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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집

시리즈 : 토담 시인선 [14]

박현태 저 | 토담미디어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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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129746 / 192쪽 12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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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박현태 시인의 열일곱 번째 시집 『마음의 집』.

저자 소개

박현태 시인은 1939년 경북 청도에서 출생하였으며 동아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2년 『미완의 서정』 이후 『밤을 지키는 회상』 『잠시일 뿐』 『여행지에서의 편지』 『누가 고양이를 나비라 부르는가』 등의 시집을 꾸준히 상재하여 이번이 열다섯 번째 시집이다. 1999년에 펴 낸 『나는 가끔 들판으로 가는 꿈을 꾼다』는 경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해(2014년) 펴 낸 시집 『사람의 저녁』은 ‘세종도서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포예총 회장과 군포문협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한국시협 심의위원으로 있다. 최근에는 거주하고 있는 산자락인 수리산과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 해답을 찾아 꾸준히 시를 쓰고 있다.

머리말

나에게 시는 자유다.
일상에 주어진 유한의 삶을 무한의 세계에 방목해 보는 것.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상상,
생각과 삶에게 날개를 달아보는 것.
그리하여 세상의 간섭에게
세계의 경계에게
상상을 가로막는 계시적 율법에게
마음의 순수를 길들이는 관습에게
자연과의 혼연을 저해하는 문명에게
본능이 계도 당하는 육체의 훈련에게
우주와 시공의 초월적 신비에게
그런 공포와 미궁에, 탐매하는 매력과
발정하는 유혹에, 절망에 방황하는
고독한 혼에게, 미지와 불가능의 도전에게
벌거벗은 생각으로 탐닉해보려는…
그럼에도 시에게 묻기만 할 뿐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나는 플라톤이나 프로이드를 배제하거나 혼재하지 않는다.
또한 논리가 환상을 정리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나는 꿈과 현실을 의도적으로 착각하지 않는다.
시에 영역을 두지 않으며
쓰기만할 뿐 결과를 묻지 않는다.
내게 시는 그런 것이다.

― 박현태, 「책 머리에」

책 속에서

새들이 낮게 날아 둥지로 가네
오일장 가신 아버지
간갈치 한 손 빈 지게에 달고 오네
요란하게 떨어지던 고드름 다시 어네
누나의 손에 잡혀 동구 밖에 나가네
들에 나갔던 엄마 툭툭 수건을 털며 오네
70년 세월이 바람처럼 지나갔네
외출 간 아내 여태 돌아오지 않네
어두워지네
가로등이 켜지네.

―박현태, 「저녁답에」 전문

목차

1부
기우제 그 후│5월이 가네│촛불처럼│12월 명상│마음의 집│보름달│사랑의 미래│가난한 웃음│세상 건너편│바람의 자유│그때가 되면│산문(散文)의 시간│비가 오면 젖는다│서시│좋은 인생│강에 가는 길│나무들 사이에│아프리카에 가고 싶다│초원의 꿈│가을비│솔베이지를 듣다│움직이는 지구│밤에 내린 눈│발정의 계절│가을 노을에│시월│초막골 시화전│저녁답에│가을 저녁에│수평선│생각하는 꿈│신의 한 수│겨울비│달밤│백로(白露)│강이 흐르는│풍경 하나│이슬│우화(羽化)│풀섶에│눈│몰래 내리는 눈│어느 따스한 날│아름다운 강│드믄 길│썰물│꿈꾸는 그리움│힐링데이│이삭줍기│바람길│꽃│겨울 가지에│군포에서 시베리아까지│바람 부는 날│가을앓이
2부
인생유산│눈이 새처럼│옮겨 다니는 섬│참을 수 없는 몽상│달과 설렁탕│김(海苔)을 위한 향수│유산│천의무봉│세상에서 우화되기│가을이 호수 속에│설연(雪宴)│그때 그렇게 왔다│그리움 깨우기│염천에 염전을 바라보다│사립문│새벽이란│봄이│눈 내리는 공원│신비한 구월이│우리들 한때│겨울 꼴라쥬│내가 시를 쓰는 이유 ―첫 시│석류│내장 세탁하기│날아가는 배│시, 잡히지 않는 낭만적 사유│오아시스│별빛은 떨어져 어디로 갔나│겨울 고독│창공의 돛배처럼│겨울 꽃│잠 못 이루게│가을에 묻다│겨울이야기│바람이다│눈을 치우며│새파란 산책│이상한 게 아니다│잘 못 쓴 시│도시의 숲│사이가 궁금하다│여우비 오는 날│꽃길│대춘부(大春附)│조선소가 있는 밤풍경│고요한 밤│자기야│국화 옆에서│이런 날│겨울 밤 산사에│은자의 시대│홍시│구월의 신비│짝사랑│적요를 깨우며
3부
부탁│겨울로 가는 길│냇물 건너기│꿈꾸는 회고록│몸으로 듣는 소리│무념│만추│가을이 가도록│환각의 나비│욕망이라는 이름으로│참을 수 없는 일상의 밤│길에 묻다│안개지대│그곳에 갔더니│폭포 곁에서│봄밤을 걷다│공원 곁에서│오래된 밤에│거꾸로 선 붉은 노을│오월 달빛에 일어난 오해│현충일 아침에│세상의 한때│지상의 안개│고목에 기대보기│노을 아래│겨울 미소│가고 있다│왜 그래│길을 위해서│눈 내리는 호수│옮겨 앉는 산│따뜻한 냉수│물레방아│호수│동행│봄 오시는 길목│제주의 4월에│인간의 덫│서러운 풍경│옹달샘│지상의 미소│초등 동창회│혼돈을 정리하다│희희낙락의 이유│환영 1│햇빛 푸르른 날에│완전한 매혹│낙엽의 배려│12월의 명상│버거운 것은 너만이 아니다│늦은 봄날에│옹달샘│봉선화│알바트로스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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