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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41184 / 212쪽 197 x 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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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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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 18,000
- 15,300
- 129,600
- 16,200
출판사 리뷰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와 모험을 그린 짜릿한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시조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대중 작가 중 으뜸은 당연 알렉상드르 뒤마다. 그는 역사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만들어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최고의 이야기꾼이다. 그의 수많은 대표작 중에서도 『삼총사』와 더불어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 바로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다. 격변기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정치적 음모의 희생양이 된 주인공 당테스의 인생 역전 복수극을 그린 이 작품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모험, 추리, 연애, 반전 요소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어 독자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작품 전반에 흐르는 숨 쉴 틈 없는 긴장감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구성 덕분에 이 작품을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시조’라고 평가할 만하다. 실제로 이 작품이 1844년 8월부터 1846년 1월까지 당시 가장 유력했던 신문인 「논단」에 연재되었을 때 수많은 독자들이 다음 날의 연재분을 애타게 기다렸다고 한다. 착실한 일등 항해사였던 청년 당테스는 선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그 뒤를 이어 후임 선장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이를 질투한 동료 당글라스와 당테스의 약혼녀를 짝사랑하던 페르낭, 당테스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빌포르가 서로 짜고 당테스에게 나폴레옹의 스파이라는 누명을 씌운다. 결국 당테스는 체포되어 마르세유에 위치한 이프 성의 지하 감옥에 갇히고 만다. 그는 그곳에서 파리아 신부라는 늙은 죄수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당테스는 파리아 신부로부터 자신이 감옥에 갇히게 된 음모의 전말과 몽테크리스토 섬의 보물에 대한 비밀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악당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이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결국 탈옥에 성공한 당테스는 몽테크리스토 섬의 보물을 차지하고 그 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분으로 자신을 감춘 채 파리의 상류층 사교계에 입성한다. 그리고 치밀한 계획과 신출귀몰한 변장, 냉철하고 과감한 실행으로 악당들에게 가혹한 복수를 시작한다. 죽음보다도 괴로운 비참함의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복수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와 노력을 기울인 끝에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 당테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복수의 화신’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후대의 수많은 소설과 대중문화 콘텐츠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캐릭터를 차용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었다. 이처럼 『몽테크리스토 백작』 이 대중문화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작품이 극적 재미와 쾌감만을 선사하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기상천외한 이야기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긴장감이며, 당테스의 복수가 성공할 때마다 느낄 수 있는 ‘속이 후련해지는’ 카타르시스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당테스는 자신의 계획과 복수가 거듭 완성될 때마다 고민에 빠진다. 정의의 가치는 어디에 있으며 진정한 용서란 무엇인지, 악당의 자식에게도 잘못을 물어야 옳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은 정당화될 수 있는지 등 우리의 삶 속에서 항상 고민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보편적인 고민과 질문을 독자들에게도 던지기 때문이다.
P. 65~66 그로부터 두 시간 정도 지났을 때다. 당글라르 부인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보낸 편지를 읽고 있었다. 아주 다정한 내용이었다. 파리 사교계에 첫발을 딛자마자 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 죄송하다는 것, 사죄의 뜻으로 말을 돌려드릴 테니 받아달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말도 함께 보냈다. 부인이 말에 다가가 보니 말 귀에 장식된 장미꽃마다 다이아몬드가 하나씩 박혀 있었다.
비슷한 시각, 당글라르 역시 백작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백만장자인 척하는 것을 용서해달라, 여기 방식이 아니라 동양식으로 말을 돌려보낸 것도 너그럽게 봐달라는 내용이었다.
P. 139~140 부인은 집요하게 물었다. 그러자 빌포르가 대답했다.
“내가 얼마나 그 애를 찾았는지 아시오? 밤에는 잠도 못 자고 그 애를 불렀고 어쩌다 잠이 들면 그 애 꿈을 꿨다오. 그 코르시카 놈이 도대체 우리 애를 어떻게 했을까 오만가지 생각을 다해보았다오. 그때 퍼뜩 든 생각이 있었지요. 그리고 한걸음에 고아원으로 달려갔소. 그리고 아이 소식을 들을 수 있었소. 바로 그날 밤, 그러니까 9월 20일 밤에 누군가가 어린애 하나를 고아원 문간에 버렸다는 거요. 남작의 표장과 H자가 씌어 있는 반쪽짜리 고급 천에 싸여 있었다고 했소.”
“맞아요. 내 옷감이에요. 내 이름이 에르민(Hermine)이잖아요. 내 옷감에는 모두 그런 표시가 있었어요, 오, 하느님! 그 아이는 죽지 않았군요. 그런데 그 아이는 어디 있지요?”
“나도 모르오. 내가 그곳을 찾아갔을 때 그 아이는 이미 고아원에 없었소. 여섯 달쯤 전에 어느 부인이 그 천의 나머지 반쪽을 가져와서 찾아갔다는 거요. 증빙서류도 다 갖추고 있어서 내줄 수밖에 없었다고 했소. 그 여자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애썼지만 찾을 수 없었소.
하지만 나는 지금부터 다시 온갖 힘을 다해 그 아이를 찾을 작정이오. 양심 때문만이 아니오. 두려워졌기 때문이오. 그리고 내가 또 한 가지 할 일이 있소.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알아내야겠소.”
마지막 말을 할 때, 만일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옆에 있었다면 공포에 질려 몸을 떨기라도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어조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부인에게 말했다.
“우리의 관계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겠지요? 앞으로도 그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되오,”
빌포르는 부인을 문 앞까지 바래다주었다. 부인이 마차에 오르자 마차는 출발했다.
알베르를 구해주다
파리에 가다
당글라르와 빌포르를 만나다
음모에는 음모로: 카발칸티 소령과 안드레아 카발칸티
누아르티에 드 빌포르 씨의 유언
빌포르와 당글라르 부인의 비밀
누아르티에 씨의 비밀
자니나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이어지는 독살 사건
안드레아 카발칸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