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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 제33회 이상문학상작품집 (2009)

공선옥, 김연수, 박민규 외 저 | 문학사상 | 200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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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28351 / 361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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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009년도 제33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출간!!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드디어 출간됐다. 한 해 동안 발표된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중·단편소설만을 모아 싣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독특한 심사 과정과 한국 소설 문학의 황금부분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탁월한 작품성을 지닌 수상작으로 인해 현대 소설의 흐름을 대변하는 한국 소설 미학의 절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09년 이상문학상 대상은 심사위원 5인(김윤식, 윤후명, 권영민, 조성기, 최윤)의 심사숙고 끝에 김연수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이 선정되었다.
올해의 대상 수상작인 김연수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본원적인 고통의 의미를 ‘코끼리’라는 상징을 통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고도의 서사 기법과 해체 전략을 이야기의 공간 안에서 하나의 소설적 미학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올해의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인 김연수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과 자선 대표작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외에도 우수상 수상작으로 이혜경 씨의 <그리고, 축제>, 정지아 씨의 <봄날 오후, 과부 셋>, 공선옥 씨의 <보리밭에 부는 바람>, 전성태 씨의 <두 번째 왈츠>, 조용호 씨의 <신천옹>, 박민규 씨의 <절>, 윤이형 씨의 <완전한 항해> 등 기발한 상상력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루 포진해 읽는 재미와 맛을 더욱 더해주고 있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에 대한 심사평
상징계가 깡그리 사라져 상상계와 현실계만 달랑 남은 오늘의 글쓰기 판에서 제일 정직한 글쓰기라 규정할 만하다. 김윤식(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접근 방식을 달리하여 본질에 다가가는 몸짓이 구절마다 새롭고 웅숭깊었다. 윤후명(소설가)

소설의 이야기가 작가에 의해 창조되는 하나의 미적 공간이라는 신념이 김연수 씨가 추구하고 있는 작가 의식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권영민(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실존철학적인 사유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특히나 사유의 여지를 남겨놓고 부드럽게 자극하는 문체의 힘이 돋보인다. 조성기(소설가)

서사적으로는 가벼운 듯하지만 이 작품은 고통이라는 매우 상존적인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하나의 상큼한 방식을 제안한다. 최윤(소설가)

출판사 리뷰

김연수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대상 선정 경위 2008년 12월 15일 심사위원을 위촉한 후 심사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2009년 1월 5일 조선호텔 회의실에서 대상작과 우수상 수상작을 결정하는 최종 심사가 열렸다. 심사위원으로는 비평가 김윤식, 비평가 권영민(「문학사상」 편집주간), 소설가 윤후명, 소설가 조성기, 소설가 최윤 씨가 참여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 가운데 문학비평가, 문예지 편집장, 문학 담당 기자, 문학 연구자 등 100여 명의 후보작 추천을 거쳐 예비심사 과정을 통과하여 최종심에 오른 작품은 다음과 같다. 김연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 이혜경 <그리고, 축제> / 정지아 <봄날 오후, 과부 셋> / 공선옥 <보리밭에 부는 바람> / 전성태 <두 번째 왈츠> / 조용호 <신천옹>/ 박민규 <> / 윤이형 <완전한 항해> 대상 수상작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김연수 씨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은 고통의 주제를 해체시켜 새로운 소설 미학으로 완결해놓은 점이 높이 평가되었으며, 박민규 씨의 <>은 환상과 현실의 경험을 패러디하여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법이 주목을 받았다. 이혜경 씨의 <그리고, 축제>는 상처 드러내기와 감추기의 긴장을 극적으로 살려낸 작품으로 평가되었으며, 윤이형 씨의 <완전한 항해>는 판타지의 가능성에 대한 작가의 도전과 실험정신이 주목을 받았다. 결국 대상 수상작으로는 ‘고통’이라는 상존적 주제를 상큼하게 풀어낸 김연수 씨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이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작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에 대하여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본원적인 고통의 의미를 ‘코끼리’라는 상징을 통하여 텍스트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고 있다. 또한 고도의 서사 기법과 해체 전략을 이야기의 공간 안에서 하나의 소설적 미학으로 승화시킨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것은 인간의 삶에 내재하는 ‘고통’의 문제이다. 이 고통은 바깥으로부터 올 수도 있고 자기 내부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그것은 육체적인 것일 수도 있고 정신적인 것일 수도 있다. 또 이 작품에서처럼 암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고, 불면증이라는 정신적 현상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소설은 이러한 인간의 고통을 둔중한 ‘코끼리의 발’의 무게라는 특이한 감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소설적 주제를 구체화시킨다. 대상 수상 작가 김연수의 ‘수상 소감’ 중에서 지난해 초겨울, 배낭 하나만 메고 혼자서 이베리아 반도를 여행한 일이 있습니다. (…) 외로움의 끝에 우리의 모든 삶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허무가 있는 게 아니라 순수한, 어쩌면 따뜻하다고 할 수도 있는,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게 이번 여행의 성과였습니다. 순수한 뭔가. 제게는 그게 누군가 끝내 읽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늘 거기에 존재하는 언어였습니다. 그리하여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저는 예전보다 더 외로움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뜻밖에도 수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무도 제 글을 읽어주지 않는 세계에서 귀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탓에 그 소식을 들으니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두 세계 모두가 제게는 매력적입니다. 제 모국어가 순수한 언어로만 남는 세계, 그리고 같은 모국어로 된 제 글을 누군가 읽어주는 세계. 그 두 세계 사이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습니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에 대한 심사평 상징계가 깡그리 사라져 상상계와 현실계만 달랑 남은 오늘의 글쓰기 판에서 제일 정직한 글쓰기라 규정할 만하다. 김윤식(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접근 방식을 달리하여 본질에 다가가는 몸짓이 구절마다 새롭고 웅숭깊었다. 윤후명(소설가) 소설의 이야기가 작가에 의해 창조되는 하나의 미적 공간이라는 신념이 김연수 씨가 추구하고 있는 작가 의식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권영민(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실존철학적인 사유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특히나 사유의 여지를 남겨놓고 부드럽게 자극하는 문체의 힘이 돋보인다. 조성기(소설가) 서사적으로는 가벼운 듯하지만 이 작품은 고통이라는 매우 상존적인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하나의 상큼한 방식을 제안한다. 최윤(소설가)

저자 소개

1963년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나 1991년 《창작과비평》에 중편소설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2년 여성신문문학상, 1995년 신동엽창작기금, 2004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년 올해의 예술상(문학 부문), 2009년 만해문학상, 오영수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으 시작했다. 2001년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동서문학상을, 2003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동인문학상을, 2005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하면서 90년대 젊은 작가군 중 가장 지성적인 글쓰기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황순원문학상을, 2009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전통적 글쓰기를 수행하면서도 새로운 상상력의 촉수로 문학의 영토를 넓혀가는 작가임을 입증해냈다.



저서로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7번국도 Revisited』 『꾿빠이, 이상』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대책없이 해피엔딩』(공저) 등이 있다. 

1968년 울산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3년 미국이 창조한 지구적 영웅들의 활약상을 통해 미국식 제국주의의 실체를 흥미롭게 폭로한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같은 해 역사상 가장 최약체였던 야구팀 삼미 슈퍼스타즈를 통해 ‘1할 2푼 5리의 승률’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려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문학사상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인 사건”이 된 작가의 출현을 알렸다. 
2005년 첫 소설집인 『카스테라』로 신동엽창작상을 받았고, 2007년 환갑에 접어든 노년의 삶을 쓸쓸하지만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단편소설 「누런 강 배 한 척」으로 삶에 대한 원숙하고 진지한 시선을 보여주면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2009년 단편소설 「근처」로 황순원문학상을, 2010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는 남자와 축복받지 못한 채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나오려는 생명이 대면하는 상황을 통해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삶의 문제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 「아침의 문」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단편소설 「로드킬」로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하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소설집 『카스테라』 『더블』, 장편소설 『지구영웅전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핑퐁』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있다. 



 

책 속에서

■대상 수상작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에 대하여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본원적인 고통의 의미를 ‘코끼리’라는 상징을 통하여 텍스트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고 있다. 또한 고도의 서사 기법과 해체 전략을 이야기의 공간 안에서 하나의 소설적 미학으로 승화시킨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것은 인간의 삶에 내재하는 ‘고통’의 문제이다. 이 고통은 바깥으로부터 올 수도 있고 자기 내부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그것은 육체적인 것일 수도 있고 정신적인 것일 수도 있다. 또 이 작품에서처럼 암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고, 불면증이라는 정신적 현상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소설은 이러한 인간의 고통을 둔중한 ‘코끼리의 발’의 무게라는 특이한 감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소설적 주제를 구체화시킨다.

■ 2009년도 제33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대상 수상작 김연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우수상 수상작(등단연도 순)
이혜경 <그리고, 축제>
드러내기와 감추기의 극적인 효과

정지아 <봄날 오후, 과부 셋>
노년기 여인들의 가을 햇살 같은 봄날의 이야기

공선옥 <보리밭에 부는 바람>
유년기 초상의 단면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

전성태 <두 번째 왈츠>
소설적 진지함과 작가의 성실함이 묻어나는 작품

조용호 <신천옹>
섬세한 문장과 화자의 의식세계의 절묘한 조화

박민규 <절>
현 세태를 비판한 풍자와 해학성이 돋보이는 작품

윤이형 <완전한 항해>
SF적 장르문학의 요소와 작가의 상상력이 이룬 성과

목차

제33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서

대상 수상작
김연수 -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대상 수상 작가 자선 대표작
김연수 l 다시 한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우수상 수상작(등단연도 순)

이혜경 | 그리고, 축제
정지아 | 봄날 오후, 과부 셋
공선옥 | 보리밭에 부는 바람
전성태 | 두 번째 왈츠
조용호 | 신천옹
박민규 | 龍龍龍龍
윤이형 | 완전한 항해

제33회 이상문학상 선정 경위와 총평

각 심사위원들의 중점적 심사평
김윤식 | 우주적 상상력
윤후명 |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법
권영민 | 인간의 고통을 서사적으로 해체하는 방법
조성기 | 부드럽게 자극하는 문체의 힘
최 윤 | '고통'이라는 상존적 주제에 대한 상큼한 제안

대상 수상 작가 김연수의 수상 소감과 문학적 자서전
수상소감 | 두 개의 세계 사이에서 글쓰기
문학적 자서전 | 이 세상 그 누구도 대신 써주지 않는 15매

김연수의 작품세계와 작가 김연수를 말한다
작품론 | 촛불의 기원
작가론 | 소통의 가치와 글쓰기의 윤리

'이상문학상'의 취지와 선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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