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52242921 / 188쪽 152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홍기훈
-
황영미
-
송명진, 박종하
- 15,300
- 15,120
- 13,500
- 19,800
출판사 리뷰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57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조용! 키를 풍향에 맞추어라! 기관 후진!”
명령은 곧 실행되었고 쾌속 범선은 발광체로부터 빠르게 멀어졌다.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멀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초자연적인 괴물이 우리 배의 두 배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모두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두려움이라기보다는 놀라움 때문에 우리들은 말없이 꼼짝 않고 있었다. 괴물은 경쾌하게 우리를 따라 잡았다. 괴물은 함선 주변을 한 바퀴 빙 돌더니 3~4킬로미터쯤 우리로부터 멀어졌다. 그러더니 갑자기 속력을 내어 괴물은 무서운 속도로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돌진해 왔다. _30~31쪽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 동물, 그 괴물은 정말로 놀라운 현상이었으니,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낸 현상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강철로 만들어진 물고기 등에 누워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신의 손으로 만들어진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존재를 발견했을 때보다 더 놀라운 일이었다. 조물주라면 그 어떤 놀라운 생명체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고, 그렇기에 놀라움이 덜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손으로 만든 기적적으로 놀라운 물건이라니! 놀라움과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_42쪽
바다는 전부입니다. 바다는 거대한 황무지 같지만 바다에서 인간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자기 옆에서 생명이 고동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바다는 살아 있는 무한이고 자연의 광대한 저장고입니다. 지구는 바다로부터 시작되었고, 바다와 함께 끝날지도 모릅니다. 바다는 완벽하게 평화롭습니다. 바다는 그 어떤 독재자의 것도 아닙니다. 바다 저 위에서는 독재자들이 온갖 싸움과 잔악한 짓들을 벌일 수 있지만 수면 아래 10미터만 내려가면 그들의 힘은 미치지 않습니다. 바다의 품을 느껴보세요. 오로지 그곳에만 온전한 독립이 존재합니다. 바다에서 나는 그 어떤 주인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바다에서 나는 온전히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_57쪽
이제 노틸러스호는 아프리카 해안으로 다가갔다. 우리는 객실의 크리스털 창을 통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산호 숲을 구경할 수 있었고, 해초들이 모피처럼 뒤덮고 있는 거대한 암반층을 감상할 수 있었다. 나는 객실 창가에서 넋을 잃고 해저의 동식물들을 바라보며 경탄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우산 모양의 버섯 산호들, 청회색 말미잘들, 피리처럼 수평으로 뻗어 있는 관산호들, 온갖 종류의 조개들에 매혹당했으며 특히 내가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갖가지 종류의 해면들에 특히 눈길을 빼앗겼다. _111쪽
마치 섬광이 머리를 뚫고 지나간 것 같았다. 아틀란티스! 바닷속으로 침몰했다는 그 전설상의 대륙! 어떤 사람들은 전설상의 대륙일 뿐이라고, 또 어떤 사람들은 실제로 존재했던 대륙이라고 수없이 논쟁을 벌였던 그 대륙! 그것이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 그렇다. 이곳은 유럽과 아시아와 리비아 바깥쪽, 그러니까 지브롤터 해협 서쪽에 존재했다가 물속으로 가라앉은 땅, 고대 그리스와 최초의 전쟁을 치른 강력한 아틀란티스인들의 땅이었던 것이다. _132쪽
“남극입니다!” 네모 선장이 엄숙한 목소리로 소리치며 망원경을 건네주었다. 태양이 수평선을 기준으로 정확히 절반으로 갈라져 있었다. 이곳이 남극이라는 확고한 증거였다.
네모 선장은 N이라는 황금색 글자가 새겨진 검은 깃발을 펼쳤다. 그러고는 태양을 향해 소리쳤다.
“잘 가라, 태양이여! 이 드넓은 바다 밑으로 너의 잠을 가져가라! 그리고 반년 동안 나의 이 새로운 영토를 어둠으로 뒤덮게 하라!” _145쪽
멜스트롬이라니! 그 상황에서 그보다 더 무서운 말이 있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바로 이곳이 노르웨이 해안의 그 유명한 지대란 말인가? 멜스트롬이란 페로 제도와 로포텐 제도 사이에 갇힌 물이 만조 때 일으키는 격렬한 물결이었다. 그 물결이 일으키는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온 배는 이제까지 하나도 없었다. 그 강력한 흡입력은 15킬로미터의 거리에까지 미치며, 배들뿐 아니라 고래와 북극곰까지도 저항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것이었다. 그 소용돌이는 ‘바다의 배꼽’이라는 별명답게 깔때기 모양이다.
네모 선장은 의도했건 아니건 노틸러스호를 그곳으로 끌어들였다. 우리는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었다. 이제 노틸러스호는 그 강력한 소용돌이와 싸우고 있었다. 배의 강철들이 삐걱거렸고 배가 세로로 곤두섰다. _177쪽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해저 2만 리』를 찾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