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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181895 / 20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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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인간은 생산 활동 없이 소비만 하는 유일한 동물이오. 그들은 우유를 생산하지도 못하고, 달걀을 낳지도 못하며, 힘에 부쳐 쟁기를 끌지도 못할 뿐 아니라 토끼를 잡을 만큼 날쌔지도 못하오. 그런데도 그들이 우리 동물들의 제왕 노릇을 하고 있지 않소. 인간은 우리 동물들에게 죽도록 일을 시키지만, 겨우 목숨을 부지할 만큼만 먹이고, 나머지는 모두 자기네들 몫으로 챙기고 있소. 우리의 노동으로 땅을 경작하고, 우리의 똥으로 땅을 비옥하게 만들지만 우리는 이 변변찮은 몸뚱이 외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소. ― (16, 17쪽) 그랬다! 이 농장, 이 땅은 이제 그들의 것이었다. 사방에 보이는 모든 것이 그들의 것이었다. 이런 황홀한 생각을 하자 흥분한 나머지 동물들은 펄쩍펄쩍 뛰어다니기도 하고,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또 아침 이슬에 굴러보기도 하고, 여름날 아침의 향긋한 풀을 한입 가득 뜯어보기도 하고, 검은 흙덩어리를 발로 차올려 그 풍부한 흙냄새를 킁킁거리며 맡기도 했다. (…) 그 모든 것이 자기들 소유가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 (34쪽) 그들은 스퀼러가 말해주는 통계 숫자 이외에는 어디에서도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었는데, 그 통계 숫자라는 것은 언제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되어 가고 있다는 내용뿐이었다. 그것은 동물들로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 같았다. 어쨌든 지금은 그러한 것들을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 오직 늙은 벤저민 영감만이 긴 생애를 살아오는 동안 겪은 여러 일을 온전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들려준 바에 따르면 지금의 상황이 예전보다 훨씬 더 좋아지거나 훨씬 더 나빠진 것은 없고, 앞으로도 그럴 리가 없다고 공언했다. 그는 굶주림, 고난, 절망은 변하지 않는 ‘삶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 (152쪽) 그랬다. 그 돼지는 스퀼러였다. 두 발로 서서 육중한 무게를 지탱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완벽하게 균형 잡힌 모습으로 마당을 가로질러 걸어 다니고 있었다. 잠시 후 농장 본채의 문으로 돼지들이 길게 줄을 지어 나왔는데, 모두 뒷다리로 서서 걷는 게 아닌가! ― (154쪽) 거기에는 이제 단 한 가지 계명밖에 적혀 있지 않았다. 계명은 다음과 같았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 (156쪽) ? 타임스 선정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2위 ? BBC 조사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3위 ?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 옵저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문학 100선

저자 소개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1903년 인도 동북부 벵갈에서 태어났다. 인도 세관 아편과의 하급 관리였던 아버지처럼 식민지 관료의 길을 선택하여, 인도제국 경찰국 소속 경찰관으로 미얀마에서 5년 동안 근무했다. 그러나 제국주의 관료가 되어 피식민지 주민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그는 1927년 사표를 제출하고 몇 년 동안 런던과 파리를 떠돌아다니며 부랑아 같은 생활을 했다. 이 무렵의 생활을 기록한 책이 《런던과 파리에서의 밑바닥 생활》이다. '에릭 아서 블레어'라는 본명을 버리고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1936년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며,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은 더욱 굳어졌으며 소설가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새롭게 다짐하게 되었다. 그는 '소비에트 신화'의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줄 작품을 구상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동물농장》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BBC와 <트리뷴타임스>에서 일하며 창작에 몰두, 6년 만에 비로소 《동물농장》의 탈고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비에트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탓에 책을 출판해줄 출판사를 찾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18개월 뒤 '세컨드 앤드 워버그'라는 작은 출판사를 통해 1945년 8월 17일 비로소 세상 빛을 보게 되었다. 《동물농장》의 성공 후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탈고하나, 그 책의 출간 다음 해인 1950년 1월 유니버시티 병원에서 지병인 폐결핵으로 각혈한 뒤 갑작스레 숨을 거두었다. 4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그는 옥스퍼드셔 서튼 코트네이에 묻혔다. 조지 오웰은 정치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적 인물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는 또한 진리가 아무리 불편해도 그 '불편한 진리'를 서슴지 않고 말하는 용기 있는 도덕가이기도 하다. 그는 시대와 불화를 겪으면서 20세기 전반기에 양심을 용기 있게 대변한 작가였다. 더불어 《동물농장》은 그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출간된 지 5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 힘을 간직한 채 전 세계 68개국 언어로 출간되는 시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역자 소개

 


뉴트랜스레이션은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고전을 현대인이 읽기 쉽게 편역하고 있습니다.


원작의 특색은 충실히 따르되 아름다운 우리말의 운율과 품격에 어울리는 문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인간은 생산 활동 없이 소비만 하는 유일한 동물이오. 그들은 우유를 생산하지도 못하고, 달걀을 낳지도 못하며, 힘에 부쳐 쟁기를 끌지도 못할 뿐 아니라 토끼를 잡을 만큼 날쌔지도 못하오. 그런데도 그들이 우리 동물들의 제왕 노릇을 하고 있지 않소. 인간은 우리 동물들에게 죽도록 일을 시키지만, 겨우 목숨을 부지할 만큼만 먹이고, 나머지는 모두 자기네들 몫으로 챙기고 있소. 우리의 노동으로 땅을 경작하고, 우리의 똥으로 땅을 비옥하게 만들지만 우리는 이 변변찮은 몸뚱이 외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소. ― (16, 17쪽)

그랬다! 이 농장, 이 땅은 이제 그들의 것이었다. 사방에 보이는 모든 것이 그들의 것이었다. 이런 황홀한 생각을 하자 흥분한 나머지 동물들은 펄쩍펄쩍 뛰어다니기도 하고,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또 아침 이슬에 굴러보기도 하고, 여름날 아침의 향긋한 풀을 한입 가득 뜯어보기도 하고, 검은 흙덩어리를 발로 차올려 그 풍부한 흙냄새를 킁킁거리며 맡기도 했다. (…) 그 모든 것이 자기들 소유가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 (34쪽)

그들은 스퀼러가 말해주는 통계 숫자 이외에는 어디에서도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었는데, 그 통계 숫자라는 것은 언제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되어 가고 있다는 내용뿐이었다. 그것은 동물들로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 같았다. 어쨌든 지금은 그러한 것들을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 오직 늙은 벤저민 영감만이 긴 생애를 살아오는 동안 겪은 여러 일을 온전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들려준 바에 따르면 지금의 상황이 예전보다 훨씬 더 좋아지거나 훨씬 더 나빠진 것은 없고, 앞으로도 그럴 리가 없다고 공언했다. 그는 굶주림, 고난, 절망은 변하지 않는 ‘삶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 (152쪽)

그랬다. 그 돼지는 스퀼러였다. 두 발로 서서 육중한 무게를 지탱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완벽하게 균형 잡힌 모습으로 마당을 가로질러 걸어 다니고 있었다. 잠시 후 농장 본채의 문으로 돼지들이 길게 줄을 지어 나왔는데, 모두 뒷다리로 서서 걷는 게 아닌가!
― (154쪽)

거기에는 이제 단 한 가지 계명밖에 적혀 있지 않았다. 계명은 다음과 같았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 (156쪽)

․ 타임스 선정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2위
․ BBC 조사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3위
․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 옵저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문학 100선

목차

동물농장

부록 1 조지 오웰의 서문
부록 2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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