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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

달라이 라마 저 | 강성실 역 | 불광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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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794774 / 392쪽 105 x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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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달라이 라마가 ‘당신’에게 주는 깨침의 목소리

1893년에 창간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잡지 영국의 <왓킨스(watkins)> 지는 매년 (현존하는) 세계의 영적 리더 100명을 발표한다.
교황 프란치스코 (Pope Francis)나 데스몬드 투투 (Desmond Tutu) 같은 종교인의 이름이 자주 보이지만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가수 밥 딜런(Bob Dylan), 영화 감독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같은 대중 스타도 빠지지 않는다. 샘 해리스(Sam Harris)처럼 ‘종교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각 분야에서 세계인의 영성(Spiritual)을 고취시키는 인물들이다.
이 명단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줄곧 1위의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사람이 있다. 바로 티베트 불교의 수장 달라이 라마다.(2017년과 2018년은 교황 프랑치스코에 이어 2위 기록)
그가 수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이유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환한 미소와 구김살 없는 행복한 표정 때문만은 아니다. 종교 간의 차이를 존중하고(심지어는 종교가, 불교가 필요 없다고 이야기할 때도 있다.),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인류 행복의 기초에 자비심이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누구나가 자비심을 실천하기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평화와 행복이라는 주제는 불교의 확장이나 티베트의 독립보다 훨씬 더 중차대한 문제다.
이런 이유로 그의 연설이나 강연은 국경을 넘어, 종교를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달라이 라마 공식 페이스북 팬은 1,300만 명, 트위터 팔로워는 1,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책은 그동안 달라이 라마의 연설과 강연 그리고 이를 다시 전달한 공식 계정(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진 이야기들을 엮은 것이다.
공유 횟수가 높은 것을 중심으로 500여 개를 선별하고 다시 달라이 라마 한국어 통역을 맡고 있는 청전 스님과 함께 330여 개를 추려 영어 원문과 함께 한국어로 번역해 엮었다.

“나의 종교는 친절입니다.”

이 책에서도 반복해 나타나고 있지만 달라이 라마가 대중 연설이나 강연에서 강조하는 건 ‘종교’가 아니다. 필요하다면 그런 껍데기는 과감히 버릴 것을 주장한다.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키우라. 그 둘은 삶에 진정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것이 내가 설파하는 종교다.
이 종교는 간단하다. 이 종교의 사원은 마음이며
가르침은 사랑과 연민이다. 이 종교의 도덕적 가치는
그것이 누가 되었든 타인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그가 범인이든 수도승이든 우리는 이 세상에
생존하려면 다른 대안이 없다.
- 본문 40쪽 중

앞의 말처럼 그의 꿈은 행복을 향해 모두 ‘지각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히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한다. △ 무지의 타파와 지혜의 증장 △ 연민과 자비심의 실천 △ 행복을 위한 마음의 균형과 용서.
으레 분노나 공격적인 태도는 ‘자신을 보호해 준다’는 착각 또는 무지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러한 에너지는 통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여러 각도와 관점에서 숙고’하기를 권한다. 이것이 달라이 라마가 말하는 무지의 타파와 지혜의 증장이다.
또한 연민은 다른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면 느낄 수 없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절대적인 빈곤과 상대적인 박탈감이 팽배할 수밖에 없는 시절이라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연민과 자비의 가치는 ‘종교’보다도 훨씬 크다는 것이 달라이 라마의 생각이다.
또한 행복은 모두 친절함과 따듯한 마음에 달려 있다는 그의 주장은 ‘실제’다.
그래서 당연이 깨어 있는 삶, 지각 있는 존재가 되라고 ‘기도’하는 그의 종교는 ‘친절’이다.
매일 도덕적인 삶을 살 수는 없다하여도 가끔씩 생각이 날 때마다 펼쳐볼 수 있다면 달라이 라마가 말한 지혜, 연민, 자비심 그리고 행복을 여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티베트 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그는 13대 달라이 라마가 입적한 2년 후인 1935년 7월 6일, 티베트 동북부 암도 탁체르의 한 가난한 농가 외양간 짚더미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그의 이름을 라모 된둡으로 지었는데, 이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여신’이라는 의미이다. 그는 2세 때 제14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으로 인정받아, 4세 때 티베트의 수도 라싸의 포탈라 궁에 들어갔다. 라모 된둡은 ‘성스러운 분, 영광의 수호자, 진리를 설하는 분, 자비의 화신, 믿음을 지켜 주는 분, 지혜의 바다’라는 뜻의 ‘제춘 잠펠 나왕 롭상 예셰 텐진 갸초’라는 새 이름으로 개명했으며, 나중에 그는 ‘지혜의 바다’라는 뜻의 ‘텐진 갸초’란 이름을 즐겨 사용하게 된다.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의 즉위식이 거행되었다. 그러나 당시 너무 어렸던 그는 실제로는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15세가 되어 실질적으로 티베트를 통치하게 될 때까지 고승들에 의해 섭정이 이루어졌다. 장난기 많고 낙천적 소년이었던 그는 티베트 지도자로서 철저히 교육받았다. 또한 티베트를 방문한 몇몇의 서양인을 만나 풍부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티베트 밖의 세상에 대한 식견을 넓혔고 영어, 수학, 세계지리 등에 관심을 가지고 홀로 공부하기도 했다.
그의 삶은 “나는 가장 불행한 달라이 라마였다.”는 그의 말처럼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었다. 1950년 중국의 티베트 침공 이후부터 지방에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민중 봉기가 계속되었고 1959년 3월 10일 중국군이 달라이 라마를 납치해 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시작된 민중 집회는 중국이 티베트를 단념하고 완전한 독립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대중 집회로 이어졌다. 그러나 1959년 3월 10일 하루 동안 시위에 참석한 1만 5천 명의 티베트인들이 사살되었다. 당시 티베트 인들의 민중 봉기를 진압한 과정에서 중국은 6천여 개의 불교 사원을 파괴했고 12만 명의 티베트 인을 학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인의 생명을 지키고 티베트 독립운동을 지속하며 국제적 지원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도로 망명할 결심을 하게 된다.
인도로 망명한 후 네루 수상의 지원을 받아 인도 동북부 지역인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 정부를 수립한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문제에 대해 국제연합에 도움을 요청했고, 결과적으로 큰 효과는 없었지만 국제연합 총회는 1959년, 1961년, 1965년에 걸쳐 중국 정부로 하여금 티베트의 인권과 자치권을 존중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했다. 달라이 라마는 어떤 상황에서든 철저히 비폭력 노선을 견지하며 인류애에 호소해 왔다. 많은 티베트 인들이 완전한 독립을 요구하고 투쟁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중국 정부에 완전한 독립이 아닌 자치권을 넘겨 달라는 보다 온건한 요구를 한다.
평생을 고난 속에서 보냈지만 늘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달라이 라마의 삶은 자신의 삶을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수많은 세계인의 공감을 얻었고, 마침내 1989년 10월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실질적으로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 같은 달라이 라마의 정신세계에 깊은 감명을 받은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은 열렬한 팬임을 공언하며 달라이 라마의 강연에 쫓아다닌다. 리처드 기어를 비롯해 스티븐 시걸, 줄리아 로버츠, 해리슨 포드, 샤론 스톤, 우마 서먼 등의 영화배우와 마틴 스콜세지, 올리버 스톤, 조지 루카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의 영화감독이 그들이다. 달라이 라마의 인기는 1998년 6월 중국을 방문한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에게 “달라이 라마는 솔직한 사람이던데 한번 만나 보라.”고 조언했다는 소식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2011년 3월 10일, 티베트 봉기(1959년) 기념 연설에서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정신적 지도자로서 티베트를 위한 활동은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렇게 달라이 라마가 사퇴 의사를 밝히며 후계자 선출을 선언한 것은, 중국이 후계 구도를 이용해 티베트를 흔들려는 계책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달라이 라마의 책은 대담집, 강연록, 잠언집 등의 형태로 세계 각국에 출간되었으며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말부터 불교계를 중심으로 그의 방문을 추진해 왔으나 중국과의 외교 문제를 이유로 정부에서 불허하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강성실
▦ 감수
청전 스님
1972년 유신 선포 때 사회에 대한 자각으로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성직자의 길을 선택했다. 그게 첫 번째 출가였다. 그 뒤 신학교에서 신부수업을 받다 1977년에 송광사로 두 번째 출가를 감행했다. 십여 년간 참선수행을 하다가 수행 과정에서 떠오른 의문들을 풀기 위해 1987년에 동남아의 불교 국가들을 둘러보는 순례길에 나섰다. 그때 마더 데레사 등 여러 성자들과 더불어 평생의 스승으로 모시게 될 달라이 라마와 운명적 만남을 가졌다. 일 년간의 순례여행을 마친 뒤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1988년부터 지금까지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공부하고 있다. 매년 찻길도 없는 해발 사오천 미터 히말라야 산속 곰빠(불교사원)에서 생활하는 라다크의 스님들과 주민들을 위해 한국에서 공수해간 중고시계부터 의약품, 보청기, 손톱깎이까지 져 나르는 일도 수행의 큰 축이다.
인도 생활을 마치기 전에 해야 할 숙제가 있다.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한국의 거사님이 내신 숙제인데 ‘달라이 라마의 온화한 미소를 배워오라’는 것이다. 언제가 될지 기약은 없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면 가장 낮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 그리고 종교 간의 화합을 위해 정진하는 성직자의 삶을 꿈꾼다.

티베트 원전 《깨달음에 이르는 길》(람림)과 《입보리행론》(담앤북스)을 번역했고, 저서로는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달라이 라마와 함께 지낸 20년》,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등이 있다.

▦ 옮긴이

강성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였으며,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다년간 근무하였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인생에 승부를 걸 시간』, 『레드 팀: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적의 입장에서 사고하라- 출간 예정』가 이 있다.


책 속에서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키우라. 그 둘은 삶에 진정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것이 내가 설파하는 종교다.
이 종교는 간단하다. 이 종교의 사원은 마음이며
가르침은 사랑과 연민이다. 이 종교의 도덕적 가치는
그것이 누가 되었든 타인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그가 범인이든 수도승이든 우리는 이 세상에
생존하려면 다른 대안이 없다.
Let us cultivate love and compassion, both of which give life
true meaning. This is the religion I preach.
It is simple. Its temple is the heart. Its teaching is love and
compassion. Its moral values are loving and respecting others,
whoever they may be. Whether one is a lay person or a monastic,
we have no other option if we wish to survive in this world.
40쪽

마음은 낙하산과 비슷하다. 활짝 펼쳤을 때
가장 잘 작동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The mind is like a parachute.
It works best when it’s open.

50쪽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희생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돈을 희생한다.
그러고는 미래를 너무 걱정하느라 현재를 즐기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고
있지 않은 것이다. 그는 절대로 죽는 날이 오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결국 진정으로 살아본 적이 없이
죽는다.
Man sacrifices his health in order to make money. Then he
sacrifices money to recuperate his health. And then he is so
anxious about the future that he does not enjoy the present.
the result being that he does not live in the present or the future;
he lives as if he is never going to die, and then dies having
never really lived.
63쪽


일 년 중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은 단 이틀뿐이다.
하루는 ‘어제’이고 또 다른 하루는 ‘내일’이다.
‘오늘’은 사랑하고 믿고 행동하고 살아가기에
최적의 날이다.
There are only two days in the year that nothing can be done.
One is called Yesterday and the other is called Tomorrow.
Today is the right day to Love, Believe, Do and mostly Live.
87쪽



세상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다고 해서 당신이
세상과 분리되는 것은 아니다. 타인이 행복해지기를
열망하는 마음을 가지면 인간애는 더욱 커진다.
세상에 대한 집착을 줄이면 더 인간적이 될 수 있다.
타인을 돕는 것이 영적 수행의 궁극적 목표이므로
사회 속에 남아 있어야 한다.
Giving up attachment to the world does not mean that you
set yourself apart from it. Generating a desire for others to be
happy increases your humanity. As you become less attached to
the world, you become more humane. As the very purpose of
spiritual practice is to help others, you must remain in society.

156쪽

우리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인내하고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어려움에 굴복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인내를 행하는 것의 목적은
마음과 가슴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인내심을 잃고 감정에
휩쓸리게 되면 명료하게 사고하여 우리를 괴롭히는
파괴적인 감정을 치유하는 법을 발견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To say we should be patient and tolerant in the face of trouble
doesn’t mean we should give in. The purpose of engaging in the
practice of patience is to strengthen the mind and strengthen the
heart. But we need to remain calm. If we lose patience and our
minds are swamped with emotion, we lose the ability to think
clearly and discover how to remedy the destructive emotions that
are upsetting us.

290쪽

목차

Ⅰ 걱정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할 일이 없겠네
Ⅱ 내일이 먼저 올지 다음 생이 먼저 올지 아무도 모른다
Ⅲ 높은 산을 다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바닷물을 다 마셔도 여전히 부족하다
Ⅳ 무의미한 말은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는 풀무와 같다
Ⅴ 친구는 백 명이라도 모자라지만, 적은 한 명이라도 많다
Ⅵ 험준한 산을 넘지 않으면 광활한 평원에 이를 수 없다
Ⅶ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
Ⅷ 행복은 연습이 필요하다
Ⅸ 사랑에는 판단이 뒤따르지 않는다
Ⅹ 나의 종교는 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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