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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0556 / 96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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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섬세한 감수성과 환상적 수법이 돋보이는 유미주의적 상상력, 신비 체험과 초현실세계를 즐겨 다루며 다방면의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베스트셀러 작가 이외수의 단편작 <고수>가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에 수록되었다. 이외수 작가는 평단에서의 호응은 대단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그의 작품들이 독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얻으며 대한민국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는 책뿐만 아니라 SNS에서도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활동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몇몇 단편 작품 중에서도 『고수(Grand Master)』(바이링궐 에디션 시리즈 내 카테고리 : 미의 사제들)는 초인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한 못생긴 어린 소녀와 그 아이로 인해 속물들이 몰락하는 과정을 최대한 극적인 기법을 사용해 능숙한 솜씨로 그려낸 수작이다. 세상 인간들이 돈 앞에 무릎 꿇는 추악하고 나약한 모습을 도박판이라는 극적인 공간 안에서 긴박하게 펼쳐 보인다.
세계 문학으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시리즈는 올해 연말 안에 세트 7까지 완간되어 총 110권의 대규모 전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아마존 시장 등을 통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이번 시리즈에 대해 서지문 고려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는 “한국의 작가와 문학이 그 활동의 일차적 수혜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책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더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 출판사는 세계를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괴물’과도 같은 작가 이외수의 단편작 <고수>
출판계에서 그는 손대는 작품마다, 장르와 분야를 불문하고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곤 하는 ‘괴물’과 같은 작가로 알려져 있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의 기이한 능력은 삼십 년이란 시간도 뛰어넘고 중년과 젊은 세대를 가르는 감수성의 간극도 초월하고 있는 형편이다. 새로운 세대들의 주요 소통 수단으로 여겨지는 SNS에서 그의 존재감은 이미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그는 대체 무엇으로 독자의 마음을 이토록 쥐락펴락하는가. 이 소설은 이외수라는 문제적 인물이 갖고 있는 매력과 능력을 십분 보여주는 작품이다.
참꾼과 야마시꾼이 속고 속이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세상의 진짜 모습
어느 외딴 마을의 은밀한 장소인 당구장에서 네 명의 남녀는 세상의 이목을 피해 모인다. 그들이 목적하는 바는 오로지 하나, ‘도박!’ 평온한 듯 찬찬히 상대의 모습을 관찰하며 나름대로 간(?)을 보며 서로의 속내를 읽으려고 한다.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그 속에서는 권력, 지위가 통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들은 자신의 도박 실력과 운에 의해 그들의 지위를 결정하고 돈을 쟁취한다. 하지만 그들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한 소녀. 범상치 않은 소녀의 등장에 모두는 코웃음을 터뜨리지만, 어린 소녀의 눈은 그 누구보다도 날카롭다. 시원시원하고 박진감 넘치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비현실적 묘사로 독자들의 숨과 눈길을 단숨에 잡아끈다. 그의 소설은 왜 남녀대중을 불문하고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가? 강렬한 일침을 놓는 이외수 특유의 글솜씨가 십분 드러나는 수작이다.
숙명적 역사의 굴레를 벗어나려 한 한국인의 삶을 그린 15편의 단편작
‘운명’ ‘미의 사제들’ ‘식민지의 벌거벗은 자들’
이번에 출간된 여섯 번째 세트에는 ‘운명(Fate)’, ‘미의 사제들(Aesthetic Priests)’, ‘식민지의 벌거벗은 자들(The Naked in the Colony)’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이경자, 윤정모, 구효서, 조세희, 손홍규 (운명) / 이외수, 이순원, 윤대녕, 김별아, 김훈 (미의 사제들) / 김동인, 현진건, 최서해, 한설야, 강경애 (식민지의 벌거벗은 자들)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다.
구효서, 김훈, 이외수, 조세희 등 시대의 문제작을 탄생시키며 한국인들의 찬사를 받아온 작가들의 단편작을 실어 독자들의 기대를 한층 배가하였다. 짧은 호흡 안에 깊은 소설의 감동을 압축적으로 실어낸 작가들의 빼어난 문장을 느낄 수 있으며, 물론 이는 영어 문장으로도 충분히 그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내었다.
아시아 출판사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세트 7을 출간하여 총 110권의 대규모 전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해외 아마존 시장 등을 통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이번 시리즈에 대해 서지문 고려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는 “한국의 작가와 문학이 그 활동의 일차적 수혜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책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더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 출판사는 세계를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마 ‘참꾼’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속임수를 전혀 쓰지 않는 사람을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참꾼의 무기는 염력이다. 오직 마음의 힘만으로 승부를 가늠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속임수가 뛰어난 ‘야마시꾼’이라 해도 이 참꾼을 당할 재간은 없다고 들은 적이 있다.
Those of you who are familiar with gambling must have heard people describe a gambler who never cheats as a ”true hand.” Psychokinesis is such a person’s secret weapon, allowing him or her to win a game using sheer mental power. A trickster, no matter how skillful, I have heard it said, can never beat a “true hand.”
이제부터 완전히 다른 세상이 전개되는 것이다. 나이도 무시되고 신분도 무시되고 근엄한 표정도 무시되고 긴 턱도 무시되고 무시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무시되고 다만 무시되지 않는 것은 끗발과 돈뿐이다. 지하실 밖에 있는 도덕과 법률은 이제 개떡도 못 되는 것이다. 담배 한 갑에 무조건 2천 원, 커피 한 잔에 무조건 1천 5백 원, 통닭 한 마리에 무조건 2만 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배짱 좋은 놈은 맨몸일지도 모르지만 품속에 나이프 하나쯤은 모두 간직하고 있으리라.
From that point on, we entered a world where age, status, facial expression, chin length, or anything else didn’t matter. All that mattered was luck and money. The laws and morals of the world beyond that basement didn’t matter at all to us. Also, here, a pack of cigarettes was 2,000 won, a cup of coffee, 1,500, and fried chicken, 20,000. A gutsy person might not have brought a weapon, but most people were likely to have at least one knife hidden on th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