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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26401 / 327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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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그런데 이제는 옥선이 앓아 누웠다. 그리고는 꿈에 한 노파가 나타나 장승배기로 가라고 일러주었다. 옥선은 곧 장승배기로 가서 장승 밑을 파 보았다. 그곳에서 청동 거울과 옥가락지 그리고 방울이 나왔다. 이 모든 일들을 빡지에게 말하니, 빡지에게 말하니, 빡지는 이 모든 것이 신령님의 뜻이라며 그녀에게 내림굿을 해 주었다. 그리고 옥선을 '을화'라 불렀다. 을화의 굿은 신통력이 있었다. 어느 날 빡지가 굿을 하러 갔다. 을화도 그녀를 도우러 따라갔는데, 굿을 하는 도중에 빡쥐의 몸에 쥐가 나 도저히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을화는 곧 빡지를 대신해 굿을 마쳤다. 그런데 을화의 굿하는 모습을 보던 사람들은 굉장히 감탄을 하였다. 그녀의 굿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 당기는 말 못 할 힘이 있었다. 굿이 끝나고 빡지는 몸이 좋지 않아 남편인 박수와 그 마을에 남게 되었고, 을화는 작은 박수 성방돌과 집을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두 남녀는 숲에서 관계를 맺고, 결국에는 같이 살게 되었다. 을화는 곧 딸을 낳았고, 그 이름을 '월희'라 했다. 한편, 영술은 매우 영특한 아이였다. 방돌이 천자문을 베껴서 공부하게 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을화 부부는 영술을 절로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