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다행히 졸업 소설가 9인의 학교 연대기

장강명, 김아정, 우다영 외 저 | 창비 | 2016년 10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신세계강남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88936437435 / 420쪽 129 x 199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오늘날부터 1990년까지의 ‘학교생활’을 키워드로 삼은 특별한 소설집 『다행히 졸업』이 출간되었다. 더할 나위 없이 나빴던, 순간순간 유쾌했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우리들의 학창 시절을 장강명, 정세랑, 김보영 등 재기 넘치는 9명의 작가들이 소설로 풀어냈다. 15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변하지 않은 학교생활의 고달픔과 성장기의 고민을 진솔하고 다채롭게 녹여내어 독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는 서로의 생활을 알지 못하기에 ‘나 때는 더했다’, ‘너는 좋은 시대에 태어났다’며 세대 간 불행 경쟁을 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모든 시대에는 그 시대만의 슬픔이 있고, 이는 우열을 가리거?나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기획할 당시 제가 작가를 섭외하며 건넨 질문은 “당신의 학창 시절은 거지같았습니까?”였습니다. 학교 잘 다니신 분보다 잘 못 다닌 분들을 우대해 모셨습니다. ― 김보영 「기획의 말」 중에서 “당신의 학창 시절은 거지같았습니까?” 학창 시절,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입시 경쟁과... 우리는 서로의 생활을 알지 못하기에 ‘나 때는 더했다’, ‘너는 좋은 시대에 태어났다’며 세대 간 불행 경쟁을 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모든 시대에는 그 시대만의 슬픔이 있고, 이는 우열을 가리거나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기획할 당시 제가 작가를 섭외하며 건넨 질문은 “당신의 학창 시절은 거지같았습니까?”였습니다. 학교 잘 다니신 분보다 잘 못 다닌 분들을 우대해 모셨습니다. ― 김보영 「기획의 말」 중에서 “당신의 학창 시절은 거지같았습니까?” 학창 시절,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입시 경쟁과 학벌주의, 그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한국의 현실에서는 학창 시절이 결코 즐거운 시절로만 기억되기는 어렵다. 오히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고, 가끔 아직도 시험 보는 악몽을 꾼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다행히 졸업』은 눈에 띄지 않게, 숨만 쉬다가 졸업하는 게 목표였던 그 시절을 소설을 통해 돌아보게 만드는 특별한 책이다. 『다행히 졸업』을 함께 쓴 아홉 명의 작가들은 “당신의 학창 시절은 거지같았습니까?”라는 이 기획의 질문에 누구보다 진솔하게 응답했다. SF, 판타지, 만화 등 다양한 장르를 주조해 낼 줄 아는 재능 넘치는 작가들이 자신의 학창 시절을 토대로 또는 취재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1990년까지 각자 마음을 울리는 어느 해의 이야기를 그렸다. 보통의 학생들이 경험했던 불안과 억압의 순간들을 각자의 개성으로 세밀하게 포착하며 때로는 씁쓸한 웃음을, 통렬한 쾌감을, 또는 찡한 눈물을 전달한다. 콱 집어던져 버리고 싶은 과거, 잊고 있던 너와 나의 학교생활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서와도 같은 이 소설집을 통해 사학 재단의 비리(「새들은 나는 게 재미있을까」), 청소년 동성애에 대한 검열(「3학년 2반」), 극한의 입시 경쟁(「육교 위의 하트」 「비겁의 발견」), 전교조 해직 사건(「나, 선도부장이야」) 등등 이 사회의 굵직한 이슈들이 우리 곁에 생생하게 살아난다. 각 단편 속에 드러나는 학생들의 괴로움은 이제껏 해소되지 않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보여준다. “너는 안 무서워? 어떻게 안 무서워? 선생님들은 세상이 좋아질 거고 이렇게 미친 듯이 공부하지 않아도 되게 변할 거라고 했지만…… 나는 모르겠어. 우릴 기다리고 있는 게 뭘지 모르겠어.” ― 「육교 위의 하트」 본문 240쪽 주인공 학생들은 이사 및 전학을 겪으며 ‘혼자 밥 먹는’ 외로움을 담담히 보여주거나(「환한 밤」), 방치된 도시의 변두리에서 또래끼리 어울리며 방황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며 잊고 있던 그 시절의 고독과 소외를 되살려 낸다(「얼굴 없는 딸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른들의 비논리에 맞서 지지 않고 저항하는 주체로 호명되기도 하고(「11월 3일은 학생의 날입니다」), 그 어떤 억압에도 기어이 유머를 잃지 않으며(「백설공주와 일곱 악마들」) 건강함을 입증한다. 유쾌하고 씁쓸한, 괴롭고도 그리운 특별한 맛 ‘학교’를 떠올리면 괴로움과 그리움, 유쾌함과 씁쓸함, 지긋지긋함과 해방감이 연이어 떠오르는 독자들에게 소설집 『다행히 졸업』은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고른 당신이 학교에서의 시간을 잘 이겨 내면 좋겠다. 학교 악몽을 꾸지 않는 졸업생이 되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거짓말을 잘 알아채고, 스스로는 거짓말을 약간 덜 하는 성인이 되기를 응원한다.” ― 정세랑 「작가 후기」 본문 415쪽 ● 차례 및 작품별 줄거리 2015년 ◆ 장강명 「새들은 나는 게 재미있을까」 급식의 질은 낮았고, 어른들은 훈계했고, 학생들은 억울했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전혀 책임지지 않았다. 급식 비리 사건을 맞닥뜨리고도 지지 않으려 애썼던, 그리고 내내 유쾌했던 싱싱한 아이들 이야기. 2010년 ◆ 김아정 「환한 밤」 여고생 ‘나’는 가세가 기울어 전학을 해야 했지만, 자기 가난을 숨기고 싶다. 항상 식판만 내려다보며 혼자 밥 먹는 점심시간을 견디던 사람, 그렇게 ‘다행히 졸업’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신비로운 단편. 2004년 ◆ 우다영 「얼굴 없는 딸들」 도시의 낙후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여중생들의 방황하는 삶. 사회와 가족들에게서 소외된 아이들의 공허한 심리, 자각하지 못한 채 벌어지는 폭력 등이 잘 살아난 쓸쓸한 소설. 2002년 ◆ 임태운 「백설공주와 일곱 악마들」 축구냐, 공부냐 그것이 문제로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를 배경으로 거리 응원을 가려는 남학생들이 벌이는 유쾌한 소동. 2001년 ◆ 이서영 「3학년 2반」 학교에서 대놓고 ‘이반 검열’을 하던 시절. 그 당시 성 정체성을 고민하던 청소년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상처받은 월야와 한빈의 이야기로 느껴 보는 그때의 아픈 순간들. 2000년 ◆ 정세랑 「육교 위의 하트」 끔찍한 중학교 생활을 버티던 모범생 가영은 평범해서 오히려 특별한 창우와 친해진다. 그러나 가영이 명문고에 입학하면서 둘의 사이는 점차 서먹해지고 마는데……. 1995년 ◆ 전혜진 「비겁의 발견」 삼풍백화점 사고가 일어났다. 대입 때문에 극한의 경쟁 상황에 놓여 있던 아이들은 같은 반 친구의 죽음조차 제대로 애도하지 못한다. 1992년 ◆ 김보영 「11월 3일은 학생의 날입니다」 스승의 날은 기념하지만 학생의 날은 안된다?! 고등학교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도 현수막 하나 내걸지 못했던, 꽉 막히고 답답했던 1992년, 그 시절 이야기. 1990년 ◆ 김상현 「나, 선도부장이야」 1990년 전교조 해직사건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선도부장 김유신의 활약. 유쾌하면서도 위악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단편소설. 기획의 말 ◆ 김보영 작가 후기 ◆ 장강명 김아정 우다영 임태운 이서영 정세랑 전혜진 김보영 김상현 ● 작가 후기 “『다행히 졸업』 소설집의 제안을 받은 뒤 고교생 네 명을 인터뷰하고,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갔다.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어떤 것들은 너무 그대로라서 좀, 오싹했다.” 장강명 “졸업하면서 교복을 버렸다. 무거운 짐을 비로소 내려놓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이번 소설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교복을 버린 것을 후회했다. 다시 교복을 입는 상상을 했다. 교복은 여전히 무거웠다.” 김아정 “「얼굴 없는 딸들」은 일반적인 순서를 뒤죽박죽 섞어서 썼다. 어쩌면 이 소설은 이렇게 쓰여야 했을지도 몰라, 하는 생각이 든다. 방향이나 유속을 염려하지 않고 흐르는 물 위를 표류하는 아이들처럼, 무모하고 위태롭게.” 우다영 “저는 요즘도 텅 빈 교실에서 깨어나는 꿈을 꾸곤 합니다. 대부분 고등학교 시절의 몸으로 돌아가서 어리둥절해하지요. 친구들이 어서 운동장으로 나오라고 소리칩니다. 그러면 저는 ‘이상하다, 난 분명 졸업을 했던 것 같은데’ 하면서도 창문을 활짝 엽니다.” - 임태운 “우리는 존중받지 못했기 때문에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것에 더 익숙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얕보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끊임없이 센 척을 했다.” 이서영 “이 책을 고른 당신이 학교에서의 시간을 잘 이겨 내면 좋겠다. 학교 악몽을 꾸지 않는 졸업생이 되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거짓말을 잘 알아채고, 스스로는 거짓말을 약간 덜 하는 성인이 되기를 응원한다.” 정세랑 “다니던 학교에 가 보았다. 마치 갑옷도 없이 초보자용 단검 한 자루만 들고 던전에 뛰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무시무시한 보스몹은 없었다. 이제 그 시절의 어떤 것도 나를

저자 소개

1973년 생. 92학번. 소비에트 연방, 즉 소련이 붕괴될 때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중학생 때부터 꿈꾸던 소설가가 되기 위해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로 진학, 1998년에 12권짜리 장편 판타지를 써서 데뷔했다. 이후 SF, 역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창작했다. 2012년부터는 모교에서 장르문학 강의도 하고 있다. 수업 열심히 듣는 학생보다 같이 놀아 주는 학생을 더 좋아한다. 판타지 『탐그루』, SF 『하이어드』, 팩션 『정약용 살인사건』 『이완용을 쏴라』, 스릴러 『킬러에게 키스를』 『고스트 에이전트』 등을 썼다. 

 

소설가 김보영은 2004년 제1회 과학기술창작문예 공모전에서 「촉각의 경험」으로 중편부문에 당선되면서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서정적인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씰』, 『나르실리온』, 『씰 온라인』 등의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강원도에서 소설 창작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2002년에 「촉각의 경험」과 「다섯 번째 감각」을 SF팬덤 사이트인 <정크 SF>에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2년 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창작문예 공모전> 중편 부문에 만장일치로 당선되며 등단하였다.
장편 『7인의 집행관』을 제외하면 모두 중/단편소설만 발표했기 때문에 과작(寡作) 작가로 불리는 경우가 많지만, 2004년에 등단한 이래 김보영은 매년 1~3편의 단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10년에는 그동안의 단편들을 모두 모은 단편집 『멀리 가는 이야기』와 『진화신화』(행복한책읽기)를 출간하였다.



2013년에 발표한 첫 장편 『7인의 집행관』(폴라북스)이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한 <2014 SF 어워드> 장편부문에서 다시 한 번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5년에는 단편 「진화신화」가 「An Evolutionary Myth」라는 이름으로 미국 SF웹진 에 번역 출간되었다.
이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SF영화 『설국열차』의 과학자문을 맡거나 2015년 슈퍼히어로 선집 『이웃집 슈퍼히어로』(황금가지)와 『다행히 졸업』(창비)을 기획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목소리를 드릴게요』,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가 있다.



 

 1985년생.『이터널 마일』로 제2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KBS 1TV [이야기 발전소]에서 ‘히치하이킹’으로 2회전에 진출한 바 있다. 2010년 네이버 오늘의 장르문학에 「가울 반점」을 게재했으며, 현재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SF장편소설 『이터널 마일』과 공동 단편집으로 『앱솔루트 바디』, 『유, 로봇』, 『커피 잔을 들고 재채기』, 『독재자』, 『오늘의 장르문학』, 『아빠의 우주여행』 등이 있다.
2011년 장편소설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장편소설 《표백》, 《열광금지, 에바로드》, 《호모 도미난스》, 《한국이 싫어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댓글부대》, 《우리의 소원은 전쟁》, 중편소설 《아스타틴》, 에세이집 《5년 만에 신혼여행》이 있다. 《호모도미난스》로 ‘2015 SF어워드’ 우수상, 《열광금지, 에바로드》로 ‘수림문학상’,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했다.
여러 시공간에서 데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썼다. 기술이 어떤 인간을 배제하고 또 어떤 인간을 위해 일하는지, 혹은 기술을 통해 배제된 바로 그 인간이 기술을 거꾸로 쥐고 싸울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혼자 쓴 책으로 《유미의 연인》, 《악어의 맛》,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가 있고, 같이 쓴 책으로 《이웃집 슈퍼히어로》, 《다행히 졸업》, 《여성작가 SF 단편모음집》 등이 있다.

대원씨아이 이슈노벨 공모전에서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래, 라이트노벨은 물론 『레이디 디텍티브』 등의 만화 스토리를 써왔다. 2012년부터 환상문학웹진거울 필진으로 합류하여 단편소설을 게재하고 장편소설을 연재하며 활동 중이다. 
데뷔 이전부터 지금까지 누군가 “궁금하다, 나는 알고 싶다, 나는 알아야겠다” 말하는 이야기를 줄기차게 지속적으로 써왔다. 1년의 약 3할은 무신론자로, 약 7할은 불가지론자로 지내지만, 완전무결도 영원도 없는 인간에 대해 늘 호기심을 갖고 있다.


저서 《홍등의 골목》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쓴다. 서울에서 태어나 크고 작은 도시들을 전전하며 자랐다. 열다섯 살 때 강원도로 이사를 가면서, 도시의 빌딩숲 대신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바라보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강원도라고 옥수수만 먹고 자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등하굣길에 늘 지나던 옥수수밭은 생각이 난다. 2015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서 동화로 등단했다.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머리말

● 작가 후기
“『다행히 졸업』 소설집의 제안을 받은 뒤 고교생 네 명을 인터뷰하고,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갔다.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어떤 것들은 너무 그대로라서 좀, 오싹했다.” 장강명

“졸업하면서 교복을 버렸다. 무거운 짐을 비로소 내려놓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이번 소설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교복을 버린 것을 후회했다. 다시 교복을 입는 상상을 했다. 교복은 여전히 무거웠다.” 김아정

“「얼굴 없는 딸들」은 일반적인 순서를 뒤죽박죽 섞어서 썼다. 어쩌면 이 소설은 이렇게 쓰여야 했을지도 몰라, 하는 생각이 든다. 방향이나 유속을 염려하지 않고 흐르는 물 위를 표류하는 아이들처럼, 무모하고 위태롭게.” 우다영

“저는 요즘도 텅 빈 교실에서 깨어나는 꿈을 꾸곤 합니다. 대부분 고등학교 시절의 몸으로 돌아가서 어리둥절해하지요. 친구들이 어서 운동장으로 나오라고 소리칩니다. 그러면 저는 ‘이상하다, 난 분명 졸업을 했던 것 같은데’ 하면서도 창문을 활짝 엽니다.” - 임태운

“우리는 존중받지 못했기 때문에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것에 더 익숙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얕보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끊임없이 센 척을 했다.” 이서영

“이 책을 고른 당신이 학교에서의 시간을 잘 이겨 내면 좋겠다. 학교 악몽을 꾸지 않는 졸업생이 되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거짓말을 잘 알아채고, 스스로는 거짓말을 약간 덜 하는 성인이 되기를 응원한다.” 정세랑

“다니던 학교에 가 보았다. 마치 갑옷도 없이 초보자용 단검 한 자루만 들고 던전에 뛰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무시무시한 보스몹은 없었다. 이제 그 시절의 어떤 것도 나를 괴롭힐 수 없다는 걸 안다.” 전혜진

“우리 학교는 참 평범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는데, 하는 사람을 보면서 생각한다. 누군가는 어디선가 싸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무 일도 없는’ 상태란 쉬이 얻어 낼 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보영

“제게는 엊그제처럼 느껴지는 1990년입니다만, 아마 독자 중 상당수는 너무나 먼 과거의 일로 느낄 거라고 생각하니 세월이 참 허망하게도 빨리 흐르는구나 싶습니다. 모쪼록 재미있게 즐겨 주세요.” 김상현

책 속에서

 

목차

목차
장강명 (2015) 「새들은 나는 게 재미있을까」
김아정 (2010) 「환한 밤」
우다영 (2003) 「얼굴 없는 딸들」
임태운 (2002) 「백설공주와 일곱 악마들」
이서영 (2001) 「3학년 2반」
정세랑 (2000) 「?육교 위의 하트」
전혜진 (1995) 「비겁의 발견」
김보영 (1992) 「11월 3일은 학생의 날입니다」
김상현 (1990) 「나, 선도부장이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