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트리

정가
$17.00
판매가
$9.35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56620778 / 100쪽 115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은 바닷가 마을에서 멸치를 잡는 현재의 시간에서 시작하여 주인공 해순이 과거에 겪었던 여러 사건들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남편이 고등어잡이를 나가 풍랑으로 돌아오지 못하자 상수의 구혼을 받아들여 재혼한 후 갯마을을 떠났지만, 향수병에 걸려 다시 갯마을로 돌아오는 지난 일들이 순차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소설의 끝에 해당하는 멸치떼를 좇는 장면은 첫 방면과 잇닿아 있어서 순환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7은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이효석, 주요섭 등 근대를 장식한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20편 담아내어 110권까지의 한국 문학 전집을 완성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은 바닷가 마을에서 멸치를 잡는 현재의 시간에서 시작하여 주인공 해순이 과거에 겪었던 여러 사건들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남편이 고등어잡이를 나가 풍랑으로 돌아오지 못하자 상수의 구혼을 받아들여 재혼한 후 갯마을을 떠났지만, 향수병에 걸려 다시 갯마을로 돌아오는 지난 일들이 순차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소설의 끝에 해당하는 멸치떼를 좇는 장면은 첫 방면과 잇닿아 있어서 순환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은 바닷가 마을에서 멸치를 잡는 현재의 시간에서 시작하여 주인공 해순이 과거에 겪었던 여러 사건들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남편이 고등어잡이를 나가 풍랑으로 돌아오지 못하자 상수의 구혼을 받아들여 재혼한 후 갯마을을 떠났지만, 향수병에 걸려 다시 갯마을로 돌아오는 지난 일들이 순차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소설의 끝에 해당하는 멸치떼를 좇는 장면은 첫 방면과 잇닿아 있어서 순환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세트 7은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이효석, 주요섭 등 근대를 장식한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20편 담아내어 110권까지의 한국 문학 전집을 완성했다. 푸른 해원(海原)을 향한 영원한 노스탤지어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은 바닷가 마을에서 멸치를 잡는 현재의 시간에서 시작하여 주인공 해순이 과거에 겪었던 여러 사건들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남편이 고등어잡이를 나가 풍랑으로 돌아오지 못하자 상수의 구혼을 받아들여 재혼한 후 갯마을을 떠났지만, 향수병에 걸려 다시 갯마을로 돌아오는 지난 일들이 순차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소설의 끝에 해당하는 멸치떼를 좇는 장면은 첫 방면과 잇닿아 있어서 순환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구성은 형식적인 완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갯마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시대와 문학을 웅숭깊게 읊어낸 아시아 문학 전집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등 한국 근대 문학의 르네상스 작가들의 문학 세계를 다시 만나다 현대 21세기의 한국과 한국인의 급변하는 삶의 양태를 다각도로 조명해 낸 그간의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세트 7에는 한국 근대 문학 태동기의 문학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현대의 문학작품과 다른 시대성과 문학성을 담고 있어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자주 실리는 20세기 한국 문학 작품들의 영어 번역본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나 한국문학에 관심이 많은 해외의 저명한 번역가들이 참여하여 번역의 질을 높였다. 전통에서 근대화로 급변하는 시대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과 전횡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그 안에서 이념의 혼돈과 대립을 겪으면서도 삶다운 삶을 살고자 했던 한국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세트 7에 수록된 등의 문학작품들이 이미 이전에 영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된 바가 있는 것은 바로 한국 근대 문학 작가들의 근대적 진취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주체성이 그들의 농도 짙은 개성, 치열한 고민, 열정과 함께 문학을 통해 고스란히 투영되어 무한한 감흥을 안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이 시리즈에는 한국의 저명한 문학평론가들이 참여하여 작품들마다의 평론을 덧붙였는데, 이번 세트 7에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한국문학 교수 브루스 풀턴, 한국문학 번역가 케빈 오록, 토론토 대학교 교수 자넷 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일본 문학 교수 크리스티나 이 등 해외의 문학 평론가들과 번역가들이 작품의 해설을 집필하여 해외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을 균형 잡히면서도 창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주었다.

저자 소개

오영수(1911∼1979)
오영수는 1911년 2월 11일 경남 울주군 언양면 동부리 313번지에서 아버지 오시영 씨와 어머니 손필옥 씨 사이의 4남 3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호는 월주(月洲) 또는 난계(蘭溪)이며 9세까지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하였다. 1928년 언양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2년 일본 오사카에서 나니와중학 속성과를 수료하고 1935년 일본대학 전문부에 적을 두었으나 각기병으로 중퇴하고 귀국하여 ≪조선일보≫, ≪동아일보≫에 동시를 발표한다. 1937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국민예술원에 입학한 뒤 도중에 학도병에 징집당하지 않으려고 숨어 다닌다. 1938년 국민예술원을 졸업한 뒤에 귀국하여 동래 일신여고 출신의 김정선과 결혼한다. 1939년 만주 신경으로 가서 방랑생활을 하다가 1943년 처가가 있는 경남 양산군 일광면 산전리로 이사하여 김동리와 교우를 갖는다. 1945년 부산 경남여고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하다가 나중에는 국어를 가르친다. 
1948년 시 <산골 아가>(<백민>)를 발표하고, 1949년 단편 <남이와 엿장수>(<고무신>으로 개제)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1950년 단편 <머루>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 6·25를 맞아 청마 유치환과 함께 동부전선에 종군하고, 1954년 첫 창작집 ≪머루≫를 문화당에서 간행한다. 1955년 조연현을 주간으로 ≪현대문학≫ 창간호를 편집, 발행하고 제1회 한국문학가협회상을 수상한다. 1956년 제2창작집 ≪갯마을≫을 간행하고 1957년 서울 성북구 돈암동으로 이사하는데, 이 무렵부터 신경성 위궤양을 앓는다. 1958년 제3창작집 ≪명암≫을 간행하고 1959년 제7회 아세아자유문학상을 수상한다. 1960년 제4창작집 ≪메아리≫를 간행한다. 1963년 서울 도봉구 우이동으로 이사하고, 1965년 제5창작집 ≪수련≫을 간행한 뒤 1966년 위궤양으로 ≪현대문학≫사의 실무를 떠난다. 1968년 ≪오영수 전집≫ 전 5권을 현대서적에서 간행하고 1970년에는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위원장에 피선된다. 1974년 ≪오영수 대표작 선집≫ 전 7권이 동림출판사에서 간행되고, 1977년 제22회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한다. 1978년 창작집 ≪읽어버린 도원≫을 간행하고 1979년 5월 15일 경남 울주군 웅촌면 곡천리 자택에서 간염으로 타계한 뒤 언양면 송태리 선영에 안장된다. 
그는 토착적인 한국인의 정서와 풍경을 간결하고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내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작가다. 향토성 짙은 서정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대립을 통해 선량한 인간성을 탐구하고 묘사해 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서민층 생활의 애환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드러낸 작품세계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실되어 가는 인간성의 회복을 제시해 줄 뿐만 아니라, 각박한 현실의 폐해를 비판함으로써 따사로운 인정의 미학을 선보인다. 
평소 성품이 소박하고 낚시와 그림을 좋아했던 그는 만년에는 고향 근처로 낙향하여 요양과 창작에 정진했으나 1979년 발표한 단편 <특질고(特質考)>로 인해 뜻하지 않은 파문을 일으켜 정신적인 타격을 받는다. 이 작품은 사투리와 지역민의 특성을 담은 작품으로 작가의 의도는 향토성의 고찰 속에 방언의 고수를 피력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지만, 소설의 내용이 사실적 기록으로 받아들여져 특정 지역을 비하했다는 시비에 휘말리면서 결국 문협에서 오영수가 제명되고, 그의 사과문이 공개됨으로써 사건이 마무리된다. 

역자 소개


마샬 필은 1957년 서울에 주둔하고 있던 한국 군사고문단의 공보장교로 배치되었을 때 처음으로 한국을 접했다. 1960년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월간지인 《사상계》의 연구부에 합류하기 위해서 한국에 갔고, 사상계사에서 잡지사의 직원들의 후견 아래 논문과 사설 등을 영역했다. 2년 후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한국어와 문학을 공부했고, 1965년 서울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최초의 서양인이 되었다. 이어서 한국의 구전서사인 판소리에 관한 논문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현대문학 최초의 영문 선집 《한국에 귀 기울이기》(1973)를 편집했고 오영수의 단편집인 《착한 사람들》(1986)을 번역했으며 한국소설 선집 《유형의 땅: 현대 한국 소설》(1993)을 공역했다. 그 외에도 1994년 하버드대학교에서 그가 쓴 최초의 영문 판소리 연구서 《한국 민담 가수》가 나왔다. 하버드대학교에서 한국문학 전임강사와 여름학교 학장을 지낸 뒤 1995년 사망시까지 하와이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다.

책 속에서


“너 진정이냐? 속 시원히 말 좀 해라, 보자.”
숙이 엄마의 좀 다급한 물음에도, 해순이는 조용조용,
“수수밭에 가면 수숫대가 모두 미역발 같고, 콩밭에 가면 콩밭이 왼통 바다만 같고…….”
“그래?”
“바다가 보고파 자꾸 산으로 올라갔지 머, 그래도 바다가 안 보이데.”
“그래 너거 새서방은?”
“징용 간 지가 언제라고…….”
“저런…….”
“시집에선 날 매구 혼이 들렸대.”
“쯧쯧.”
“난 인제 죽어도 안 갈 테야, 성님들하고 여기 같이 살테야!”
이때 후리막에서 야단스레 꽹과리가 울렸다.
“아, 후리다!”
“후리다!”
“안 가?”
“왜 안 가!”
숙이 엄마가 해순이를 보고,
“맴치마만 두르고 빨리 나오라니…….”
해순이는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아낙네들은 해순이를 앞세우고 후리막으로 달려갔다. 맨발에 식은 모래가 해순이는 오장육부에 간지럽도록 시원했다.
달음산 마루에 초아흐레 달이 걸렸다. 달그림자를 따
라 멸치 떼가 들었다.
―데에야 데야.
드물게 보는 멸치 떼였다.

“Do you really mean it? Tell us about it to set our minds at ease.”
Against the urgency of Sugi’s mother’s question came Haesun’s slow and quiet reply.
“When I went into the millet field, the stalks of millet all looked like miyŏk; and when I went into the bean field, it looked only like the sea...”
“Really!”
“I wanted so much to see the ocean. I kept climbing up the mountain, but there was no ocean to be seen.”
“But what about your new husband?”
“Taken in the draft—when would I see him again?”
“Good lord!”
“My in-laws kept saying I was possessed.”
“Oh, no!”
“I’d sooner die than go back now. I’m going to stay here and live with you!”
At this moment, a gong rang out loudly from the watch-tower.
“Ah! Netting!”
“Netting!”
“Aren’t you going?”
“Of course I’m going!”
“Just throw on an outer skirt and come quickly!”
said Sugi’s mother to Haesun.
Haesun changed her clothes quickly and came back out. The women, with Haesun in the lead, ran toward the watch-tower. The cool sand touching her bare feet cooled her all over.
A half-moon hung over the ridge of Tarŭm Mountain. A school of anchovies had followed the moon’s light to shore.
Te-e-ya, te-ya!
It was a school of anchovies such as they had seldom seen.

목차

목차
갯마을 007
Seaside Village
해설 069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81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90
About the Author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