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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0532 / 80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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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간 29년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는 한국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한국의 문학사적, 사회사적인 사건이었다. 작가 조세희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이후로 한동안 난장이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다른 각도로 난장이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자 했는데, 『모독(Insult)』(바이링궐 에디션 시리즈 내 카테고리 : 운명)은 그가 전개한 난장이 후일담의 한 단편이다.

세계 문학으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올해 연말 안에 세트 7까지 완간되어 총 110권의 대규모 전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아마존 시장 등을 통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이번 시리즈에 대해 서지문 고려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는 “한국의 작가와 문학이 그 활동의 일차적 수혜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책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더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 출판사는 세계를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초로 자유와 평등의 이념을 본격적으로 형상화한 『난쏘공』의 후속작,
타락한 세계에 눈을 감고, 다시 희망찬 새 시대의 희망을 노래한 후세대의 외침


『난쏘공』은 산업화 이후 이 땅에서 거의 최초로 자유와 더불어 ‘평등’의 이념형을 본격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누구나 한 번 피 마르게 아파서 소리 지르는 때가 있는데, 그 진실한 절규를 모은 게 역사요, 그 자신이 너무 아파서 지른 간절하고 피맺힌 절규가 『난쏘공』이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과작의 작가인 조세희는 『난쏘공』 이후 「모독」을 발표한다. 문학적 엄결성으로 인해 한때에는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하지 않았던 작가 조세희는 타락한 세계를 본격적으로 비난하기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세대 희망의 가능성을 탐문하고자 했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를 통해 재조명하게 된 『모독(Insult)』에는 실패한 어른의 세계와는 달리 새로운 세대들이 만들 세계는 희망적이기를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모독(Insult)』이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다.

시련 앞에 철저하게 모독을 당한 두 젊은이,
인간의 가치를 높여 살 수 있는 이상향은 어디 있는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난장이의 딸 영희가 초점인물로 등장한다. 영희는 해수욕장 방갈로가 딸린 횟집에서 쓸쓸히 일하면서 ‘아무도 나를 위해 울지 마라’는 노래를 듣는다. 거기서 영희는 옛 동료들이 제작한 소식지를 받아 읽는다. 옛 동료들의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여전히 그들이 함께 꿈꾸었던 소망스런 삶과는 거리가 있다. 영희에게 경우가 찾아든다. 그는 무인도로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말한다. 신문에서 경우는 남태평양 한 무인도에 이상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가진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는데. 시공간적 배경의 흐름이 자유롭게 이어지며 전개되며 단편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숙명적 역사의 굴레를 벗어나려 한 한국인의 삶을 그린 15편의 단편작
‘운명’ ‘미의 사제들’ ‘식민지의 벌거벗은 자들’

이번에 출간된 여섯 번째 세트에는 ‘운명(Fate)’, ‘미의 사제들(Aesthetic Priests)’, ‘식민지의 벌거벗은 자들(The Naked in the Colony)’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이경자, 윤정모, 구효서, 조세희, 손홍규 (운명) / 이외수, 이순원, 윤대녕, 김별아, 김훈 (미의 사제들) / 김동인, 현진건, 최서해, 한설야, 강경애 (식민지의 벌거벗은 자들)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다.
구효서, 김훈, 이외수, 조세희 등 시대의 문제작을 탄생시키며 한국인들의 찬사를 받아온 작가들의 단편작을 실어 독자들의 기대를 한층 배가하였다. 짧은 호흡 안에 깊은 소설의 감동을 압축적으로 실어낸 작가들의 빼어난 문장을 느낄 수 있으며, 물론 이는 영어 문장으로도 충분히 그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내었다.
아시아 출판사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세트 7을 출간하여 총 110권의 대규모 전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해외 아마존 시장 등을 통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이번 시리즈에 대해 서지문 고려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는 “한국의 작가와 문학이 그 활동의 일차적 수혜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책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더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 출판사는 세계를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문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하버드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아시아 문예 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오만과 편견》(공역),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도심의 절간》, 《무자년의 가을 사흘』, 《I Am So Happy I Was Born 영어로 읽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The Bicycle Thief 영어로 읽는 자전거 도둑》 등,  


감수도서로 《오늘의 운세》《병신과 머저리》《어둠의 혼》《순이 삼촌》《엄마의 말뚝》《무진기행》《삼포 가는 길》《돌아온 우리의 친구》《원미동 시인》《풍금이 있던 자리》《전당포를 찾아서》《아베의 가족》《먼지별》《모두에게 복된 새해》《유리방패》《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문 앞에서》《코끼리》《필론의 돼지》《직선과 독가스》《새벽 출정》《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목련공원》《칼에 찔린 자국》《판문점》《은행나무 사랑》《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성탄특선》《나는 봉천동에 산다》《유자소전》《향기로운 우물 이야기》《월행》《당신에 대해서》《브라운 부인》 등이 있다. 

대표작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통하여 1970년대 한국사회의 최대 과제였던 빈부와 노사의 대립을 극적으로 제시하고 연작 형식으로 소설 양식의 확대를 가능하게 하면서 이야기 형식의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1942년 경기도 가평 출생으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돛대 없는 葬船」으로 등단했으며, 1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그는 1975년 <문학사상>에 난장이의 첫 연작인 '칼날'을 발표하면서 활동을 재개하였고, 1976년 난장이 연작 '뫼비우스의 띠' , '우주공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을 발표하였으며, 1977년 역시 난장이 연작 '육교 위에서', '궤도회전', '은강 노동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등을 발표하였다. 1978년 '클라인씨의 병',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에필로그'를 발표하고, 이로써 같은해 연작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완성하였다. 
그의 난장이 연작은 1970년대 한국사회의 모순에 정면으로 접근하고 있다. 여기에서 난장이는 정상인과 화해하며 살 수 없는 대립적 존재로 등장하고 있으며, 1970년대 한국사회의 최대 과제였던 빈부와 노사의 대립을 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소설적 접근을 통해 한국의 1970년대가 이 두 대립항의 화해를 가능케 할 만큼의 성숙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그려내고 있는 난장이 연작에 환상적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계급적인 대립과 갈등이 마치 비논리의 세계나 동화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 결과 현실의 냉혹함은 더욱 강조된다. 
연작 형식은 소설 양식의 확대를 가능하게 하면서 이야기 형식의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이같은 형식이 난장이 연작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1970년대 소설이 종래의 단편 형식으로는 현실에 적절히 대응할 수는 없으며 그렇다고 장편 양식으로 현실을 개괄할 수 있을 만큼의 성숙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주제와 양식과 기법에 대한 도전과 그 성과는 1970년대 문학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 두산백과사전) 
그는 이 작품으로 1979년 제13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그밖의 작품으로는 <오늘 쓰러진 네모>(1979), <긴 팽이모자>(1979), <503호 남자의 희망공장>(1979), <시간여행>(1983), <하얀 저고리>(1990)를 비롯하여, 사진산문집 <침묵의 뿌리>(1986), 희곡 <문은 하나>(1966)가 있다.
니키 밴 노이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인문학을 공부하고 보스턴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프리랜서 기고가 겸 편집자이다. 18살 때 처음 《보스턴글로브》 신문의 편집에 참여한 이래 랜덤하우스와 《네이처》 잡지 등의 출판사에서 수많은 책을 만드는 작업을 하며 줄곧 글을 쓰고 편집하는 생활을 해왔다. 저서로 사이몬 앤 슈스터 출판사에서 출판된 『골목의 새 아이들: 다섯 형제와 백만 자매들』과 『그렇게 많은 할 말들: 데이브 매쓔즈 밴드―20년의 순회공연』 등 두 권의 음악 관련 전기가 있다. 글을 쓰거나 편집하지 않을 때는 요가를 가르치거나 찰스 강에서 카약이나 서프보드를 타며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통해 모험을 즐긴다. 

역자 소개

동아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코리아타임스》와 《연합뉴스》에서 기자로 일했다. 제34회 한국현대문학번역상과 제4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받았으며, 2007년 대산문화재단 한국문학번역지원금을 수혜했다. 인도 자와할랄 네루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포스트식민지 영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세계문학연구소(IWL) 등에서 수학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교양교육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도계 작가들 연구로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주요 역서로는 로힌턴 미스트리의 장편소설 『적절한 균형』과 『그토록 먼 여행』, 그리고 김인숙, 김원일,신상웅, 김하기, 전상국 등 다수의 한국작가 작품들을 영역했다. 계간지, 잡지 등에 단편소설, 에세이, 논문 등을 60편 넘게 번역 출판했다.  


 


 

책 속에서

“그러면 그걸 누가 관리하고 집행하는데? 아이들이 할까? 아이들이 한다면 나도 좋아. 어른들이 하는 일은 정말 참고 볼 수가 없어. 계획을 문제 삼지는 않겠어. 계획의 끝까지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른들의 계획이 어떻다고 이야기하는 건 우스워. 어른들이 밑의 사람들을 억눌러놓지 않고, 또 남이나 무엇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니? 공장에서는 어땠어? 어디서나 어른들은 핑계 댈 많은 적을 갖고 있지 않디?”

“Then who will manage and spend it? Young people? If young people can do it, I would love to. I really can’t stand what old people are doing. I’m not trying to find fault with their plans. It’s ridiculous to comment on that anyway because they never carry them out. Have you ever heard old people admit their faults without trying to oppress others or shift blame? How about in the factory? Have you noticed how old people always use a lot of enemies as their excuse?”


이들 그룹의 대장인 다니엘 켐프는 〈우리가 어느 누구도 괴롭히지 않고 아무도 우리를 괴롭히지 않을 곳으로 가려고 한다〉면서 새 이상향을 찾게 된 동기는 종교적 철학이 아닌 인간관계에 있으며 〈우리는 세계 어느 곳에서보다도 인간의 가치를 높여 함께 살자는 친구 집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 읽고 경우에게 주었다.

Daniel Kemp, the leader of the group, says, “We want to go somewhere we won’t bother anyone and nobody will bother us.” Arguing that the motive for seeking a new utopia lies not in religious philosophy but human relations, he continues, “We are just a group of friends who wish to live together and elevate human values higher than anywhere else in the world.”
When Young-hui finished reading the clipping, she handed it back to Gye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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