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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캘리북

이외수 저 | 해냄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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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746638 / 100쪽 187 x 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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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작가 이외수의 파격적 상상력 속에서 탄생한
책의 형식과 제본을 뛰어넘은 신선하고 색다른 책!
캘리그라피 작품과 함께 읽는 이외수 신작 산문집

주저앉지 마라,
비록 느린 걸음이지만 행운이 네게로 오고 있다
이외수, 나무젓가락으로 써서 보낸 편지


베스트셀러 『하악하악』『절대강자』『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등을 출간해 150만 이상 독자들에게 에세이스트로도 사랑받아 온 소설가 이외수가 ‘책의 대혁명’을 꿈꾸며 기획한 신작 산문집 『이외수의 캘리북』을 출간한다. 형식적인 실험답게 기존 형식과 제본을 거부함으로써 각 장마다 한 점씩 캘리그라피를 배치하고 함께 읽으면 좋은 글로 구성했다.
한 해가 시작되는 봄부터 다시 한 해를 돌아보는 겨울까지, 작가는 일상 속에서 가진 생각들을 모았으며, 나무젓가락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쓴 캘리그라피에 컬러링을 입힌 작품 300여 점 중에서 독자들에게 선사하고픈 작품 50편을 수록했다.
책이라는 매체에 대한 생각이 보다 확장되고 친근해질 수 있도록 한 장 한 장씩 낱장으로 구성해 하나의 ‘생각 상자’ 안에 담은 이번 작품은, 이외수 작가의 에세이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작가의 캘리그라피를 직접 소장하고자 하는 애독가들에게 보다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독특한 상상력, 탁월한 언어의 직조로 사라져가는 감성을 되찾아주는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광적인 ‘외수 마니아(oisoo mania)’들을 증가시키고 있다. 독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그는 ‘국내 최초 트위터 팔로어 100만 명 돌파’를 기록했다. 현재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칩거, 오늘도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불면으로 밤을 지새고 있다. 



2013 대담집『마음에서 마음으로』
2012 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2011 인생 정면 대결법 『절대강자』 에세이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2010 비상법 『아불류시불류』
2009 소생법 『청춘불패』
2008 생존법 『하악하악』
2007 소통법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2006 시집 『그대 이름 내 가슴에 숨 쉴 때까지』 문장비법서 『글쓰기의 공중부양』 선화집 『숨결』
2005 장편소설 『장외인간 1, 2』
2004 소망상자 『바보바보』 산문집 『뼈』
2003 사색상자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 에세이 『날다 타조』
2002 장편소설 『괴물 1, 2』
2001 우화상자 『외뿔』
2000 시화집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1998 에세이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1997 장편소설 『황금비늘 1, 2』
1994 에세이 『감성사전』
1992 장편소설 『벽오금학도』
1987 시집 『풀꽃 술잔 나비』
1986 에세이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1985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1983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1, 2』
1982 장편소설 『칼』
1981 소설집 『장수하늘소』 장편소설 『들개』
1980 소설집 『겨울나기』
1978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
1975 《세대》에 중편소설 「훈장」으로 데뷔

책 속에서



6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비로 바닥까지 바짝 말라붙어 있던 계곡이 다시 콸콸콸 소리를 내며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제법 장엄해 보일 정도입니다. 가을이 다 끝나버린 뒤라 다소 늦은 감이 있기는 합니다만 전답들이나 수목들의 해갈에는 제법 도움을 줄 정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이 빌어먹을 선천성 현찰결핍증은 도대체 언제쯤이나 해결될까요.


27
기다림이 없는 사랑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는 한 그루의 기다림입니다. 한 그루의 기다림을 통해서 한 그루의 사랑을 배웁니다. 사랑이 꽃피고, 열매 맺고, 단풍 들고, 낙엽 지고, 인고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인생 또한 그러함을 깨닫습니다. 보 도 자 료 이외수의 캘리북


41
글밥 먹고 사는 사람은 ‘돈빚’도 천근 바윗덩어리처럼 가슴을 짓눌러 오지만 ‘글빚’ 또한 만근 쇳덩어리로 가슴을 짓눌러 옵니다. 돈은 빌릴 수도 있지만 글은 빌릴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본인이 써서 탕감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제게는 문학이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폐수처리시설 같은 것이 아니라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자연 그대로의 강물 같은 것입니다. 현실보다는 몽환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개떡같은 현실은 날마다 트럭 가득 마사토를 싣고 와서 제 몽환의 강물을 메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수가 누굽니까. 존버정신의 창시자, 어떤 시련이나 위기도 극복하고야 마는 자뻑의 천재, 이번에도 여러분께 기필코 영양가 높은 정신의 양식을 포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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