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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2 아픈 여행

시리즈 : 어떤 날 [5]

김민채, 김소연, 김슬기 외 저 | 북노마드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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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아픈 나를 만나러, 또 아프지 않을 나를 만나러 나.는.간.다. - 에디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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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835232 / 320쪽 161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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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오랜 꿈은 사학자여서 뒷산에서 마제석기와 유물조각을 찾아 헤맸다. 그러나 학교를 마치고선 록 뮤지션이 되어 작곡하고 연주하며 20대를 채워갔다. 결과만 보면 지금 그 둘이 합쳐진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많이 읽을수록 읽어야 할 책의 목록이 늘어나고 한참 걸을수록 길이 길어지듯 음악 역시 끝이 없다고 믿는다. 그래도 어릴 적 살던 송석리 반산의 솔바람 소리가 무엇보다 아름다운 음악이었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그래서인지 횡단보도의 깜박이는 파란불을 보며 천천히 걷는 기술과 눈앞에서 전철을 태연하게 놓쳐줄 정도의 품위는 얻었다고 자평한다. 지금도 앞유리에 아크릴 팻말을 끼우고 천천히 달리는 시골버스를 사랑한다.《가슴》 편집인, 《보다》 기획위원. 민예총 《컬처 뉴스》 대중음악전문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고지원 예술행사 평가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중가요 기본 콘텐츠 수집사업 채록연구원,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 루키’ 심사위원, 광명음악밸리축제(2005~2006) 프로그래머·매체기획팀장·진행감독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및 장르 분과장, 음악 웹진 《100 beat》 편집위원이다.
뮤지션이자 책방 무사 주인. 본명은 신수진. 1집 , 2집 <나의 쓸모>, 단편영화로 만든 EP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2017)를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요조, 기타 등등』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등이 있다.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 네이버 오디오클립 <요조의 세상에 이런 책이>를 통해 책을 소개하고 있다. 뮤지션, DJ, 배우, 영화감독, 작가 등으로 불리지만 책방 주인으로 소개되는 건 늘 좋다. 2015년 가을 서울에서 시작한 ‘책방 무사’는 2017년 가을 제주로 자리를 옮겼다. 책방 무사 인스타그램 @musabooks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7년 경주에서 목장집 큰딸로 태어났다. 천칭좌. B형. 인적을 찾아보기 힘든 동네에서 사람보다 소 등에 업혀서 자랐다. 그래서인지 눈이 소를 닮아 고장 난 조리개처럼 느리게, 열고 닫힌다. 그 후 무덤의 도시를 떠나 서울로 이주했다. 줄곧 망원동에서 살았는데 우기 때마다 입은 비 피해가 어린 정신에 우울의 물때를 남겼다. 매일 지각하였다. 시에 밑줄을 치게 되다. 선생과 불화하며 청소년기를 보내게 되었다. 마음과 몸이 분리되지 않고, 따라서 이 일 하며 동시에 저 일을 하는 건 불가능한 모노 스타일 라이프를 갖게 되었다.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하는 강건한 정신의 소유자가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은 하기도 전에 몸이 거부하는 이다. 실제로 그럴 땐 고열을 동반한 몸살에 시달릴 정도로, 몸과 마음의 완벽한 일원론적 합체를 이룬 변종이다. 그래서인지 마음에 관해서는 초능력에 가까운 신기를 보인다. 고양이처럼 마음의 결을 쓰다듬느라 보내는 하루가 아깝지 않고, 도무지 아무데도 관심 없는 개처럼 멍하니 하루를 보내는 데 천재적이다. 밥은 그렇다 치고 잠조차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몇 밤을 그냥 잊기도 한다. 몸에 좋은 음식에는 관심이 없고 아이스크림, 초콜릿, 커피를 주식처럼 복용한다. 게으르기 짝이 없고, 동시에 꼼꼼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녀는 카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졸업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계간 <현대시사상> 겨울호에 「우리는 찬양한다」외 7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1996년 첫 시집 《극에 달하다》를, 1999년 장편동화 《오징어 섬의 어린 왕자》를, 2004년 그림책 《은행나무처럼》을 출간했다. 현재, '21세기.전망' 동인, 월간 <현대문학> 기획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일산에서 어린이 도서관 '웃는책'을 운영하며 어린이 도서관 운동에 많은 시간을 쓰며 살고 있다. 
첫 시집 《극에 달하다》를 낸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를 최근에 가까스로 펴냈다. 마음의 경영이 이 생의 목표이므로 생활의 경영은 다음 생으로 미뤄놓고 있다.


저서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시옷의 세계》, 《어떤 날》, 《어떤 날 2》, 《어떤 날 3》, 《어떤 날 4》, 《수학자의 아침》

1981년생. 작사가로 활동하며 팀, 거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샤이니 등에게 노랫말을 지어주었다. ‘여행하기 위한 삶’이란 목표 아래, 떠나고 돌아오며, 그리고 사랑하며 오늘도 열심히 글밥을 먹으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십대를 마감하며 떠난 90일의 여행을 담은 첫 책 『소울 트립』과 시간이 더디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슬로 시티’에서의 기억을 모은 두 번째 책 『슬로 트립』으로 수많은 청춘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금 이 순간도 낯선 곳에서 당신을 위한 여행을 떠나 있을 지도 모른다. 


저서 《소울 트립》, 《슬로 트립》, 《눈물 대신 여행》, 《어떤 날》, 《어떤 날 2》, 《어떤 날 3》, 《어떤 날 4》

이우성은 시인이고, 패션매거진 《아레나 옴므+》 피처 에디터다. 그는 미적인 것을 동경한다. 또한 그것의 본질을 궁금해 한다. 비난조차도 아름다워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옷을 못 입는 것은 우울하고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자신은 멋쟁이도 아니고, 아름답지도 않으며……마음이 넓지도 않다. 이우성은 지난 10년 동안 글로서 자신을 증명해왔다. 그는 그러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 문장씩 가까스로 이어나가는 일이 그에겐 어쩌면 한 끼의 식사와 같을 것이다. 그는 부끄러워한다. 스스로를 ‘미남’이라고 소개하는데, 인정이나 동경 따위가 아니라 질문이나 호기심에 가깝다. 2012년에 시집 『나는 미남이 사는 나라에서 왔어』를 출간했다._

 

말린 꽃잎, 병뚜껑, 낡은 샤프, 명찰, 팽이……. 조금이나마 추억이 담긴 건 못 버리는 성격. 보물 상자는 자꾸 늘어만 간다. 서울을 보물 상자에 담고 싶어 궁리한 끝에 ≪더 서울≫이 태어났다. 지금은 잘 채우기 위해 마음껏 비우는 법을 연습하고 있다.


저서 《더 서울》, 《어떤 날 2》, 《어떤 날 3》, 《어떤 날 4》, 《내일로 비밀코스 여행》

시인. 1980년 서울 출생. 2004년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같은 해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저서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어쩌다 당신이 좋아서》, 《어떤 날 2》, 《어떤 날 3》, 《어떤 날 3》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페루」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아마도 아프리카』가 있다. 


저서 《아마도 아프리카》, 《어쩌다 당신이 좋아서》, 《어떤 날》, 《어떤 날 2》, 《어떤 날 4》

글을 쓰고 사진을 찍은 위서현은 이화여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연세대대학원에서 심리상담학을 전공했다. KBS 아나운서로 일하며 뉴스, 교양 프로그램, 1Radio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치열한 인생만이 청춘이라고 믿으며, 1분 1초를 쪼개어가며 방송국 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접하게 된 심리상담학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 느릿하고 여유롭게 바뀌었다. 지금은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음악과 글을 통해 청취자들과 솔직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클래식 FM의 ‘노래의 날개 위에’를 진행했고, 최근까지 매일 아침 7시에 ‘출발 FM과 함께’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났다. 현재 1Radio의 ‘책 읽는 밤’ 진행을 맡고 있다.



틈날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골목길과 재래시장, 숨어 있는 맛집들과 케이크 가게를 찾아다니는 그녀는 글과 음악, 그리고 한 그릇의 음식이 주는 사소하고도 커다란 위로를 믿는다.



저서 《뜨거운 위로 한 그릇》, 《어떤 날》, 《어떤 날 2》, 《어떤 날 3》, 《어떤 날 4》


 

『베트남 그림여행』 지은이.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걷기를 좋아하고, 참견하기를 좋아하며, 얄팍한 외국어 공부를 즐기는 걸로 보아 선천적으로 여행을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1년에 한 달은 반드시 새로운 세상과 만나야 한다는 소망을 실현하며 살아가고 있다. www.soo-jin.com 
여행 작가이다. 북노마드에서 출간될 여행 에세이를 준비하고 있다.
변호사이다.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오늘, 헤어졌어요』 등 단행본, 그림책, 영화, 음반 등 여러 분야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2009년 관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www.hanseungim.com
1983년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하고 있다. 2008년부터 매일경제신문 문화부에 있다. 대중문화, 공연에 이어 지금은 문학 기사를 쓴다. 예술가들의 눈부신 재능을 경외하고, 찬탄하고, 절망하며 늘 힘겹게 기사를 토해낸다.

머리말

 

책 속에서

몸살을 앓던 그 방의 습기와 남은 잠을 더 자던 카페에서의 뜨거운 온도 같은 게 떠오를 때면, 신비를 겪은 사람처럼 은밀하게 미소를 지었다. 어째서 아팠을까보다는 어째서 나을 수 있었을까에 대해 신기해했다. 햇볕의 보송보송함이 고맙고 고마웠다. 인도의 작열하는 태양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김소연 ‘여행이 가고 싶어질 때마다 바라나시를 생각한다’ 중에서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어렴풋이 알았다. 정해진 순서가 암묵적으로 결정되어 있었다는 것을. 집은 너무 깨끗했고 제자리가 아니더라도 있어야 할 자리에 모든 것이 있었다. 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바나나를 먹었다.
- 노연주 ‘작은 코끼리’ 중에서

 

사람들은 마음이 아플 때 건강하고 강하게 이겨내는 방법으로 슬픔이 자신을 비켜가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착각하곤 하는데, 이는 건강한 방법이 아니다. 멍울진 감정이나 체한 슬픔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슬픔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 슬플 기회를!
-박연준 ‘슬픔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 중에서

 

그 차이가 세상살이에 오해를 만들고, 간혹 커다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하지만 진심에 대한 정의가 서로 다를지언정 진심은 결국 맨마음이라 참 많은 용기와 신뢰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러니 어떤 모습이든 진심은 어떤 순간에도 가치를 지닌다.
-위서현 ‘허술함에 담긴 진솔한 위로’ 중에서

 

버스가 멈췄다. 완전히 멈췄다. 나는 내려야 해서 내렸다. 버스 계단을 발로 디디며, 디디며, 나는 다 온 것이었다. 나는 나에게서 구체적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리고 종일 해가 뜨지 않는 공휴일처럼 어두웠다.
-이우성 ‘마치’ 중에서

 

나는 그 빛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외부에서. 어쩌면 나의 내부에서. 나의 어둠의 저 밑바닥에서. 나는 내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썼던 그 불확실한 문장이 한 줄의 편지가 되어 누군가에게 날아가기를 바랐다.
-이제니 ‘그 빛이 내게로 온다’ 중에서

 

나는 대답 대신 맥주를 한 모금 더 마셨고, 문득 북유럽 어딘가의 추운 나라로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어. 요즘 들어 나는 그때 그 순간을 자주 들여다보게 돼. 내가 놓쳤을지도 모를 어떤 느낌 때문에. 있잖아 S. 그때 K의 얼굴은 어땠을까. 요즘 조금, 힘들다, 고 말하던 K의 얼굴은.
-장연정 ‘편지’ 중에서

 

목차

목차
최수진_ 어디쯤 가고 있을까, 나는?
김민채_ 내 눈먼 여행을 위해
김소연_ 여행이 가고 싶어질 때마다 바라나시를 생각한다
김슬기_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쓰기 위해 떠납니다
나도원_ 돌아.가다
노연주_ 작?은 코끼리
박연준_ 슬픔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
서상희_ 아무 준비 없는 여행
요 조_ 박계해 선생님, 저 잘 지내고 있어요
위서현_ 허술함에 담긴 진솔한 위로
이우성_ 마치
이제니_ 그 빛이 내게로 온다
장연정_ 편지
한승임_ 마음속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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