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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194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원제 : La Peste (1947년)
시리즈 : 더스토리 초판본 [143]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350] ,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220]

알베르 카뮈 저 | 변광배 역 | 더스토리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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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초판본 페스트 (양장) 알베르 카뮈 저 | 더스토리 | 202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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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4452125 / 432쪽 128 x 18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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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줄거리 ◆ 평범하고 조용한 해안 도시 오랑. 어느 날 갑자기 거리에는 죽은 쥐들이 넘쳐 나고, 뒤이어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 환자들이 속출하여 시내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 이윽고 페스트의 선고가 내려지고 오랑은 다른 지역과 완전히 차단된다. 도시의 폐쇄는 어머니와 아들, 남편과 아내, 연인들을 서로 분리시켜 버리고, 오랑에 남은 사람들은 제각기 페스트에 대항하여 가까워진 죽음에 대응하기 시작한다. ◆ 본문 속으로 ◆ 우리 시민들이 난데없는 귀양살이와 타협하려고 애쓰고 있는 동안, 페스트로 인해 관문마다 보초들이 서게 되었고, 오랑으로 오던 선박들이 우회를 하게 되었다. 시의 폐쇄 이후, 한 대의 차량도 시내로 들어가지 못했다. 바로 그날부터 자동차들이 맴돌기 시작한다는 인상을 갖게 되었다. 항구도 또한 대로들의 높은 곳에서 그것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기이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오랑을 해안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중 하나로 만들어 주었던 일상적 활기는 갑작스럽게 가라앉아 버렸다. 격리된 선박들이 아직 몇 척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부두 위에 있는 빈손의 커다란 기중기들, 뒤집어진 소화물 운반차, 한적하게 쌓여 있는 나무통들과 부대들은 이곳의 거래 역시 페스트로 인해 죽어 버렸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고 있었다. _제2부 중에서 그럭저럭 8월 말까지, 우리 시민들은 이처럼 충분히 질서 있게 그들의 최후의 거처까지 옮겨질 수 있어서 행정 당국은 예의를 갖춰서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어떤 최후의 조치들을 취해야 했는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미리 말해야 할 필요가 있다. 페스트가 사실상 8월부터 정체 상태에 있는 동안 누적된 희생자들의 수가 우리 조그만 공동묘지가 제공할 수 있는 한도를 훨씬 넘어선 상황이었다. _제3부 중에서

저자 소개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 알제리 출신으로 1923년 프랑스의 중등학교인 리세에 들어갔고 후 알제리 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그는 1930년 폐결핵으로 중퇴하였다. 그 후 가정교사, 자동차 수리공, 기상청 인턴과 같은 잡다한 일을 하였다. 1930년대에 인민전선 내각을 지지했고, 1935년 플로티누스(Plotinus)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 학사 학위 과정을 끝냈다. 1936년 에세이 <표리>, 39년 서정적 에세이 <결혼>을 출간했으며, 1940년 반정부활동 혐의로 알제리에서 추방되었다. 2차 대전 때는 소설 <이방인>(1942)과 철학적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1942)를 집필, 인생은 그것 자체로는 의미가 없으나 의미가 없으므로 더욱더 살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부조리의 철학'을 생동감있게 표현하였다. 전쟁 기간 동안 카뮈는 지하에서 같은 이름의 신문을 출판하던 레지스탕스 조직 Combat에 가담하였다. 이 그룹은 나치에 저항하여 활동하였고 여기서 카뮈는 '뷔에샤르(Beauchard)'라는 필명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뮈는 연합군이 파리를 해방한 1943년 신문의 편집장이 되어 전투 이후를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프랑스 편집인으로서는 드믈게 1945년 8월 8일에 일어난 사건 직후에 히로시마 원자폭탄 사용에 대한 반대를 주장하는 논설을 실었다. 카뮈는 Combat가 상업적인 신문이 되자 1947년 사임했다. 이때부터 카뮈는 장폴 사르트르를 알게 되었다. 전쟁 이후에 카뮈는 사르트르와 함께 생제르망 가에 있는 카페 드 플로르(Cafe de Flore)를 자주 찾기 시작했다. 카뮈는 프랑스적 사고에 대한 강의를 하기 위해 미국을 여행하기도 했다. 비록 그는 좌익의 정치학을 배웠지만 공산주의 사상에 대한 그의 강한 비난으로 인해 사르트르와 소원해지게 되었다. 1949년 카뮈의 폐결핵이 재발하여 2년간 은둔상태로 살았다. 1951년 그는 공산주의에 대하여 명쾌하게 반대하는 반란과 반역에 관한 철학적 분석의 내용을 담은 <반역자>를 발표했다. 이 책은 프랑스에 있는 그의 많은 당시 동료들을 화나게 했고 결국 사르트르의 기분도 상하게 했다. 이러한 반응은 카뮈를 화나게 했고 그는 연극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철학에 대한 카뮈의 기여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그가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설명하고 <이방인>과 <패스트>와 같은 많은 작품에서 설명한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 세계의 의미, 정순함에 대한 우리의 열망의 결과에 따른 부조리에 대한 카뮈의 사상이다. 그의 학문적 동반자 사르트르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카뮈가 실존주의자들의 캠프로 굴러 떨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그의 에세이 에니그마와 다른 작품들을 통해 그에 대해 이념적 꼬리표를 붙여 분류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러나 그의 사상 중 많은 중요 부분은 실존주의와 깊은 관계가 있다. (--- 위키디피아) 그는 1957년 10월 '날카로운 진지성을 지니고 오늘날 인간의 의식에 던져지는 여러 문제에 빛을 비춘 공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단두대에 관한 성찰>) 1960년 1월 4일 파리 근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은 책으로 <이방인>, <최초의 인간>, <페스트>, <시지프 신화>, <안과 겉>, <반항하는 인간>, <전락>, <태양의 후예>, <행복한 죽음>, <여행일기>, <휴일의 에세이>, <비둘기를 잡아먹던 시절> 등이 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서 20세기 철학자, 작가 사르트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존재와 무: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읽기』, 『제2의 성: 여성학 백과사전』, 『사르트르의 미학』(공저), 『카페 사르트르』(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르트르 평전』, 『프랑스 인류학의 아버지, 마르셀 모스』, 『변증법적 이성비판』(공역), 『레비나스 평전』(공역)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우리 시민들이 난데없는 귀양살이와 타협하려고 애쓰고 있는 동안, 페스트로 인해 관문마다 보초들이 서게 되었고, 오랑으로 오던 선박들이 우회를 하게 되었다. 시의 폐쇄 이후, 한 대의 차량도 시내로 들어가지 못했다. 바로 그날부터 자동차들이 맴돌기 시작한다는 인상을 갖게 되었다. 항구도 또한 대로들의 높은 곳에서 그것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기이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오랑을 해안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중 하나로 만들어 주었던 일상적 활기는 갑작스럽게 가라앉아 버렸다. 격리된 선박들이 아직 몇 척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부두 위에 있는 빈손의 커다란 기중기들, 뒤집어진 소화물 운반차, 한적하게 쌓여 있는 나무통들과 부대들은 이곳의 거래 역시 페스트로 인해 죽어 버렸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고 있었다.
_제2부 중에서

그럭저럭 8월 말까지, 우리 시민들은 이처럼 충분히 질서 있게 그들의 최후의 거처까지 옮겨질 수 있어서 행정 당국은 예의를 갖춰서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어떤 최후의 조치들을 취해야 했는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미리 말해야 할 필요가 있다. 페스트가 사실상 8월부터 정체 상태에 있는 동안 누적된 희생자들의 수가 우리 조그만 공동묘지가 제공할 수 있는 한도를 훨씬 넘어선 상황이었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작품 해설 _언제라도 우리를 습격할 ‘페스트’를 경계하라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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