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말을 찾아서 Looking for a Hors

시리즈 :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소설 시리즈 [143]

이순원 저 | 미셸 주은 김 역 | 아시아 | 2014년 11월

북트리

정가
$17.00
판매가
$9.35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56620563 / 152쪽 115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920
  • 17,820
  • 80,100
  • 15,3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순원 작가의 『말을 찾아서(Looking for a Horse)』(바이링궐 에디션 시리즈 내 카테고리 : 미의 사제들)는 섬세한 감수성으로 소설의 미학적 특성을 뛰어나게 성취한 작품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연상시키면서 이야기에 ‘노새’가 등장하는데, 작가 이순원은 이와 달리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맺음과 그에 따라 어른으로 한층 성숙해가는 아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 생명을 존중하는 작가의 의식이 그대로 투영된 아름다운 소설이다.

세계 문학으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올해 연말 안에 세트 7까지 완간되어 총 110권의 대규모 전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아마존 시장 등을 통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이번 시리즈에 대해 서지문 고려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는 “한국의 작가와 문학이 그 활동의 일차적 수혜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책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더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 출판사는 세계를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판사 서평]

온갖 핍박 속에 태어난 아버지의 노새는 하늘로 올라가 은별이 되었다
주인공 소년은 어린 시절 아이를 갖지 못하는 당숙의 양자로 가게 된다. 하지만 소년은 스스로 당숙의 아들이 되는 것을 싫어해 당숙과 마주쳐도 인사하지 않고, 그저 피하기만 한다.


“아버지 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의 아들이 되는 것도 싫었지만 남들이 까닭 없이 깔보고 우습게 아는 노새집의 ‘노새 애비’ 아들이 되는 게 싫었다. 나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마차를 끌고 가는 당숙을 만났을 때 노새가 왕자표 통고무신 같은 자지를 배 밖으로 덜렁대고 있으면 내가 다른 아이들 앞에 옷을 벗고 그렇게 서 있는 것처럼 부끄러웠다. 동네 계집아이들이 그 옆을 지나기라도 하면 그만 학교에 다닐 마음조차 싹 가시고 마는 것이었다. 그래서 저만치서 노새가 보이면 늘 내가 먼저 그 자리를 피하곤 했다.”

어느 날 그토록 피하고 미워하던 양부가 사라지자 소년은 그를 찾아 먼 길을 떠나게 된다. 태어나기로도 암말과 수나귀 사이에서 온갖 핍박 속에 오직 무거운 짐과 먼 길을 걷기 위해 생식력도 없는 큰 자지만 달고 나온 짐승에 불과하건만, 소년은 어느덧 사라진 양부를 찾아 힘을 내기 시작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주인공은 “언젠가 나는 그의 슬픈 생애에 대해 제대로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며 하늘의 은별이 된 노새를 떠올리는 장면은 짐승마저 나름의 개성적인 생명으로 대하는 작가의 지극한 생명 존중주의가 섬세하게 드러난다.
소설은 ‘미의 사제들’이라는 카테고리의 특성에 맞게 작가 고유의 언어적 수사력을 살리며 그 속에 따뜻한 소년의 감성을 담아내어, 인간적 성숙의 가치를 그려내었다. 연애와 일상, 사람과 관계 등 소소하지만 우리 삶의 결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을 보이는 작품을 활발히 발표해 온 작가 이순원의 대표작이다.

숙명적 역사의 굴레를 벗어나려 한 한국인의 삶을 그린 15편의 단편작
‘운명’ ‘미의 사제들’ ‘식민지의 벌거벗은 자들’


이번에 출간된 여섯 번째 세트에는 ‘운명(Fate)’, ‘미의 사제들(Aesthetic Priests)’, ‘식민지의 벌거벗은 자들(The Naked in the Colony)’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이경자, 윤정모, 구효서, 조세희, 손홍규 (운명) / 이외수, 이순원, 윤대녕, 김별아, 김훈 (미의 사제들) / 김동인, 현진건, 최서해, 한설야, 강경애 (식민지의 벌거벗은 자들)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다.
구효서, 김훈, 이외수, 조세희 등 시대의 문제작을 탄생시키며 한국인들의 찬사를 받아온 작가들의 단편작을 실어 독자들의 기대를 한층 배가하였다. 짧은 호흡 안에 깊은 소설의 감동을 압축적으로 실어낸 작가들의 빼어난 문장을 느낄 수 있으며, 물론 이는 영어 문장으로도 충분히 그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내었다.
아시아 출판사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세트 7을 출간하여 총 110권의 대규모 전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해외 아마존 시장 등을 통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이번 시리즈에 대해 서지문 고려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는 “한국의 작가와 문학이 그 활동의 일차적 수혜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책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더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 출판사는 세계를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저자 소개

1957년 강원도 강릉 출생. 강릉상업고등학교·강원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88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단편 《낮달》이 당선되어 등단. 창작집에 《그 여름의 꽃게》 《얼굴》 《말을 찾아서》《어머니의 이슬털이》  등이 있고, 장편소설에 《우리들의 석기시대》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에덴에 그를 보낸다》 《미혼에게 바친다》 《수색, 그 물빛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독약 같은 사랑》등이 있으며, 1996년 단편 《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무늬》로 제27회 동인문학상을, 1997년 중편 《은비령》으로 제42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문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하버드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아시아 문예 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오만과 편견》(공역),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도심의 절간》, 《무자년의 가을 사흘』, 《I Am So Happy I Was Born 영어로 읽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The Bicycle Thief 영어로 읽는 자전거 도둑》 등,  


감수도서로 《오늘의 운세》《병신과 머저리》《어둠의 혼》《순이 삼촌》《엄마의 말뚝》《무진기행》《삼포 가는 길》《돌아온 우리의 친구》《원미동 시인》《풍금이 있던 자리》《전당포를 찾아서》《아베의 가족》《먼지별》《모두에게 복된 새해》《유리방패》《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문 앞에서》《코끼리》《필론의 돼지》《직선과 독가스》《새벽 출정》《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목련공원》《칼에 찔린 자국》《판문점》《은행나무 사랑》《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성탄특선》《나는 봉천동에 산다》《유자소전》《향기로운 우물 이야기》《월행》《당신에 대해서》《브라운 부인》 등이 있다. 

니키 밴 노이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인문학을 공부하고 보스턴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프리랜서 기고가 겸 편집자이다. 18살 때 처음 《보스턴글로브》 신문의 편집에 참여한 이래 랜덤하우스와 《네이처》 잡지 등의 출판사에서 수많은 책을 만드는 작업을 하며 줄곧 글을 쓰고 편집하는 생활을 해왔다. 저서로 사이몬 앤 슈스터 출판사에서 출판된 『골목의 새 아이들: 다섯 형제와 백만 자매들』과 『그렇게 많은 할 말들: 데이브 매쓔즈 밴드―20년의 순회공연』 등 두 권의 음악 관련 전기가 있다. 글을 쓰거나 편집하지 않을 때는 요가를 가르치거나 찰스 강에서 카약이나 서프보드를 타며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통해 모험을 즐긴다. 

역자 소개

미셸 주은 김(김주은)은 버지니아 주립대학교 국제학과를 졸업하고 한동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승우 단편소설 「칼」의 번역으로 한국문학번역원 제11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역서로 《코끼리》가 있다.


 


 

책 속에서

아들 소리를 듣자마자 갑자기 눈앞이 아득해 오는 느낌에 나는 손에 들고 있던 돈을 당숙에게 도로 내밀었다. 대주니, 맏상제니 하는 말을 할 때만 해도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제 동무들 앞에서 노새를 끄는 마부의 아들 소리까지 나온 것이었다. 아이들은 이제 대번에 그 사람 느 아버지나, 하고 물을 것이었다.
When I heard the word “son,” my vision blurred and I thrust the money in my hand back to Uncle. Hearing the words “head of household” and “chief mourner” made me want to run away, but I could handle it. Being referred to as the son of a mule handler in front of my classmates, however...that was the last straw. The children would surely ask if he was my father.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