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아베의 가족

시리즈 :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소설 시리즈 [143]

전상국 저 | 손석주 역 | 아시아 | 2014년 03월

북트리

정가
$17.00
판매가
$9.35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56620099 / 304쪽 115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네 번째 세트(46~60번)가 출간되었다. 아시아 출판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5권의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전상국의 중편소설 「아베의 가족」(1979)은 한국전쟁이 살아남은 자에게 어떠한 상처를 남겼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분단과 전쟁을 줄곧 조명해온 전상국의 대표작이면서 한국 ‘분단문학’의 걸작 중 하나이다. 소설은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김진호’를 화자로 하여 전개되는 1장에서는, 진호의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가게 된 경위와 그들의 미국생활이 서술된다. 또한 그가 4년 만에 미군이 되어 한국 땅을 다시 찾게 된 연유가 진술되면서, 진호의 동복형제 아베의 면모가 자연스럽게 소개되고 있다. 증오의 대상이었던 아베가 ‘우리’의 뿌리이며 형인 존재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그리며, ‘우리’가 ‘아베의 가족’임을 인정하고 감추어진 역사의 비밀과 그 고통스러운 상처를 대면할 때 역사의 아픈 진실─아베─은 시든 삶을 되살리는 “꿋꿋한 뿌리가 돼줄” 것임을, 작가는 무덤 앞에 서서 다짐하는 진호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시리즈의 네 번째 세트(46~60번)가 출간되었다. 아시아 출판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5권의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전상국의 중편소설 「아베의 가족」(1979)은 한국전쟁이 살아남은 자에게 어떠한 상처를 남겼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분단과 전쟁을 줄곧 조명해온 전상국의 대표작이면서 한국 ‘분단문학’의 걸작 중 하나이다. 소설은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시리즈의 네 번째 세트(46~60번)가 출간되었다. 아시아 출판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5권의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전상국의 중편소설 「아베의 가족」(1979)은 한국전쟁이 살아남은 자에게 어떠한 상처를 남겼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분단과 전쟁을 줄곧 조명해온 전상국의 대표작이면서 한국 ‘분단문학’의 걸작 중 하나이다. 소설은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김진호’를 화자로 하여 전개되는 1장에서는, 진호의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가게 된 경위와 그들의 미국생활이 서술된다. 또한 그가 4년 만에 미군이 되어 한국 땅을 다시 찾게 된 연유가 진술되면서, 진호의 동복형제 아베의 면모가 자연스럽게 소개되고 있다. 증오의 대상이었던 아베가 ‘우리’의 뿌리이며 형인 존재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그리며, ‘우리’가 ‘아베의 가족’임을 인정하고 감추어진 역사의 비밀과 그 고통스러운 상처를 대면할 때 역사의 아픈 진실─아베─은 시든 삶을 되살리는 “꿋꿋한 뿌리가 돼줄” 것임을, 작가는 무덤 앞에 서서 다짐하는 진호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세계인들에게 한국 단편 소설의 깊이와 품격을 전하는 이 시대의 걸작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시리즈의 네 번째 세트(46~60번)가 출간되었다. 아시아 출판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5권의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이번에 출간된 네 번째 세트는 ‘디아스포라(Diaspora)’, ‘가족(Family)’, ‘유머(Humor)’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김남일, 공선옥, 김연수, 김재영, 이경 (디아스포라) / 천승세, 전상국, 이동하, 이혜경, 권여선 (가족) / 한창훈, 전성태, 이기호, 김중혁, 김종광 (유머)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중요 단편 소설들을 기획, 분류하여 수록하였다. 이번에 출간된 네 번째 세트에는 가족이라는 관계의 전형적인 의미가 점점 다양한 형태로 분화되어 가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단일민족으로서 민족 공동체를 중시하던 과거의 모습과 달리 이제 새롭게 가족, 공동체, 타인의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유머(Humor)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식민지, 전쟁, 분단, 독재 등 불완전한 대내외적 정치 상황이 점차 안정되어감에 따라 달라진 한국문학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바이링궐 에디션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개성과 세계문학의 보편성 사이에서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한 이혜경 작가의 평과 같이,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전집에는 세계의 독자들도 깊이 공감하며 호흡할 수 있는 한국문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바이링궐 에디션에 수록된 단편 소설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한국 역사의 흐름을 바꾼 주요한 사건들과 그에 응전하여 변화한 한국인의 삶의 양태를 살필 수 있다. 이 시리즈는 세계인들에게 문학 한류의 지속적인 힘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전집이 될 것이다.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 등 전문 번역진의 노하우 속에서 태어난 빼어난 번역문 이 시리즈는 하버드 한국학 연구원 및 세계 각국의 우수한 번역진들이 참여하여 외국인들이 읽어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손색없는 작품으로 재탄생하여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영어 번역의 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브루스 풀턴(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테오도르 휴즈(컬럼비아 대학교), 안선재(서강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전승희(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 등 한국 문학 번역 권위자들은 물론 현지 내러티브 번역자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그리하여 그간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했을 때 느껴지는 번역투의 어색함과 딱딱함을 벗어던진, 영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로 갈고 닦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테오도어 휴즈와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매캔이 시리즈의 출간을 반기며 추천사를 썼다. 테오도어 휴즈는 이 시리즈가 세계의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의 풍부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으로 추천했다. 데이비드 매캔은 “최상의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작업한 시리즈”로 칭찬하며 국경과 언어의 벽을 넘어 사랑받는 한국 문학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우리는 모두 아베의 가족이다 아베는 분단과 전쟁으로 인해 생긴 한국 역사와 민초의 상처를 상징한다. 분단과 전쟁을 통해 ‘우리’ 한국인은 말할 수 없는 비밀─아베의 어머니처럼 강간당한 피해자인 동시에 진호의 아버지처럼 살인을 행한 가해자이기도 하다는─을 갖게 되었다. ‘우리’가 아베를 무시함으로써 그 비밀을 애써 외면할수록, 이미 ‘우리’의 삶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곪아가는 그 숨겨진 상처로 인해 삶은 시들어갈 뿐이다. ‘우리’가 ‘아베의 가족’임을 인정하고 감추어진 역사의 비밀과 그 고통스러운 상처를 대면할 때 역사의 아픈 진실─아베─은 시든 삶을 되살리는 “꿋꿋한 뿌리가 돼줄” 것임을, 작가는 무덤 앞에 서서 다짐하는 진호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성혁 (문학평론가) 추천사 전문 이해란 경험이다. 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경험. 낯선 방문객은 나에게 이해를 가르치기 위해 찾아오는 스승이다. 그 스승 앞에서 나는 불안하지만, 그 불안에서 우리의 이야기는 시작되리라. _단편 「모두에게 복된 새해」의 소설가 김연수 (Novelist Kim Yeon-su)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창, 4부 디아스포라 문학을 기대합니다! I look forward to reading the “Diaspora Literature” series, Korean literature's newly opened window to the world. _단편 「코끼리」의 소설가 김재영 (Novelist Kim Jae-young) 보다 많은 세계의 독자들이 흥미롭고도 열정적인 한국소설에 탐닉하는 계기가 되기를 비손합니다. I sincerely pray that this story will provide an opportunity to attract more readers around the world to the fascinating, passionate world of Korean literature. _단편 「전당포를 찾아서」의 소설가 김종광 (Novelist Kim Chong-kwang) 어쩌다 길을 잃게 되었는데, 식사동 가구공장 일대였습니다. 진흙길이었고, 길마다 타이어 자국이 깊게 패어 있었습니다. 공장마다 문을 활짝 열어놓아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끔 제 쪽을 흘깃댔습니다. 낯선 여자가 이방인처럼 보였겠지요. 「먼지별」이 다른 나라 말로, 다른 나라의 독자를 만난다니 무척 기쁩니다. 다시 공장을 기웃대는 낯선 여자가 된 기분입니다. 부디, 낯선 행성에 무사히 착륙하기를 바랍니다. Once I got lost and found myself in the furniture complex at Siksadong. The road was muddy and had deep tire tracks everywhere. Because the doors of the furniture

저자 소개

1940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한 후 중·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1985년부터 2005년 현재까지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동행」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작품집으로는 『바람난 마을』, 『하늘 아래 그 자리』, 『우상의 눈물』, 『아베의 가족』, 『우리들의 날개』, 『형벌의 집』,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 『사이코』, 『온 생애의 한순간』, 『남이섬』 등과 장편소설로는 『늪에서는 바람이』, 『불타는 산』, 『길』, 『유정의 사랑』과 이론서 『당신도 소설을 쓸 수 있다』, 『김유정』, 에세이 『전상국의 춘천산 이야기』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대한민국문학상, 동인문학상, 윤동주문학상, 김유정문학상, 한국문학상, 후광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 및 김유정문학촌 촌장으로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문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하버드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아시아 문예 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오만과 편견》(공역),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도심의 절간》, 《무자년의 가을 사흘』, 《I Am So Happy I Was Born 영어로 읽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The Bicycle Thief 영어로 읽는 자전거 도둑》 등,  


감수도서로 《오늘의 운세》《병신과 머저리》《어둠의 혼》《순이 삼촌》《엄마의 말뚝》《무진기행》《삼포 가는 길》《돌아온 우리의 친구》《원미동 시인》《풍금이 있던 자리》《전당포를 찾아서》《아베의 가족》《먼지별》《모두에게 복된 새해》《유리방패》《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문 앞에서》《코끼리》《필론의 돼지》《직선과 독가스》《새벽 출정》《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목련공원》《칼에 찔린 자국》《판문점》《은행나무 사랑》《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성탄특선》《나는 봉천동에 산다》《유자소전》《향기로운 우물 이야기》《월행》《당신에 대해서》《브라운 부인》 등이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뉴욕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공부했다. 지난 2년간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문학에 깊이 몰두할 기회를 가졌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한다.
감수 《브라운 부인》, 《당신에 대해서》, 《내 영혼의 우물》, 《협죽도 그늘 아래》, 《아겔다마》, 《월행》,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유자소전》, 《나는 봉천동에 산다》,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목련공원》,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선과 독가스》, 《무자년의 가을 사흘》, 《I Am So Happy I Was Born 영어로 읽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The Bicycle Thief 영어로 읽는 자전거 도둑》, 《오늘의 운세》등이 있다.

역자 소개

동아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코리아타임스》와 《연합뉴스》에서 기자로 일했다. 제34회 한국현대문학번역상과 제4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받았으며, 2007년 대산문화재단 한국문학번역지원금을 수혜했다. 인도 자와할랄 네루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포스트식민지 영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세계문학연구소(IWL) 등에서 수학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교양교육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도계 작가들 연구로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주요 역서로는 로힌턴 미스트리의 장편소설 『적절한 균형』과 『그토록 먼 여행』, 그리고 김인숙, 김원일,신상웅, 김하기, 전상국 등 다수의 한국작가 작품들을 영역했다. 계간지, 잡지 등에 단편소설, 에세이, 논문 등을 60편 넘게 번역 출판했다.  


 


 

책 속에서

도저히 살아날 가망이 없는 애를 시어머님의 정성으로 살려냈다. 이처럼 발육이 불완전한 애가 어떻게 젖을 빨 것인가 싶었지만 갓난것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억센 힘으로 젖을 빨았다. 나는 가끔 그 아이가 무서운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이것은 사람이 아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이를 방바닥에 밀어놓고 치를 떨었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내 배 속의 애기를 위해 이를 악물고 억눌러왔던 그 증오가 분수처럼 거세게 솟구쳐 올랐던 것이다. 나는 밤낮없이 그들을 칼로 찔러 죽이는 환상으로 치를 떨었다. 그들의 검고 끈적끈적한 살갗 그 깊숙한 데서 콸콸 쏟아지는 피를 두 손으로 받아 이웃 사람들 눈앞에 보여주고 싶었다.

I had given up hope on the baby, and it was only my mother-in-law’s devotion that saved his life. I wondered if such a creature could even suckle, but he nursed at my breast with such an unbelievable energy that it sometimes frightened me. It occurred to me that he wasn’t human and I pushed him away onto the floor. My whole body trembled and the well of hatred I’d kept pent up inside me for the sake of my child would surge like a fountain. I ground my teeth in rage day and night, dreaming of knifing them to death. I would catch their blood in my hands as it spilled out of their sticky black skin, and show it to my neighbors. The only thing that kept me alive then was my hatred and the desire for revenge that burned in my heart.

목차

목차
아베의 가족 007
Ahbe’s Family
해설 267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283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292
About the Author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