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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1572849 / 35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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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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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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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좀비묵시록 [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보안관은 목이 꺾인 좀비의 가슴을 걷어차 뒤로 날려 버렸다. 불과 20여 미터 뒤에는 또 대여섯 마리가, 그 뒤에는 더 많은 좀비가 달려오고 있다. 끝이 안 보인다. “제니야!” 보안관은 제니 쪽으로 뛰어가 배트를 버리고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꽉 잡았다. 그 행동의 의미를 눈치챈 제니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고개를 젓는다. “아뇨… 오빠… 같이…….” 보안관은 대꾸하지 않았다. 그렇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 “이야아압!” 보안관은 있는 힘껏 두 팔을 휘둘러 제니를 위쪽으로 던졌다. 제니는 눈물이 맺힌 상태에서도 용케 선... 보안관은 목이 꺾인 좀비의 가슴을 걷어차 뒤로 날려 버렸다. 불과 20여 미터 뒤에는 또 대여섯 마리가, 그 뒤에는 더 많은 좀비가 달려오고 있다. 끝이 안 보인다. “제니야!” 보안관은 제니 쪽으로 뛰어가 배트를 버리고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꽉 잡았다. 그 행동의 의미를 눈치챈 제니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고개를 젓는다. “아뇨… 오빠… 같이…….” 보안관은 대꾸하지 않았다. 그렇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 “이야아압!” 보안관은 있는 힘껏 두 팔을 휘둘러 제니를 위쪽으로 던졌다. 제니는 눈물이 맺힌 상태에서도 용케 선로 차단벽의 끝을 잡고 몸을 끌어 올렸다. 그녀가 안전해진 것을 확인한 보안관은 곧바로 뒤돌아섰다. 처음에 죽이지 못한 좀비에 여섯 마리가 더해져 한 뭉텅이로 달려온다. “으아앗!” 배트를 집어 든 보안관은 놈들의 머리통을 후려갈기고, 가슴을 걷어차고, 다리를 부러뜨리며 버텼다. 필사적으로 길을 터보려 했지만, 도저히 빠져나갈 수가 없다는 걸 이내 깨달았다. 쓰러지는 놈의 등 뒤에서는 그보다 몇 배나 되는 좀비들이 달려오고 있다. 빠아악― 일곱 마리째의 좀비를 뒤쪽으로 날린 보안관은 급히 장갑을 벗고 바지주머니를 더듬었다. ‘독약이더라도 해보는 수밖에 없다.’ D.E.M.의 뚜껑을 젖힌 보안관은 튀어나온 바늘을 왼쪽 가슴에 힘껏 찔러 넣었다. 찌리릭― 빠른 속도로 주입된 약물이 지독한 통증을 남기고 뇌를 향해 치닫는다. 화아악―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것 같더니, 이내 가슴이 콱 막힌다. 숨을 쉴 수가 없다. “끄으윽!” 보안관은 핏줄이 도드라진 얼굴을 어떻게든 돌려보려 했다. 이게 마지막이라면… 제니의 얼굴을 한 번 더 보고 싶다. 하지만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좀비의 갈퀴 같은 손이 뻗어오고 있는데… 피해야 하는데……. 그리고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갔다. 쿵! 통나무처럼 허물어지는 보안관을 내려다보며 제니가 울부짖었다. “오빠아―!”
목차
1장 Big Picture
2장 공존
3장 돌이킬 수 없는 밤
4장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5장 엇갈린 운명
6장 He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