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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006888 / 82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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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김하기의「은행나무 사랑」은 1980년대부터 활발하게 창작되기 시작한 분단 문학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문학사적 위상을 지니는 작품이다. 1980년대 한국 문학은 당시 한국 사회의 제반 모순들에 대한 폭넓은 탐구와 그 극복에의 의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했다. 그 중에서 분단 문학은 1945년 해방과 동시에, 당시 냉전 체제의 성립 과정에서 외세에 의해 강요된 남과 북의 분단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문학적 대응의 성격을 지닌다. *『바이링궐 에디션 김하기: 은행나무 사랑(Gingko Love)』은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된 은행나무 사... 김하기의「은행나무 사랑」은 1980년대부터 활발하게 창작되기 시작한 분단 문학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문학사적 위상을 지니는 작품이다. 1980년대 한국 문학은 당시 한국 사회의 제반 모순들에 대한 폭넓은 탐구와 그 극복에의 의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했다. 그 중에서 분단 문학은 1945년 해방과 동시에, 당시 냉전 체제의 성립 과정에서 외세에 의해 강요된 남과 북의 분단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문학적 대응의 성격을 지닌다. *『바이링궐 에디션 김하기: 은행나무 사랑(Gingko Love)』은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된 은행나무 사랑이 원전입니다. 한국 단편 소설의 매력으로 문학 한류를 이끈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현대 소설 2》 ‘자유’, ‘사랑과 연애’, ‘남과 북’ 세트 출간 발표된 지 20년 이상이 지났지만「새벽 출정」의 세계는 여전히 낡지 않은 모습으로 생생하게 다가온다. 노동자와 자본가의 관계는 어떠한 수정도 없이 요지부동 작동하고 있으며, 신자유주의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는 데 따라「새벽 출정」의 세계가 반복되는 양상으로 현실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벽 출정」의 미덕은, 이는 방현석 소설 전반에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한데, 계급투쟁이 구체적인 사건들을 통해 재현됨으로써 생동감 획득에 성공한다는 점이다. 농성장을 떠나는 동료들, 농성장 내부의 갈등과 긴장, 생산량 증가를 유도하는 사용자 측의 전략, 농성하는 이들에게 가해지는 학교와 집 등에서의 압박, 위장 폐업으로 갈등을 회피하고 정리하려는 사장의 선택 등. 노동 현장을 다루는 소설이 방현석 출현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자신의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이전의 생경한 관념성을 뛰어넘어 계급의식이 분출하는 구체적인 상을 제시해 내었다. 「새벽 출정」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대목에서 빛을 발한다. 도서출판 아시아에서 한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여,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이하 “《바이링궐 에디션》”)의 두 번째 세트를 출간했다. 분단, 산업화, 여성이라는 주제로 작년 7월 첫 선을 보인 아시아 출판사의 《바이링궐 에디션》은 그간 해외 명작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대역으로 출판하던 출판계의 선례와 달리,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하여 이중 언어로 읽을 수 있게 했다는 데서 신선함을 주었다. 특히, 영어 번역의 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브루스 풀턴(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테오도르 휴즈(컬럼비아 대학교), 안선재(서강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전승희(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 등 한국 문학 번역 권위자들은 물론 현지 내러티브 감수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그간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했을 때 느껴지는 외국 문학이라는 어색함을 벗어던진, 영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영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들 가운데에는 번역투라는 걸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의 작품들은 내가 구사하는 것보다 수준 높은 영어로 되어 있어 번역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_브래드(브래들리 레이 무어), 밴드 버스커버스커 드러머, 상명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그동안 외국 독자들과 만날 때면 소통 기반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이번 기획이 그런 소통의 기반을 마련해줄 것 같아 기쁘다.” _단편 《하나코는 없다》의 소설가 최윤 “학교 다닐 때 영한대역판으로 외국 작품을 많이 읽었는데 내 작품도 그런 식으로 소개됐다니 기쁘고 재밌다. 영어로 작품을 접한 독자들이 받는 느낌이 한국어 독자들이 받은 느낌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 _단편 《중국인 거리》의 소설가 오정희 세트 1번의 1~15권을 출간한 이후 《바이링궐 에디션》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았다. 과거 한국 독자들이 한국어로 번역된 영미문학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왔듯이 이제 외국인들이 《바이링궐 에디션》을 통해 한국 문화 속에서 상상력을 자극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 중심에 수준 높은 영어 번역의 질을 자랑하는 《바이링궐 에디션》이 있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바이링궐 에디션》은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도 미국 독자들에게 판매되어 한국과 한국 문학을 알리고 있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컬럼비아대 동아시아학과, 보스턴 칼리지, 워싱턴대학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아시아학과 등의 교재로 사용되면서, 벌써 이후 발간될 시리즈를 기다리는 독자들을 확보하였다. 이번에 출간하는 세트2는 자유, 사랑과 연애, 남과 북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익숙한 문제의식이지만 젊은 세대나 외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카테고리에 대한 간소한 설명과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짧지만 심도 있는 해설과 작가 소개를 수록하였다. 자유 Liberty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한국에서 산업화 시기는 민주화의 시기와 일치한다. 한국인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민주화를 열망했다. 1990년대 초까지 군사정권이 지속되는 과정에 발생한 군사문화와 사회의 병영체제, 베트남전 참전, 5·18민주화운동, 노동운동 등은 이 시대를 거쳐 온 한국 시민사회의 강력한 자화상이 되었다. 사랑과 연애 Love and Love Affairs__________ 한국의 근대문학은 ‘자유연애’에 대한 열렬한 환영과 계몽적 언설로부터 시작했다. 남존여비의 유교적 관습과 정조관념이 여전히 강력한 이념으로 작동하는 현실과 낭만적 사랑에 대한 환상, 그리고 지극히 세속적인 욕망과 현실적 성정치학이 치열하게 쟁투하면서 독특한 환희와 상처의 문양을 아로새겨놓고 있는 곳, 이것이 한국근대문학의 연애 풍경의 문제적 장면들이다. 남과 북 South and North____________________ 한국전쟁과 휴전은 분단을 고착화시켰으며 지금도 한반도는 세계 최장, 유일의 냉전체제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 분단은 민족 공동체를 파괴하는 동시에 민주주의 정체를 불러왔다. 휴전선과 판문점, 반공 이데올로기와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빨치산, 상이군인, 장기수와 같은 분단이 낳은 한국적 특수성들은 한국 현대문학의 주요 현장과 상징이 되었다. 기획부터 출간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이 시리즈는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이자 비교문학 박사인 전승희, 컬럼비아 대학교의 한국학 교수인 테오도르 휴즈, 서강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인 안선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민영빈 한국문학 교수 브루스 풀턴 등 전문 번역인들이 참여해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최윤의 『하나코는 없다』 등 아름다운 한국 현대 소설들이 미국과 북유럽 등 해외에 소개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은 우리 소설의 해외 소개와 번역 작업, 한국인의 정서를 한국 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테오도어 휴즈와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매캔이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의 출간을 반기며 추천사를 썼다. 테오도어 휴즈는 이 시리즈가 세계의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의 풍부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으로 추천했다. 데이비드 매캔은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문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하버드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아시아 문예 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오만과 편견》(공역),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도심의 절간》, 《무자년의 가을 사흘』, 《I Am So Happy I Was Born 영어로 읽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The Bicycle Thief 영어로 읽는 자전거 도둑》 등,  


감수도서로 《오늘의 운세》《병신과 머저리》《어둠의 혼》《순이 삼촌》《엄마의 말뚝》《무진기행》《삼포 가는 길》《돌아온 우리의 친구》《원미동 시인》《풍금이 있던 자리》《전당포를 찾아서》《아베의 가족》《먼지별》《모두에게 복된 새해》《유리방패》《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문 앞에서》《코끼리》《필론의 돼지》《직선과 독가스》《새벽 출정》《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목련공원》《칼에 찔린 자국》《판문점》《은행나무 사랑》《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성탄특선》《나는 봉천동에 산다》《유자소전》《향기로운 우물 이야기》《월행》《당신에 대해서》《브라운 부인》 등이 있다. 

1958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다. 1978년 부산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였다. 재학 중이던 1980년 전두환 신군부의 계엄령 선포 속에서 계엄법 위반으로 구속되었고 이후 강제징집되었다. ‘부림사건’으로 체포되어 10년형을 언도받고 8년만인 1988년 가석방되어 옥중에서 쓴 시와 편지를 모아『한 젊은이가 갇혀 있다』를 간행하였다. 1989년《창작과 비평》가을호에 비전향 장기수들의 삶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형상화한「살아있는 무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완전한 만남』『은행나무 사랑』『복사꽃 그 자리』『달집』등이 있다. 제1회 임수경 통일문학상(1989), 제10회 신동엽창작기금(1992)을 수여받았다.


 

역자 소개

외교관이자 작가이다. 2010년 단편소설「카페 마살라」, 2004년 공상소설 「틈새」로 필리핀 카를로스 팔랑카 기념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 대한민국 해외홍보원 주최 다이내믹 코리아 에세이 콘테스트에서「변화무쌍한 만화경」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싱가포르 주재 필리핀 대사관에서 영사로 근무 중이다.


 

동아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코리아타임스》와 《연합뉴스》에서 기자로 일했다. 제34회 한국현대문학번역상과 제4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받았으며, 2007년 대산문화재단 한국문학번역지원금을 수혜했다. 인도 자와할랄 네루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포스트식민지 영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세계문학연구소(IWL) 등에서 수학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교양교육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도계 작가들 연구로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주요 역서로는 로힌턴 미스트리의 장편소설 『적절한 균형』과 『그토록 먼 여행』, 그리고 김인숙, 김원일,신상웅, 김하기, 전상국 등 다수의 한국작가 작품들을 영역했다. 계간지, 잡지 등에 단편소설, 에세이, 논문 등을 60편 넘게 번역 출판했다.  


 


 

책 속에서

“분단으로 인해 기형적이 될 수밖에 없는 우리 동지들의 사랑은 최상의 사랑으로 생각하고 있소. 조 선생, 은행나무가 암수 딴 그루임을 아는가. 그러나 암수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 대부분 홀로 정자 옆에서 수백 년을 늙어 가지. 하지만 그 나무는 수백 리 떨어진 먼 곳에 있는 자신의 배우자 나무를 알고 있다네. 그 큰 머리로 오로지 그 나무만을 생각하고 그리워하지. 서로에게로 한 발자국도 걸어갈 수 없지만 서로의 향기와 빛깔을 느끼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지내지. 어떻게 생각하면 분단 시대 우리들은 모두 은행나무 사랑을 하고 있는지 모르오. 서로 멀리 떨어져 어느새 고목이 되어 버렸지만 마음은 항상 가까운 느낌이거든. 내가 오늘 양 선생 일로 너무 감상적이 되지나 않았소?”


“The purest kind of love is that of our comrades, which cannot but be twisted because of the division of our fatherland. Mr. Cho, did you know that gingkoes are either male or female, unlike most trees, which are both? But the male and female gingkoes rarely stand side-by-side. They grow old alone for hundreds of years near village pavilions, knowing that hundreds of kilometers away is their partner. They always think of and yearn for each other. They cannot even take a step towards each other, but they communicate their affection through scent and colors. In a sense, we are all like gingkoes in this divided land. Far away from each other, we have grown old and gnarled, but we are still joined at heart. Ah, Mr. Yang has made me sentimental.”
-김하기, 『은행나무 사랑』중에서-

 

목차

목차
은행나무 사랑 007
Gingko Love
해설 057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69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76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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