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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유토피아

시리즈 : 새숲 [2]

이승하 저 | 새숲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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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127922 / 176쪽 120 x 18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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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오직 ‘첫 시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감동의 숲, ‘새숲’
새로운 시인이 탄생하는 그 위대한 순간을 간직하다

나남출판이 선보이는 ‘새숲’은 새로운 시인의 탄생을 알리는 첫 번째 시집만으로 꾸린 브랜드이다. ‘새숲’이 전하는 ‘첫 시집’ 시리즈는 한 시인이 창조해낸 새로운 시세계의 신선한 충격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우리들의 유토피아》는 이승하 시인이 30여 년 만에 자신의 ‘실질적인 첫 시집’이라고 고백한 시집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의 삶을 냉철하게 관찰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진 시편들로 구성되었다.

출판사 리뷰

새로운 시인의 탄생, 첫 시집으로 펴내는 새숲. 나남출판이 선보이는 ‘새숲’은 새로운 시인의 탄생을 알리는 ‘첫 시집’만으로 꾸린 브랜드이다. ‘처음’이 주는 신선함과 감동만큼 짜릿하고 강렬한 것은 없다. 특히 시인의 ‘처음’은 그 무엇보다 각별하다. 그동안 없었던 시세계를 창조하며 세상에 나온 시인이 선사하는 문학적 충격은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탄생이라는 위대한 순간을 맞이한 시인은 땅 깊은 곳을 향해 뿌리를 뻗고 하늘을 향해 용틀임하며 자신의 시세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나무는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저마다 숲을 만든다.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온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펴내는 ‘새숲’은 시인들의 시작을 간직하며 아름다운 시문학의 숲을 가꾸어가려 한다. 독자들은 그 위대한 순간을 함께하면서 오직 ‘첫 시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설렘을 만끽할 것이다. 날카로운 지성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현대인의 삶, 《우리들의 유토피아》 ‘새숲’의 두 번째 시집은 시뿐만 아니라 소설, 평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승하 시인의《우리들의 유토피아》이다. 1989년에 출간된 바 있는 이 시집이 30여 년 만에 ‘새숲’의 출발과 함께 재출간되었다. 여기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사연이 숨어 있다. 저자는 자서에서 자신이 가장 먼저 발표한 시집은 대학원 시절에 쓴 시를 모은《사랑의 탐구》이지만, 그의 ‘실질적인 첫 시집’은 학부 시절에 썼던 시를 담은《우리들의 유토피아》라고 밝혔다. 스승 서정주, 구상 시인에게 혹독한 꾸지람을 들으며 절치부심하는 심정으로 고치고 또 고쳐 완성한 시편들이 담긴 진정한 의미의 첫 시집인 것이다. 총 62편의 시가 수록된 이 시집에서 저자는 날카로운 지성과 따뜻한 시선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제에 적극적 관심을 보인다. 1부〈움직이는 도시〉에서는 “자동판매기”(〈육교 난간에 서서〉중)처럼 인간성을 상실하고 박제된 삶을 살아가는 도시인의 운명을 절망적으로 바라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경이 철거되고 영혼이 철거되는”(〈곡예〉중) 도시인의 내면 또한 생생하게 묘사한다. 2부〈상황 시편〉에서는 잔혹한 학살의 역사(〈세계사〉), 폭력과 테러리즘(〈폭력과 비폭력〉) 등 현재에도 반복되고 있는 비극적인 역사를 비판하는 동시에 “너는 결코 본받지 말아라”(〈휘어짐에 대하여〉중)며 현대인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글자들로 ‘밀실’을 만들어낸〈밀실〉등 곳곳에서 발견되는 파괴적 형식은 저자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저자가 기교에만 몰두하여 시의 본질을 잃는 실수를 범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운 시 정신을 담아 낼 형식을 찾는 여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저자가 독특한 형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시의 숨은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이 시집을 읽어나가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저자 소개

1960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고 김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녔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6년 중앙대에서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풍자성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화가 뭉크와 함께>가,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비망록>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2년 월간 ≪현대시학≫에 <산업화 시대의 시인들>을 6개월 연재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계간 ≪한국문학평론≫, ≪시안≫, ≪시로 여는 세상≫, 월간 ≪문학사상≫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문학나무≫ 편집위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 시집 ≪폭력과 광기의 나날≫,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천상의 바람, 지상의 길≫, ≪불의 설법≫ 등이, 문학평론집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10대 명제≫, ≪한국 시문학의 빈터를 찾아서≫, ≪세계를 매혹시킨 불멸의 시인들≫,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집 떠난 이들의 노래≫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지훈상, 중앙문학상, 시와시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자서 | 나의 20대, 그리고 1980년대 7

1부 움직이는 도시
미로 학습 17
어떤 리허설 18
도장을 찍는 순간 21
곡예 23
육교 난간에 서서 24
저녁의 부검 26
현기증 28
1984년 30
일과 32
헨리 밀러 씨와의 외출 34
몽유병 35
잠복기 37
실명失明 39
움직이는 도시 41
광장 산책 43
나의 암세포 44
1985년 제야除夜 47
주사위를 던져라 52
투견 54
밤 귀가 55
어머님 전 상서 57
회로回路 59
실직 62
시험관의 아기들 64
말과 나 65
축소 67
거대한 노름 69
몸 71
아뿔싸 73
의족 75
현장 검증 76

2부 상황 시편
수화 81
안과 밖 83
상황 1 86
공사를 시작함 88
밥숟갈 90
땅이여 영토여 92
그들 95
불지르다 96
할아버지 1 98
할아버지 2 100
상황 2 102
세계사 104
야간 비행 107
방풍림 109
역사를 위한 변명 111
가족사 112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읽다 114
…… 116
갇혀 있음 118
마네킹과같은 120
밀실 121
휘어짐에 대하여 122
폭력과 비폭력 125
? 130
빛의 비밀 132
나쁜 밤 139
무서운 꿈 141
상황 3 144
최후 진술 146
침몰선 149
우리들의 유토피아 151

작품해설 | 인간다운 삶에의 목마름 / 조남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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