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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이보라 저 | 청어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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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482378 / 224쪽 / 314g / 152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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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가 머물고 싶은 기억과 장소가 되어주는 소설 우리가 그리워한 것은 다르지만 같은 고향이었습니다 이보라의 소설은 독자가 공저자로 뛰어드는 작가스러운 텍스트, 열린 텍스트이다. 아포리즘적 글쓰기로, 이미 확립된 소설적 규범과 길항하고자 의도한 것이라면 이보라는 독보적인 작가라고 할 수 있다. -황국명(문학평론가, 인제대학교 교수)

저자 소개

부산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월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과메기」로 등단(1997)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파리로 가신 서방님」 당선(2014)

저서
소설집 『내가 아는 당신』(2005), 『바깥에서』(2014)


 지리적으로 열려있고 역사적으로 닫혀있어 숙제가 많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10대에 동서양 고전은 더 읽을 책이 없어 허기졌다. 안팎의 만장일치로 문학을 전공했다.
일생 자연인으로 살아가며 물리학을 연구했던 카를 구스타프 융을 사모해 왔다.
1997년 월간 《현대문학》에 신화학자 이윤기 선생님의 추천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작가로 등단했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신화에 대한 재해석이며 나는 아무한테나 작가라는 타이틀을 주지 않는다.” 선생님의 당부는 어둠 속을 헤맬 때 먼데 있는 불빛과 같다.
어느 이른 바람에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며 삶은 죽음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말은 다른 말들로 빛나기 일쑤지만 어쩌다 말이 침묵으로 빛날 때 기쁨을 느낀다. 
소설가지만(혹은 소설가라서) 시를 더 많이 읽으며 시집을 더 많이 갖고 있다.
페이스북 그룹 <이보라의 문학 살롱> 벗들은 작가와 독자, 프로와 아마추어 나아가 문학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2014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다. “주인공들의 관계가 매우 자연스럽게 얽혀 있으며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상상력을 아름답고 절실하게 표현했다.” 심사평해주신 한승원 선생님을 뵈러 생에 처음 장흥을 가보고 싶다.
마음속의 자유는 내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선적 상상력을 매개로 장편서사 작품을 쓰고 있으며 동아대학교에서 소설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머리말

토끼꼬리를 붙잡고
미포 끝집 창틀에 기대
동백의 기억 너머를 응시했다,

광장의 아우성과
암자의 기도소리가
다르게 들리지 않았기에

떨어지며 피는 꽃을 삼키며
별을 바라보는 유기견(遺棄犬)과 함께
눈밭이 녹는 그림을 그렸다.

내가 짓는 새로운 세계는
지금까지‘바깥’을 향해 있다.

거기에 내가
안아주지 않았던 사람들 혹은 기다려주지 못했던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바깥은 닿고 싶은 고향이거나 특별한 진리가 된다.

나는 창작을 통해, 어리석은 나만큼 조차도
세상의 질서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밀려나는 이들로부터
권리 같은 의미를 획득하고 싶었다.


목차

목차
작가의 말
동백애상(冬柏愛想)
토끼꼬리
미포 끝집
베스 같은 이야기
바깥에서
달링의 약속
홋카이도의 연인
파리로 가신 서방님
노숙자지도(露宿者之道)
해설 | 경계에서 글쓰기-황국명(문학평론가, 인제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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