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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말하는 사회 한국사회를 읽는 30개 키워드

정수복 외 저 | 북바이북 | 2014년 06월

사회를 말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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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400020 / 296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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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세월호 참사는 한국사회가 가진 부조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리트머스지였다. 잊지 못할 상처를 남긴 참사 이후 국민들은 ‘대체 우리는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인가’를 묻게 되었고, 최근 몇 년간 학계와 지식사회가 시도했던 현대사회에 대한 질문을 다시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를 말하는 사회』는 출판계와 지식사회에 등장했던 ‘○○사회’ 키워드를 통해 한국사회를 진단하는 책이다. 한국사회를 읽을 수 있는 30개의 키워드를 골라 사회학자, 문화평론가, 출판평론가, 작가, 교수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저자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이 사회를 해석했다. 흩어져 있던 사회에 대한 담론들이 한국사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월호 참사는 한국사회가 가진 부조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리트머스지였다. 잊지 못할 상처를 남긴 참사 이후 국민들은 ‘대체 우리는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인가’를 묻게 되었고, 최근 몇 년간 학계와 지식사회가 시도했던 현대사회에 대한 질문을 다시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를 말하는 사회』는 출판계와 지식사회에 등장했던 ‘○○사회’ 키워드를 통해 한국사회를 진단하는 책이다. 한국사회를 읽을 수 있는 30개의 키워드를 골라 사회학자, 문화평론가, 출판평론가, 작가, 교수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저자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이... 세월호 참사는 한국사회가 가진 부조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리트머스지였다. 잊지 못할 상처를 남긴 참사 이후 국민들은 ‘대체 우리는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인가’를 묻게 되었고, 최근 몇 년간 학계와 지식사회가 시도했던 현대사회에 대한 질문을 다시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를 말하는 사회』는 출판계와 지식사회에 등장했던 ‘○○사회’ 키워드를 통해 한국사회를 진단하는 책이다. 한국사회를 읽을 수 있는 30개의 키워드를 골라 사회학자, 문화평론가, 출판평론가, 작가, 교수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저자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이 사회를 해석했다. 흩어져 있던 사회에 대한 담론들이 한국사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 사태가 남긴 질문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세월호 사태는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을 남겼다. 국가란 무엇이며,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또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묻게 만들었다. 그동안 믿고 있었던 가치관들이 무너지면서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방향을 잃고 세월호처럼 혼돈의 바다에 빠졌다. 대통령은 국가 개조 수준의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누구도 그것을 믿지 않았다. 정부도, 전문가도, 스승도, 부모도, 그 어느 어른도 믿을 수 없는 사회. 시작된 질문은 모든 분야로 퍼져나갔고, 이제 그 질문은 멈추지 않고 답을 찾을 때까지 계속 되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사회를 말하는 사회』는 그 질문에 답을 찾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피로사회, 단속사회, 과로사회, 잉여사회, 하류사회 등 복잡다단한 현대사회를 정의하려 했던 수많은 사회학적 시도들을 한데 모으고 이를 키워드 삼아 한국사회를 묻고 답을 찾았다.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한국사회는 ‘탈신뢰사회’이자, 전 지구적 위험에도 원전을 지지하고 수많은 참사를 그저 덮어만 두려 하는 ‘위험사회’이고, 전 세대가 삶의 절벽 앞에서 절망해야 하는 ‘절벽사회’이다. 이러한 한국사회에서 개인은 소비로 유희와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사회’, 신상이 나오면 기존의 제품을 버리고 다시 사야 하는 ‘낭비사회’의 덫에 걸려들어 허우적거리다가 결국 ‘자기절제사회’를 구축하지 못한 탓에 파산의 길로 들어선다. 이 밖에도 소통을 하지 못하는 불통 정부가 오히려 괴담과 루머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진단을 내린 ‘루머사회’, 영어 숭배와 영어 배우기 광풍을 통해 한국사회의 계급성을 파헤친 ‘영어계급사회’, 집으로 신분이 결정 나는 사회의 역사를 짚어본 ‘주거신분사회’, 사람이 자동차 부품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그린 ‘부품사회’ 등 한국사회의 우울한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한국사회가 새롭겨 벼려야 할 가치를 찾는 여정 30개의 키워드로 한국사회를 분석한 다음에는 사회학자 정수복이 ‘맺음말’을 통해 혼돈의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정수복은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를 통해 한국사 전반의 변화를 짚어보고, 개인과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세월호 사태 앞에서 분노하는 것은 쉽지만, 내 스스로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 묻는 것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각자 스스로가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을 하자고 제안한다. “우리는 세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고 다른 사람도 바꿀 수도 없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건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다”라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지 않을 수 없다. 부록 「그 밖의 사회들」은 본문에서 다룬 30개의 키워드 외에 최근 회자되는 각종 ‘○○사회’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인간의 존엄보다 돈이 앞서는 사회, 생명의 소중함보다 권력이 앞서는 사회를 뒤집고 새롭게 벼려야 할 가치가 『사회를 말하는 사회』를 통해 발견되기를 기대한다.

저자 소개

시인, 문장 노동자, 독서광. 논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날마다 책을 읽고 산책하는 걸 인생의 큰 보람으로 삼는 사람이다. 1975년 《월간 문학》 신인상 공모에 시,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했다. 시집 《오랫동안》과 《몽해항로》를 포함해 책을 여럿 썼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에서 열다섯 해 동안 편집자로 일했다. 그 뒤 전업 작가로 살며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 명지전문대 등에서 강의했다. 

2007년에서 2010년까지 국악방송에서 <문화 사랑방>에 이어 <행복한 문학>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소설 : 장석주의 소설창작 특강》(2002년 출판인회의 ‘이달의 책’), 《풍경의 탄생》(2005년 문예진흥원 우수문학도서), 《붉디붉은 호랑이》(2005년 문화예술위 우수문학도서), 《들뢰즈, 카프카, 김훈》(2006년 문화부 우수학술도서), 《장소의 탄생》(2007년 예술원 창작기금 수혜 및 문화부 우수교양도서), 《절벽》(2008년 문화예술위 창작기금 수혜 및 우수문학도서), 《이상과 모던뽀이들》(2011년 문화예술위 우수문학도서), 《마흔의 서재》(2013년 문화부 우수교양도서), 《동물원과 유토피아》(2013년 문화예술위 우수문학도서)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했다. 지금은 안성에서 책을 읽고 쓰며 살고 있다. 
일본 오사카 태생으로 유년기 이후 한국에서 성장했다. 고교시절 시와 평론을 썼고, 대학에서 정치철학을, 미국으로 건너가 국제정치학과 신학을 비롯해 인문학과 사회과학 전반의 폭넓은 영역의 공부를 했으며 목회자, 언론인, 국제문제 전문가,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오늘의 한국이 문명사적 전환의 대안적 주체가 되기 위해서 어떤 발상의 변화를 성취해야 하며, 어떤 실천적 사회운동을 벌여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또한 ‘정밀한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좋은 나라는 시민이 책을 열심히 읽는 나라라는 믿음으로 ‘책 읽는 나라 운동’도 펼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학교 안팎의 다양한 현장에서 동화와 민담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을 중심으로 정치학, 철학, 문학의 융합적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경희대 미래 문명원과 교육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래학과 문명사의 결합을 통해 문명전환의 경로설계에 대한 연구는 물론 새로운 교육철학의 패러다임을 모색, 한국교육의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서울시 시민대학 운영위원장으로서 시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이루어지는 가치교육과 시민교육을 비롯, 문명사에 대한 강의 역시 그의 주력 분야이다.

성공회대 NGO 대학원 교수, 서울도서관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프레시안」 편집위원, 무크지 『담론과 성찰』의 편집주간 등 다양한 매체의 창출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CBS TV의 <성서학당>과 <성경사랑방>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EBS의 <김민웅의 월드 리포트>, <토론 카페>의 진행자이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인간을 위한 정치』, 『시대와 지성을 탐험하다』, 『창세기 이야기』, 자유인의 풍경』, 『밀실의 제국』, 『보이지 않는 식민지』, 『사랑이여 바람을 가르고』, 『패권시대의 논리』『콜럼버스의 달걀에 대한 문명사적 반론』, 『물 위에 던진 떡』 등이 있다.
여성학, 평화학 연구자. 다(多)학제적 관점의 공부와 글쓰기를 지향한다. 우리 사회의 통념, 기존의 논쟁 구도 자체를 다른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데 관심이 있다. 궤도 밖에서 사유해야 궤도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다. 선한 사람 혹은 강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기보다 약한 사람임에 감사한다. 불안정한 사람의 마음을 사랑하며 이것이 평화정치학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tobrazil@naver.com
1959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나 대구고와 경북대를 졸업했다. 1984년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서울신문 차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 20여 년 동안 기자로 일했다. 1980년대 말부터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고 있는 친일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자료수집과 취재를 해왔다. 참여정부 시절 ‘제2의 반민특위’라고 불린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사무처장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언론재단 연구이사를 지냈다. 저서로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 『실록 군인 박정희』, 『풀어서 본 반민특위 재판기록』(전 4권), 『임종국 평전』, 『친일파는 살아 있다』 등이 있으며, 소설집 『작전명 녹두』(전 2권), 대담집 『쓴맛이 사는 맛』 등을 펴냈다.
정윤수는 1967년 1월,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서 태어났다. 1994년 문화비평지 《계간 리뷰》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이후 지금까지 현대적 삶과 그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써왔다. 현대의 일상문화 표층 위로 나타난 다양한 현상들을 두루 살펴서 그 수면 아래에 어떤 본질적인 원인과 심층적인 연관이 뒤엉켜 있는지 궁구해왔다. 2003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논설위원 및 문화스포츠 담당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2005년 인문예술단체 풀로엮은집의 사무국장을 지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계기로 축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축구장을 보호하라』를 썼으며, 클래식을 포함한 근현대 문화예술에 대한 강의를 바탕으로 『클래식, 시대를 듣다』를 펴냈다. 최근작 『인공 낙원: 현대 도시 문화와 삶에 대한 성찰』은 광장, 극장, 모델하우스, 모텔, 카지노 등 우리의 삶이 퇴적되어온 현대의 유적, 도시의 인공 공간을 그가 직접 발로 뛰며 탐사한 성찰의 기록을 담고 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에서 현대의 문화예술과 인간적 삶의 가능성에 대해 공부하며 가르치고 있다.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GS, CJ, SK 등 주요 대기업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기관에서 1000여 회의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수행했고, 한화, 현대백화점 등 100여 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간동아』 『머니투데이』 『세계일보』 『국제신문』 『비즈한국』 등 다수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KBS1라디오 〈함께하는 저녁 길 정은아입니다〉 〈생방송 오늘〉 〈성공 예감〉 〈생방송 토요일 아침〉, KBS 월드라디오 〈생생 코리아〉, CBS 라디오 〈뉴스로 여는 아침〉, SBS CNBC 〈경제, 굿 앤 노굿〉, 평화방송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TBS FM 〈유쾌한 만남〉 〈김갑수의 마이웨이〉 등에서 고정 패널로 활동했다. SERI CEO에서 트렌드 브리핑 ‘트렌드 히치하이킹’을, 휴넷 CEO에서 ‘트렌드 인사이트’를 통해 대한민국 CEO들에게 트렌드를 읽어 주고 있으며, 다수 기업을 위한 자문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저서로 『당당한 결별』 『라이프 트렌드 2017: 적당한 불편』 『라이프 트렌드 2016: 그들의 은밀한 취향』 『라이프 트렌드 2015: 가면을 쓴 사람들』 『라이프 트렌드 2014: 그녀의 작은 사치』 『라이프 트렌드 2013: 좀 놀아본 오빠들의 귀환』 『완벽한 싱글』 『아이의 미래를 망치는 엄마의 상식』 『트렌드 히치하이킹』 『페이퍼 파워』 『디자인 파워』(공저) 『소비자가 진화한다』(공저) 『날카로운 상상력』 『대한민국 디지털 트렌드』 등이 있다.
이메일 trendhitchhiking@gmail.com
페이스북 facebook.com/yongsub.kim


 

195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다녔다. 《한겨레신문》 창간 기자로 합류해 국제부장과 문화부 선임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 걷어차기》, 《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책임에 대하여》, 《종전의 설계자들》, 《들어라 와다쓰미의 소리를》, 《인간 폭력의 기원》,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재일조선인》, 《나의 서양음악 순례》, 《속담 인류학》, 《멜트다운》, 《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 오키나와》 등이 있다.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사회학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했고, 일상의 다양한 현장을 관찰하면서 학문의 개념과 이론을 삶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해왔다. 교육이나 마을공동체 등에 관한 대안 모색 작업에 참여 중이다. 현재 교육센터 ‘마음의 씨앗’(http://blog.naver.com/innerteacher)에서, 파커 파머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 피정’의 자매 프로그램인 ‘마음비추기 피정’의 진행을 맡고 있다. 
저서로 『돈의 인문학』 『다시, 민주주의를 말하다』(공저) 『생애의 발견』 『교육의 상상력』 『휴대폰이 말하다』『문화의 발견』 『사회를 보는 논리』가 있고, 번역서로『경계에서 말한다』(공역) 『학교와 계급재생산』(공역) 『작은 인간』이 있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출판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2년 출판계에 편집자로 입문해 1983년 창작과비평사(현 창비)로 옮긴 뒤 만 15년 동안 현장영업자로 일했다. 당시 창비에서 《소설 동의보감》《나의 문화유산답사기》《서른, 잔치는 끝났다》《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키며 출판계 최초로 ‘출판마케팅’ 분야를 개척했다. 
1998년 삶의 방향을 바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를 설립했다.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를 창간해 올해로 13년째 발간해오고 있다. 그 외에도 <북페뎀> 등 한국출판의 발전을 꾀하는 출판잡지와 단행본을 끊임없이 발행해왔고, 출판비평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언론매체에 글을 발표하고 있다. 2010년 한국 최초의 민간 도서관 잡지인 월간 <학교도서관저널>을 창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새로운 책의 시대》《베스트셀러 30년》《출판마케팅입문》《희망의 출판》《디지털과 종이책의 행복한 만남》《우리에게 온라인서점은 과연 무엇인가》《e-북이 아니라 e-콘텐츠다》《디지털 시대의 책 만들기》《한국출판의 활로, 바로 이것이다》《디지로그 시대 책의 행방》《열정시대》《책은 진화 한다》《위기의 책, 길을 찾다》《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등과 다수의 공저가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美 Columbia 대학교 경영학석사(MBA)
美 Columbia 대학교 경영학박사(Ph.D.)
美 Columbia 대학교 교수 역임
고려대학교 기획처장 역임
한국선물학회 회장 역임
한국재무학회 회장 역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책 속에서

우리에게 욕구의 충족, 자기만족과 행복을 주겠다는 소비사회의 약속은 항상 지체되거나 유예된다. 하지만 소비 주체들은 여전히 소비를 안락과 행복을 얻는 수단으로 여기며 소비 활동을 통해 긴장을 해소한다. 그렇다면 소비의 진짜 본질은 무엇일까. 소비의 최종 결과는 상품과 서비스의 균질화다. 그 균질화의 구체적 국면이 똥과 쓰레기다. 먹은 것은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똥으로 균질화되고, 사서 쓴 물건들은 결국은 쓰레기로 균질화되는 것이다. 우리의 욕구를 자극하고 충동질하던 소비에의 욕망은 균질화의 국면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진정’되고 ‘소멸’된다.
-장석주,「소비사회―소비의 식민지에 저항하라」, 18쪽

서너 개는 정상 작동했고 나머지는 불도 켜지지 않았으나 그래도 사왔다. 작업실에 와서 간단히 소제를 하고 라이터돌을 갈고, 어떤 것은 심지도 새로 갈아 끼우고, 마침내 불을 당겨보니 모든 지포가 다 켜졌다. 마치 내가 망가진 한 세계를 다 일으킨 듯했다.
순간 나는 이 세계가 지포라이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하고 튼튼한 지포. 오래되어 이미지가 벗겨졌지만 그것이 오히려 근사해 보이는 지포. 길바닥에 떨어뜨려 흠집이 나도 보란듯이 불길을 일으키는 지포.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심지도 갈고 돌도 교체하고 간단히 소제하면 어김없이 켜지는 지포.
- 정윤수, 「낭비사회―우리 삶이 지포라이터 같았으면 좋겠다」, 27~28쪽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범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2002년 월드컵의 열광 이후 처음으로 광범위한 정서적 유대가 창출된 것이다. 2002년이 희열의 축제였다면, 이번에는 비통함의 제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슬픔과 미안함과 분노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 깊이 연결되었다. 그러나 감정은 휘발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누군가를 규탄하고 희생자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이 자칫 카타르시스로 끝날 수도 있다. 불의에 대한 공분은 소중한 계기이고 동력이다. 그것은 냉철한 이성의 기획으로 승화되고 지속 가능한 운동으로 정착되어야 한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이 꾸준한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들끓는 분노를 차분한 의지로 변환시켜야 한다.
- 김찬호, 「분노사회―들끓는 분노를 차분한 의지로」, 81쪽

광고학자들의 실증적 분석에 따르면, 개개인은 날마다 수백여 광고와 만난다. 따라서 옹근 20년 전의 광고를 뭇사람이 떠올릴 수 있다면, 그 광고는 광고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을 성싶다. 1994년 6월부터 신문 지면과 방송 화면에 등장한 광고 카피 “아무도 2등은 기억하지 않습니다”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광고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에게도 그 광고는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광고주는 삼성이다. 이건희의 이른바 ‘신경영’ 선포 1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쏟아낸 그 이미지 광고를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에서 만든 박웅현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광고와 인문학의 접목을 주창했다. 얼핏 우아해 보이는 그 광고 카피는 바로 ‘승자독식사회’를 상징한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 독식사회는 그 이미지 광고처럼 아주 부드럽게 20년간 우리 사회 곳곳으로 침식해 들어왔다.
-손석춘, 「승자독식사회―1등만 기억하는 세상」, 127~128쪽

목차

목차
머리말 한국사회가 벼려야 할 새로운 가치를 찾는 여정-[기획회의] 편집위원회
1장. 나는 항상 배고프다
소비사회_소비의 식민지에 저항하라-장석주
자기절제사회_유혹과잉 시대의 자기절제는 개인의 몫이 아니다-문소영
낭비사회_우리 삶이 지포라이터 같았으면 좋겠다-정윤수
잉여사회_이 시대의 잉여는 진정한 잉여가 아니다-노정태
하류사회_임계점이 낳은 청춘들의 좌절-한기호
탈학교사회_탈학교로 가속화하는 학교 변화-김종락
허기사회_서로 어깨를 겯고 광장으로 나가자-장동석
2장.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위험사회_새로운 근대로 가는 길-한승동
분노사회_들끓는 분노를 차분한 의지로-김찬호
감시사회_역감시사회-김진혁
과로사회_일을 줄일 수 없는 사회-변정수
탈감정사회_탈감정은 무감정이 아니라 유사감정이다-정희진
피로사회_신자유주의 속 지배받는 또 다른 주체-강양구
투명사회_한국사회, 어디까지 투명해봤니-김종목
탈신뢰사회_믿음이 가능하지 않은 시대-채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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