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전쟁과 평화 1

시리즈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60]

레프 톨스토이 저 | 박형규 역 | 문학동네 | 2016년 10월

북트리

정가
$36.00
판매가
$19.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4642576 / 584쪽 / 759g / 144 x 212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9,800
  • 16,650
  • 18,9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거대한 서사로 완성한 모든 인간과 모든 삶에 대한 초상 생의 철학자 톨스토이가 남긴 불멸의 걸작 삶의 의미와 인간의 도덕적 완성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인류에 커다란 지혜를 상속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됐다. 『전쟁과 평화』는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에 걸친 러시아 역사의 결정적 시기를 재현한 소설로, 나폴레옹 침공과 조국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과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수많은 개별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죽음, 새로운 삶의 발견을 그린 일대 서사시적 장편소설이다. 악을 ... 거대한 서사로 완성한 모든 인간과 모든 삶에 대한 초상 생의 철학자 톨스토이가 남긴 불멸의 걸작 삶의 의미와 인간의 도덕적 완성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인류에 커다란 지혜를 상속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됐다. 『전쟁과 평화』는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에 걸친 러시아 역사의 결정적 시기를 재현한 소설로, 나폴레옹 침공과 조국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과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수많은 개별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죽음, 새로운 삶의 발견을 그린 일대 서사시적 장편소설이다. 악을 상징하는 나폴레옹에서 선을 상징하는 농민 병사 카라타예프까지 총 559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톨스토이의 사상과 철학이 남김없이 녹아 있는 방대하고 복합적인 이 작품은 『일리아드』에 비견되는 최고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투르게네프와 로맹 롤랑,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토마스 만 등 세계적 작가의 극찬 속에 러시아 유산을 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이 되었다. 1970년에 『전쟁과 평화』의 첫 번역을 선보였던 국내 러시아문학 연구의 선구자 박형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미려하고 충실한 번역에 또 한번의 엄정한 원전 확인을 거치며 새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고 시대의 감각을 불어넣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전쟁과 평화』는 2016년 10월 1권을 시작으로 총 4권이 순차적으로 완간된다. 작품 소개 13년에 걸친 구상과 집필, 11년에 걸친 퇴고, 객관적 인식과 핍진한 묘사로 일군 톨스토이 필생의 역작 장구한 호흡으로 전쟁과 인간의 삶을 사실적으로 직조한 『전쟁과 평화』는 톨스토이가 반정부 혁명으로 처형 또는 유배되었던 청년 장교들인 데카브리스트들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면서 잉태된 작품이다. 톨스토이는 1856년 데카브리스트들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 1812년의 조국전쟁에 주목하게 되었고, 1805년 나폴레옹전쟁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데카브리스트들은 1812년 나폴레옹군의 침입에 맞서 싸운 세대의 후손들이었던 것이다. 이후 톨스토이는 러시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 할 조국전쟁을 다루기로 하고, 이를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도서관 하나를 이룰 만큼의 방대한 자료·역사적 저작과 회상록, 목격자들의 증언, 역사적 인물에 대한 논문과 전기, 러시아와 프랑스의 문헌, 사건 관련자들의 대화록 등?를 조사했고, 나폴레옹과 알렉산드르 1세, 쿠투조프, 라스톱친 등 실제 인물을 대거 등장시키면서 각 사건과 인물에 대해 일관성 있는 개념을 세우고자 했으며, 무엇보다 나폴레옹(영웅) 중심의 신화를 거부하고 소박한 민중의 관점에서 격동하는 러시아를 유기적인 한 폭의 거대한 그림으로 그려냈다. “영웅은 존재할 수도 없고 또 존재해서도 안 되며, 오직 인간만이 존재해야 한다.”_톨스토이 1856년에 작품을 구상하고 본격 집필하여 1865년부터 잡지 『러시아 통보』에 『1805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후 1869년에 단행본으로 일괄해 완간될 때까지 총 13년이 걸렸고, 이때 『전쟁과 평화』라는 제목이 확정되었다. 처음에는 6권이었으나 퇴고 단계에서 4권이 되었고, 완간 후 11년이 지난 1880년 이미 5판이던 『전쟁과 평화』는 톨스토이 생전의 마지막 전면 수정을 거쳐 비로소 완성되었으며, 이후 출간되는 것은 모두 이 텍스트를 기초로 하고 있다. 소설의 전반은 귀족들의 생활과 국외에서의 전투, 후반은 국내에서의 전투와 사상적인 문제가 주로 다뤄지는데, 1권은 나폴레옹의 노골적인 침탈 아래 불온한 기운이 감돌던 1805년 전역과 아우스터리츠 회전(會戰)을, 2권은 1806년부터 조국전쟁 전야까지를, 3권과 4권은 1812년 쇤그라벤, 보로디노 전투를 비롯해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공과 모스크바 화재와 소실, 프랑스군의 퇴각이 이어진 전역과 그 속에 휩쓸린 민중과 귀족, 병사와 장교, 황제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또한 본편에 이어지는 에필로그에서는 1813년에서 1820년까지 주요 인물들의 새로운 삶과 톨스토이의 본격적인 역사관이 심도 있게 펼쳐진다. 근대 소설의 새 지평을 연 광대한 서사시적 파노라마 러시아정신의 진정한 체현자인 민중에게 바치는 찬미의 시! 『전쟁과 평화』는 관점에 따라 역사소설, 전쟁소설, 심리소설, 풍속소설, 다섯 귀족가의 흥망성쇠를 다룬 가족소설, 청춘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 성장소설 혹은 연애소설로도 볼 수 있으며, 특히 마지막 에필로그는 한 편의 역사철학서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렇듯 하나의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복합적인 특수한 성격 때문에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를 그저 장편소설로 정의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통상적인 연애사를 다루며 결말에서 모든 갈등을 아우르는 전통적인 장편소설의 방식은 작가의 의도에 답을 주지 못했던 것이다. 톨스토이는 이런 다층적인 면면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식의 복합 산문 장르를 창조한 것이었고, 그의 말을 빌리자면 그것은 “소설가의 시”였다. 그는 광대한 유럽 대륙을 종횡 무진하는 수많은 등장인물과 변화무쌍한 사건들을 생생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데 주력했고, 이 필연적인 연결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 러시아 사회와 모든 계층에 대한 기록이라는 평을 끌어냈다. 러시아 문학평론가 스트라호프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어느 누구도 가려지지 않고, 어느 장면도 다른 장면의 인상을 방해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독립적이면서도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찬사를 보냈다. 실제 역사와 인물들 사이에서 이야기의 다채로움을 불어넣고 조화와 맥락을 이은 가공의 인물 중에 특히 톨스토이가 심혈을 기울여 대표적으로 완성한 인물은 네 명이다. 귀족사회의 속악(俗?)을 경멸하고 러시아의 나폴레옹이 되고자 전장으로 향하지만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는 안드레이, 아내의 부정에 환멸하고 프리메이슨에 실망한 채 보로디노 전장에 나갔다가 민중 속에서 삶의 엄숙함과 경이로움을 자각하게 되는 피예르, 생명의 화신과도 같은 아름다운 처녀 나타샤와 깊은 신앙심으로 진정한 영혼의 안식을 추구하는 마리야가 그들이다. 목적과 명분을 따지고 명예를 중시했던 안드레이가 언제나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았던 것과 달리, 톨스토이를 대변하는 인물이기도 한 피예르는 작품 전반에 걸쳐 언제나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변치 않는 화두를 던진다. 그는 전쟁이 끝나 삶으로 돌아온 후 선을 실현하는 실천가로 살게 되고, 그것은 톨스토이가 언제나 갈구했던 도덕적 완성을 향한 길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작품에서 톨스토이가 진정한 러시아정신의 체현자로 그리는 인물은 바로 삶과 운명에 순응하는 일반 민중이다. 우직하고 성실한 포병 투신, 소박한 생의 지혜를 가진 농민 병사 카라타예프와 벌판을 뛰어다니던 이름 없는 병사들, 그리고 모스크바를 불 지르며 떠나거나 지킨 농민, 그 한 사람 한 사람이었다. 톨스토이는 오만한 정복자 나폴레옹이나 허위에 찬 귀족들과 대조되는 이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보았으며, 역사적 사건을 결정하는 것은 그것에 참가한 자들의 의지의 총합이라는 독자적인 철학으로써 그 장대한 대단원을 갈무리한다. 이러한 점에서 제목의 평화(‘мир’)는 전쟁에 반대되는 의미라기보다 의지를 가진 ‘인간의 삶’ 그 자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이라는 캔버스에 그린 거대한 서사시 『전쟁과 평화』는 1828년에 태어나 1910년까지 8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90여 권의 저서를 남긴 “용감하나 완고하고, 야성적이나 어린아이 같던”(막심 고리키) 톨스토이의 치열했던 청년기의 사상과 고뇌가 오롯이 담긴 세계문학사의 뛰

저자 소개

1828~1910.


1828년 러시아 중부 지방에 있는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카잔 대학에 입학해 동양어와 법을 공부하다가 중간에 자퇴했다. 1851년 카프카스에 주둔한 포병대에 들어갔고, 크림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1855~56)를 써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1862년에 평생의 후원자가 된 소피야 베르스와 결혼한 뒤, 볼가 스텝 지역에 있는 영지를 경영하며 농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 나갔고, 대표작 <전쟁과 평화>(1869)와 <안나 카레니나>(1877)를 집필하는 등 작품 활동도 활발히 했다. 그 자신은 백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이었으나,<바보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등의 집필을 통해 러시아 귀족들이 너무 많은 재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민중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음을 비판하는 문학 활동을 하여, 러시아 귀족들의 압력으로 <참회록>과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의 출판 금지를 당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필사본이나 등사본으로 책을 만들어서 몰래 읽었고, 유럽, 미국, 아시아에 있는 출판사들이 그의 작품을 출판하여 외국에서는 그의 작품이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극단적인 도덕가가 되어 1880년 이후에 낸 일련의 저술에서 국가와 교회를 부정하고, 육체의 나약함과 사유재산을 비난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저작물에서 개인의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부도덕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저작권을 포기하는 선언을 했고(1891), 마지막 소설인 <부활>(1899)은 평화주의를 표방하는 두호보르 종파를 위한 자금을 모으려고 쓴 것이었다. 1910년 장녀와 함께 집을 떠나 방랑길에 올랐으나 아스타포보라는 작은 시골 기차역에서 사망했다. 2010년 사후 백 주년을 맞는 톨스토이는 팔십여 년이라는 생애 동안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노문학과 교수,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 러시아연방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 상임위원회 상임위원 역임, 현재 한국러시아문학회 고문. 러시아연방 국제러시아문학교원협회 푸쉬킨메달 수상, 러시아연방국가훈장인 우호훈장 수훈. 

주요저서·논문 
『종합러시아어』1문법편, 2작문편, 3회화편(공편저), 『러시아문학의 세계』 『한러사전(책임편집)』 『러시아문학의 이해(공저)』 「러시아상징주의 시문학운동」 「러시아낭만주의연구」 「글라스노스티와 오늘의 소련문학」 「문학과 이념」 「톨스토이론」 「톨스토이즘과 한국」 「도스토예프스키에 관한 연구 및 평가」 등. 

주요역서 
톨스토이-자전적 3부작 『유년시절』 『소년시절』 『청년시절』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인생에 대하여』 『예술이란 무엇인가』 『독서의 고리(인생독본)』 『인생의 길』 등 
파스테르나크-『의사지바고』 
볼가코프-『거장과 마르가리타』 
푸쉬킨 서정시집-『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솔제니친-『이반일리이치의 하루』 
체호프-단편선집 『사랑스러운 여인』 희곡집 『벚나무밭』 『바냐외숙』 등 
고골리-단편선집 『외투』


 

책 속에서

말씀해주세요, 대체 뭐 때문에 그런 끔찍한 전쟁을 해야 하는 건지를. (25쪽)

모두가 자기 신념에 따라서만 전쟁을 하고자 한다면, 전쟁은 없어질 걸세. (54쪽)

보나파르트도 일을 하고 한 걸음씩 자기 목적을 향해 나아갈 때는 자유로웠어, 목적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거든. 그리고 그는 그 목적을 달성했어. 그런데 여자와 관계를 맺게 되면 마치 차꼬를 찬 죄수처럼 모든 자유를 잃어버리게 되지. 그러면 자기 내부에 있던 희망이자 힘이었던 모든 것이 그저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고, 후회 때문에 자책하게 되는 거야. 객실, 가십, 무도회, 허영, 보잘것없는 일—이런 것들이 바로 내가 빠져나올 수 없는 마의 굴레야. (61~62쪽 )

우리가 우리의 부족한 마음에 방종을 허용하지 않을수록, 자신에게서 나오지 않은 모든 지식을 거부하시는 신의 뜻에 미치는 결과가 된다는 것, 그리고 신이 우리에게 감추는 편이 좋다고 여기시는 것에 깊이 파고들지 않을수록, 도리어 신은 그 거룩한 예지로 우리에게 그것을 보여주신다는 것을 믿도록 합시다. (185쪽)

산 자와 죽은 자를 갈라놓은 것 같은 이 선을 한 발짝 넘어서면 미지와 고통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거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누가 있을까? 이 들과 나무와 태양에 빛나는 지붕 저쪽에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알고 싶다. 이 선을 넘는 것은 두렵다. 그러나 넘어보고 싶다. 그리고 머지않아 이 선을 넘어 거기에, 이 선 저쪽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은 죽음 저쪽에 무엇이 있는지 결국 알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280쪽)

사태를 결정짓는 건 당신들이 뒤렌슈타인에서 하는 소규모 전투나 화약의 힘이 아니라, 그것을 발명한 인간이란 말입니다. (305쪽)

모르니까 두려워하는 거야, 바로 그거라고. 영혼은 천국으로 올라간다고 하지만…… 천국 같은 건 없고, 그저 대기가 있을 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거든. (344쪽)

하느님의 섭리를 생각한다면 이런 것이 다 무슨 소용인가. 하느님의 의지 없이는 머리카락 한 올도 사람의 머리에서 그냥 떨어지지 않는 것인데. (427~428쪽)

시계의 경우 수많은 톱니바퀴와 도르래의 복잡한 운동의 결과가 다만 시각을 표시하는 바늘의 느리고 정확한 운동에 불과한 것처럼, 이들 16만 러시아 프랑스 양군의 온갖 복잡한 인간의 행동의 결과도 다만 세 황제의 회전會戰이라고 불리는 아우스터리츠 전투의 패배에 지나지 않고, 인류사의 문자반 위에서 세계사의 바늘이 느리게 움직인 것에 불과했다. (498쪽)

병사는 자기 배를 둘러싼 광막한 세계를 굳이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투 날이 되면 군대의 정신적 세계에 뭔가 결정적이고 장엄한 어떤 것의 접근을 알리는 만인 공통의 준엄한 음조가 어디서 어떻게인지 들려와 병사들에게 유별난 호기심을 유발한다. 전투 날 병사들은 흥분하여 자기 연대의 관심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애쓰면서 귀를 세우고, 눈여겨보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다. (521쪽)

왜 나는 전에 이 드높은 하늘을 보지 못했을까? 그러나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그렇다! 모두 허무하다, 모두 거짓이다, 이 끝없는 하늘 외에는. 그러나 이 하늘마저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정적과 평안 외에는. 그것으로 좋은 것이다!…… (540쪽)

그는 이 사람이 자기가 동경하던 영웅인 나폴레옹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 순간은 나폴레옹도 흘러가는 구름이 떠가는 높고 무한한 하늘과 자기 마음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작고 하찮기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560쪽)

모든 것이 마리야가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명료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살아가면서 어디서 구원을 찾고, 삶이 끝나면 저기, 무덤 속에서는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그것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지금 기도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안심될까…… (563~564쪽)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건 다 부질없다는 것과, 뜻을 알 수는 없지만 대단히 중요한 무언가가 확실히 위대하다는 것뿐이다! (564쪽)


차례

제1부 … 011
제2부 … 219
제3부 … 387
주 … 567
1805년 전역도 … 575


목차

목차
제1부 … 011
제2부 … 219
제3부 … 387
주 … 567
1805년 전역도 … 57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