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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0754 / 76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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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달밤」은 이태준의 그러한 특성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설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성북동으로 이사 온 뒤 우연히 알게 된 황수건의 내력이고, 다른 하나는 장사에 실패하고 또 아내마저 달아난 뒤 실의에 빠진 황수건에 대한 나(화자)의 동정과 연민의 태도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7은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이효석, 주요섭 등 근대를 장식한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20편 담아내어 110권까지의 한국 문학 전집을 완성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달밤」은 이태준의 그러한 특성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설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성북동으로 이사 온 뒤 우연히 알게 된 황수건의 내력이고, 다른 하나는 장사에 실패하고 또 아내마저 달아난 뒤 실의에 빠진 황수건에 대한 나(화자)의 동정과 연민의 태도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 「달밤」은 이태준의 그러한 특성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설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성북동으로 이사 온 뒤 우연히 알게 된 황수건의 내력이고, 다른 하나는 장사에 실패하고 또 아내마저 달아난 뒤 실의에 빠진 황수건에 대한 나(화자)의 동정과 연민의 태도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7은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이효석, 주요섭 등 근대를 장식한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20편 담아내어 110권까지의 한국 문학 전집을 완성했다. ◇ 출판사 서평 동정과 연민의 시선 「달밤」은 이태준의 그러한 특성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설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성북동으로 이사 온 뒤 우연히 알게 된 황수건의 내력이고, 다른 하나는 장사에 실패하고 또 아내마저 달아난 뒤 실의에 빠진 황수건에 대한 나(화자)의 동정과 연민의 태도이다. 그는 문학은 언어 예술이라는 자각에 투철했고, 그래서 그런 의도를 감각적 분위기와 소설적 형상을 통해서 제시한다. 희미하게 달이 비추는 밤, ‘술은 눈물인가, 한숨인가~’라는 유행가를 부르면서 담배를 ‘퍽퍽’ 빨고 비틀거리는 황수건의 모습, 이태준 소설이 갖는 중요한 매력의 하나는 이렇듯 정교한 묘사를 통해서 독특한 분위기와 풍경을 창출한 데 있다. 시대와 문학을 웅숭깊게 읊어낸 아시아 문학 전집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등 한국 근대 문학의 르네상스 작가들의 문학 세계를 다시 만나다 현대 21세기의 한국과 한국인의 급변하는 삶의 양태를 다각도로 조명해 낸 그간의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세트 7에는 한국 근대 문학 태동기의 문학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현대의 문학작품과 다른 시대성과 문학성을 담고 있어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자주 실리는 20세기 한국 문학 작품들의 영어 번역본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나 한국문학에 관심이 많은 해외의 저명한 번역가들이 참여하여 번역의 질을 높였다. 전통에서 근대화로 급변하는 시대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과 전횡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그 안에서 이념의 혼돈과 대립을 겪으면서도 삶다운 삶을 살고자 했던 한국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세트 7에 수록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벙어리 삼룡이] [맥] [소나기] [등신불] 등의 문학작품들이 이미 이전에 영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된 바가 있는 것은 바로 한국 근대 문학 작가들의 근대적 진취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주체성이 그들의 농도 짙은 개성, 치열한 고민, 열정과 함께 문학을 통해 고스란히 투영되어 무한한 감흥을 안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이 시리즈에는 한국의 저명한 문학평론가들이 참여하여 작품들마다의 평론을 덧붙였는데, 이번 세트 7에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한국문학 교수 브루스 풀턴, 한국문학 번역가 케빈 오록, 토론토 대학교 교수 자넷 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일본 문학 교수 크리스티나 이 등 해외의 문학 평론가들과 번역가들이 작품의 해설을 집필하여 해외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을 균형 잡히면서도 창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주었다.

저자 소개

1904년 11월 4일 강원도 철원군 묘장면 산명리에서 부친 이문교, 모친 안순흥 사이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1970(?)년 사망 추측). 상허(尙虛) 또는 상허당주인(尙虛堂主人) 이태준(李泰俊)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블라디보스토크에 갔다가 1909년에 아버지를, 1912년에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1918년 고향으로 돌아와 친척집에 기거하면서 어렵게 철원 봉명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어려운 가정 상황으로 인해 방황을 하다가, 1921년 휘문고보에 입학했다. 여전히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교장 선생님 등 주위 사람들의 배려로 수학을 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이미 문학가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24년 동맹휴교 주모자로 낙인찍혀 5년제 과정 중 4학년 1학기에 퇴학을 당했다. 퇴학의 아픔을 위무하면서 상허는 일본 유학의 길을 떠나, 1927년 동경 조치대학(上智大學) 예과에 입학했다가 1928년 중퇴한다. 일본 유학 시절인 1925년에 단편 '오몽녀'를 '조선문단'에 투고하여 입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는데, 귀국할 때까지 작품활동이 거의 없었다. 귀국하여 1929년 '개벽'에 입사한 후 '학생', '신생' 등의 잡지 편집에 관여했고, '어린이'에 수필과 소년독본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재개하였다. 1930년 이화여전 음악과를 졸업한 이순옥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다. 1931에는 '중외일보' 기자로 입사하였고, '중외일보'가 폐간되면서 개제(改題)된 '조선중앙일보'에서 학예부장으로 일하게 된다. 1933년에 '구인회'에 참여하면서 서정성이 농후한 작품을 발표하였고, 이화여전 등에 작문교사로 출강하였다. 1939년에는 '문장'지를 창간하여 책임편집을 맡아 일제 말기 문학을 지탱해 나갔으며, 1941년 제2회 조선예술상을 수상했다. 해방 후, 이태준은 지금까지의 문학적 태도와는 달리 좌익계열의 문학단체에 가담하는데, 1945년에 문화건설중앙협의회 조직에 참여하였고, 1946년에 조선문학가동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해방전후'로 조선문학가동맹이 제정한 제1회 해방기념 조선문학상을 수상했다. 1946년 7∼8월경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월북 직후인 1946년 10월경 조선문화사절단의 일원으로 소련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북한에 머물렀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종군작가로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1952년부터 사상검토를 당하다가 1956년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의 행적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고 사망 연도도 불확실하다. 작가의 작품활동을 보면 다음과 같다. 1934년 첫 단편집 '달밤' 발간을 시작으로 '까마귀'(1937), '이태준 단편선'(1939), '이태준 단편집'(1941) 등 단편집 7권과 '구원의 여상'(1937), '화관'(1938), '청춘무성'(1940) 등 장편 13권을 발간하였고, 해방 후 '소련기행'(1947)이라는 기행문도 발간했다. 일제 강점기의 그의 작품은 대체로 시대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현실에 초연한 예술지상적 색채를 나타냈다.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묘사와 대상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시선을 통해 단편소설의 서정성과 그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광복 이후 그의 작품은 조선문학가동맹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생경한 이데올로기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일제 강점기의 작품에 비해 예술적 완성도가 훨씬 떨어지고 있다.

역자 소개

故 김종운은 서울대학교, 보든칼리지, 뉴욕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62년부터 1991년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모던 미국문학의 전문가인 그는 솔 벨로와 버나드 맬러머드와 같은 유대 미국인에 대한 폭넓은 글을 썼다. 서울대학교와 한국학술진흥재단에 학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전후 한국 단편소설』(개정판, 1983)을 번역하였으며, 『정숙한 여인들: 고전 한국 소설 3』(리차드 러트 공역, 1974), 『레디메이드 인생: 모던 한국 소설의 초기 대가』, (브루스 풀턴 공역, 1998)


 

주찬 풀턴과 함께 한국문학 작품을 다수 영역해서 영미권에 소개하고 있다. 『별사-한국 여성 소설가 단편집』『여행자-한국 여성의 새로운 글쓰기』『유형의 땅』(공역, Marshall R. Pihl), 최윤의 소설집『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황순원의 소설집『잃어버린 사람들』『촛농 날개-악타 코리아나 한국 단편 선집』, 이혜경의 『그리고 축제』 외 다수의 작품을 번역하였다. 브루스 풀턴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민영빈 한국문학 및 문학 번역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다수의 번역문학기금과 번역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책 속에서

어제다. 문안에 들어갔다 늦어서 나오는데 불빛 없는 성북동 길 위에는 밝은 달빛이 깁을 깐 듯하였다.
그런데 포도원께를 올라오노라니까 누가 맑지도 못한 목청으로,
“사…… 께…… 와 나…… 미다까 다메이…… 끼…… 까…….”
를 부르며 큰길이 좁다는 듯이 휘적거리며 내려왔다. 보니까 수건이 같았다. 나는,
“수건인가?”
하고 아는 체하려다 그가 나를 보면 무안해할 일이 있는 것을 생각하고 휙 길 아래로 내려서 나무 그늘에 몸을 감추었다.
그는 길은 보지도 않고 달만 쳐다보며, 노래는 그 이상은 외우지도 못하는 듯 첫 줄 한 줄만 되풀이하면서 전에는 본 적이 없었는데 담배를 다 퍽퍽 빨면서 지나갔다.
달밤은 그에게도 유감한 듯하였다.

Last night I returned late from downtown. I could see no lights as I passed through Seongbuk-dong; there was only the luxuriant moonlight brightening the road.
As I made my way up the hill near the vineyard, I heard a raspy voice.
“Sa...ke...wa...na...midaka, tamei...ki...ka.”
A man was coming down the hill. The way he swung his arms as he walked made the wide road seem narrow. I looked closer; it appeared to be Su-gŏn. Knowing he would be embarrassed if I called out to him and he saw it was me, I quickly hid myself in the shade of a tree at the side of the road.
He stared up at the moon, not looking at the road, and kept repeating the same words from the song. Perhaps that first line was the only line he knew. And he was puffing away on a cigarette—something I’d never seen him do before.
To Su-gŏn too, a moonlit night called forth all sorts of sentiments.

목차

목차
달밤 007
An Idiot’s Delight
해설 043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55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62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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