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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난 이야기

시리즈 : 그림책이 참 좋아 [66]

채인선, 배현주 저 | 책읽는곰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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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361488 / 44쪽 230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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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어린이와 그림책의 두근두근 짜릿짜릿한 만남!
책장을 넘기는 사이에 피어나는 생각과 상상!

개요
예나는 새 그림책을 가지고 숲으로 갑니다. 동물이 나오는 그림책이라 동물들에게 읽어 주려고요. 예나가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으니 동물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그림책 속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도 따라 합니다. 그런데 이 일을 어쩌지요? 그림책 속 곰이 다람쥐의 뒷덜미를 덥석 잡았습니다. 숲속 동물들도 따라 할 기세입니다. 예나는 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행과 행 사이, 쪽과 쪽 사이에서 피어나는 생각과 상상 《숲에서 만난 이야기》는 그림책으로는 드물게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예나가 숲속 동물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는 액자 밖 이야기와 다람쥐 형님이 덩치 큰 곰을 동생 삼고 싶어 하는 액자 속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며 이어지지요. 이 별스러운 구성은 책장을 넘기는 사이에 독자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 줍니다. 이 책의 주인공 예나는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숲으로 불러내 함께 책을 읽습니다. 예나와 동물들은 책 속 이야기에 반응하고 공감하며 책 밖에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지요. 심지어 예나는 자신이 만들어 낸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어 액자 속 이야기의 결말을 멋대로 지어내기도 합니다. 사실 예나처럼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상상하거나 결말을 예상해 보는 것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런 생각과 상상이 펼쳐지는 공간이 바로 행과 행 사이, 쪽과 쪽 사이의 여백입니다. 하지만 책이 영상 매체에 자리를 내주면서 어린이의 생각과 상상이 뛰놀 여백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초당 평균 24프레임이라는 영상물에서 이런 여백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여백은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 중 하나이자 영상 매체와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니까요. 채인선 작가가 이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은 어쩌면 ‘책의 여백에서 마음껏 뛰노는 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울러 어린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는 어른들에게 ‘책의 여백이 지닌 가치’를 다시 한번 환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로 상상꾼이 보여 주는 책의 여백에서 뛰노는 법 그림을 그린 배현주 작가 또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글의 여백에서 마음껏 뛰노는 법을 보여 줍니다. 그중에서도 책 속 이야기는 이 프로 상상꾼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작가의 붓끝에서 다람쥐 형님은 허세 부리는 것만큼이나 멋 부리는 것도 좋아하는 꼬마 도련님으로 거듭납니다(곰을 형님도 아닌 동생으로 삼겠다는 것만 봐도 이 다람쥐는 엄청난 허세꾼이 틀림없습니다). 그런 다람쥐 형님이 하품하는 것부터 코 고는 것까지 다 따라 하고 싶어 하는 곰 또한 세상에 둘도 없는 멋쟁이 신사로 그려집니다. 글은 다람쥐 형님이 곰을 동생 삼고 싶은 이유를 ‘둘 다 작은 것보다는 동생이라도 몸집이 큰 게 나아서’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그림이 거기에 또 다른 이유를 덧붙이고 있는 것이지요. 다람쥐 형님이 곰을 엿보는(?) 공간은 또 어떻고요. 테이블보, 의자, 찻주전자, 찻잔 하나까지 멋스러운 숲속 찻집에서는 여우와 너구리가 종업원으로 일을 합니다. 옹이구멍이 그대로 책장이 된 숲속 도서관에서는 사슴 한 쌍이 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두 멋쟁이의 취향을 고려한 공간에 이야기를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조연까지 등장시킨 것이지요. 배현주 작가의 그림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책 속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상해 보기’가 바로 그것이지요.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곰과 다람쥐가 축구장에서 관객과 선수로 만나는 상상을 해 볼 수도 있겠지요. 슈퍼 히어로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슈퍼 히어로가 된 곰과 다람쥐가 악당을 물리치는 자리에서 만나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프로 상상꾼의 솜씨에 주눅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어린이가 책의 여백에서 마음껏 뛰노는 것이야말로 두 작가 모두의 바람일 테니까요.

저자 소개

채인선은 1962년 강원도 함백에서 태어났다.
1995년 <우리 집 안경 곰 아저씨>로 샘터사가 주관하는 ‘엄마가 쓴 동화상’에 당선되었고, 이듬해에는 <전봇대 아저씨>로 ‘창작과비평사’가 주관하는 ‘제1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나 <우리 방이 동물원이 되었어요>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초월하여 변신함으로써 신나는 놀이로 빠져드는 환상의 세계를 보여 주었다. 그림책만도 열 종이 넘고 동화책, 교양물, 글쓰기 실용서, 국어사전 등 각양각색의 책들을 펴냈다.
《내 짝꿍 최영대》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는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독자들이 꾸준히 찾는 작품들이다.
《아름다운 가치 사전》과 《나는 나의 주인》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기 자신의 멋진 주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한다.
채인선이 가장 공들여 만든 책은 《나의 첫 국어사전》이다. 《나의 첫 국어사전》은 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장 처음 보는 국어사전이다. 책 읽기가 시작되는 때(대체로 4세)부터 국어사전이 있어야 한다는 게 채인선의 주장이다. 왼쪽에 책, 오른쪽에 사전! 이것이 작가의 모토다.


 


저서 


《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 《밤한톨두톨》, 《아주아주작은손님》, 《엄마심부름》,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오신 일곱가지 이유》, 《동화로 읽는 명화이야기》, 《아름다운 가치사전》, 《딸은 좋다》, 《화야 그만 화풀어》, 《외로움아 같이놀자》, 《기쁨아 어서와》, 《슬픔아 안녕》, 《아기오리 열두마리는 너무 많아》, 《365 글쓰기 다이어리》, 《나의 첫 국어사전》, 《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 《시카고에 간 김파리》, 《내 짝꿍 최영대》, 《괜찮아 네가 있으니까》, 《아름다운 감정학교》, 《악어 우리나의 버스놀이》, 《아빠 고르기》, 《원숭이 오누이》, 《삼촌과 함께 자전거여행》,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오늘은 우리 집 김장하는 날》, 《나는 나의 주인》, 《노래기야, 춤춰라!》,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오빠는 사춘기》, 《엄마 아빠는 우리를 사랑해요》, 《전봇대 아저씨》, 《서로 도우며 살아요》,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다문화 백과사전》, 《더 놀고 싶은데》, 《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 《효재 이모와 전통 놀이 해요》등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과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설빔-여자아이 고운 옷』, 『설빔-남자아이 멋진 옷』이 있으며, 『원숭이 오누이』, 『내 복에 살지요』, 『내가 엄마고 엄마가 나라면', 『나는 내가 좋아요』,『스마트폰 없으면 어때』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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