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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동물기

고은, 한병호 저 | 바우솔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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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895035 / 40쪽 188 x 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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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문학의 큰 기둥, 고은 시인의 생애 첫 그림책! 아이의 눈을 통해 살펴본 삶과 죽음의 의미『시튼 동물기』 차령이는 밤마다 자기 전에 책을 읽습니다. 자주 보는 책 중에 시튼 동물기가 있지요. 엄마가 왜 자꾸 보냐고 물으니 아이는 이리왕 로보의 죽음과 회색곰 와프의 죽음이 참 좋다고 말합니다. 시인은 여기에서 뜻하지 않은 감각을 발견하고 특유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아이의 눈에 비춰진 죽음, 그것은 어둡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삶의 일부분이고 자연의 흐름입니다. 탄생과도 비교될 수 있는 찬란한 순간이지요. 이런 감각... 한국문학의 큰 기둥, 고은 시인의 생애 첫 그림책! 아이의 눈을 통해 살펴본 삶과 죽음의 의미『시튼 동물기』 차령이는 밤마다 자기 전에 책을 읽습니다. 자주 보는 책 중에 시튼 동물기가 있지요. 엄마가 왜 자꾸 보냐고 물으니 아이는 이리왕 로보의 죽음과 회색곰 와프의 죽음이 참 좋다고 말합니다. 시인은 여기에서 뜻하지 않은 감각을 발견하고 특유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아이의 눈에 비춰진 죽음, 그것은 어둡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삶의 일부분이고 자연의 흐름입니다. 탄생과도 비교될 수 있는 찬란한 순간이지요. 이런 감각을 시인을 쉬우면서도 리듬감 있는 언어로 종이 위에 담아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 중 한 명인 한병호 작가가 그림 작업을 했습니다. 석판화 기법으로 시가 보여주는 시선과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안선재 교수와 이상화 교수가 교차 번역하여 실었습니다. 엄마 나는 어떤 부분이 좋냐면요, 이리왕 로보의 당당한 죽음이 좋아요. 아이들은 이야기를 참 좋아하지요. 우리 아이들의 주변에는 언제나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아이들은 그 이야기를 즐길줄 알지요. 주인공 차령이도 늘 밤마다 잠들기 전에 책을 읽습니다. 그런 책 가운데 “시튼동물기가” 있지요. 아이가 똑같은 책을 계속 읽어나가는 걸 보면 참 신기하지요. 질리지도 않고 계속 읽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차령이에게 왜 또 읽냐고 물어보지요. 아이는 이리왕 로보와 회색곰 와프가 생명의 끝에 서 있는 모습, 그 동물들의 죽음을 좋아합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아이가 좋아한다고 말하는 부분은 로보가 무리를 이끌고 영웅적인 모습으로 사냥을 나서던 모습이 아니고, 와프가 자연이 준 힘과 민첩함으로 세상과 대치하며 살아가는 모습도 아닙니다. 아이는 생의 기운이 가득찬 시절을 뒤로 한 채 죽어가는 모습을 좋아하고, 즐겨 읽습니다. 시인은 이런 아이의 모습에서 뜻하지 않은 감각을 발견하고 특유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죽음의 이미지를 삶의 과정으로 승화시킨 고은 시인의 시선 로보와 와프를 통해 시인이 바라보는 죽음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직시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지요. 죽음은 삶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누구에게나 미지의 세계입니다. 알 수 없기 때문에 두렵고 멀리 내어놓고 생각하지 않으려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죽음은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삶의 시작을 알리는 탄생만큼이나 자연스럽고 신비스러운 일이 죽음입니다. 이리왕 로보는 특유의 날카로움과 섬세함으로 사람들이 놓은 덫을 피해가며 그 지역 최대의 맹수로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얀색 털을 가진 동반자 블랑카가 사람들에게 잡히자 스스로를 위협하는 덫과 독이 있는 지역으로 들어갑니다. 죽음이 기다리는 것을 알면서도 평생의 사랑을 찾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지요. 결국 로보는 덫에 걸리고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거부한 채 자유롭게 달리던 광야를 바라보며 쓰러져 갑니다. 와프는 어린 시절부터 혼자되어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갑니다. 제 어미를 앗아간 것이 사냥꾼의 총성이었고, 때문에 와프는 자연이 준 힘과 민첩함을 무기로 살아가지요. 그것만이 자신을 지켜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와프고 늙고 병들자 더 이상 젊은 날의 시절처럼 생활할 수 없고 삶의 끝에 다다랐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죽음의 골짜기로 들어갑니다. 이런 감각을 시인은 “사람 보다 당당하게 죽어갔어요”, “아주 새록새록 죽어갔어요” 같은 시구로 표현합니다. 아이의 눈에 비춰진 로보와 와프의 죽음은 두렵고 어두운 이미지가 아니라 삶의 과정 속에 있는 자연스러운 이미지이지요. 엄마는 죽음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엄마는 보편적이고, 중요한 한 마디를 말해줍니다. “이 세상 모든 생명은 죽는 거란다.” 아이는 눈을 빛내면서 대답합니다. “나도 알아. 다 알아.” 미처 알고 있지 못했던 아이의 시선입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어른이 바라보는 생각의 크기를 훌쩍 뛰어넘지요. 대가 한병호 화가의 석판화! 어린이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병호 작가는 쉬운 언어로 죽음의 의미를 풀어낸 고은 시인의 작품에 탄복해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석판화 기법으로 오랜 시간 몰두하고 고민하면서 끝내 시가 가진 추상적인 의미를 풀어냈습니다. 여린 듯 하면서도 힘있는 선은 삶의 끝을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당당하고 생명으로 넘치도록 표현해 냈지요. 한병호 작가의 고민과 사색에서 탄생한 그림은 고은 시인의 시와 어우러져 아이들의 시선과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저자 소개

1933년 군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은태(銀泰). 1950년 6·25 전쟁 중에 이름의 끝자는 떼어내고 은(銀)이라고 자칭한 이래 오늘에 이르렀다. 중학교에 다닐 때 우연히 길에서 주운 한하운 시인의 시집을 밤새 읽고 난 뒤 시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듬해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기억으로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다가 1952년 입산하여 일초(一超)라는 법명을 받고 불교의 승려가 되었다. 이후 10년간 참선과 방랑을 거듭하며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1957년 '불교신문'을 창간하고, 초대 주필이 되어 그 신문에 논설과 시를 발표한다. 1958년 『현대시』에 「폐결핵」을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1961년 『반야심경해의』, 『불교의 길』을 선학원에서 출간했다. 1962년 환속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시.소설.수필.평론 등 140여 권의 책을 내놓았다. 그 가운데 많은 책들이 영어, 독어, 불어, 일어 등으로 번역되어 다른 나라에서도 읽히고 있다. <고은 시 전집>, <고은 전집>, <백두산>, <만인보> 등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작이다. 고은의 문학적 성향은 <문의 마을에 가서>를 낸 1974년을 기준으로 크게 둘로 나뉘는데, 그의 전기 시들은 허무의 정서, 생에 대한 절망, 죽음에 대한 심미적인 탐닉이 주를 이루는 반면 후기 시들은 시대상황에 대한 비판과 현실에 대한 투쟁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만해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등 국내의 문학상을 10여 개나 받았고, 스웨덴 시카다상, 캐나다 그리핀 시인상 평생공로상, 노르웨이 비외르손 훈장을 받았다. 2010년 현재 현재 서울대 초빙교수로, 관악모둠강좌 ‘우리들의 안과 밖-고은의 지평선’을 맡고 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이 오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지은 책으로 『고은시전집』, 『고은전집』, 서사시 『백두산』 7권, 전작시 『만인보』 30권, 『나는 격류였다』 등이 있다.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그림책 『새가 되고 싶어』 『꼬꼬댁 꼬꼬는 무서워』 『미산계곡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를 쓰고 그렸고 『그림책 연어』 『청양장』 『빈집』 『시튼 동물기』 『수달이 오던 날』 등 수많은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다. 『새가 되고 싶어』로 BIB 황금사과상을 받았으며, 2014년 한국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다.

역자 소개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런던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1년간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대영미소설을 전공했고, 주된 연구 분야는 문학에 나타난 유토피아 사상이다. 20세기 영미소설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 『20세기 영국 유토피아소설 연구』, 역서로 『로제티 남매 시선』 『나의 유년』 『존재의 순간들』 『가버린 부르조아 세계』 『야생의 실천』 등이 있고, 고은의 시를 영역한 공역서로 Himalaya Poems, First Person Sorrowful, Maninbo: Peace & War가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영국에서 태어나 1960~1969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1969년 프랑스 테제 수도 공동체 입회했습니다. 1980년 5월 한국에 왔고 1985년부터 2007년까지 서강 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2007년 이후 서강 대학교 명예 교수이자 초빙 교수로, 2010년 이후에는 단국 대학교에서 석좌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습니다. 
1994년에 우리나라로 귀화했으며, 2008년에는 정부로부터 옥관 문화 훈장을 받았습니다. 시와 소설(고은, 서정주, 구상) 등 한국 문학 30권을 영역 출판했습니다.
역서 


《새벽 출정》, 《구름》, 《도종환 시인의 자장가》,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현대소설 전 15권 세트 2》, 《고은 아동문학 전2권 세트》, 《시튼 동물기》, 《아기 다람쥐의 모험》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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