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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2 - 세계문학전집 88(양장)

시리즈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60]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저 | 박종대 역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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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6980 / 444쪽 137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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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오스트리아의 괴테’ 슈티프터의 아름다운 성장소설

“『늦여름』은 독일 문학 가운데 읽고 또 읽을 가치가 있는 드문 작품이다.”
_프리드리히 니체

‘오스트리아의 괴테’로 추앙받는 작가 아달베르트 슈티프터의 대표작. 고트프리트 켈러, 테오도어 폰타네와 함께 독일 사실주의 문학을 완성시킨 작가 슈티프터는 괴테의 전통을 계승한 독특한 사실주의 문학을 전개하였다. 1848년 독일 시민혁명이 실패로 돌아가자 인간이 교양을 회복하는 것만이 현실 개혁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믿은 그는 대표작 『늦여름』을 통해 그가 꿈꾸는 이상 세계와 전인적인 인간상을 제시한다. 『늦여름』은 정밀하게 묘사된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조화로운 발전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와 더불어 19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성장소설로 평가받는다. 니체에 의해 최초로 그 문학적 진가를 인정받은 후부터 고전으로서 다시금 커다란 주목을 받았고, 1, 2차 세계대전 이후 더욱 많은 작가들이 그의 심오한 예술성을 격찬하였다. 오늘날까지도 슈티프터의 문학 세계를 연구하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괴테를 계승한 오스트리아 문학의 거장
문학의 위대한 풍경화가 슈티프터의 대표작


니체가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에 버금가는 작품으로 격찬한 『늦여름』은 인생의 ‘한여름’을 보내는 청년 하인리히 드렌도르프의 성장 이야기이자, ‘늦여름’을 맞이하는 노년 리자흐 남작의 이야기이다. 혁명의 지지자이자 진보적 자유주의자였던 슈티프터는 “국가와 도덕, 심지어 문학계 전반에 만연한 나쁜 면들 때문에” 이 소설을 썼고, 이를 통해“현실보다 훨씬 깊이 있고 풍요로운 삶을 그려내고 완성할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소설은 당시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모순을 배제한 채 그가 꿈꾸는 이상 세계와 인간상을 제시한다. 작품의 주요 배경인 하인리히의 집과 리자흐 남작의 집은 한마디로 자연에 인간의 정신과 계획이 가미된 인위적 낙원이자, 불협화음과 무질서가 존재하지 않고 시간의 덧없음에 맞서 자신을 오롯이 지켜내게 해주는 세계이다. 청년 하인리히의 성장 과정은 바로 이곳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성장소설이라면 대개 집을 떠나 낯선 환경을 만나면서 갈등을 겪고, 내면과 외적 세계의 화해를 통해 긴장이 해소되면서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숙하는 것이 기본 구도라면 『늦여름』에서는 항상 집이 중심에 있다. 주인공은 여행을 떠나지만 늘 다시 집으로 돌아오거나, 아니면 제2의 가정에 해당하는 리자흐 남작의 집으로 향한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직선적 방식이 아닌 가정에 뿌리를 두고 세상과 소통하는 순환적 방식이다. 삶의 ‘한여름’을 보내지 못하고 잘못 풀려나간 리자흐 남작의 인생은 바로 그러한 방식으로 성장해가는 하인리히를 통해 다시 긍정적으로 끝을 맺게 된다. 이런 점에서 하인리히는 못다 한 삶의 목표를 이루어주는 대리인이자 이상적 세계의 후계자이다. 슈티프터는 이러한 등장인물을 통해 전인적 인간의 모델을 그려놓는다. 가정에 뿌리를 두고 세상과의 소통을 제시하는 독특한 성장소설 『늦여름』은 19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성장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 소개

오스트리아 작은마을에서 태어난 슈티프터는 고향 보헤미아의 자연 속에서 소년시절을 보낸다. 1817년 교통사고로 아버비를 잃은 그는 이듬해에 크렘스뮌스터에 있는 베네딕트 수도원 김나지움에 입학한다. 수도원의 엄격한 교육과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은 일생 동안 그의 문학세계와 정신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김나지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1826년 빈 대학에 입학한다. 이 시절 알게 된 첫사랑의 여인 파니 그라이플은 고향 보헤미아의 숲과 크렘스뮌스터 김나지움 시절 다음으로 슈티프터의 문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여인은 예술적으로 승화되어 '보헤미아의 숲'의 슬픈 주인공 클라리사 등의 작품 곳곳에서 새롭게 탄생한다. 

1840년 발표된 첫 작품 '콘도르' 는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후 10년 간 '보헤미아의 숲', '숲 속의 오솔길', '외로운 노인' 등 발표하면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한다. 이 때 발표된 24편 단편집 <슈투디엔> 으로 출판된다. 1848년 독일 시민 혁명이 일어나던 해, 슈티프터는 오랜 빈 생활을 청산하고 린츠로 이사한다. 린츠로 옮긴 그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직업학교 창립 등 오스트리아 교육에 헌신하면서 "조용한 법칙" 으로 유명한 단편집'얼룩돌' 과 니체가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에 버금가는 작품으로 격찬한 장편 교양소설 '늦여름'을 발표한다. '숲의 작가' 슈티프터는 역사장편 소설 '비티코'를 마지막으로 린츠에서 생을 마감한다.


 

역자 소개

  • 역자 : 박종대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같은 일을 하는 아내와 함께 한 아이를 키우고 있고, 살면서는 쉽고 편한 길보다 고되고 어려운 길을 자청하는 편이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70여 종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패배자][변종][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아르네가 남긴 것][귀향] 들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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