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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 아동문학 걸작선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교양총서 7

시리즈 :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교양총서 [6]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외 저 | 박진수 역 | 역락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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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446294 / 232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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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일본의 20세기 초 아동문학 작품 중 눈여겨볼 만한 것을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일본의 아동문학은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하지만 대학생 이상의 성인들이 읽어도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종종 있다. 여기서는 바로 그러한 작품들을 골라 보았다. 오늘날 일본인 작가들이 쓴 많은 일본 동화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시중에서 유통·소비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이전의 유아용 도서에 다소 편중된 느낌이다. 이제 일본의 아동문학에 대한 일반 독자들의 체계적·객관적·역사적 이해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한국의 아동문학과도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린 동화 10편과 동요 20편은 대부분 다이쇼시대(大正時代, 1912~1926)에 발표된 것이다. 이 시기는 한국 아동문학의 성립기에 해당한다. 한국의 아동문학은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이 발행한 『소년』(少年, 1908)과 『아이들보이』(1913) 등의 잡지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아동문학 작품이 창작된 시점은 1920년대 방정환(方定煥, 1899~1931)이 창간한 『어린이』(1923)의 출현을 전후해서였다. 일본의 경우는 선구적 아동문학가 이와야 사자나미(巖谷小波, 1870~1933)가 이미 1890년대부터 창작동화를 발표했으므로 한국보다 20~30년 앞섰다고 볼 수 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외 고야마 사쿠노스케(小山作之助, 1864~1927), 구사카와 신(草川信, 1893~1948), 기쿠치 간(菊池, 1888~1948), 기타하라 하쿠슈(北原白秋, 1885~1942), 나가타 아키라(中田章, 1886~1931), 나리타 다메조(成田三, 1893~1945), 나카무라 우코(中村雨紅, 1897~1972), 노구치 우조(野口雨情, 1882~1945),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 다카노 다쓰유키(高野辰之, 1876~1947), 다케시마 하고로모(武島羽衣, 1872~1967), 다키 렌타로(瀧廉太, 1879~1903), 도요시마 요시오(豊島志雄, 1890~1955), 도이 반스이(土井晩翠, 1871~1952), 모모타 소지(百田宗治, 1893~1955), 모토오리 나가요(本居長世, 1885~1945), 미야자와 겐지(宮賢治, 1896~1933), 미키 로후(三木露風, 1889~1964), 사사키 노부쓰나(佐佐木信綱, 1872~1963), 사토 하루오(佐藤春夫, 1892~1964), 소마 교후(相馬御風, 1883~1950),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 1872~1943), 아리시마 다케오(有島武, 1878~1923), 아오키 나가요시(木存義, 1879~1935),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1892~1927), 아키타 우자쿠(秋田雨雀, 1883~1962), 야나다 다다시(梁田貞, 1885~1959), 야마다 고사쿠(山田耕, 1886~1965), 오카노 데이이치(岡野貞一, 1878~1941), 요시마루 가즈마사(吉丸一昌, 1873~1916), 우노 고지(宇野浩二, 1891~1961), 이와야 사자나미(巖谷小波, 1870~1933), 하야시 고케이(林古, 1875~1947), 히로타 류타로(弘田龍太, 1892~1952)

저자 소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1892년 3월 1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용띠에 용의 달, 용의 날, 용의 시에 태어났다 하여 ‘龍之介’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생후 7개월경에 생모에게 정신이상이 와서 아기를 기를 수 없게 되자, 그는 외갓집으로 옮겨지고, 생모의 언니, 곧 이모가 맡아 기르게 된다. 웬일인지 늦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오빠 집에서 눈칫밥을 먹고 있던 그녀는, 이제야 내 역할이 생겼다는 듯, 과보호라고 할 정도로 아쿠타가와의 양육과 교육에 매달렸다. 이리하여 평생 이모에게 묶여 사는 심약한 천재 작가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뛰어나게 머리가 좋았던 그는, 중학(구제 5년 과정) 성적이 워낙 우수하여 일본 제일의 명문인 일고(一高)에 무시험으로 들어갔고, 1913년 도쿄대학 영문과에 진학했는데, 이 학과는 겨우 몇 명밖에 합격자를 내지 못했을 정도의 난관이었다 한다. 대학 재학 중인 1914년에, 일고 때부터의 동기인 기쿠치 칸, 구메 마사오 등과 동인지 ‘신사조(新思潮)’(제3차)를 창간하여 문학활동을 시작한다. 1915년에는 대표작의 하나인 ‘라쇼몽(羅生門)’을 발표했고, 어떤 급우의 소개로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문하로 들어가 지도를 받게 되었는데, 그 이듬해에 발표한 ‘코’가 스승인 소세키의 격찬을 받고, 문학에의 결의를 굳힌다. 이해에 대학을 졸업한 아쿠타가와는 해군 기관(機關)학교의 영어 교관으로 있으면서 창작에 정진하여, 그 이듬해에는 이미 제2단편집을 발간하고 있다. 1918년에는 교직을 그만두고 어느 신문사의 객원(客員) 사원이 되어 창작에 전념하게 된다. 그리하여 수많은 화제작을 연이어 내 놓음으로써, 30도 되기 전에 이미 중견 작가로서 인정받게 된다. 1921년에는 신문사의 해외 시찰원으로서 중국을 방문하여 호적(胡適)을 만나 대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행 중에 앓아눕는 등, 이 무렵부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여, 신경쇠약, 불면증, 소화불량 등의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양부모와 이모를 둘러싼 가정생활의 갈등도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문단의 평가에 지나치게 예민하여, 누가 악평(惡評)이라도 하면 견딜 수 없어 한다. 그의 동시대의 몇몇 문인들은, 추문을 일으키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품에 대한 악평 따위는 아예 무시해 버리는 배짱으로 장수(長壽)도 하고, 따라서 대가(大家)라는 대접을 받으며 대작(大作)도 남기곤 하는데, 그런 유들유들한 작가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방대한 독서량으로 풍부한 지식과 천부적인 표현력을 가진 그는 끝까지 창작에 몰두하려 하지만, 차츰 육체적, 정신적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어둠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된다. 그리하여 “인생은 지옥보다 더욱 지옥적이다”란 말을 연신 되뇌더니, 결국 작가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접고 35년의 생을 스스로 마감하게 된다. 시신이 된 남편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그의 부인이, “여보, 잘 하셨어요. 이제 좀 편안하시지요?” 하고 말했다고 하니, 그들의 악전고투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하게 한다. 아쿠타가와의 죽음의 8년 후에, 친구이며 문예춘추사 사주인 기쿠치 칸이 아쿠타가와를 기념하는 신인문학상 ‘아쿠타가와상’을 제정했다. 아쿠타가와상은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발전하여,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아쿠타가와의 유작인 ‘어느 바보의 일생’을 ‘패배의 문학’이라고들 했는데, 그는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서, 나쓰메 소세키, 모리 오가이에 이어 역대 3위의 작가로 선정되고 있고, 그의 작품만을 다룬 ‘아쿠타가와 문학사전’이 몇 가지나 나와 있을 정도로, 그의 문학은 현재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 소개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일어일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으로 가 도쿄(東京)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비교문학비교문화 및 소설 이론으로 학술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천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인문대학 학장과 아시아문화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반전으로 본 동아시아』(2008, 공저)가 있다. (*『1928년 3월 15일』 및 2부 작품 관련 글 번역)


 

목차

Ⅰ. 동화편 7
거미줄 9
세 형제 17
세 농부 43
한 송이의 포도 57
행복 69
메뚜기의 대여행 75
마술사 83
수선월의 4일 97
엉터리 불경 113
달려라 메로스127

Ⅱ. 동요편 145
여름이 왔네 146
꽃 150
황성의 달 154
후지산 158
단풍잎 162
차 수확 166
이른 봄 노래 170
겨울 풍경 174
고향 178
해변의 노래 182
비 186
고추잠자리 190
요람의 노래 194
도토리 데굴데굴 198
빨간 구두 202
푸른 눈의 인형 206
어딘가에서 봄이 210
봄이여 오라 214
저녁 노을 218
이 길 222

옮긴이의 말 _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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