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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전 미야베 월드 2막

원제 : 荒神 (2014년)
시리즈 : 북스피아 미야베 월드 2막 시대물 [22]

미야베 미유키 저 | 이규원 역 | 북스피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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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미야베 미유키가 선보이는 염원의 괴수 미스터리+액션+활극! 영화 [괴물]과 60년대 영화 [대마신]에서 힌트를 얻어 쓴 ‘괴물이 날뛰는 이야기’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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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791438 / 680쪽 / 952g / 138 x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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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미야베 미유키가 선보이는 염원의 괴수 미스터리+액션+활극! 때는 에도시대, 마을 하나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 괴멸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집들은 남김없이 파손되었고 사람들은 전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이다. 게다가 이를 기이하게 여기고 조사하러 간 무사들까지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뜨거운 물을 뒤집어쓴 것 같은 화상을 입은 채로 겨우 목숨을 건진 이 마을 소년에 의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린다. 마을 사람들을 몰살한 존재는 식인 괴수! 서로 증오하는 두 마을이 안고 있는 문제와 그 문제로 인해 갈등하는 인간의 악한 의... 미야베 미유키가 선보이는 염원의 괴수 미스터리+액션+활극! 때는 에도시대, 마을 하나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 괴멸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집들은 남김없이 파손되었고 사람들은 전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이다. 게다가 이를 기이하게 여기고 조사하러 간 무사들까지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뜨거운 물을 뒤집어쓴 것 같은 화상을 입은 채로 겨우 목숨을 건진 이 마을 소년에 의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린다. 마을 사람들을 몰살한 존재는 식인 괴수! 서로 증오하는 두 마을이 안고 있는 문제와 그 문제로 인해 갈등하는 인간의 악한 의도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 백일하에 모습을 드러낸 괴수는 거대하고 민첩한 데다 영리하기까지 하다. 괴수와 인간의 사투는 치열하고 그 속에서 괴수를 이용하려는 자와 이를 막으려는 자들의 싸움도 점점 잔인해진다.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2014년에 이 작품을 발표하며 “저는 괴수물을 무척 좋아하고 ‘울트라 시리즈’도 전부 보고 자란 세대여서 언젠가 괴수물을 쓰자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쓰면 좋을지 몰랐어요. 시행착오를 거듭하다가 봉준호 감독의 과 60년대 영화 에서 힌트를 얻어 ‘괴물이 날뛰는 이야기’를 쓸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괴수가 날뛰는 무대가 현재의 후쿠시마 현이 속한 동북지방이라는 것은 이 소설이 ‘3ㆍ11 후쿠시마 대재앙’의 우화임을 암시한다. ‘인간의 어리석음이 빚어낸 돌연변이 괴수가 인간을 습격하고 세상을 멸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는 설정을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의도를 알게 되면 박진감 넘치는 미스터리 괴수 활극 이상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저자 소개

1960년생, 도쿄 고토 구에서 태어났다. 1987년에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쓴 단편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1989년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한 《마술은 속삭인다》를 비롯해 1992년《화차》(야마모토 슈고로 상), 1997년《가모우 저택사건》(일본 SF 대상), 《이유》로 1999년 제12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SF, 판타지, 시대극을 넘나드는 뛰어난 필력으로 독자들을 압도하는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용은 잠들다》는 1992년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이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에 랭크된 화제작으로, 초자연 미스터리를 소재로 하여 인간의 욕망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년과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가 실종사고를 통해 얽혀진 뒤 맞닥뜨리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룬 소설이다. 당시 사회적 모순과 병폐를 소설의 배경으로 끌어들여 인간의 선과 악을 나누는 문제로 심화시켰다. 날카롭지만 따뜻함을 유지하는 시선이 작가 특유의 필치와 어우러져 수년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출판대상 특별상과 제5회 시바료타로상, 제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동시 수상했다. 계속해서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추리소설, 시대소설, 게임소설, 미스터리, SF, 호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치며 평단의 찬사와 함께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벚꽃 다시 벚꽃》《금빛 눈의 고양이》《안주》《낙원》《희망장》 등이 있고, 2012년 국내에서 영화화된 《화차》 외에도 《대답은 필요 없어》《스나크사냥》《크로스파이어》《모방범》《이유》《고구레 사진관》《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뇌를 단련하다》 《제1권력》 《천황과 도쿄대》 《인 더 풀》 《개인적 체험》 《이유》《내일의 디자인》 등이 있다.



 

책 속에서

하지만 잠시 걸어가자 눈을 의심할 만한 것이 기다리고 있었다.
강렬한 악취를 풍기는 기괴한 덩어리. 얼른 가까이 다가선 나오야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것은 여러 사람의 뼈와 옷이 뒤엉켜 있는 덩어리였다. 시체들은 녹아서 질척질척했다.
“이, 이건.”
질척거리는 덩어리 한쪽에서 사람 발이 튀어나와 있었다. 치밀어 오르는 욕지기에 나오야는 저도 모르게 몸을 웅크렸다. 순간 식은땀이 솟았다.
“끔찍해.”
야지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 다른 곳에도 있을 거야. 찾을 건가?”
그 물음에 나오야는 겨우 고개를 들었다. “찾으면 무슨 도움이 될까? 한 명이라도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야지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계속 가.”
도망치는 걸음을 보여서는 안 돼. 나오야는 자신을 꾸짖었다.
-220쪽


경계를 지키고 양잠 진흥책에 반대하는 민초를 징벌하는 번사는 누구나가 두려워하는 존재여야 한다. 눈감아 달라고 애원하는 목소리에 굴복하는 인간다운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 가면을 쓸 때 우리는 주군이 정하신 법의 화신이 됩니다. 사람이 아니게 됩니다. 해서 민초의 눈물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카네는 저도 모르게 반문했다. “인간사냥을 당하는 사람들의 한탄에도, 살려 달라는 애원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거군요.”
놀랐는지 엔슈가 슬쩍 아카네의 팔꿈치에 손을 댔다. “오다이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카네는 이와이 한노조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정면으로 젊은이를 쳐다보며 그 눈동자 속을 응시하고 있었다.
한노조도 거기에 맞섰다. 볼 테면 얼마든지 보라는 듯이 시원한 눈을 크게 뜨고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이 사람은 진심이구나.’
소야 단조에게 진심을 바치고 있어.
분하지만 아카네는 먼저 눈길을 내렸다.

-323~324쪽

목차

목차
서장 한밤의 숲
제1장 증발
제2장 항마(降魔)
제3장 습격
제4장 사투
제5장 황신(荒神)
종장 봄의 숲
편집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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