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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유리

원제 : 絢爛たる流離
시리즈 : 낭만픽션 [7]

마쓰모토 세이초 저 | 이규원 역 | 북스피어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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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791797 / 420쪽 138 x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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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낭만픽션 8권.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가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가며 반지의 소유주들을 둘러싸고 범죄가 발생한다는 설정의 연작 소설집이다. 작가는 열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 욕망을 거스르지 않고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 폭력과 사기, 살인도 주저하지 않는 인간들의 '비루한 일상'을 가감 없이 묘사한다.

부정을 저지른 자들만이 성공하는, 퇴폐와 부조리가 만연한 사회에서 인간의 마음은 쉽사리 범죄에 기운다. 군납 비리를 저지르고 달아나는 장교, 위자료를 주기 싫어 아내를 살해하는 암시장 상인, 빚 독촉에 오랜 친구를 죽이는 고물상 주인 등, 소설 속 인물들은 속된 욕망 앞에서 삶의 윤리는 하찮게 내팽개쳐지고, 인간의 목숨 역시 가볍게 여겨진다.

그중에서도 '백제의 풀'과 '도망'은 마쓰모토 세이초의 방대한 작품 중 드물게 '조선 경험'이 반영된 소설이다. 한국의 용산과 정읍에서 위생병으로 복무한 작가는 군대 생활에서 전쟁의 잔인함보다는 그런 잔인함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군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통찰에 이른다.

지금껏 세이초가 추구해 온 테마는 나약한 인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의 시스템 때문에 궁지에 몰려 범죄자가 되어버리는 현실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현란한 유리>에서는 세이초의 군대 경험이 사회악을 비판하는 또 하나의 원점이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세이초 문학에서 등장하는 여성상을 만든 경험이라는 점에서도, 또 하나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영롱하게 빛나는 3캐럿 다이아몬드에 비친
욕망에 미혹된 인간의 추악한 뒷모습을 그려내다.


『현란한 유리』는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가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가며 반지의 소유주들을 둘러싸고 범죄가 발생한다는 설정의 연작 소설집이다. 작가는 열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 욕망을 거스르지 않고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 폭력과 사기, 살인도 주저하지 않는 인간들의 ‘비루한 일상’을 가감 없이 묘사한다.

부정을 저지른 자들만이 성공하는, 퇴폐와 부조리가 만연한 사회에서 인간의 마음은 쉽사리 범죄에 기운다. 군납 비리를 저지르고 달아나는 장교, 위자료를 주기 싫어 아내를 살해하는 암시장 상인, 빚 독촉에 오랜 친구를 죽이는 고물상 주인 등, 소설 속 인물들은 속된 욕망 앞에서 삶의 윤리는 하찮게 내팽개쳐지고, 인간의 목숨 역시 가볍게 여겨진다.

그중에서도 「백제의 풀」과 「도망」은 마쓰모토 세이초의 방대한 작품 중 드물게 ‘조선 경험’이 반영된 소설이다. 한국의 용산과 정읍에서 위생병으로 복무한 작가는 군대 생활에서 전쟁의 잔인함보다는 그런 잔인함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군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통찰에 이른다.

지금껏 세이초가 추구해 온 테마는 나약한 인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의 시스템 때문에 궁지에 몰려 범죄자가 되어버리는 현실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현란한 유리』에서는 세이초의 군대 경험이 사회악을 비판하는 또 하나의 원점이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세이초 문학에서 등장하는 여성상을 만든 경험이라는 점에서도, 또 하나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1909년 12월 21일~1992년 8월 4일

1909년 키타큐슈 코쿠라에서 태어난 세이초는 펜네임으로 같은 한자(淸張)를 쓰지만 본명은 키요하라라고 읽는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모든 규범을 넘어선 작가이다. 일본의 문학사상 처음으로 나타난 다양하고 명확한 개성을 가진 작가라고 할 수 있다. 
1951년에 쓴 처녀작 《사이고 지폐(西郷札)》가 <주간 아사히> ‘백만 인의 소설’에 3등으로 입선하면서 데뷔하였고 이 작품은 25회 나오키상 후보에까지 오른다. 52년 단편 《기억(記憶)》, 《어느 고쿠라일기전(小倉日記傳)》을 발표하고 53년 아쿠타가와상(芥川賞)을 받는다. 1955년부터 《잠복(張込み)》, 《얼굴(顔)》을 시작으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57년 《얼굴》이 제10회 일본탐정작가클럽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점과 선(点と線)》의 연재를 시작한다. 《점과 선》은 다음 해 간행된 《눈의 벽(眼の壁)》과 함께 사회파 추리소설로 불리며 베스트셀러가 된다. 
《점과 선》 이후 ‘세이초 이전’, ‘세이초 이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이초 붐’을 일으킨다. 트릭이나 동기를 중점에 뒀던 추리소설이 인기를 끌던 당시, 세이초는 동기의 묘사에 중점을 두고 추리소설에 사회성을 추가하였다. 세이초의 이러한 새로운 경향의 ‘사회파 추리소설’은 언론의 환영을 받는다. 이러한 그의 작풍은 현재까지 미야베 미유키를 비롯해 기리노 나쓰오, 다카무라 가오루, 히가시노 게이고 등의 작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야베 미유키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장녀’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현대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맥을 잇고 있다.
1963년 《일본의 검은 안개(日本の黒い霧)》 등의 업적으로 제6회 일본저널리스트회의상을 수상한다. 67년 제1회 요시카와 에이지 상 수상, 70년 제18회 기쿠치간 상, 90년 아사히 상을 수상한다. 《얼굴》, 《점과 선》, 《모래그릇(砂の器)》 등은 아시아뿐 아니라 영미권에까지 번역출간되었다. 《잠복》, 《모래그릇》, 《불과 해류》, 《종족동맹》, 《의혹(疑惑)》 등 다수의 작품들이 영화, 드라마화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최근까지 리메이크되어 총 410회가 넘게 드라마, 영화화가 이루어졌다. 
세이초는 일본 미스터리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논픽션, 역사, 평전 등까지 광범위한 활동을 하며 일본 문학의 거인으로 남아 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뇌를 단련하다》 《제1권력》 《천황과 도쿄대》 《인 더 풀》 《개인적 체험》 《이유》《내일의 디자인》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제1화 토속 인형
제2화 부인의 쓰즈미
제3화 백제의 풀
제4화 도망
제5화 비와 2층
제6화 석양에 물든 성
제7화 전등
제8화 티켓
제9화 대필
제10화 안전율
제11화 그림자
제12화 소멸
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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