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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0259 / 90쪽 / 151g /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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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책소개 김주영의 「도둑견습」은 현대사회의 주요한 문제들을 다룬 작품 중 하나로, ‘아이의 성장’과 ‘도시 빈민에 대한 관심’이라는 김주영 문학의 핵심적인 특징이 적절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그의 작품세계는 방랑을 주요한 모티프로 다루며, 힘 있는 자들의 불의에 맞서는 주변부 인간들의 의리 넘치는 모습을 주로 다루고는 한다. 김주영은 민중 중심의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역사의 주체는 육신의 노동으로 재화를 생산하는 민중이라는 그의 역사관은 70년대적 역사인식에 근거한 것임은 물론이다. 작가는 사회의 중심부에서 소외된 국외인들인 배... * 책소개 김주영의 「도둑견습」은 현대사회의 주요한 문제들을 다룬 작품 중 하나로, ‘아이의 성장’과 ‘도시 빈민에 대한 관심’이라는 김주영 문학의 핵심적인 특징이 적절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그의 작품세계는 방랑을 주요한 모티프로 다루며, 힘 있는 자들의 불의에 맞서는 주변부 인간들의 의리 넘치는 모습을 주로 다루고는 한다. 김주영은 민중 중심의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역사의 주체는 육신의 노동으로 재화를 생산하는 민중이라는 그의 역사관은 70년대적 역사인식에 근거한 것임은 물론이다. 작가는 사회의 중심부에서 소외된 국외인들인 배고픈 유년, 도시빈민 악동, 과부, 유랑인을 묘사하는 데 있어 남다른 진전을 보여준다. 그는 그러한 국외인들의 묘사를 통해 다시금 ‘진솔한 인생’의 문제에 몰두한다. * 출판사 서평 아들이 진정으로 아버지에게 배운 것 아들은 기거할 집이 헐리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어머니를 최가놈에게 넘겨주지 않은 아버지를 “거인”으로 생각한다. 이 순간 아버지는 실재계의 아버지를 넘어서서 법과 언어의 구현자인 상징계적 아버지로서 전혀 손색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아버지를 재발견한 아들은 쇠꼬챙이를 꺼내서 하늘 멀리 던져 버린다. 아들은 적어도 대국 도둑놈을 낳게 할 거인의 아들이 이따위 거추장스럽고 비겁한 것쯤은 가지지 않아도 최가 하나쯤은 거뜬하게 때려누일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쇠꼬챙이는 아버지라는 기호의 형상만을 닮아 있을 뿐, 그 기호가 담고 있는 의미까지는 담아내지 못한 하나의 사이비 남근이었던 것이다. -이경재 (문학평론가) 해외의 독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한국의 단편소설들 영어로 한국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번역하여,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 한국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세트(61~75번)가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세트 5는 지난 세트와 또 다른 카테고리로 새로운 느낌과 깊이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출간된 세트 4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소개되는 등 국내외로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드라마와 음악으로 시작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이제는 소설을 비롯한 문학 분야로도 널리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는 신경숙 작가와 같은 스타 작가의 작품이 번역되어 해외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직 영어권 국가에서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시리즈는 지금까지 75명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우수한 작품들을 번역하여 작품에 대한 해설문까지 수록한 만큼 한국의 단편소설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시아 출판사는 올해 안에 세트 6과 세트 7을 출간하여 총 105권의 대규모 전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이 시리즈의 번역을 총괄적으로 맡고 있는 전승희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과 브루스 풀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한국문학 교수는 “앞으로 나올 식민지 문학작품들은 한국의 일제 강점기를 전후로 한 중요한 문학작품들로서 전집이 완간되면 시리즈에 대한 인지도는 해외에서의 한국문학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계’, ‘일상의 발견’, ‘금기와 욕망’ 현대 사회의 내밀한 부분에 존재해온 문제의식을 재조명한 3가지 키워드 시리즈는 한국 내에서 문제의식을 가진 중요 작품들을 선정한 후 카테고리별로 묶어 세트마다의 특징을 부각시켰다. 이번에 출간된 다섯 번째 세트는 ‘관계(Relationship)’, ‘일상의 발견(Discovering Everyday Life)’, ‘금기와 욕망(Taboo and Desire)’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김주영, 윤영수, 정지아, 윤성희, 백가흠 (관계) / 오수연, 강영숙, 편혜영, 부희령, 윤이형 (일상의 발견) / 송영, 정미경, 김숨, 천운영, 김미월 (금기와 욕망)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중요 단편소설들을 수록하였다. 세 개의 카테고리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로 사회가 철저히 변모해 온 과정에 따른 여러 가지 양상을 포착하였다. 예컨대 과학문명으로 대표되는 근대화가 만든 인간의 물성화(物性化), 가족의 범주를 벗어나 다각화된 새로운 관계맺기를 시도하는 현대인의 모습 등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에 의해 변모해가는 21세기 한국인의 일상적 풍경들이 오롯이 작가들에 의해 재구성되었다. 또한 세기말을 통과한 한국 소설이 환상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개척으로 인해 무궁무진한 소재 발굴과 한계의 극복을 이뤘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재미와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번역진의 구성으로 작품마다의 개성이 담긴 영역본 소설을 읽으며 자연스럽고 집중적인 영어 학습을 유도한 디자인 한국의 지역별 방언이 담긴 작품 『쁘이거나 쯔이거나-Puy, Thuy, Whatever』이나 독백체로 구성된 작품 『젓가락여자-Chopstick Woman』 등 이번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5에는 독특한 개성적 작품들이 많이 담겨 있다. 이러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의 번역을 그대로 영어권 독자들에게도 전달하기 위해서 현지 내러티브 번역자들이 참여하여 번역문 하나하나를 갈고 닦아, 영어권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호응하며 읽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이 시리즈는 한영대역선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한국어와 영어를 되도록 대칭으로 배치하여 따라 읽을 때 부담이 없도록 하였다. * 추천사 전문 사람은 빛과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안에는 개별자로 존재하는 입자의 속성과 집단으로 공명하는 파동의 속성이 있으니까요. 어쩌면 문학은 서로에게 부딪혀 반사되는 빛의 경로를 기록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_단편 ?꽃?의 소설가 부희령 (Novelist Pu Hee-ryoung) '소설'이라는 거대한 나무를 거머잡고 흔드는 일이 누구에게도 만만한 작업이 아니어서, 온갖 불평을 늘어놓으며 오래 끙끙거려도 그리 창피한 노릇이 아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중도에 꺾인다 해도 내가 고집했던 목표가 허황된 것은 아니었다는 확신, 어쩌면 그것은 영원불변한 진리의 한 조각이라 삶의 부질없음조차 훌쩍 뛰어넘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있어 그럭저럭 나는 행복하다. _단편 ?사랑하라, 희망 없이?의 소설가 윤영수 (Novelist Yun Young-su) 먼 곳에서, 가까운 독자가 되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_단편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의 소설가 김숨 (Novelist Kim Soom) ...당신의 인생에서 거짓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 약자들만이 삶을 견디기 위해 환상을 빌려온다. _단편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의 소설가 정미경 (Novelist Jung Mi-kyung) 개인적으로 자기 분신을 보는 것 같은 작품이 있다. 바로 이다. 이 작품이 새 언어를 입고 곱게 단장되어 더 넓은 무대로 나서는 모습을 보는 감회는 각별할 수밖에 없다. _단편 ?북소리?의 소설가 송영 (Novelist Song Yong) 나는 내가 바칠 수 있는 것을 접시에 올려놓았다. 먹어요! _단편 ?나는 음식이다?의 소설가 오수연 (Novelist Oh Soo-yeon) 이것은 어쩌면 내 이야기다. 두 여자 모두 나로부터 나왔다. 두 여자. 한 벌의 젓가락.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의식의 이편과 저편을 오고가는. 위태한 젓가락질. _단편 ?젓가락여자?의 소설가 천운영 (Novelist Cheon Un-yeong) 제 소설
집으로 돌아와서 그 사실을 누워 있는 아버지에게 낱낱이 고해 바쳤습니다. 내 이야기를 상기된 얼굴로 다 듣고 난 아버지는 그때 뉘었던 자세를 후딱 일으키면서 말했습니다.「넌 이제 내 아들이야. 이 강두표(姜斗杓)의 아들이라구, 딴 놈의 아들이 됐다간 죽엇?」 그리고 그는 덧붙이기를 「열심히 혀, 책임은 내가 져, 이 강두표가 진다구. 그래야 우리 집이 헐리지 않는 기여 임마, 그걸 알아야 혀」 하더군요. 그러나 양계장에서 계란 쏟아지듯 날마다 경기가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대낮에 문도 안 잠근 채 넉살 좋게 낮잠 자는 여자란 그리 흔한 일은 아니거든요. 나는 열흘에 한두 번씩 식모 혼자 있는 집구석을 털곤 하였습니다.
As I recounted my adventure to my father on his sickbed, he got up all excited. “You’re now my son, the son of Kang Doo-pyo! I’ll kill you if you become someone else’s son! I’m responsible for you from now on. Listen to me, do your best. The fate of our house is in your hands!”But even chickens don’t lay eggs every day. How many houses have maids stupid enough to sleep with the doors open in broad daylight? Every ten days or so, I’d be lucky enough to find one to break into.
목차
도둑견습 007
Robbery Training
해설 087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101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106
About the Auth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