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31572832 / 352쪽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김혜영
-
정유정
-
앨런 레비
- 15,120
- 16,200
- 104,400
- 18,900
- [시리즈] 좀비묵시록 [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킁킁킁― 헥헥헥― 녀석의 뭉뚝한 꼬리가 바쁘게 흔들렸다. 낯선 개가 자기 엉덩이 냄새를 맡으며 꼬리를 치고 있다는 게 그리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진우는 놈의 몸을 밀며 자리를 피했다. “이러지 마! 나 더러운 사람 아니야! 조금 전에 씻었어. 냄새 안 난다고. 바, 바지를 못 갈아입어서 그런 거야.” 진우가 싫다는 기색을 보였는데도 녀석은 계속 그의 꽁무니만 쫓아다닌다. 진우는 홱 돌아서서 엉덩이를 가리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지 마, 이 새끼야! 신경 쓰인다고!” 끄응~ 녀석은 또 앓는 소리를 내고 갸웃거리더... 킁킁킁― 헥헥헥― 녀석의 뭉뚝한 꼬리가 바쁘게 흔들렸다. 낯선 개가 자기 엉덩이 냄새를 맡으며 꼬리를 치고 있다는 게 그리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진우는 놈의 몸을 밀며 자리를 피했다. “이러지 마! 나 더러운 사람 아니야! 조금 전에 씻었어. 냄새 안 난다고. 바, 바지를 못 갈아입어서 그런 거야.” 진우가 싫다는 기색을 보였는데도 녀석은 계속 그의 꽁무니만 쫓아다닌다. 진우는 홱 돌아서서 엉덩이를 가리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지 마, 이 새끼야! 신경 쓰인다고!” 끄응~ 녀석은 또 앓는 소리를 내고 갸웃거리더니,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 뒤돌아 걷는다. 그렇다고 정말 가버리는 것도 아니다. 녀석은 검은 가방을 가리기 위해 쌓아둔 은폐용 덤불과 나뭇가지 옆에 털썩 자리를 잡고 엎드려 버렸다. 그러고는 눈동자를 위로 뜬 채 진우를 보았다. 그렇게 덩치가 큰 놈인데도 눈꺼풀 위에 박혀 있는 황토색 점 때문에 조금 애교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이런 종류 개가 품종이 뭐더라? 진우는 기억을 더듬어봤다. 마스티프였나… 아니, 그건 좀 다른 종인데… 뭔가 독일 냄새가 좀 났는데… 로슈… 로드… 아, 로트와일러였나? 하긴 무슨 종류면 뭐해. 키울 것도 아닌데. “저기… 너 뭔가 착각하나 본데, 나 네 주인 아니야. 젠장, 내가 평범하게 생겼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이젠 개새끼들까지 사람 구분을 못하네. 그… 개들은 자기 주인 냄새 평생 기억한다고 하던데, 널 보니까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진우는 그렇게 툴툴거리며 물을 떠 손을 씻고 전술 조끼를 착용했다. 이렇게 이놈이 지키고 앉아 있으니 오늘 목욕을 또 하기는 텄다. 장비를 갖춰 입는 진우가 신기했던지, 녀석의 뭉뚝한 꼬리가 또 바쁘게 팔락거린다. “아부해 봐야 소용없어. 나는 네가 부담스러워. 많이 먹는 것도 그렇지만, 네가 갑자기 휙 눈이 돌아가서 달려들까 봐 무섭다고. 내가 강아지 때부터 키운 놈이 아닌데 너무 덩치가 커서 그래. 이해하지?” 발바닥에 모래를 털어내고 양말과 전투화를 신은 진우가 허리를 숙인 채 전투화 끈을 묶고 있을 때, 놈이 갑자기 벌렁 드러누웠다. 진우는 자신의 발밑에서 배를 까고 몸을 뒤틀어가며 아양을 떠는, 커다란 개새끼를 가만히 바라보며 생각했다. ‘…어쩌라고?’
목차
1장 마이 프레셔스!
2장 킬 하우스
3장 텁!
4장 몰락의 유산
5장 회전 단두대
6장 좋은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