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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903142 / 284쪽 110 x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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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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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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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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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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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마음산 문고 [2]
출판사 리뷰
조그만 기쁨이 들어가도록 마음의 창을 활짝 여십시오! “기쁨은 우리가 노력해서 구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이기심을 조금만 버려도 기쁠 수 있다. 자만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 더 겸손하면 기쁠 수 있다. 남이 눈치채지 못하는 교만이나 허영심이 싹틀 때 얼른 기도의 물에 마음을 담그면 기쁠 수 있다.” ―「책머리에」에서 『기쁨이 열리는 창』은 2004년 수녀원 입회 40주년, 첫 시집 출간 30주년을 기념해 시와 산문을 사진과 함께 묶은 특별한 문집이다. 시 서른다... 조그만 기쁨이 들어가도록 마음의 창을 활짝 여십시오! “기쁨은 우리가 노력해서 구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이기심을 조금만 버려도 기쁠 수 있다. 자만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 더 겸손하면 기쁠 수 있다. 남이 눈치채지 못하는 교만이나 허영심이 싹틀 때 얼른 기도의 물에 마음을 담그면 기쁠 수 있다.” ―「책머리에」에서 『기쁨이 열리는 창』은 2004년 수녀원 입회 40주년, 첫 시집 출간 30주년을 기념해 시와 산문을 사진과 함께 묶은 특별한 문집이다. 시 서른다섯 편을 실은 ‘시의 창’, 매일의 묵상과 기도를 기록한 ‘기도의 창’, 수녀원의 일상을 기록한 ‘명상의 창’, 책을 읽고 감상을 정리한 ‘독서의 창’ 등 4부 96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사진작가 박인숙 씨가 찍은 수도원의 이곳저곳과 이해인 수녀의 소지품 등의 사진이 실려 있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수도원의 일상을 엿보게 해준다. 무거운 일상, 그 슬픔 속에서 허우적대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이해인 수녀의 위로는 잔잔하면서도 힘차다. 참된 기쁨은 저절로 솟아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노력해서 구해야 할 덕목’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예민한 정신으로 깨어 나와 이웃, 일상에 대한 성찰을 멈추지 않을 때 비로소 기쁨을 향한 창이 활짝 열린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봄이 왔다고 마음 놓고 기쁜 노래를 부르기엔 우울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갈수록 이민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도 매우 슬픈 현실로 받아들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이들도 ‘죽고 싶다’는 고백을 많이 하니 여러 고민들이 전이되어 어느 날은 저 혼자서 남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한답니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 「마음의 밭을 겸손하게 가꾸는 달」 중에서
수녀원 정원은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흔히 ‘꽃보다 아름다운 초록의 잎새’라고 사람들이 표현을 하지만 이런 비교급의 표현보다는 ‘꽃도 아름답지만 잎사귀도 아름답네’라고 해야 꽃들의 입장에서 덜 서운할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도 ‘OO가 OO보다 더 예쁘다’ 식의 표현을 저는 잘 안하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아름다운 개성의 향기가 있는 법이니까요.
―『사랑은 외로운 투쟁』, 「찔레꽃 향기 속에 우리나라를 기억하는 달」 중에서
청송 제2교도소에 수감 중인 신창원 형제를 만났답니다. 교도관의 입회하에 두꺼운 유리벽을 사이에 두니 악수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3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 것을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며 선 채로 대화를 하고 왔지요. 8월 3일이 대입 검정고시라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했고 물질적으로 큰 불편함은 없지만 사람을 믿을 수 없는 것이 때로 고통스럽다는 이야길 하더군요.
생각보다 밝은 표정을 하고 환히 웃는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이기도 했지만 아마 여러 가지로 힘들 것입니다. (…) 유리벽이 두껍게 사이를 가른 좁은 면회실에서 면회 시간이 끝나고 불이 꺼지는 순간 그가 “이모니임, 꼭 건강하셔야 해요!” 하고 외치던 그 목소리가 종종 귓가를 맴돌기도 합니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파도로 달려가는 달」 중에서
순례자의 기도가 절로 떠오르는 위령의 달 11월을 저는 참 좋아한답니다. (…) 언젠가 노란 잎이 떨어지는 느티나무 아래를 거니는데 선배 수녀님 한 분이 지나시다가 “가을이 되면 죽음을 더 깊이 묵상하게 되지요? 지금부터 포기하는 법을 매일 새롭게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마지막 길을 갈 때는 기다리던 신랑을 맞는 신부처럼 설레는 기쁨으로 가게 해달라고 늘 기도한답니다.”라고 시를 읊듯 조용히 말을 건네셨어요.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 「죽음과 이별을 묵상하는 순례자가 되는 달」 중에서
“미움과 전쟁으로 얼룩진 / 슬픈 세상을 봅니다 / 무서운 태풍이 할퀴고 간 / 슬픈 들판을 봅니다 / 꿈과 기대가 무너져 / 폐허가 된 마음들을 봅니다 // 사는 게 힘들수록 원망이 앞서고 / 한숨만 늘어가는 우리에게 요즘은 / 오히려 눈물만이 기도입니다 // 끊이지 않는 근심 속에 할 말을 잊은 / 우리에게 조금의 희망을 주십시오 / 서로 먼저 위로하고 받쳐주는 / 사랑이 있어야만 슬픔이 줄어들고 / 기도 또한 살아 있는 것임을 /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십시오
―『기쁨이 열리는 창』, 시 「슬픈 기도」 중에서
“수도원의 고요한 평화도 분주히 활동 중임을 알라.”
홀로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사랑할 것인가.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한다. 오직 우리는 영원히 사랑 안에서 사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산다. 이 길을 끝까지 가도록 서로서로 돕자. 혼자서 어떻게 거기에 이를 수 있겠는가? 이렇게 역설하는 피에르 신부의 말을 새기고 또 새기면서 그의 책 『단순한 기쁨』을 다시 읽어본다.
―『기쁨이 열리는 창』, 「수도원의 고요한…」 중에서
‘용서하십시오’라는 말은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과는 좀 더 다른 여운과 향기를 풍긴다. ‘용서하십시오’라는 말에는 자신을 낮추는 부끄러움과 뉘우침이 들어 있다. 뽐내지 않는 겸허함과 기도가 들어 있다. 그러나 이 말을 하는 데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남들이 표현하는 것은 좋아 보이는데 막상 내가 하려고 할 때면 왜 그리 쑥스럽고 부끄러운지.
그렇게 밥 먹듯이 쉽게 했던 이 말을 나는 요즘 그리 자주 하지 않는다. 초심자 시절에 가졌던 예민함과 순진함을 잃어버리고 연륜과 더불어 적당히 무디어지고 뻔뻔해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절에 나는 작은 잘못에도 진심으로 용서를 청하고 다른 이의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한다.
―『기쁨이 열리는 창』, 「용서하십시오」 중에서

책머리에 8
시의 창
단순하게 사는 법 21
택시 안에서 23
초록빛 편지 25
차 한잔 하시겠어요? 27
꽃을 받은 날 29
느티나무 아래서 31
숲속의 초대 33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35
고운 말 37
기차 안에서 39
아픈 날의 노래 41
부끄러운 고백 44
용서의 기쁨 46
엄마의 꽃씨 48
비온 뒤 어느 날 50
시간의 선물 52
어느 벗에게 53
골목길에서 54
신발의 이름 55
우정일기 1 57
우정일기 2 59
우정일기 3 61
친구야, 너는 63
산과 바다에서 65
친구야 너는 아니? 67
생일을 만들어요, 우리 71
지혜를 구하는 기도 73
침묵 75
10월 엽서 77
가을길 78
산을 보며 80
11월의 나무처럼 82
슬픈 기도 1 84
슬픈 기도 2 86
달빛 기도 88
기도의 창
나는 기쁨이란 단어를… 93
정원의 꽃향기… 95
땅에 떨어진 만리향… 97
자비는… 99
이 시대에 평화를… 101
기차 안에서… 103
오늘도 비는… 105
홍수가 났다고… 107
이번 태풍은… 109
어떤 음악보다도… 111
여행길에… 113
감사는 기도의 시작… 115
집은 늘… 117
수도원의 고요한 평화… 119
요즘은 짤막한 시들이… 121
사람들과 잠시 만나고… 123
오늘 나는 무얼 했지?… 125
불을 꺼도 환하게… 127
몸이 많이 피곤하더라도… 129
수도 생활은… 131
우리가 타인에 대해… 133
언제 나도… 135
25년 만에 다시 방문한… 137
명상의 창
새벽별 141
마지막 인사 146
용서하십시오 149
선물의 행복 153
이해의 선물 157
겸허한 말씨 161
마음속의 이상형 163
그리움의 향기 166
지선의 선택 170
태풍 매미가 남긴 것 173
마더 테레사 176
신발을 신는 것은 179
빈 방 있습니까? 183
6월, 장미, 붉은 악마 188
사랑으로 부르는 이름 190
어머니의 노래 193
독서의 창
내면을 깨우는 시원한 바람 199
웃으며 즐기는 세계종교 이야기 203
봄엔 정원사가 되어보자 206
행복하게 사는 방법 209
환경 파수꾼이 되자 213
침묵의 기도를 215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218
50가지 성탄축제 이야기 222
님은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225
간디 사랑을 배워요 235
동물도 남의 자식을 입양한다 239
소나무를 닮아가는 행복 242
가을 금관 244
詩를 읽는 즐거움 247
우리 것의 아름다움 251
내가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255
말이 주는 영향력 257
이웃은 내 삶의 기쁨 260
바다의 교훈 266
마음의 장벽 없애기 269
늘 새로운 간디 어록 278
아흔아홉 개의 꿈 2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