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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명상

시리즈 : 책만드는집 시인선 [110]

이은봉 저 | 책만드는집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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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6111 / 120쪽 120 x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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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53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했고, 1992년 숭실대 국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삶의 문학] 제5집에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를 발표하면서 평론가로 데뷔했고, 1984년 ‘창작과비평’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좋은 세상] 등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1985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재창립에 참여해 연구조사분과 간사 등을 맡았고, 1987년 민족문학작가회의로 개편된 이후에는 감사, 이사 등을 맡았다. 2007년 한국작가회의로 개편된 이후에는 현재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삶의문학] [시와사회] [문학과비평] [문학마을] [시와사람] [시와상상] [불교문예] 등의 문예지 편집에 관여해 편집위원, 편집인, 주간 등으로 일했다. 현재는 계간 [시와시] 주간으로 있다. 
시집으로 [좋은 세상](실천문학사), [봄 여름 가을 겨울](창작과비평), [절망은 어깨동무를 하고](신어림), [무엇이 너를 키우니](실천문학사), [내 몸에는 달이 살고 있다](창작과비평사), [길은 당나귀를 타고](실천문학사), [책바위](천년의시작)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 [실사구시의 시학],[시와 리얼리즘],[진실의 시학],[시와 생태적 상상력]등이 있다. 연구서 및 시론집으로 [한국현대시와 현실인식],[화두 또는 호기심] 등이 있다. 한성기 문학상, 유심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책 속에서

무등산 자락 여기저기
분청사기 파편들.

깨어지고 부서져
조각난 세월들.

미어져 터져버린 가슴, 너무도 많구나.

가마터 주변마다 버려져 있는 목숨들,

땅속에 묻힌 지
수백 년이 지났어도

저처럼 되살아나서 내일을 꿈꾸다니!

꿈이야 뭇 생명들의 본마음 아니던가.

버려진 꿈 긁어모아
이곳에 쌓고 보니

무등산 골짜기마다
동백으로 피는 봄볕.
-「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단상」 전문


목차

시인의 말
1부 개구리
개구리
지렁이
자벌레
무당벌레
도마뱀처럼
낙타
성에꽃
신유목민
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단상
잘 자야지
잠자리
뿌리
홍시
바퀴벌레
땡감 하나
땅강아지
빈 들판
메뚜기
파리
내변산
2부 땡감
땡감
나주호 근처
장마 개인 아침
겨울 수만리
오렌지
여름밤
초여름
담배 생각
제비
섣달그믐
매화꽃밭
팽목항
밤새
술 생각
짝사랑
냉수 한 잔
개구리 우는 밤
염소
매미 울음
환해지는 빛
3부 대못
대못
4호선 전철
채송화
만해마을
부채의 꿈
귀뚜라미야
파꽃 아줌마
풀벌레 소리
푸른길 가로등
나비
단풍잎 하나
까치
캄캄한 집
혼자 먹는 밥
까마귀들
두꺼비 두 마리
빨간 말
똑바로
살구꽃빛 그리움
소
4부 달개비꽃
달개비꽃
시간의 숲
민들레꽃, 고향
골짜기
광화문광장에게
그런데 저 여자는
길음시장
느릿느릿
참기쁨
암사동 즐문토기에 관한 상념
강진 기행
슬픈 역사
갈 길
반성
구절초
눈보라
누에
해변의 묘지
연잎 산조
부소산 길
마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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