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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소월

윤동주, 김소월 저 | 밀리언셀러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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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046174 / 준비중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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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위대한 두 시인이
따뜻한 언어로 당신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사실 내가 윤동주의 시를 읽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의 사진 때문이었다.
이런 늠름한 청년이 어떤 시를 썼을까, 좋게 말하자면 관심,
속된 말로 한 번 평가해 볼까하는 오만한 속셈이 있었다.
짙은 지적 분위기, 그야말로 먼지 한 점 머물지 못할 깨끗한 얼굴,
과연 지난 시절의 대학생은 이런 사람들이었구나, 가슴 한편에 뜻 모를 그리운 감정을
몰고 올 만큼 첫인상은 매우 선명했다.
그런데 일본인 어느 누구의 기억에도 머물러 있지 않았다.
이십 대의 젊은 나이에 절대로 쓸 수 없는 그 청아하고 강렬한 시 한 구절만으로도
나는 이 젊은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데, 영문학 85점, 동양철학사 80점을 비롯
한 모든 성적이 우수한데도 그를 지도했던 교수의 기억에도 머물러 있지 않았다.
나는 그 때, 윤동주의 깊은 고독을 절절한 가슴으로 느꼈다.
장수할수록 쓸모없는 수치만 쌓이는 일반적인 인생과 달리 윤동주는 요절했다.
요절은 시인의 특권이라지만 그는 사고나 질병에 의해 삶을 마감한 것이 아니다.
1945년 조국의 독립을 불과 반년 앞둔 만 스물일곱의 젊은 나이에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사람이다.
처음에는 릿쿄 대학 영문과에 유학한 후 곧 도시샤 대학 영문과로 옮겼으나
독립운동 혐의를 받고 후쿠오카 형무소로 보내진다.
거기서 그는 내용을 잘 모르는 정체불명의 주사에 시달린다.
사망 직전 모국어로 무슨 말을 크게 소리치고 숨을 거두었지만 그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일본의 간수는 몰랐다.
하지만 “동주 씨는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지만, 고함을 지르며 절명했습니다.”
라는 증언은 남았다.

- 이바라기 노리코의 에세이 중에서
목 차

저자 소개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났다. 1931년, 14세에 명동소학교를 졸업했으며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41년에는 서울의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샤대학 영문과 학생으로 입학했다. 귀향하려던 시점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중 건강이 악화되어 1945년 2월에 짧은 생을 마친다. 그의 죽음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옥중에서 일제의 생체실험 대상이 되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은 결과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타계하고 말았으나, 그는 인생과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시인이었다. 자신의 작품들을 모아 1941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발간하려 하였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하숙 친구였던 정병욱이 자필로 쓴 시들을 보관하고 있다가 그의 사후에 묶어 출간하였다. 이때 그의 유작인 <쉽게 쓰여진 시>가 《경향신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그의 대표작으로,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던 그의 인간됨과 사상을 반영하는 아름다운 시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그의 유해는 용정에 묻혀 있으며 그를 기리는 시비(詩碑)가 연세대학교 교정에 세워져 있다. 

본명 정식(廷湜). 평북 구성(龜城) 출생. 오산학교(五山學校) 중학부를 거쳐 배재고보(培材高普)를 졸업하고 도쿄상대[東京商大]에 입학하였으나 간토대진재[關東大震災]로 중퇴하고 귀국하였다. 당시 오산학교 교사였던 안서(岸曙) 김억(金億)의 지도와 영향 아래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1920년에 [낭인(浪人)의 봄], [야(夜)의 우적(雨滴)], [그리워] 등을 [창조(創造)]지에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하였다.
이어 [먼 후일(後日)], 등을 [학생계(學生界)] 제1호(1920.7)에 발표하여 주목을 끌기 시작하였다. 배재고보에 편입한 1922년에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닭은 꼬꾸요], [바람의 봄] 등을 [개벽(開闢)]지에 발표하였으며, 이어 같은 잡지 1922년 7월호에 떠나는 님을 진달래로 축복하는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인 [진달래꽃]을 발표하여 크게 각광받았다.
그 후에도 계속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등을 발표하였고, 이듬해인 1924년에는 [영대(靈臺)]지 3호에 인간과 자연을 같은 차원으로 보는 동양적인 사상이 깃들인 영원한 명시 [산유화(山有花)] 등을 차례로 발표하였다. 
1925년에 그의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이 매문사(賣文社)에서 간행되었다. 33세 되던 1934년 12월 23일 부인과 함께 취하도록 술을 마셨는데, 이튿날 음독자살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불과 5, 6년 남짓한 짧은 문단생활 동안 그는 154 편의 시와 시론(詩論) [시혼(詩魂)]을 남겼다.


 

머리말

시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한 편의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뒤흔드는 안타까움과
슬픔이 북받쳐 오르거나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시란 정서, 감정, 풍경, 기억을 담은 보석상자일지도 모른다.

어디선가 읽었던 시어詩語.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수없이 만나던 시어詩語.
옆구리에 시집을 끼고 교정벤치에 앉아 낮은 목소리로 낭독하며
누군가에게 들려주던 시어詩語…….

이 책은 위대한 두 시인, 윤동주와 김소월의 전 작품을 수록한 시집이다.
잊고 있던 기억의 바닥에서 그 시절 감동 한 자락이 떠오르는 독자께서는
이 책을 통해 적어도 하나 정도는 자신만의 특별한 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분명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시를 만나게 될 것이다.

목차


◯ part 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part 2 쉽게 씌어진 시

◯ part 3 무얼 먹구 사나

◯ part 4 화원에 꽃이 핀다

◯ part 5 님에게

◯ part 6 반달

◯ part 7 진달래꽃

◯ part 8 엄마야 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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