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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110 - 21 해방 전

시리즈 :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110 세트 [23]

채만식, 염상섭, 이효석 외 저 | 마샬 필, 주찬 풀턴, 브루스 풀턴 외 역 | 아시아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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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1096 / 500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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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해방 전후 Before and After Liberation 암흑이란 비유가 결코 과하지 않은 일제 말기에도 날카로운 문학정신들은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유지하며 역사의 내일을 예견하였다. 이후 닥쳐온 해방은 한국인에게 천지개벽인 동시에 도도한 근대적 삶의 연장이기도 했다. 한국의 작가들은 해방이 가져온 빛의 환희 속에서도 인간적 삶의 왜곡과 시대의 문제점을 형상화해내는 냉정한 지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채만식의 《소망》, 김남천의 《맥》, 이효석의 《풀잎》 등은 일제 말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풍자나 비유 혹은 심미주의와 같은 자... 해방 전후 Before and After Liberation 암흑이란 비유가 결코 과하지 않은 일제 말기에도 날카로운 문학정신들은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유지하며 역사의 내일을 예견하였다. 이후 닥쳐온 해방은 한국인에게 천지개벽인 동시에 도도한 근대적 삶의 연장이기도 했다. 한국의 작가들은 해방이 가져온 빛의 환희 속에서도 인간적 삶의 왜곡과 시대의 문제점을 형상화해내는 냉정한 지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채만식의 《소망》, 김남천의 《맥》, 이효석의 《풀잎》 등은 일제 말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풍자나 비유 혹은 심미주의와 같은 자기만의 고유한 미학으로 시대의 어둠을 버텨나간 빼어난 정신의 기록이다. 신념과 미학이 만나 불꽃을 튀기는 장면은 한국근대소설의 한 장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우리 민족에게 다가온 해방은 환희인 동시에 새로운 아픔의 출발이기도 했다. 염상섭의 《두 파산》과 전광용의 《꺼삐딴 리》는 해방 이후의 혼란상과 그것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양상을 날카로운 필치로 묘파한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을 통해 진정한 해방의 모습을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소원을 들어줄 지니『소망』(Juvesenility) 해방기 한국 사회의 한 풍경『두 파산』(Two Bankruptcies) 사랑을 통해 드러난 개인의 자율성『풀잎』(Leaves of Grass) 애도마저 불가능해진 시대의 흔적『맥』(Barley) 역사적 격동기 한 지식인의 굴절된 초상『꺼삐딴 리』(Kapitan Ri) 출판사 서평 내 소원을 들어줄 지니『소망』 「소망」은 문예지 《조광》 1938년 10월호에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소망’이라는 제목은 소년(少年)이라는 말과 노망(老妄)이라는 말의 합성어로, 이 이야기에 나오는 비교적 젊은 남자가 그의 선량한 아내의 눈에 조기 노망의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려고 작가 채만식이 사용한 말로 보인다. 해방기 한국 사회의 한 풍경『두 파산』 1945년 8월 15일에 한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긴 통치로부터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남과 북은 휴전선으로 분단된 상황 속에서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둘러싸고 여러 정치적 혼란에 직면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남한에 단독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도 지속되던 혼란스러운 시절의 한 장면을 포착하고 있다. 사랑을 통해 드러난 개인의 자율성『풀잎』 [풀잎]은 이효석의 심미주의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이 문학가인 준보와 음악가인 옥실이 나누는 사랑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준보는 작가 이효석으로 봐도 무방하다. 「풀잎」을 쓰던 무렵 이효석은 아내를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준보가 그랬던 것처럼 이효석도 아내를 잃은 후에 새집으로 이사를 하기도 했던 것이다. 애도마저 불가능해진 시대의 흔적『맥』 중일전쟁 이후 사회주의 문인들은 국내·외적인 이유로 사회주의와의 결별을 강제당하고, 이로 인해 자신들이 나아갈 문학적 방향에 대한 심각한 혼란에 빠진다. 김남천의 ?맥?은 이 시기 김남천이 지니고 있던 사회주의에 대한 입장 등을 예리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역사적 격동기 한 지식인의 굴절된 초상『꺼삐딴 리』 [꺼삐딴 리]는 일제 식민지 시기에서 해방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냉전체제로 이어지는 역사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민족공동체의 운명과 공공선보다는 일신의 출세와 가족의 안위만을 위해 살아온 지식인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한국 현대사의 질곡이 한 지식인의 내면에 가져온 굴절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 소개

1922년 중앙고보를 거쳐 와세다대학 부속 제일와세다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했다. 이듬해 관동 대진재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귀국하여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기자를 역임했다. 1925년 단편 '세 길로'가 이광수의 추천으로 「조선문단」에 발표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희곡 '사라지는 그림자', 단편 '화물자동차', '부촌' 등 동반작가적인 경향의 작품을 발표하다가 자전적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인텔리와 빈대떡' 등을 발표하면서 풍자성이 강한 사회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이어서 '치숙', 《탁류》 《태평천하》 등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특유의 풍자와 비판을 형상화시킴으로써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120여 편의 소설 및 희곡과 50여 편의 평론 및 수필을 남겼다. 희곡 26편을 남길 정도로 다작한 극작가이기도 하다. 이 중에는 촌극이나 스케치 같은 짧은 작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여건으로는 공연하기 어려운 작품이 많아 그중 <예수나 안 믿었드면> 한 편만 1937년 7월 중앙무대에서 공연되었다. 주목할 만한 희곡으로는 <제향날>, <심 봉사>, <당랑의 전설> 등이 있다. 해방 후 고향으로 내려가 힘겹게 생활하다가 지병인 폐결핵으로 인해 4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897년 서울에서 출생아여 1917년 게이오 대학 문과에 입학하였다. 재학중에는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투옥되기도 한다. 스스로 에밀 졸라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 그의 본격 작품활동은 1920년 동인의 한 사람으로서한국 최초의 자연주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개벽>에 발표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만세전> <삼대> <두파산> <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은 초기의 자연주의에서 풀발하여 사실주의 경향으로 시종일관한 것으로 특징 지을 수 있다. 그의 사실주의적 작품경향은 본격적인 전형 인물의 설정과 충분한 객관성을 띤 내용에서 분명해지는데 특히 <삼대>에서 침된 이럴이스트의 경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가산 이효석은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하였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 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28년 '조선지광'지에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효석의 문학은 시적 서정을 소설의 세계로 승화함으로써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적 묘사보다는 장면의 분위기를, 섬세한 디테일보다는 상징과 암시의 수법을 이용하는 그의 문체는 우리 단편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에 이르러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돈''메밀꽃 필 무렵' 등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성(性)의 탐색을 통해 그는 일제시대의 암울한 현실과 대비되는 순수하고, 순결한 세계를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성(性)과 결합시킨 시적 서정소설로 새로이 개척해냈다. 이로써, 자연과 인간 본능의 순수성을 시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당시 이태준, 박태원 등과 함께 대표적 작가로 주목받았던 이효석은 그러나 그의 황금 같은 문학적 결실을 다 누려보지도 못한 채 1942년 결핵성 뇌막염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1911∼1953.


소설가·평론가·수필가로서, 남과 북에서 많은 글을 남긴 이 땅의 대표적인 문인 중 한 사람이다. 김남천은 카프의 조직원으로서, 문학을 통해 한국 사회의 근본 변혁을 이루고자 했다. 김남천의 삶과 문학의 근저에 놓인 것이 혁명적 정치성인 것은 이와 관련된 것이다. 

김남천은, 혁명적 정치성의 이념에 몸을 싣고 한국 사회의 변혁을 향해 내달았던 많은 문인들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금기의 대상으로 묶여 있다가 1988년의 해금 조치에 따라 서점에서, 학교의 문학 교실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문인이다. 

김남천의 삶과 문학은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그것을 넘어 나아가고자 하는 어기찬 열정에 이끌려 펼쳐졌다. 역사의 거친 물결 한복판에 들어 크게 흔들렸지만 김남천은 쓰러지지 않고 고투하여 큰 문학을 일구었다. 90여 편의 평론, 40여 편의 소설, 두 편의 희곡, 한 권으로 묶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수필 등이 구축하는 높은 봉우리가 염상섭, 채만식, 이기영, 임화 등 다른 우뚝한 봉우리들과 나란히 20세기 초중반기 문학사의 산줄기에 솟아 있다. 

연구자들의 오랜 추적에도 불구하고 김남천의 최후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이 사실은 상징적이다. 휴전선을 넘어 전해진 ‘소문’에 근거한 몇 가지 설만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당대 한국 사회의 주변부였던 평안남도 성천에서 태어나 한국 사회의 전면 해체와 재구성을 꿈꾸었으나 실패하여 캄캄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만 한 진보적 정신의 삶과 문학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된다. 

김남천은 생전에 장편소설 ≪대하≫(1939)와 ≪사랑의 수족관≫(1940), 창작집 ≪소년행≫(1939)과 ≪삼일운동≫(1947) 그리고 ≪맥≫(1947) 등, 다섯 권의 책을 펴냈다. 생산량에 비해 터무니없다 할 정도로 적은데,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미완성 작품이 많다는 점이다. 김남천 연보 속에는 ≪낭비≫, ≪1945년 8·15≫, ≪시월≫ 등 미완의 장편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것들을 포함하여 책에 묶이지 않은 작품들을 찾아 정리하는 것은 후인들의 책무일 터이다. 

1919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나 경성고등상업학교를 거쳐 서울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흑산도>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62년 <꺼삐딴 리>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3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발표하고 1989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흑산도>, <꺼삐딴 리>, <의고당실기>, <태백산맥> 등이 있다.

역자 소개


마샬 필은 1957년 서울에 주둔하고 있던 한국 군사고문단의 공보장교로 배치되었을 때 처음으로 한국을 접했다. 1960년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월간지인 《사상계》의 연구부에 합류하기 위해서 한국에 갔고, 사상계사에서 잡지사의 직원들의 후견 아래 논문과 사설 등을 영역했다. 2년 후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한국어와 문학을 공부했고, 1965년 서울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최초의 서양인이 되었다. 이어서 한국의 구전서사인 판소리에 관한 논문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현대문학 최초의 영문 선집 《한국에 귀 기울이기》(1973)를 편집했고 오영수의 단편집인 《착한 사람들》(1986)을 번역했으며 한국소설 선집 《유형의 땅: 현대 한국 소설》(1993)을 공역했다. 그 외에도 1994년 하버드대학교에서 그가 쓴 최초의 영문 판소리 연구서 《한국 민담 가수》가 나왔다. 하버드대학교에서 한국문학 전임강사와 여름학교 학장을 지낸 뒤 1995년 사망시까지 하와이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다.

미국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학교 러시아학과 부교수.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 및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저서로 『The Real and the Sacred: Picturing Jesus in Nineteenth-Century Fiction』 (현실과 신성: 19세기 러시아 소설에 나타난 예수상, 미시간대출판사, 2014)와 더글라스 그린필드와 공동 편집한 『Alter Icons: The Russian Icon and Modernity』 (제단의 성상들: 러시아의 성상과 근대성, 펜실베니아 주립대 출판사, 2010)이 있다. 이외에도 도스토예프스키, 체호프, 톨스토이, 레르몬토프, 프루스트, 니콜라이 게, 루 월리스 등 많은 작가와 화가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브루스 풀턴과 함께 한국문학 작품을 다수 영역해서 영미권에 소개하고 있다. 『별사-한국 여성 소설가 단편집』『여행자-한국 여성의 새로운 글쓰기』『유형의 땅』(공역, Marshall R. Pihl), 최윤의 소설집『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황순원의 소설집『잃어버린 사람들』『촛농 날개-악타 코리아나 한국 단편 선집』, 이혜경의 『그리고 축제』외 다수의 작품을 번역하였다.
주찬 풀턴과 함께 한국문학 작품을 다수 영역해서 영미권에 소개하고 있다. 『별사-한국 여성 소설가 단편집』『여행자-한국 여성의 새로운 글쓰기』『유형의 땅』(공역, Marshall R. Pihl), 최윤의 소설집『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황순원의 소설집『잃어버린 사람들』『촛농 날개-악타 코리아나 한국 단편 선집』, 이혜경의 『그리고 축제』 외 다수의 작품을 번역하였다. 브루스 풀턴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민영빈 한국문학 및 문학 번역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다수의 번역문학기금과 번역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목차

목차
소망 - 채만식 Juvesenility - Ch'ae Man-Sik
두 파산 - 염상섭 Two Bankruptcies - Yom Sang-Seop
풀잎 - 이효석 Leaves of Grass - Lee Hyo-seok
맥 - 김남천 Barley - Kim Namch'on
꺼삐딴 리 - 전광용 Kapitan Ri - Chon Kwang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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