다면 21세기에는 『푸른 빛의 소녀가』를 읽을 때”, “시를 위해 그림을 그렸나 싶을 만큼 완벽한 어우러짐”,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과 답의 연속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심장이 쿵 했다”, “박노해와 말레비치의 만남으로 또 한 권의 고전이 탄생했다”. 서로가 저 먼 행성에 고립되어 있는 듯 살아온 2020년. 어느덧 한 해의 끝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때,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모두가 푸른 빛의 소년 소녀가 되어 만나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온 아이들. 네 안에는 별이 빛나고 있어.”(박노해 시인)

저자 소개

1957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나 고흥, 벌교에서 자랐다. 16세 때 상경하여 낮에는 노동자로, 밤에는 선린상고(야간)를 다녔다.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출간했다. 군부 독재 정권의 감시를 피해 사용한 ‘박노해’라는 필명은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이라는 뜻으로, 스스로 생을 두고 결단한 이름이었다. 이때부터 ‘얼굴 없는 시인’으로 알려졌다. 100만 부 가까이 발간된 『노동의 새벽』은 당시 잊혀진 계급이던 천만 노동자의 목소리가 되었고, 젊은 대학생들을 노동현장으로 뛰어들게 하면서 한국사회와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었다. 그의 시는 87년 ‘6월 민주항쟁’의 승리를 지펴낸 하나의 불꽃이 되어, ‘시의 힘’이 무엇인지를 역사 속에 보여준 생생한 사례가 되었다. 1989년, 분단 이후 사회주의를 처음 공개적으로 천명한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을 결성했다. 군부 독재 하에서 7년 여 수배생활 끝에 1991년 체포, 참혹한 고문 후 사형이 구형되고 무기징역형에 처해졌다. 옥중에서 1993년 두 번째 시집 『참된 시작』과 1997년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출간했다. 1998년 7년 6개월의 수감 끝에 석방되었다. 이후 민주화운동유공자로 복권되었으나 국가보상금을 거부했다.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스스로 사회적 침묵을 하며, 2000년 ‘생명 평화 나눔’을 기치로 한 사회운동단체 ‘나눔문화’ (www.nanum.com)를 설립했다. 2003년 이라크 전쟁터에 뛰어들면서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가난과 분쟁 현장에서 평화활동을 이어왔다. 낡은 흑백 필름 카메라로 기록해온 사진을 모아, 2010년 첫 사진전 <라 광야>展과 <나 거기에 그들처럼>展(세종문화회관)을 열었다. 국내외 현장에서 쓴 304편의 시를 엮어 12년 만의 신작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출간했다. 2014년 박노해 아시아 사진전 <다른 길>展(세종문화회관) 개최와 함께 사진 에세이 『다른 길』을 출간했다. 오늘도 국경 너머 인류의 고통과 슬픔을 끌어 안고, 세계 곳곳에서 자급자립하는 삶의 공동체인 ‘나눔농부마을’ 을 세워가며 새로운 사상과 대안 혁명의 길로 걸어가고 있다. 

책 속에서

8-17p
저 먼 행성에서 불시착한
푸른 빛의 소녀가 내게 물었다

지구에서 좋은 게 뭐죠?

꽃과 나무요
기품 있는 여인과 아이들요
저 푸른 산능선과 강물과 들녘의 가을요

시와 예술과 감동이요
가슴 떨리는 생의 신비와 경이로움요
선과 정의가 승리하는 거요
사랑, 죽음보다 강한 사랑의 힘요     


18-27p
그럼 지구에서 슬픈 게 뭐죠?

중력의 무거움요
인생의 짧음이요
너무 자주 아픈 몸과 번뇌로 가득한 마음요
지구를 짓누르고 있는 폐기물과 무기들요

지구를 벗어나지도 나를 벗어나지도 못하는 거요
소유하고 인정받는 데 짧은 생을 다 쓰느라
자기 자신마저 알지 못한 채 떠나가는 거요     


52-53p
내 생의 기도는 단 하나,

땅에서와같이 하늘에서도
삶에서와같이 영혼에서도
나에서와같이 세상에서도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