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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1-90권)전10권 SET

시리즈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60]

이스마일 카다레, 모리 오가이, 빅토르 펠레빈 외 저 | 이창실 외 역 | 문학동네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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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6812 / 363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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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012년 11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차분 10권(81~90번)이 출간된다. 이번 8차분에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작가의 초역부터 오래전부터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보편적인 고전까지 골?고루 포함되었다. 이스마일 카다레의 『죽은 군대의 장군』은 문학을 통해 알바니아의 역사와 정서를 알리며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카다레 문학 세계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3자의 눈으로 알바니아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묘사해 효과적으로 현실을 전한다. 이 ‘사이버 시대의 사이키델릭한 나보코프’라고... 2012년 11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차분 10권(81~90번)이 출간된다. 이번 8차분에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작가의 초역부터 오래전부터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보편적인 고전까지 골고루 포함되었다. 이스마일 카다레의 『죽은 군대의 장군』은 문학을 통해 알바니아의 역사와 정서를 알리며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카다레 문학 세계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3자의 눈으로 알바니아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묘사해 효과적으로 현실을 전한다. 이 ‘사이버 시대의 사이키델릭한 나보코프’라고 평가했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이자 가장 성공한 작가로 꼽히는 빅토르 펠레빈의 대표작 『P세대』는 페레스트로이카라는 역사적 변혁에 직면했던 러시아의 새로운 세대의 방황을 그려낸 작품으로,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이탈리아 작가 안토니오 타부키의 『페레이라가 주장하다』는 정치적 신념과는 거리가 먼 겁 많고 유약한 신문기자 페레이라가 한 젊은이를 만나며 폭력적인 현실에 눈뜨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타부키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이 작품 역시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19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성장소설로 평가받는 『늦여름』은 괴테를 계승한 오스트리아 문학의 거장 아달베르트 슈티프터의 대표작이다. 라파예트 부인의 『클레브 공작부인』은 심리소설의 정전이자 연애소설의 백미로 꼽히는 작품으로 스탕달, 지드, 프루스트, 카뮈 등의 문인들이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문학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에밀리 브론테의『폭풍의 언덕』이 인물들의 생생한 개성을 잘 살린 현대적인 번역으로 선보인다. 일본 문단의 지적 우상이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나쓰메 소세키 등에게 큰 영향을 끼친 모리 오가이의 대표작 네 편을 묶은 『아베 일족』은 예스러운 표현과 격조 높은 문체를 살려 원문에 충실하게 우리말로 옮겼다. 파리의 하층계급인 세탁부 여인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린 최초의 민중 소설이자 19세기 최초의 베스트셀러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도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081 죽은 군대의 장군 이스마일 카다레 장편소설 | 이창실 옮김 발칸반도의‘문학 대사’이스마일 카다레 그의 문학의 서막을 연 첫 장편소설 황량한 웃음과 궁극의 절망이 뒤섞인, 매우 가치 있는 작품. _ 이스마일 카다레의 첫 소설은 알바니아의 살아 있는 기억을 서방 세계에 보여주었다. _ ‘20세기의 고전문학 작가’라 불리며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알바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가 1963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문학을 통해 조국 알바니아의 역사와 정서를 표출해온 카다레의 문학 세계에서 출발점이 되는 작품이자, 이후 발표한 그의 다른 걸작들의 탄생을 암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0여 년 후, 알바니아에 묻힌 자국 군인들의 유해를 찾아 나선 어느 외국인 장군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추악함과 부조리성을 폭로하는 이 소설은 알바니아에서 발표된 직후 불가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며 카다레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주었고, 1999년 프랑스의 가 뽑은 ‘20세기 100대 소설’에 선정되기도 했다. 082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국내초역 안토니오 타부키 장편소설 | 이승수 옮김 이탈리아 현대문학의 행동하는 지성 안토니오 타부키의 정치소설 역사에서 큰 부정을 경험한 민족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_안토니오 타부키 이 소설은 간단히 읽어서는 안 되는 가치 있는 작품이다. 독창적이고 마음을 움직이며 무엇보다 정치적 문제와 대중성을 잘 버무린, 이 나라에선 보기 드문 좋은 글쓰기를 보여준다. _ 이탈리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참여문학 작가 안토니오 타부키의 1994년 작 『페레이라가 주장하다』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페레이라가 주장하다』는 포르투갈 리스본을 배경으로 독재 정권의 현실과 마주한 문화부 기자 페레이라의 내적 변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특히 ‘페레이라는 주장한다’라는 문장이 반복되는 진술에 기초한 서술이 특징이고, 정치와 역사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을 독창적인 구성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당시 유럽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1994년 『페레이라가 주장하다』가 출간되자 이탈리아에서는 ‘페레이라’라는 인물이 반민주 정권에 반대하며 언론의 자유를 지켜낸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뇌물수수와 온갖 부정 의혹 속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이탈리아 총리에 오르자 그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페레이라가 주장하다』를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덕분에 이 작품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타부키는 이 작품으로 일약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083~034 목로주점 에밀 졸라 장편소설 | 박명숙 옮김 자연주의 문학의 효시 에밀 졸라의 대표작 19세기 프랑스 최초의 베스트셀러 『목로주점』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다. 획기적인 발견이다. _ 『목로주점』을 다시 읽었다. 나는 졸라가 최고의 자리에 군림할 만한 작가임을 확신했다. _앙드레 지드 19세기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 걸작 『목로주점』은 파리 하층민의 비참한 삶을 노골적인 언어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1877년 출간 당시 격렬한 찬반양론에 휩싸인 문제작이다. 프랑스 제2제정 시절 사회를 총체적으로 그려내려는 목표로 기획된 스무 권의 연작소설 ‘루공 마카르’ 총서의 일곱번째 작품으로, 이 소설이 발표된 이후 졸라는 일약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유명 인사가 되었다. 당시에는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 ‘민중’을 주제로 삼은 최초의 소설 『목로주점』은 하층계급인 세탁부 여인을 진정한 의미의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문학의 민주화’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받는다. 인물들의 대화뿐 아니라 서술 부분에까지 민중의 어휘와 말투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지극히 현대적이면서 맛깔스러운 언어의 성찬을 제공해준다. 출간 3년 후에는 100쇄를 돌파하여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19세기 프랑스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플로베르, 공쿠르,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으로부터 격찬을 받은 걸작으로 1956년 르네 클레망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085 아베 일족 모리 오가이 소설 | 권태민 옮김 일본 문단의 지적(知的) 우상이자 가장 이상적인 미학의 창조자 모리 오가이의 대표 작품선 오가이는 가장 기품 있는 예술가이며 그의 작품은 불순물 없이 노송나무로만 올린 건축물과 같다. _미시마 유키오 오가이를 읽으면서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_히라노 게이치로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 ‘일본 문단에 지적 계보를 만든 작가’ 모리 오가이의 소설집 『아베 일족』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소개된다. 모리 오가이는 평론, 번역, 소설, 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일본 근대문학을 이끈 작가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게 ‘선생님’으로 불렸으며 나쓰메 소세키, 나가이 가후 등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일본 문학의 거장이다. 모리 오가이를 빼놓고는 일본의 근대문학을 거론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스러운 표현과 격조 높은 문체로 쓰인 그의 작품은 번역하기 까다로운 탓에 그동안 우리나라에 많이 소개되지 못했고 소개된 작품도 지나친 의역이 많았다. 이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사무라이 정신과 할복 문화를 잘 보여주는 「아베 일족」을 비롯해 근

저자 소개

필명은 엘리스 벨(Ellis Bell)이고, 1818년 7월 30일,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 주의 손턴에서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론테의 5남 1녀 중 넷째 딸로 태어났다. 샬럿 브론테의 동생이고, 앤 브론테의 언니이다. 목사인 아버지가 궁벽한 곳에 자리 잡은 한촌으로 전근하게 되자 에밀리 자매들은 그 황량한 벽지의 목사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세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고, 손위 이모가 집안일을 돌봐 준다. 1824년 언니 샬럿을 따라 코완 브리지 학교에 입학하지만 일 년 만에 두 언니가 사망하자 샬럿과 에밀리는 고향으로 돌아온다. 1834년 에밀리가 동생 앤과 함께 쓴 자서전적인 글 4편 중 제1편이 완성된다. 나머지 3편은 각각 1837년, 1841년, 1845년에 따로따로 썼다. 1840년, 에밀리는 다시 하워스에 있는 샬럿을 찾아가 함께 브뤼셀에 있는 학교에 들어가지만 이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귀향해서 정착한다. 1846년 샬럿과 에밀리, 앤 세 자매는 각자 자기 이름의 머리글자로 시작되는 필명을 써서 《커러, 엘리스, 액턴 벨의 시집(Poems by Currer, Ellis, and Acton Bell)》을 함께 출판했지만 별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하지만 에밀리는《죄수[The Prisoner]》, 《내 영혼은 비겁하지 않노라[No Coward Soul is Mine]》 등을 출간하면서 시인으로서의 재능을 인정받는다. 1847년에 에밀리의 유일한 소설인 <폭풍의 언덕>이 완성되면서 샬럿의 <제인 에어>,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 앤의 <아그네스 그레이>가 차례로 출간되었다. 하지만 에밀리의 건강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결국 1848년 12월 19일 폐결핵으로 짧은 생애를 마쳤다. 

1840~1902.


1840년 이탈리아계 토목 기사의 아들로 파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남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보냈다. 19세에 파리로 온 이후, 1862년 아셰트 출판사에 취직하면서 당시 과학적 실증주의 사상과 결부된 사실주의적 문학 조류에 눈을 뜨고 문인들과 활발하게 교우하면서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1866년 아셰트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여러 신문들에 글을 기고하면서 마네, 모네, 세잔 등 인상파 청년화가들과 플로베르, 공쿠르 형제 등 사실주의 소설가들을 높이 평가했다. 공쿠르 형제의 작품을 본받아 첫 자연주의 소설인 『테레즈 라캥』(1867)을 발표한 이후, 1869년 『루공가의 운명』을 시작으로 이십여 년에 걸쳐 발자크의 《인간 희극》에 비견되는 《루공 마카르》 스무 권을 집필했다. ‘제2제정 시대하 한 가족의 자연적·사회적 역사’라는 부제가 붙은 이 총서에 『목로주점』(1877), 『나나』(1880), 『제르미날』(1885), 『대지』(1887) 등 대표적인 걸작이 대부분 들어 있다. 졸라가 『실험소설론』(1880)에서 제시한 바 있는 문학론, 즉 문학은 ‘유전과 환경이 인간의 지적이고 감정적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그려내야 한다는 이론에 가장 충실한 작품, 『목로주점』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졸라는 파리 근교 메당의 집을 구입했고, 그곳에 모인 작가들의 작품집인 『메당의 저녁』(1880)과 함께 자연주의 문학 운동의 기수가 된다. 《루공 마카르》 이후, 당대의 심각한 사회 문제들을 다루는 새로운 소설 연작을 시작한 졸라는 과학에 대한 신념과 유토피아적 원리에 의한 프랑스 사회주의의 낙관주의적 시각을 드러낸 『파리』를 완성한다. 이 직후, 졸라는 당시 프랑스 전역을 들끓게 한 드레퓌스 사건에 대하여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장 「나는 고발한다」(1898)를 발표하며 드레퓌스의 무죄를 옹호한다. 삼천 프랑의 벌금과 일 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는 영국으로 일 년간 망명 생활을 떠나게 되지만, 끝까지 드레퓌스 사건 소송 재개를 위해 싸운다. 1899년 드레퓌스 사건은 재심에 회부되고 졸라는 프랑스로 돌아왔으나, 불과 3년 뒤인 1902년 가스 중독 사고로 사망하면서,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유고작 『진실』은 미완으로 남았다. 드레퓌스는 졸라가 사망한 지 4년이 더 지난 1906년 복권됐으며, 에밀 졸라는 팡테옹에 안장되었다. 

모리 오가이(森 鷗外)는 1862년 현재의 시마네현(島根縣) 서부에 속하는, 옛 이름으로는 이와미(岩見) 지방의 쓰와노(津和野)라는 마을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번주(藩主)의 시의(侍醫)였다. 장남으로 태어난 오가이의 본명은 린타로(林太郞)로서, 다른 아이들이 대부분 하는 연날리기나 팽이치기도 못 해보고 어려서부터 독서에 몰두해야만 했다. 할머니와 어머니의 훈육으로 만 다섯 살 때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 1km나 떨어진 곳에 가서 [논어]와 [맹자]를 배웠으며 여덟 살부터는 한적(漢籍)을 익히며, 아홉 살쯤부터는 아버지를 통해 의학 서적을 공부하기 위해 화란어와 영어를 배우는 등, 유·소년기부터 매우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
1872년 10살 되던 해에는 친척인 니시 아마네(西周)의 권유로 도쿄로 올라와 독일어를 배운다. 아마네는 일본 최초의 화란 유학생으로서 법률과 철학을 배워 메이지 정부에서 일했던 지식인 관료 겸 학자였다. 아마네의 집에서 5년이나 거처하며, 도쿄대학 의학부에 나이를 속여가며 입학한 오가이는 19세에 최연소로 졸업한다.
졸업 후, 육군 군의로 채용된 오가이는 1884년 스물 두 살 되는 해에 육군성(陸軍省)의 명령으로 독일에 유학하여, 위생학을 연구하는 한편 문학과 미술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공부에 열중한다.
1888년에 귀국하여 군의학교(軍醫學校) 교관이 된다. 그 이듬해부터는 번역시집 [모습(於母影)]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문(文)과 무(武)의 두 가지 길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외국의 문학 사상이나 예술 이론을 일본에 소개함과 동시에 [파우스트]를 비롯한 많은 작품을 번역하여 일본 문학자들을 자극하며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시, 소설, 평론, 미술, 단가, 번역 등 다방면에 걸쳐 지대한 공헌을 한 오가이는 일본 근대문학의 제일인자였다고 할 수 있다.
의학계에도 신풍을 일으키는 수많은 논문을 발표하며 무(武)의 길에서도 육군군의학교 교장을 거쳐 군의총감이라는 최고의 지위에 올랐던 그는 1916년 35년간의 군의 생활을 마치고, 여생은 제실박물관총장(帝室博物館總長), 제국미술원장(帝國美術院長) 등으로 지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1922년 이승을 떠날 때, 일체의 세간의 명예나 칭호를 거부하며 '나는 이와미 태생 모리 린타로로서 죽으려 한다'고 친구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도쿄도 미타카(東京都三鷹) 선림사(禪林寺)에 있는 오가이의 유택(幽宅)에는 간단히 '모리 린타로 묘(森林太郞墓)'라고만 새겨져 있다. 모든 무거운 짐을 훌훌 벗어놓고 산뜻하게 저승으로 이사를 간 맑은 영혼이 느껴진다.


 

오스트리아 작은마을에서 태어난 슈티프터는 고향 보헤미아의 자연 속에서 소년시절을 보낸다. 1817년 교통사고로 아버비를 잃은 그는 이듬해에 크렘스뮌스터에 있는 베네딕트 수도원 김나지움에 입학한다. 수도원의 엄격한 교육과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은 일생 동안 그의 문학세계와 정신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김나지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1826년 빈 대학에 입학한다. 이 시절 알게 된 첫사랑의 여인 파니 그라이플은 고향 보헤미아의 숲과 크렘스뮌스터 김나지움 시절 다음으로 슈티프터의 문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여인은 예술적으로 승화되어 '보헤미아의 숲'의 슬픈 주인공 클라리사 등의 작품 곳곳에서 새롭게 탄생한다. 

1840년 발표된 첫 작품 '콘도르' 는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후 10년 간 '보헤미아의 숲', '숲 속의 오솔길', '외로운 노인' 등 발표하면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한다. 이 때 발표된 24편 단편집 <슈투디엔> 으로 출판된다. 1848년 독일 시민 혁명이 일어나던 해, 슈티프터는 오랜 빈 생활을 청산하고 린츠로 이사한다. 린츠로 옮긴 그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직업학교 창립 등 오스트리아 교육에 헌신하면서 "조용한 법칙" 으로 유명한 단편집'얼룩돌' 과 니체가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에 버금가는 작품으로 격찬한 장편 교양소설 '늦여름'을 발표한다. '숲의 작가' 슈티프터는 역사장편 소설 '비티코'를 마지막으로 린츠에서 생을 마감한다.


 

알바니아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1936년 알바니아의 남부 쥐로카스트라에서 태어났다. 알바니아 최고 명문인 티라너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모스크바의 고리키 문학연구소에서 공부했다. 고등학생이던 1953년에 이미 『서정시』라는 시집을 출간하여 일찌감치 시인으로 데뷔했고, 1963년 첫 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의 등장으로 유럽에서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던 알바니아의 정치 상황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조국 알바니아의 엔베르 호자 독재정권 아래서 작품의 출판이 금지되고 유배를 당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6,70년대를 거치면서 발칸 반도 대가들의 반열에 올라섰다. 죽음과 파괴의 그림자가 너울대는 비극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내용, 우스꽝스러운 비극과 기괴한 웃음의 조화로 세계적 작가의 입지를 굳혔다. 또한 2천 년간의 외세 지배와 혹독한 스탈린 식 공산 독재를 겪으며 유럽에서조차 잊힌 나라 알바니아를 역사의 망각에서 끌어낸 ‘문학대사’로 평가받는다. 2005년에는 스웨덴의 노벨상, 프랑스의 공쿠르 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영국의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 호자 독재정권이 무너지기 몇 달 전인 1990년 10월, 그는 알바니아를 떠나 프랑스로 망명하여 지금까지 파리에서 계속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죽은 군대의 장군』『돌에 새긴 연대기』『부서진 사월』『꿈의 궁전』『H서류』『아가멤논의 딸』『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등이 있다.


 

1943년 9월 24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 접한 수많은 외국 문학의 영향으로 그의 문학에서는 유럽 각국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며, 국제적인 문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소설가로 인정받기 이전에 이미 포르투갈의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 연구의 권위자로 이름을 알렸고, 그 영향으로 포르투갈을 배경으로 한 다수의 작품을 썼다. 1975년 『이탈리아 광장』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인도 야상곡』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레퀴엠』 『트리스타노가 죽다』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고,『몬테이루 다마세누의 잃어버린 머리』는 소설 발표 이후 실제 사건의 범인이 자백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1년 발표한 소설 『작은 배』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의 작품은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1962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펠레빈은 모스크바 공대에서 발전공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주간지 《에코》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잡지 《과학과 종교》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동양의 신비주의에 관한 기획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1991년, 고르바초프 등장 전후의 음산한 사회를 풍자적이며 환상적으로 그린 첫 단편집 《블루 랜턴》을 발표한다. 이 책이 단숨에 10만 부가 넘게 팔리면서 펠레빈은 러시아 젊은 세대의 우상으로 떠오른다. 이후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한 소년의 꿈과 좌절을 그린 첫 장편 《오몬 라》(1993)를 비롯하여 《노란 화살》(1992) 《벌레의 삶》(1993) 《부처의 새끼손가락》(1996) 등을 발표하며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가로 인정받는다. 
펠레빈은 러시아 문학의 철학적 전통에 신비주의와 동양사상을 더하고, 여기에 가상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환상성을 가미해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만들어낸다. 사색적이고 철학적이며 섬세한 문체는 그의 문학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1993년에는 러시아 문단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러시아 부커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의 영향력 있는 잡지 《뉴요커》에서 뽑은 ‘세계의 젊은 작가 6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다. 뉴욕 타임스로부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신세대 작가”라는 격찬을 받기도 했다.
1634년 공병 장교이자 왕실 시종인 마르크 피오슈와 이자벨 페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결혼 전 이름은 마리 마들렌 피오슈 드 라 베르뉴다. 열여섯 살에 대모 에귀용 공작부인의 소개로 안 도트리슈 왕비의 시녀가 된다. 문법학자이자 역사가인 질 메나주를 만나 문학 수업을 받으며 그의 소개로 프랑스 살롱의 창시자 랑부예 후작부인과 작가 스퀴데리 부인 등의 살롱에 드나든다. 스물한 살에 18세 연상의 프랑수아 드 라파예트 백작과 결혼해 이후 파리 얀센주의자들의 집회지인 느베르 저택에 드나들면서 모럴리스트인 라로슈푸코를 만나 교분을 쌓는다. 1661년 파리로 이주해 루이 14세의 동생 필리프 오를레앙 공과 결혼한 앙리에트 당글르테르 공주를 모시게 되고, 이듬해인 1662년 스승 메나주의 조언으로 『몽팡시에 공작부인』을 작가 서명 없이 발표해 호평을 받는다. 이후 역사소설 『자이드』를 발표했고, 『클레브 공작부인』을 익명으로 발표해 파리 사교계와 문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대성공을 거둔다. 1693년 사망 후 『1688년과 1689년 프랑스 궁정 회고록』 등이 출간되었다. 

라파예트 부인이 1678년 발표한 『클레브 공작부인』은 앙리 2세 치하 말엽의 프랑스 궁정을 배경으로 정숙한 클레브 공작부인과 궁정의 매력남 느무르 공 사이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사랑을 소재로 나약하고도 모순투성이인 인간의 본성을 밝히고, 복잡다단한 연애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하나 우아하면서도 대칭적이며 반복성을 지닌 문체로 단순성을 높였다. 이에 카뮈는 “스타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빼어난 작품”이라 평했다. 기존의 누벨과 로망의 형식적 틀에서 벗어나려는 라파예트 부인의 실험에서 나온 이 작품은 여류작가의 살롱문학을 넘어 세계문학사에서 심리소설의 정전이자 근대 소설의 효시 중 하나로 평가된다. 

목차

목차
81 이스마일 카다레_죽은 군대의 장군
1부
2부
해설|통과의례적 여행에서 깨닫는 전쟁의 무의미성
이스마일 카다레 연보
82 안토니오 타부키_페레이라가 주장하다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작가의 말
해설?|숨겨진 현실을 찾아 나서는 작은 영웅의 이야기
안토니오 타부키 연보
83 에밀 졸라_목로주점 1
서문
목로주점 1
84 에밀 졸라_목로주점 2
목로주점 2
해설|삶의 일상처럼 편안하게 읽히는 '죽이는' 이야기『목로주점』
에밀 졸라 연보
85 모리 오가이_아베 일족
아베 일족
무희
기러기
다카세부네
해설|모리 오가이와 근대적 자아
모리 오가이 연보
86 에밀리 브론테_폭풍의 언덕
제1권
제2권
해설|그녀의 로맨스는 리얼리즘보다 강하다
에밀리 브론테 연보
87 아달베르트 슈티프터_늦여름 1
집
편력
잠시 들름
유숙
작별
방문
만남
확장
접근
88 아달베르트 슈티프터_늦여름 2
들여다보기
축제
가약
발전
신뢰
내력
회고
종결
해설|인간 존재의 버팀목인 가정, 그리고 자기목적형 성장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연보
89 라파예트 부인_클레브 공작부인
1부
2부
3부
4부
해설|사랑하나 사랑에 눈멀지 않다
라파예트 부인 연보
90 빅토르 펠레빈_P세대
P세대
드래프트 포디엄
티하마트-2
이슈타르의 세 가지 수수께끼
가난한 사람들
자신에게 이르는 길
호모 자피엔스
조용한 항구
바빌론의 우표
보브치크 말로이
양봉 연구소
바지를 입은 구름
이슬람적 요인
위기의 나날들
황금의 방
투보르 맨
해설|P세대-펩시와 호모 자피엔스 세대
빅토르 펠레빈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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