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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192534 / 492쪽 / 699g / 129 x 187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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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대한민국 스토리 DNA [18]
출판사 리뷰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황순원문학상…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문학상 작가 10인을 만나다 ‘천부적 재능을 지닌 작가’ 김동인, 괴짜 혹은 천재 이상, ‘감수성의 혁명’ 김승옥, 신춘문예 최초의 여성 작가 백신애, 생동감 있는 농촌 소설을 쓴 김유정, ‘한국 단편소설의 모범’ 이효석, 풍자적 리얼리즘의 채만식,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 현진건, ‘흙의 작가’ 이무영, 순수와 서정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황순원. 이 10인의 리스트는 어떤 조합일까? 한국 근현대 백 년의 세월을 함께 지나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그들의 문학적 공력에 동의할 만한 대표 작가들. 이들은 후학과 독자들이 뛰어난 업적과 정신을 기려 그 이름으로 ‘문학상’을 만들고 가꾸어 왔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60년이 넘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동인문학상부터 권위 있는 대표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상문학상, 2000년과 2001년 연이어 생겨나 한국문학의 현재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이효석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등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문학상들. 이 책은 한국 대표 문학상들의 시작점이 된 주인공들의 탁월한 작품들을 모았다. 표제는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으로 유명세를 더한 ‘무진기행’으로 잡았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무진’이 있다!” 시대와 세대를 넘어 별처럼 빛나는 한국 대표 단편 18편 유미주의자 김동인의 예술관이 잘 드러난 [광염 소나타]는 범죄를 저지르고 그 범죄 이후 훌륭한 곡을 만들어내는 인물을 통해 사회적 윤리와 예술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어떤 기회가 천재성과 범죄 본능을 함께 끌어냈다면 그 기회는 저주일지 축복일지 묻고 있다. 난해한 시를 썼던 시인이면서 자의식 문학의 대표 작가인 이상의 두 소설 [실화(失花)]와 [종생기(終生記)]를 관통하는 말은 ‘삶과 죽음’이다. 한자어가 많아 읽기가 쉽지는 않지만 “나는 임종할 때 유언까지도 거짓말을 해줄 결심입니다.”(실화)나 “나는 날마다 운명하였다.”(종생기)와 같이 지금 읽어도 와닿는 세련된 문장들이 많다. ‘60년대의 작가’ 김승옥의 대표작 [무진기행] 역시 감각적인 문체로 유명하다. 경쟁과 책임뿐인 서울을 벗어나 희뿌연 안개 가득한 무진으로 간 한 남자의 이야기는 작가 지망생들의 단골 필사 소설로 알려졌을 만큼 후배 작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도 작가들의 데뷔작 세 편(이효석의 [도시와 유령], 백신애의 [나의 어머니], 현진건의 [희생화])을 비롯하여 총 18편의 눈부신 소설들을 담았다. 표제는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으로 유명세를 더한 ‘무진기행’으로 잡았다. [ 수록 작품 목록 ] 김동인 감자 / 광염 소나타이 상 종생기 / 실화 김승옥 무진기행이효석 도시와 유령 / 장미 병들다 김유정 산골 나그네 / 노다지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 치숙 백신애 나의 어머니 / 광인수기현진건 희생화 / 할머니의 죽음 이무영 제1과 제1장황순원 별 / 독 짓는 늙은이 문학출판사 새움이 내놓는 두 번째 단편 모음 『소나기』와 『무진기행』으로 읽는 한국문학의 진수 42편 『무진기행』은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들만을 선정해 출간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토리DNA’의 열다섯 번째 시리즈다. 새움출판사는 앞서 열네 번째 시리즈인 『소나기』를 통해 단편소설 24편을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였다. 한국인의 깊은 사랑과 짙은 슬픔이 담긴 작품들이다. 『소나기』의 24편에 『무진기행』의 18편을 더한 42편의 한국 단편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한국문학의 진수를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김동인, 김유정, 이상, 현진건으로부터 황순원, 김승옥까지 『소나기』와 『무진기행』에 실린, 1920~1960년대의 주옥같은 소설 42편은 한국문학을 빛내온 대가들의 자취를 한눈에 보여준다.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의 우주 ‘대한민국 스토리DNA’ 열다섯 번째 책 ‘대한민국 스토리DNA 100선’. 새움출판사가 야심차게 펴내고 있는 이 선집은 문학의 이야기성에 주목한다. 단군의 신화 시대에서 첨단 문명의 오늘날까지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의 내력을 오롯이 껴안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의 정신사를 면면히 이어 가고 있는 작품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골랐다. 오늘날 모든 역사 드라마와 영화의 원형이 된 이광수 장편소설 『단종애사』, 마음의 불꽃을 단련시키는 모든 구도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김성동 장편소설 『만다라』, 일제강점기 때 크게 유행했던 이해조의 ‘딱지본 소설’을 편저한 『평양 기생 강명화전』, 도시 빈민들의 뒷골목을 생생하게 조명한 80년대 베스트셀러 『어둠의 자식들』, ‘첫사랑’과 ‘없는 자의 슬픔’을 주제로 한 단편집 『소나기』가 지금까지 출간되었다. 『무진기행』은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이다. 대한민국 스토리DNA는 이후에도 국문학자나 비평가에 의한 선집이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대중의 선호도를 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새로운 한국문학사를 구성해 갈 계획이다.
이리하여 저는 마침내 사람을 죽인다 하는 경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죽을 때마다 한 개의 음악이 생겨났습니다. 그 뒤부터 제가 지은 그 모든 것은 모두 다 한 사람씩의 생명을 대표하는 것이었습니다. _38쪽, 김동인 <광염소나타>에서
나왔으니, 자— 어디로 어떻게 가서 무엇을 해야 되누. 해가 서산에 지기 전에 나는 이삼 일 내로는 반드시 썩기 시작해야 할 한 개 ‘사체’가 되어야만 하겠는데, 도리는? 도리는 막연하다. 나는 십 년 긴 세월을 두고 세수할 때마다 자살을 생각하여 왔다. 그러나 나는 결심하는 방법도 결행하는 방법도 아무것도 모르는 채다. _67쪽, 이상 <실화>
비굴이라는 것이 무슨 빛으로 되어 있나 보시려거든 선생님은 거울을 한번 보아 보십시오. 거기 비치는 선생님의 얼굴빛이 바로 비굴이라는 것의 빛입니다. _84쪽, 이상 <종생기>
나는 그 여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사랑한다’라는 그 국어의 어색함이 그렇게 말하고 싶은 나의 충동을 쫓아 버렸다. _144쪽, 김승옥 <무진기행>
독자여 뭐? 그래도 유령이라고? 그래 그럼 유령이라고 해두자. 그렇게 말하면 사실 유령일 것이다—살기는 살았어도 기실 죽어 있는 셈이니!
어떻든 유령이라고 해두고 독자여 생각하여 보아라. 이 서울 안에 그런 유령이 얼마나 많이 늘어 가는가를! _299쪽, 이효석 <도시와 유령>
“나는 돈을 보면 초면 인사를 해야 되겠네…… 본 지가 하도 오래라서 낯을 잊었어.” _356쪽,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사람이란 것은 누구를 물론허구 말이다, 아첨하는 것같이 더러운 게 없느니라.”
“아첨이요?”
“저— 위로는 제왕, 밑으로는 걸인, 그 모든 사람이 위선 시방 이 제도의 이 세상에서 말이다, 제가끔 제 분수대루 살어가는 데 있어서 말이다, 제 개성을 속여 가면서꺼정 생활에다가 아첨하는 것같이 더러운 것이 없고, 그런 사람같이 가련한 사람은 없느니라. 사람이란 건 밥 두 그릇이 하필 밥 한 그릇보다 더 배가 부른 건 아니니까.” _395~396쪽, 채만식 <치숙>
그러나 송영감은 다시 일어나 가마 안쪽으로 기기 시작했다. 무언가 지금의 온기로써는 부족이라도 한 듯이. 곧 예삿사람으로는 더 견딜 수 없는 뜨거운 데까지 이르렀다. 그런데도 송영감은 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냥 덮어놓고 기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 마지막으로 남은 생명이 발산하는 듯 어둑한 속에서도 이상스레 빛나는 송영감의 눈은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이었다. _471쪽, 황순원 <독 짓는 늙은이>
김동인광염 소나타
김동인감자
동인문학상과 김동인
이상실화
이상 종생기
이상문학상과 이상
김승옥무진기행
김승옥문학상과 김승옥
김유정노다지
김유정산골 나그네
김유정문학상과 김유정
백신애나의 어머니
백신애광인수기
백신애문학상과 백신애
이무영제1과 제1장
무영문학상과 이무영
이효석도시와 유령
이효석장미 병들다
이효석문학상과 이효석
채만식레디메이드 인생
채만식치숙
채만식문학상과 채만식
현진건희생화
현진건할머니의 죽음
현진건문학상과 현진건
황순원독 짓는 늙은이
황순원별
황순원문학상과 황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