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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의 그림이 지나가는

시리즈 : 토담 시인선 [14]

박현태 저 | 토담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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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490914 / 160쪽 125 x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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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시집 『몇 개의 그림이 지나가는』은 박현태 시인의 스물두 번째 시집이다. 노 시인의 말하며 감추고, 감추며 말하는 여유놀이가 두드러진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박현태 시인은 1939년 경북 청도에서 출생하였으며 동아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2년 『미완의 서정』 이후 『밤을 지키는 회상』 『잠시일 뿐』 『여행지에서의 편지』 『누가 고양이를 나비라 부르는가』 등의 시집을 꾸준히 상재하여 이번이 열다섯 번째 시집이다. 1999년에 펴 낸 『나는 가끔 들판으로 가는 꿈을 꾼다』는 경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해(2014년) 펴 낸 시집 『사람의 저녁』은 ‘세종도서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포예총 회장과 군포문협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한국시협 심의위원으로 있다. 최근에는 거주하고 있는 산자락인 수리산과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 해답을 찾아 꾸준히 시를 쓰고 있다.

머리말

사람의 추억이 미래의 기억이 되더라. 침묵이 금이라 다만 즐김에는 여유가 있더라. 자못, 간고하지 않으면 까탈이 줄어들더라. 일상을 환상에 접목해보는 것.
살이의 위안이자 존재의 확인이 되기도 하고 말하면서 감추고, 감추면서 말하는 유머. 여유놀이에 푹 빠져보는 재미가 있더라.


책 속에서

머리맡
산세비에리아를 반눈 뜨고 엿본다
달빛이 서너 번 쓰다듬더니 꽃 핀다
태아처럼 누워
들락이는 꽃향을 위해
콧구멍의 빗장을 열어둔다
달빛도 함께 들락인다.
― 박현태, 「달빛이 드나드는 창」 전문



단오 산제에 오시를 치는 동종이
탱글탱글 운다
소리의 맥놀이가 대웅전 서까래를 걸머지고
불사를 치르느라 구슬땀을 흘린다

산 아래 속세는
마스크로 틀어막은 입술을 어금니로 다물고
살고 먹고, 먹고 살고에 비지땀을 흘린다.
― 박현태, 「단오 정오」 전문

목차

1부
그 강의 새벽에│메아리│부재의 공간으로│겨울 도시 바깥에│가을 깊은 밤│봄비│마음놀이│설화가 만발하네│쟤들 좀 봐│노스탤지어│존재에 대하여│길에서│달 달 고운 달│새처럼│어둠 속으로 온다│노을 무렵│풍경 하나│젖다│바람의 말│촛불│꽃을 두고│고운 날│그들의 그때 같이│비 내리는 날 오후│깨 볶는 날│해동 무렵│티브이로 보는 바이칼호│우동수(于?水) 곁에서│꽃구경│때라는 것이│대설부(待雪賦)│길을 묻다│사투리│까맣게 오시는 밤비│단시 몇 수│사랑의 미로│삶이 아픈 이유│벌침 쏘인 심장│동면을 위한 위안│달빛이 드나드는 창│우리를 그리 하는 것│허기│손│겨울밤 서정│꽃길을 걸으며│운명 같은 거│가을로 가는 강│달빛 밟기│돌아가지 못하는 길│색다른 결심│단오 정오│눈 내리는 밤│바람 좋은 날│길 위에서 졸다│돌꽃 피었네│앉아서 하는 추억여행│운수 좋은 날│황혼에 걸터앉아│그들이 그렇게 오네│새는 자욱을 남기지 않는다│연등│만추로 가는 길│봄 마중│가을비 오는 밤│마음이란 것이│함박눈 쏟아지네│청죽을 키우며

2부
날아간 꿈│향수의 집│화창한 날에│고향 내음 코끝에 불다│야성의 시간│하현달을 보며 │그리 그리 산다│세태타령│사랑이란│흐르는 것│우리 동네 디아스포라│가을 산문(散文)│다시, 봄 눈│노인의 봄│시를 쓰나요│어느 개인 날│꽃│우산 속 명상│눈이 눈을 보다가│홀로 섬│갈증의 시대│바람 좋은 날│겨울 타기│자연과의 산책 ― 문우 채찬석 작가 농막에서│일체유심조│오늘은 비│다시 삶을 묻다│마음의 창│계절의 길목│삶│무소유│도심 속 한 컷│눈이 내리네│깃털이듯│꽃 지는 오월 밤│세심(洗心)│꽃의 유훈│버킷리스트│멸치 똥 따기│생명앓이│몇 개의 그림이 지나가는│나만의 뇌│마음은 새처럼│이런 시│시조 3수│빈 것은 채우고 싶다│껍데기는 살아있다│그놈에게│떼 또는 무리│아름다운 생명│도시의 고향이 아프다│걸어 다니는 풍경│봄볕 아래 무슨 일이│오케이│겨울 산정에서│그림그리기│코로나를 탄하다│오래된 여행│햇감자를 먹으며│숲에서│씨앗│월세 받기│소나기│동틀 무렵│오월│폭포 곁에서│바람의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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