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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여울길

이보라 저 | 청어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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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604585 / 240쪽 129 x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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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득한 그리움과 눈부신 꿈이 물결치다 영도다리가 잇는 이별과 만남영도다리가 잇는 이별과 만남을 그린 화해의 이야기 이보라 작가가 내놓은 장편소설 『흰여울길』은 ‘흰여울길’에 살거나, 살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흰여울길은 봉래산에서 영도바다로 사람이 낸 비탈길이다. 제목에 맞춰 『흰여울길』은 연결과 화해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바다로 나아가 돌아오지 않는 마도로스 이영도를 영도댁과 그 가족들은 그리워하며 지낸다. 그러다 남태평양의 사모아 섬에서 온 ‘아이가 석’을 만나 이영도의 죽음을 알게 되고, 각자 새로... 아득한 그리움과 눈부신 꿈이 물결치다 영도다리가 잇는 이별과 만남영도다리가 잇는 이별과 만남을 그린 화해의 이야기 이보라 작가가 내놓은 장편소설 『흰여울길』은 ‘흰여울길’에 살거나, 살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흰여울길은 봉래산에서 영도바다로 사람이 낸 비탈길이다. 제목에 맞춰 『흰여울길』은 연결과 화해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바다로 나아가 돌아오지 않는 마도로스 이영도를 영도댁과 그 가족들은 그리워하며 지낸다. 그러다 남태평양의 사모아 섬에서 온 ‘아이가 석’을 만나 이영도의 죽음을 알게 되고, 각자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이영도를 그리며 매일 노란 수건을 널어놓는 영도댁을 시작으로 『흰여울길』의 사람들은 저마다 연결과 화해를 희망한다. 영선은 영도다리 도개식을 진행하며 바닷길 너머에 있을 아버지를 잇고, 영주는 바다와 인간을 화해하게 할 ‘무지개전사’를 장래희망으로 삼는다. 아이가 석은 남태평양에서 영도바다까지 이영도의 소식을 전하며, 후세대까지 노래를 전할 툴라팔레를 꿈꾼다. 자갈치 바닥의 사람들을 잇는 김씨나 사모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 제주댁과 선미 역시 연결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다. 『흰여울길』에 그려지는 갈등 역시 자칫 큰일이 날 법한 상황부터 일상적인 부분까지 부드럽게 풀어진다. 이영도를 두고 생긴 영도댁과 제주댁의 갈등은 영도댁이 영주의 존재와 한울식당을 받아들이면서 화해로 맺어진다. 제 삶의 방식을 밀어붙이는 현세대 김씨와 자신의 꿈을 고집하는 후세대 영주의 갈등은 자살 시도까지 낳았지만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면서 역시 원만하게 해소된다.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다리에 품은 김씨의 원한도 사랑 앞에서 결국 허물어진다. 자갈치 사람들과 물고기는 ‘방생법회’를 통해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 뭍과 섬을 잇는 영도다리부터 먼 바다에 그리움을 전하는 노란 수건, 뭍과 바다를 자유로이 누비며 전해지지 못할 ‘이야기’를 하는 갈매기까지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이 연결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래서 『흰여울길』의 주인공은 영도댁이나 영선이, 영주만이 아니라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정감과 그리움을 전하는 수단으로 노래를 이용했다. 영도다리와 부산을 그리는 노래들을 인용하여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 여성적 문체로 독백을 자주 사용하여 감성에 빠져들게끔 유도했다. 부산의 풍경을 그림을 그리듯 아름답게 묘사했으며, 갈매기를 화자로 삼거나 ‘봉래산 할매’와 같은 초월적 존재를 등장시키면서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작가의 말에서 언급한 ‘자유의지로 높이 날아올라 사람의 눈 너머 보이지 않는 삶도 조망 중’일 갈매기 모양의 점처럼, 혹은 ‘봉래산 할매’처럼 작가 역시 높은 곳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사를 굽어보는 듯하다.

저자 소개

부산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월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과메기」로 등단(1997)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파리로 가신 서방님」 당선(2014)

저서
소설집 『내가 아는 당신』(2005), 『바깥에서』(2014)


 지리적으로 열려있고 역사적으로 닫혀있어 숙제가 많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10대에 동서양 고전은 더 읽을 책이 없어 허기졌다. 안팎의 만장일치로 문학을 전공했다.
일생 자연인으로 살아가며 물리학을 연구했던 카를 구스타프 융을 사모해 왔다.
1997년 월간 《현대문학》에 신화학자 이윤기 선생님의 추천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작가로 등단했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신화에 대한 재해석이며 나는 아무한테나 작가라는 타이틀을 주지 않는다.” 선생님의 당부는 어둠 속을 헤맬 때 먼데 있는 불빛과 같다.
어느 이른 바람에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며 삶은 죽음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말은 다른 말들로 빛나기 일쑤지만 어쩌다 말이 침묵으로 빛날 때 기쁨을 느낀다. 
소설가지만(혹은 소설가라서) 시를 더 많이 읽으며 시집을 더 많이 갖고 있다.
페이스북 그룹 <이보라의 문학 살롱> 벗들은 작가와 독자, 프로와 아마추어 나아가 문학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2014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다. “주인공들의 관계가 매우 자연스럽게 얽혀 있으며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상상력을 아름답고 절실하게 표현했다.” 심사평해주신 한승원 선생님을 뵈러 생에 처음 장흥을 가보고 싶다.
마음속의 자유는 내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선적 상상력을 매개로 장편서사 작품을 쓰고 있으며 동아대학교에서 소설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책 속에서


■ 본문 - ‘작가의 말’

도는 경계에 있고 길은 사이에 있다.
봉래산에서 영도바다로 사람이 낸 비탈길이 <흰여울길>이다.
산꼭대기에서부터 흐른 물이 바다에 닿기 위해 자연히 거쳐 가는 길이다.
이 소설은
등산하지 않는 나를 정상까지 오르게 하신 봉래산 할매와 내 상상력의 원천인 부산바다의 갈매기 소리가 썼다.
내 바른쪽 정강이뼈 아래에 ‘천상 부산갈매기’란 낙인처럼 날 때부터 박혀있는 갈매기 모양의 점은,
자유의지로 높이 날아올라
사람의 눈 너머 보이지 않는 삶도 조망 중이다.

목차

목차
작가의 말
주요 등장인물
노란수건
영도다리
자갈치
봉래산 할매
니밖에 없다
한울식당 업둥이
축제를 짓는 사람
첫 번째 편지
마도로스파이프와 롤렉스 시계
두 번째 소식
무지개전사와 툴라팔레
가로지르며 허물며
보이지 않는 이야기
끝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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