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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묵장수 중간글

시리즈 : 어르신 이야기책 [26]

황순원 저 | 지성사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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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8893640 / 68쪽 / 129g / 224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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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어르신들의 책읽기는 인지 기능의 향상과 우울감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얻는 즐거움! 이제 어르신들도 그 즐거움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 어르신의 책읽기 권리를 찾아드리기 위한 국내 최초의 기획, 품위 있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어르신 이야기책> 1차 40종 출간! “어떻게 하면 품위 있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까?” 이에 전문가들은 어르신의 지적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책읽기이지요. 하지만 현실은 어르신들께 어린이들이 보는 그림책을 권하거나 읽어드리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서글픈 현실을 접하면서, 어르신들만을 위한 책을 고민하게 되었고, 마침내 <어르신 이야기책>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책읽기에 필요한 책은 단순히 활자를 키우거나 그림을 넣는다고 자격을 갖추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기억인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소재여야 하고, 어르신 격에 맞게 글맛이 있어야 하며, 이를 시각적으로 자극할 격에 맞는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야 합니다. <어르신 이야기책>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인지센터 책임자인 김상윤 박사의 자문을 받아 어르신들이 생생하게 기억하는 요소들을 이끌어내기에 적합한 소재의 글로 선정했으며, 글의 소재들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글과 그림이 동시에 인지 기능을 자극할 수 있게 작업했습니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늘 곁에 두고 펼쳐보실 수 있게 책의 크기를 고려했고, 이에 따라 적절한 활자의 크기와 어르신들의 집중력을 감안하여 읽기 쉽게 단락을 나누었습니다. 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에서 가려 뽑아냈으며, 그림은 그림치료 활동을 하는 화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마침내 지난 1년 동안 작업한 그 결과물로 40종을 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르신 이야기책>은 네 종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긴글(9종)은 글 읽기에 부담이 없는 분들을 위한 책, 중간글(8종)은 긴글을 조금 지루하게 느끼시는 분들을 위한 책, 짧은글(11종)은 중간글보다 더 짧은 글을 읽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책, 마지막으로 글 읽기가 힘든 분들을 위한 그림책(12종)에는 그림과 그림에 덧붙이는 한 줄을 실었습니다. <어르신 이야기책>이 지닌 의미를 김상윤 교수의 ‘추천의 글’로 대신합니다. <어르신 이야기책> ‘중간글’로, 작가 황순원이 1955년 <현대문학>(6월호)에 발표한 단편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재능은 없지만 글과 그림에 싫증을 내지 않고 심지어 부지런하기까지 한 순수한 인물, 서노인의 고달픈 인생행로라 할 수 있습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게 된 그를 안타까이 여긴 부친은 그에게 독선생을 붙여 서화를 가르치지만 도무지 발전이 없습니다. 부친이 죽고 나자 그는 봇짐장수로 필묵을 팔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궂은비가 내리던 어느 날, 비를 피하러 들어간 집에서 중로의 여인이 구멍 난 그의 양말이 안쓰러워 밤새 버선 한 켤레를 지어주자 서노인은 칠십 평생에 처음으로 따뜻한 정을 느낍니다.

저자 소개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문학이 추구할 수 있는 서정적 아름다움과 예술성의 극치를 선보인 작가 황순원. 1915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난 그는 평양 숭실중학교에 다니던 1931년에 17세의 나이로 [나의 꿈], [아들아 무서워 마라]를 '동광'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주로 소년소녀가 등장하는 동화류의 작품으로, 성숙으로 통하지 않은 낙원 같은 유년세계에 기조를 두고 있다. 그 한 예로 1941년에 발표한 단편 [별]은 죽은 어머니의 이미지를 집요하게 추구하는 소년의 내적 편력을 심리적인 흐름을 따라 묘사하고 있고,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나기]는 성에 눈뜨게 되는 사춘기 소년소녀의 애수 어린 첫사랑의 경험을 통하여 인생의 입문 과정에서 보편적으로 겪게 되는 외상적인 아픔과 정서적인 손상을 다루고 있다. 구성의 치밀함과 함축성 있는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박하면서도 따듯하게 묻어나는 한국적인 전통의 색채,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눈부시게 빛내는 다양한 기법적 장치들로 자신의 문학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한 황순원. 그의 대표작으로는 [소나기]를 비롯해 [카인의 후예], [학],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일월], [움직이는 성] 등이 있다.
대학에서 동양화,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20여 년째 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전통 미술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위인전, 전래 동화, 역사책, 우리 민속에 관련된 동화책 등에 수묵화를 그렸습니다. 그림 책으로 『연싸움』 『대동놀이』 『영차 영차 줄을 당기세』 『짚으로 만들어요』 『을지문덕』 『농기구백과』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인하대학교 예술대학과 꼭두 일러스트교육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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