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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나생문 (라쇼몽) 1915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시리즈 : 소와다리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27]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저 | 김동근 역 | 소와다리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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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046644 / 30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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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단편의 귀재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대표작 《라쇼몽》 《덤불 속》 등 10편 수록! 1915년 초판본을 그대로 복원한 오리지널 빈티지 디자인! 인간 내면의 이기적이고 모순된 심리를 그대로 드러낸 문제작 《라쇼몽》으로 일본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논리적이고 정교한 구성, 귀신같은 필치와 명문 도쿄제국대학 영문과라는 이력, 준수한 외모는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는다. 압도적 필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문학사상 전례가 없는 카리스마, 등단부터 자살까지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370여 편의 글을 쏟아낸 그는 일본 근대문학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영원히 남아 있다. 이 책에는 고전물 《라쇼몽》 《덤불 속》 《지옥변》외에 근대물 《귤》 《파》, 동화 《흰둥이》 《거미줄》, 자살 직전의 불안한 심경과 행적을 담은 《톱니바퀴》 등 1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본 도서는 세로쓰기, 우측제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일본 문단의 독보적 카리스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도쿄제국대학 재학 시절 발표한 처녀작 《라쇼몽》과 《코》가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다이쇼 시대 문학계의 총아로 떠오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고전을 재해석한 단편을 쏟아내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단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확고한 주제, 빈틈없는 구성, 논리정연한 전개, 유려한 문장과 거침없는 필치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 문하에서 작법을 공부하였고, 스승으로부터 “유례없는 작가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이는 곧 현실로 이루어졌다. 널리 알려진 작품은 대부분 단편이며 인간이 가진 이기적이고 모순된 양면적인 심리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묘사하고 있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35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단편, 서간, 수필, 기행문 등 370여 편의 글을 발표하였고, 그의 사후 8년, 고교 시절부터 신실한 문학적 동료이자 문예춘추 설립자 기쿠치 간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을 제정,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기 시작했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신인 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라쇼몽》 나생문 근처 덤불 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두고 가해자와 피해자, 목격자의 진술은 엇갈린다. 모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을 하기 때문이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덤불 속》의 내용을 《나생문(라쇼몽)》이라는 공간적 배경에서 재구성하여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같은 장면을 각 당사자의 시각에서 네 번이나 촬영해야 하는, 당시로서는 지나치게 획기적인 구성 탓에 영화사로부터 제작 불가 판정을 받는다. 다행이 저예산으로 촬영을 하게 되었고 허허벌판에 지은 나생문 세트 한 곳에서 영화는 한달 만에 제작된다. 그러나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고 이를 계기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세계적인 작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원문 손실을 최소화한 직역체, 비범한 필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입문서 읽기 편한 친절한 번역보다는 원문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다소 딱딱한 직역체를 선택했고, 작자가 의도한 문장의 리듬을 깨지 않기 위해 한자 병기를 하였으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석 및 사진자료 등은 QR코드로 링크하여 이해를 도왔다. 또한 초판본의 디자인을 그대로 복원하여 고전을 읽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저자 소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1892년 3월 1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용띠에 용의 달, 용의 날, 용의 시에 태어났다 하여 ‘龍之介’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생후 7개월경에 생모에게 정신이상이 와서 아기를 기를 수 없게 되자, 그는 외갓집으로 옮겨지고, 생모의 언니, 곧 이모가 맡아 기르게 된다. 웬일인지 늦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오빠 집에서 눈칫밥을 먹고 있던 그녀는, 이제야 내 역할이 생겼다는 듯, 과보호라고 할 정도로 아쿠타가와의 양육과 교육에 매달렸다. 이리하여 평생 이모에게 묶여 사는 심약한 천재 작가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뛰어나게 머리가 좋았던 그는, 중학(구제 5년 과정) 성적이 워낙 우수하여 일본 제일의 명문인 일고(一高)에 무시험으로 들어갔고, 1913년 도쿄대학 영문과에 진학했는데, 이 학과는 겨우 몇 명밖에 합격자를 내지 못했을 정도의 난관이었다 한다. 대학 재학 중인 1914년에, 일고 때부터의 동기인 기쿠치 칸, 구메 마사오 등과 동인지 ‘신사조(新思潮)’(제3차)를 창간하여 문학활동을 시작한다. 1915년에는 대표작의 하나인 ‘라쇼몽(羅生門)’을 발표했고, 어떤 급우의 소개로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문하로 들어가 지도를 받게 되었는데, 그 이듬해에 발표한 ‘코’가 스승인 소세키의 격찬을 받고, 문학에의 결의를 굳힌다. 이해에 대학을 졸업한 아쿠타가와는 해군 기관(機關)학교의 영어 교관으로 있으면서 창작에 정진하여, 그 이듬해에는 이미 제2단편집을 발간하고 있다. 1918년에는 교직을 그만두고 어느 신문사의 객원(客員) 사원이 되어 창작에 전념하게 된다. 그리하여 수많은 화제작을 연이어 내 놓음으로써, 30도 되기 전에 이미 중견 작가로서 인정받게 된다. 1921년에는 신문사의 해외 시찰원으로서 중국을 방문하여 호적(胡適)을 만나 대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행 중에 앓아눕는 등, 이 무렵부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여, 신경쇠약, 불면증, 소화불량 등의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양부모와 이모를 둘러싼 가정생활의 갈등도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문단의 평가에 지나치게 예민하여, 누가 악평(惡評)이라도 하면 견딜 수 없어 한다. 그의 동시대의 몇몇 문인들은, 추문을 일으키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품에 대한 악평 따위는 아예 무시해 버리는 배짱으로 장수(長壽)도 하고, 따라서 대가(大家)라는 대접을 받으며 대작(大作)도 남기곤 하는데, 그런 유들유들한 작가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방대한 독서량으로 풍부한 지식과 천부적인 표현력을 가진 그는 끝까지 창작에 몰두하려 하지만, 차츰 육체적, 정신적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어둠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된다. 그리하여 “인생은 지옥보다 더욱 지옥적이다”란 말을 연신 되뇌더니, 결국 작가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접고 35년의 생을 스스로 마감하게 된다. 시신이 된 남편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그의 부인이, “여보, 잘 하셨어요. 이제 좀 편안하시지요?” 하고 말했다고 하니, 그들의 악전고투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하게 한다. 아쿠타가와의 죽음의 8년 후에, 친구이며 문예춘추사 사주인 기쿠치 칸이 아쿠타가와를 기념하는 신인문학상 ‘아쿠타가와상’을 제정했다. 아쿠타가와상은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발전하여,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아쿠타가와의 유작인 ‘어느 바보의 일생’을 ‘패배의 문학’이라고들 했는데, 그는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서, 나쓰메 소세키, 모리 오가이에 이어 역대 3위의 작가로 선정되고 있고, 그의 작품만을 다룬 ‘아쿠타가와 문학사전’이 몇 가지나 나와 있을 정도로, 그의 문학은 현재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문학사입니다. 외국어 운율과 라임을 한국어로 충실히 재현하여 읽는 맛이 느껴지는 번역을 하는 것에 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또 언어 습득과정 중 이른바 '결정적 시기'라 일컫는 12세 이전 아동의 언어 습득 매커니즘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성인에게 적용시키는 교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옮긴 작품으로는 《피터래빗 이야기》《벤자민 버니 이야기》《다람쥐 넛킨 이야기》《제미마 퍼들덕 이야기》《톰 키튼 이야기》《빨간 망토 이야기》《크리스마스 전야》《농장 소년》《티미 팁토스 이야기》《그 글씨 멋지도다! 그대의 펜글씨》《어린 왕자-한국어판, 프랑스어판, 영어판》 등 다수가 있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01. 나생문(라쇼몽) - 황폐한 나생문 아래서 벌어지는 심리극
02.코 - 보기 흉한 코를 가진 중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이야기
03. 여체 - 예술가의 시각에 대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생각
04. 지옥변 - 지?옥 풍경을 그린 병풍에 얽힌 끔찍한 사연
05. 거미줄 - 거미줄을 타고 지옥에서 빠져나오려는 죄인의 이야기
06. 귤 - 기차에서 만난 소녀를 통해 일상의 무료함에서 탈출
07. 파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하룻밤에 완성한 산뜻한 근대물
08. 덤불 속 - 덤불 속 살인사건에 대한 관계자들의 엇갈린 진술
09. 흰둥이 - 검둥이의 죽음을 외면한 흰둥이가 용기를 되찾는 과정
10. 톱니바퀴 - 자살 직전의 행적과 심경을 담은 자전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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