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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0846 / 104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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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김동리는 가장 한국적인 작가이다. 그는 한국의 고유한 풍속과 사고를 형상화하는 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그는 한국인의 정신적 탯줄이라 할 수 있는 무속이나 불교 등을 문학화하는 데 비범한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등신불?은 김동리의 불교적 세계관을 가장 잘 드러내면서, 동시에 예술적 품격을 유지하고 있는 명작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 김동리는 가장 한국적인 작가이다. 그는 한국의 고유한 풍속과 사고를 형상화하는 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그는 한국인의 정신적 탯줄이라 할 수 있는 무속이나 불교 등을 문학화하는 데 비범한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등신불?은 김동리의 불교적 세계관을 가장 잘 드러내면서, 동시에 예술적 품격을 유지하고 있는 명작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7은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이효석, 주요섭 등 근대를 장식한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20편 담아내어 110권까지의 한국 문학 전집을 완성했다. ◇ 출판사 서평 완벽한 대칭성의 세계에 이르는 도정 김동리는 가장 한국적인 작가이다. 그는 한국의 고유한 풍속과 사고를 형상화하는 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그는 한국인의 정신적 탯줄이라 할 수 있는 무속이나 불교 등을 문학화하는 데 비범한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등신불?은 김동리의 불교적 세계관을 가장 잘 드러내면서, 동시에 예술적 품격을 유지하고 있는 명작이다. 불교는 종교이면서도 유일하게 야생의 사고와 공통의 지반에 서서 ‘대칭성의 사고’를 발달시켜 왔다. 이 대칭성의 사고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의 연속성과 동일성을 강조하는 사고를 말한다. 이러한 대칭성에 바탕하여 불교는 “자기와 타자의 구별이 없고 개념에 의한 세계의 분리도 없으며, 온갖 사물이 교환의 고리를 탈출한 증여의 공간에서 교류하는, 바로 그것이 무망상, 즉 망상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는 종교이다. 시대와 문학을 웅숭깊게 읊어낸 아시아 문학 전집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등 한국 근대 문학의 르네상스 작가들의 문학 세계를 다시 만나다 현대 21세기의 한국과 한국인의 급변하는 삶의 양태를 다각도로 조명해 낸 그간의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세트 7에는 한국 근대 문학 태동기의 문학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현대의 문학작품과 다른 시대성과 문학성을 담고 있어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자주 실리는 20세기 한국 문학 작품들의 영어 번역본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나 한국문학에 관심이 많은 해외의 저명한 번역가들이 참여하여 번역의 질을 높였다. 전통에서 근대화로 급변하는 시대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과 전횡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그 안에서 이념의 혼돈과 대립을 겪으면서도 삶다운 삶을 살고자 했던 한국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세트 7에 수록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벙어리 삼룡이》 《맥》 《소나기》 《등신불》 등의 문학작품들이 이미 이전에 영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된 바가 있는 것은 바로 한국 근대 문학 작가들의 근대적 진취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주체성이 그들의 농도 짙은 개성, 치열한 고민, 열정과 함께 문학을 통해 고스란히 투영되어 무한한 감흥을 안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이 시리즈에는 한국의 저명한 문학평론가들이 참여하여 작품들마다의 평론을 덧붙였는데, 이번 세트 7에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한국문학 교수 브루스 풀턴, 한국문학 번역가 케빈 오록, 토론토 대학교 교수 자넷 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일본 문학 교수 크리스티나 이 등 해외의 문학 평론가들과 번역가들이 작품의 해설을 집필하여 해외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을 균형 잡히면서도 창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주었다.

저자 소개

김동리(金東里, 1913∼1995)는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시종(始鍾)이고 근대의 사상가로 유명한 범보(凡夫) 김정설의 아우다. 대구 계성중학을 거쳐 서울 경신중학에 전학했으나 중퇴했다. 이후 학교 교육은 받은 적이 없으며, 맏형인 범보의 지도 아래 독학했다. 1934년 <백로>(시), 1935년 <화랑의 후예>(소설), 1936년 <산화>가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시 창작과 소설 창작을 병행하는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말에는 경남 사천의 다솔사에서 운영한 ‘광명학원’의 교사로 일하는 등 지방에 은거하여 시대의 광풍을 피했으며, 당시의 대부분 문인들과는 달리 친일의 욕된 명부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동리는 문인 단체의 조직과 운영에 깊이 관여하며 오랫동안 문단을 이끌었다. 1946년 좌익 진영의 문인 조직에 맞서 ‘전국문필가협회’ 결성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곽종원, 서정주 등과 ‘한국청년문학가협회’를 조직하여 그 초대회장이 되었고, ‘한국문학가협회’ 부위원장, ‘한국문인협회’ 위원장, ‘한국문화예술원’ 회장, ‘한국소설가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김동리는 교육자이기도 했다. 1953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로 취임한 이래 정년퇴임할 때까지 서라벌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에서 이후 한국 문단을 주도하는 많은 제자를 길러내었다.
김동리 소설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어려운 상황 속에 들었지만 끝끝내 자신을 지켜 내는 강한 주체가 그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는 점이다. 그 강한 주체는 무당, 주모, 낙백한 전향자 등 하나같이 주변부 존재로서 중심부를 장악한 지배 질서 밖으로 밀려났으며 동시에 스스로 그 같은 소외를 선택한 외로운 존재다. 말하자면 그는 ‘소외된/스스로를 소외시킨’ 존재다. 그는 또한 세계의 억압에 눌려 자신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제약당한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강한 주체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으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다.
김동리는 뛰어난 비평가이기도 했다. <이태준론>(≪풍림≫, 1937. 3)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한 김동리는 1940년 전후의 세대 논쟁, 해방 직후의 민족문학 논쟁 등에서 이른바 민족주의 문학 진영의 대표적인 비평가로서 평필을 휘둘렀다. 이들 논쟁 과정에서 생산된 평문들을 중심으로 엮은 평론집 ≪문학과 인간≫(1948)은 이 시기 한국 비평계의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김동리의 비평은 위에서 살핀 바 그의 소설이 그러했듯이 문학 주체의 개성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의 비평을 이끄는 문학론이 ‘개성과 생명의 구경적 의의 추구의 문학론’이라는 것, 정치적인 이념을 강조하여 문학 주체의 개성을 억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종속시키는 정치적 운동으로서의 문학(이 시기 진보적 문학 진영에서 주장한 ‘당’과 ‘인민’에 복무하는 문학이 대표적이다)을 근본 부정했다는 것 등은 이와 관련된 것이다.
문학 주체의 개성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김동리의 문학관은 근본적으로 논쟁적이다. 소설 창작인 본업인 김동리가 논쟁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조금의 물러섬도 없이 당대 한국 문단의 중심을 장악한 문학 진영과 맞서 싸운 것은 이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김동리는 비평에서 또 휴머니즘을 강조했는데 ‘제3 휴머니즘’, ‘인간성 옹호’ 등의 말은 여기서 생겨난 것이다. 김동리 비평은 또 동서 문학 정신의 지양을 통해 세계문학의 한 부분으로서의 민족문학을 건설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는 한국 근현대 문학사를 관류해 온 외국 문학 추수주의와 배타적인 국수주의의 두 극단적 이념과 태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의 산물이다. ‘세계문학의 한 부분으로서의 민족문학’이란 김동리의 명제는 외국 문학과 우리 문학의 바람직한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원칙의 정립이라는 점에서 현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김동리는 소설 창작과 대학에서의 문학 교육 체험을 바탕으로 문학 개론과 소설 창작론을 저술하기도 했다. ≪문학개론≫(1953), ≪소설 작법≫(1965), ≪문예 창작법 신강≫(1976) 등이 그것들이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를 비롯한 다수의 한국소설을 영어로 옮겼고,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존 버거의 『그들은 노동에 함께 하였느니라』, 도리스 레싱의 『고양이는 정말 별나, 특히 루퍼스는…』, 토니 힐러먼의 『고스트 웨이』 『스켈리톤맨』, 토니 힐러먼의 『셰이프 시프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등신불(等身佛)은 양자강(楊子江) 북쪽에 있는 정원사(淨願寺)의 금불각(金佛閣) 속에 안치되어 있는 불상(佛像)의 이름이다. 등신금불(等身金佛) 또는 그냥 금불이라고도 불렀다.
그러니까 나는 이 등신불, 또는 등신금불로 불리는 불상에 대해 보고 듣고 한 그대로를 여기다 적으려 하거니와, 그보다 먼저, 내가 어떻게 해서 그 정원사라는 먼이역의 고찰(古刹)을 찾게 되었는지 그것부터 이야기해야겠다.

Tŭngsin-bul is the name of the Buddha enshrined in Kŭmbul-gak (Shrine of the Golden Buddha) at Chŏngwŏn-sa, a temple to the north of the Yangtze River. This statue of Buddha is also called Tŭngsin kŭmbul or just Kŭmbul (the Golden Buddha).
What I intend to do here is to write down what I have seen and heard of this Tŭngsin-bul or Tŭngsin kŭmbul. But first, I would like to tell my readers how it was that I had happened to pay a visit to this temple Chŏngwŏn-sa which is so far away, and in such a secluded place in

목차

목차
등신불 007
T?ngsin-bul
해설 077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89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94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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