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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외

시리즈 : 종이섬 사진소설 [4]

이효석 저 | 종이섬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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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368849 / 128쪽 / 21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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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거울에 비추어지는 한 남자, 두 여자의 삼각관계 「성찬」, 사랑하는 이의 결혼식에 다녀온 여자의 마음 「가을과 산양」, 한 남자의 아내 관찰기 「향수」, 여성으로 인한, 화려하고 불행한 하루 「일요일」. 여성과 사랑에 관한 짧고도 깊은 이야기들. 단편소설의 대가 이효석이 그린 여성, 사랑 영화감독 김종관의 사진과 함께 읽다 종이섬 사진소설 4 -『일요일 외』 여성의 목소리로, 여성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여성과 사랑을 이야기하다 교과서 수록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으로 잘 알려진 이효석은 사실 누구보다 모던했던 단편소설을 써내려간 작가다. 특히 그는 여성의 목소리로 여러 편의 단편을 썼고, 남편의 자리에서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기도 했다. 이 작품들은 짧지만 그가 포착해 그린 감정들은 결코 얕지 않다. 여성의 시점에서도 여러 번 곱씹으며 감상하게 되는 이효석의 여성, 사랑에 대한 단편 네 편을 모은 『일요일 외』가 종이섬에서 출간되었다. 다자이 오사무의 『여학생』, 이상의 『날개·봉별기·단발』, 이태준의 『꽃나무는 심어놓고 외』에 이은 네 번째 사진소설이다. 영화감독으로 자신의 글과 사진으로 책을 펴낸 바 있는 김종관의 사진이 소설에 독특한 색을 더했다. 남자의 본성을 이해하고 이를 증명해내는 여성, 사랑하는 이의 결혼식 후 기르는 염소에게 사랑이 담긴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뜯어 먹이는 여성, 그리움을 따라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여성, 추억 속에서 계속 살아가는 여성, 이들이 소설 속에서 오늘날의 여성들을 기다리고 있다. 성찬 / 거울에 비추어지는 한 남자, 두 여자의 삼각관계. 가을과 산양 / 사랑하는 이의 결혼식에 다녀온 여자의 마음. 향수 / 한 남자의 아내 관찰기. 일요일 / 여성으로 인한, 화려하고 불행한 하루. 고전 텍스트의 맛을 그대로 살린 편집 그 틈을 파고드는 우리 시대 이미지들 종이섬 사진소설 시리즈 젊은 문학을 만들어나가려는 종이섬이 만드는 사진소설 시리즈는 작품이 처음 수록된 잡지의 원문을 최대한 살려 편집한다. 이는 띄어쓰기만 현행 표기대로 정리하고 당시 표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독자는 마치 번역 소설을 원문으로 읽듯, 초판 특유의 표현과 문장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텍스트 편집이 ‘과거 지향’이라면, 텍스트 사이사이로 사진이 과감하게 끼어들게 한 이미지 편집은 ‘미래 지향’이다. 이미지만을 내세우기보다는 내용과 긴밀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조화를 이루는 문학을 위한 사진들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 작품과 우리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며 우리로 하여금 다시 본격 문학으로 시선을 돌리게 한다.

저자 소개

가산 이효석은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하였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 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28년 '조선지광'지에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효석의 문학은 시적 서정을 소설의 세계로 승화함으로써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적 묘사보다는 장면의 분위기를, 섬세한 디테일보다는 상징과 암시의 수법을 이용하는 그의 문체는 우리 단편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에 이르러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돈''메밀꽃 필 무렵' 등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성(性)의 탐색을 통해 그는 일제시대의 암울한 현실과 대비되는 순수하고, 순결한 세계를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성(性)과 결합시킨 시적 서정소설로 새로이 개척해냈다. 이로써, 자연과 인간 본능의 순수성을 시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당시 이태준, 박태원 등과 함께 대표적 작가로 주목받았던 이효석은 그러나 그의 황금 같은 문학적 결실을 다 누려보지도 못한 채 1942년 결핵성 뇌막염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책 속에서

P.27 : 보배는 은근히 준보의 체온을 가늠 보앗다. 이러케 빈틈없이 꼭 끼여 안젓슬 때에도 민자와 자긔에게 보이는 준보의 체온에는 두텁고 엷은 차별이 있을가. 민자에게만 후하고 자긔에게는 박할 수 있을까. 체온은 곳 애정이다. 준보의 애정이 그 밀접한 접촉에 있어서 역시 차별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엇다. _「성찬」중에서

 

P.40~41 : 칠 년 동안에 얻은 결론이 이것이옛다. 여러 해 동안 적어온 사랑의 일기가 호올로 애태우고 어한 피투성이의, 기록이였다. 준보는 언제나 하눌 우에 있는 별이다. 맨질 수 없고 딸 수 없고 영원히 자기의 것이 아닌 하눌 위 별이다.
한 마리의 여호가 딸 수 없는 높은 시렁 위 포도송이를 바라보고 딸 수 없음으로 그 아름다운 포도를 뜰븐 것이라고 비난하고 욕질한 옛날이야기를 생각하며 애라는 몇 번이나 그 여호를 흉내 내어 준보를 미워해보랴고 했는지 모르나 헛일이여서 준보는 날이 갈수록에 더욱 그립고 성스럽고 범하기 어려운 것으로만 보였다. 이 세상은 웨 되었스며 자기는 웨 태여났으며 자기와 인연 없는 준보는 웨 나타났을까─「가을과 산양」중에서

목차

성찬 5
가을과 산양 37
향수 61
일요일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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