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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903135 / 292쪽 110 x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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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마음산 문고 [2]
출판사 리뷰
사랑이란 달콤한 낭만이 아니라 자신과의 외로운 투쟁임을 “사랑이 요구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늘 외로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리고 이 외로움을 슬퍼하지 않고 겸손한 기도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빨리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누구라도 수녀님의 편지를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착해진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은 이해인 수녀가 10여 년 동안 보낸 편지를 월별로 묶고 매달 묵상하기 좋은 주제와 글귀를 소개한 책이다. 봄처럼 다사로운 시선을 통해 사회의 아픔과 슬픔, 이웃의 불안과... 사랑이란 달콤한 낭만이 아니라 자신과의 외로운 투쟁임을 “사랑이 요구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늘 외로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리고 이 외로움을 슬퍼하지 않고 겸손한 기도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빨리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누구라도 수녀님의 편지를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착해진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은 이해인 수녀가 10여 년 동안 보낸 편지를 월별로 묶고 매달 묵상하기 좋은 주제와 글귀를 소개한 책이다. 봄처럼 다사로운 시선을 통해 사회의 아픔과 슬픔, 이웃의 불안과 절망, 분노와 미움을 녹이고 위로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독자들이 평소 이해인 수녀에게 궁금했던 것을 가려 뽑은 질문과 그 응답이 실려 있다. 수녀님도 사랑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부터 죽음을 마주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시인이자 수녀로서 받은 각양각색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볼 수 있다. 이해인 수녀는 “진정한 행복에는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낸 외로움이 속 깊이 묻어 있다”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사랑은 외로운 투쟁”일 수밖에 없다. 지금도 바다가 보이는 수녀원에서 편지 하나하나에 기도와 사랑을 담는 저자는 “진정 사랑하면 삶이 빛이 되고 노래가 되는 것을 나날이 새롭게 배울 수 있다”라고 말한다.
봄이 왔다고 마음 놓고 기쁜 노래를 부르기엔 우울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갈수록 이민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도 매우 슬픈 현실로 받아들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이들도 ‘죽고 싶다’는 고백을 많이 하니 여러 고민들이 전이되어 어느 날은 저 혼자서 남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한답니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 「마음의 밭을 겸손하게 가꾸는 달」 중에서
수녀원 정원은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흔히 ‘꽃보다 아름다운 초록의 잎새’라고 사람들이 표현을 하지만 이런 비교급의 표현보다는 ‘꽃도 아름답지만 잎사귀도 아름답네’라고 해야 꽃들의 입장에서 덜 서운할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도 ‘OO가 OO보다 더 예쁘다’ 식의 표현을 저는 잘 안하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아름다운 개성의 향기가 있는 법이니까요.
―『사랑은 외로운 투쟁』, 「찔레꽃 향기 속에 우리나라를 기억하는 달」 중에서
청송 제2교도소에 수감 중인 신창원 형제를 만났답니다. 교도관의 입회하에 두꺼운 유리벽을 사이에 두니 악수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3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 것을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며 선 채로 대화를 하고 왔지요. 8월 3일이 대입 검정고시라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했고 물질적으로 큰 불편함은 없지만 사람을 믿을 수 없는 것이 때로 고통스럽다는 이야길 하더군요.
생각보다 밝은 표정을 하고 환히 웃는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이기도 했지만 아마 여러 가지로 힘들 것입니다. (…) 유리벽이 두껍게 사이를 가른 좁은 면회실에서 면회 시간이 끝나고 불이 꺼지는 순간 그가 “이모니임, 꼭 건강하셔야 해요!” 하고 외치던 그 목소리가 종종 귓가를 맴돌기도 합니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파도로 달려가는 달」 중에서
순례자의 기도가 절로 떠오르는 위령의 달 11월을 저는 참 좋아한답니다. (…) 언젠가 노란 잎이 떨어지는 느티나무 아래를 거니는데 선배 수녀님 한 분이 지나시다가 “가을이 되면 죽음을 더 깊이 묵상하게 되지요? 지금부터 포기하는 법을 매일 새롭게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마지막 길을 갈 때는 기다리던 신랑을 맞는 신부처럼 설레는 기쁨으로 가게 해달라고 늘 기도한답니다.”라고 시를 읊듯 조용히 말을 건네셨어요.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 「죽음과 이별을 묵상하는 순례자가 되는 달」 중에서
“미움과 전쟁으로 얼룩진 / 슬픈 세상을 봅니다 / 무서운 태풍이 할퀴고 간 / 슬픈 들판을 봅니다 / 꿈과 기대가 무너져 / 폐허가 된 마음들을 봅니다 // 사는 게 힘들수록 원망이 앞서고 / 한숨만 늘어가는 우리에게 요즘은 / 오히려 눈물만이 기도입니다 // 끊이지 않는 근심 속에 할 말을 잊은 / 우리에게 조금의 희망을 주십시오 / 서로 먼저 위로하고 받쳐주는 / 사랑이 있어야만 슬픔이 줄어들고 / 기도 또한 살아 있는 것임을 /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십시오
―『기쁨이 열리는 창』, 시 「슬픈 기도」 중에서
“수도원의 고요한 평화도 분주히 활동 중임을 알라.”
홀로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사랑할 것인가.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한다. 오직 우리는 영원히 사랑 안에서 사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산다. 이 길을 끝까지 가도록 서로서로 돕자. 혼자서 어떻게 거기에 이를 수 있겠는가? 이렇게 역설하는 피에르 신부의 말을 새기고 또 새기면서 그의 책 『단순한 기쁨』을 다시 읽어본다.
―『기쁨이 열리는 창』, 「수도원의 고요한…」 중에서
‘용서하십시오’라는 말은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과는 좀 더 다른 여운과 향기를 풍긴다. ‘용서하십시오’라는 말에는 자신을 낮추는 부끄러움과 뉘우침이 들어 있다. 뽐내지 않는 겸허함과 기도가 들어 있다. 그러나 이 말을 하는 데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남들이 표현하는 것은 좋아 보이는데 막상 내가 하려고 할 때면 왜 그리 쑥스럽고 부끄러운지.
그렇게 밥 먹듯이 쉽게 했던 이 말을 나는 요즘 그리 자주 하지 않는다. 초심자 시절에 가졌던 예민함과 순진함을 잃어버리고 연륜과 더불어 적당히 무디어지고 뻔뻔해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절에 나는 작은 잘못에도 진심으로 용서를 청하고 다른 이의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한다.
―『기쁨이 열리는 창』, 「용서하십시오」 중에서

책머리에 9
하늘빛 희망을 가슴에 키우는 달 17
이웃의 복을 빌어주는 달 45
봄비를 기다리며 첫 러브레터를 쓰는 달 66
마음의 밭을 겸손하게 가꾸는 달 91
나무를 닮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기억하는 달 111
찔레꽃 향기 속에 우리나라를 기억하는 달 141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파도로 달려가는 달 167
산과 바다에서 별을 바라보며 나도 별이 되는 달 187
흰 구름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달 207
가을 하늘처럼 맑고 고운 말을 찾아 쓰는 달 231
죽음과 이별을 묵상하는 순례자가 되는 달 249
오직 감사만으로 선물의 집을 짓는 달 271
● 궁금해요, 수녀님 ●
‘해인’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 38
수녀님의 별명 40
사소한 것에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방법 42
해인글방의 모습 63
해인글방을 방문할 수 있는 방법 65
학창 시절, 수녀님의 장래 희망 86
학창 시절 추억 89
시심을 자극하는 것들 106
어떻게 시를 쓰시나요? 108
시를 쓰는 기쁨 109
사랑의 의미 137
수녀님께 편지는 어떤 의미? 139
고운 말을 쓰기 위한 방법 162
늘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말씀 165
시를 통해 이루어진 특별한 만남 182
마더 테레사와 함께한 시간 184
수도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추억 204
수녀님의 한 가지 옷 205
자연의 의미 224
가장 아끼는 시 227
특별한 시작법 244
수녀님의 시를 감상하는 방법 246
삶의 힘겨움을 이겨내는 방법 264
수녀님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266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 268
힘이 되어준 책이나 글귀 288
수녀님에게 삶이란 무엇인가요? 2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