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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사춘기

원제 :

채인선 저 | 창작과비평사 | 199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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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5157 / 174쪽 210 x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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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채인선은 1962년 강원도 함백에서 태어났다.
1995년 <우리 집 안경 곰 아저씨>로 샘터사가 주관하는 ‘엄마가 쓴 동화상’에 당선되었고, 이듬해에는 <전봇대 아저씨>로 ‘창작과비평사’가 주관하는 ‘제1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나 <우리 방이 동물원이 되었어요>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초월하여 변신함으로써 신나는 놀이로 빠져드는 환상의 세계를 보여 주었다. 그림책만도 열 종이 넘고 동화책, 교양물, 글쓰기 실용서, 국어사전 등 각양각색의 책들을 펴냈다.
《내 짝꿍 최영대》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는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독자들이 꾸준히 찾는 작품들이다.
《아름다운 가치 사전》과 《나는 나의 주인》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기 자신의 멋진 주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한다.
채인선이 가장 공들여 만든 책은 《나의 첫 국어사전》이다. 《나의 첫 국어사전》은 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장 처음 보는 국어사전이다. 책 읽기가 시작되는 때(대체로 4세)부터 국어사전이 있어야 한다는 게 채인선의 주장이다. 왼쪽에 책, 오른쪽에 사전! 이것이 작가의 모토다.


 


저서 


《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 《밤한톨두톨》, 《아주아주작은손님》, 《엄마심부름》,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오신 일곱가지 이유》, 《동화로 읽는 명화이야기》, 《아름다운 가치사전》, 《딸은 좋다》, 《화야 그만 화풀어》, 《외로움아 같이놀자》, 《기쁨아 어서와》, 《슬픔아 안녕》, 《아기오리 열두마리는 너무 많아》, 《365 글쓰기 다이어리》, 《나의 첫 국어사전》, 《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 《시카고에 간 김파리》, 《내 짝꿍 최영대》, 《괜찮아 네가 있으니까》, 《아름다운 감정학교》, 《악어 우리나의 버스놀이》, 《아빠 고르기》, 《원숭이 오누이》, 《삼촌과 함께 자전거여행》,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오늘은 우리 집 김장하는 날》, 《나는 나의 주인》, 《노래기야, 춤춰라!》,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오빠는 사춘기》, 《엄마 아빠는 우리를 사랑해요》, 《전봇대 아저씨》, 《서로 도우며 살아요》,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다문화 백과사전》, 《더 놀고 싶은데》, 《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 《효재 이모와 전통 놀이 해요》등


 


 

책 속에서

밤늦게 돌아다닌다고 엄마는 오빠를 몇 번 야단도 쳐보았다. 그렇지만 오빠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처럼 무표정했다. 잘못했다거나 다음부터는 안 그러겟다는 말을 할 기회를 주며 엄마는 차근차근 야단을 쳤지만 오빠는 그 야단을 받아들일 마음이 전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엄마는 이런 말로 마무리한다. "엄마가 다 너 걱정되어서 하는 얘기잖니." " 이 엄마는 항상 너 잘 되기만 바란다." "너는 우리 집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야." 하긴, 이런 구석기 시대 같은 말을 들으면 나도 얼굴이 찌푸려지는데 오빠는 오죽할까? 귀를 떼어 버리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이런 말들은 우리가 정말 듣기 싫어하는 말인데 어른들은 그걸 모른다.--- p.58

 

나는 오빠에게 말했다. 사실은 나도 사춘기에 걸리고 싶다고. 나도 소희처럼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른 애들은 좋아하는 남자애들도 있다고. 에이치오티(H.O.T)의 토니를 좋아해 편지도 쓰고 사진도 모은다고 한다. 에이치오티는 눈물이 많다고 한다. 강타라는 오빠는 라면을 끓이면서 익었나 본다고 한올 한올 건져 먹다가 다 먹어 버렸는데, 누가 다 빼앗아 먹어 버린 줄 알고 화장실에 가서 엉엉 울었다고 한다. 그래서 눈물이 많다는 것이다. 에잇, 바보 같은 얘기. 오빠는 이 얘기를 듣고 배꼽을 잡고 웃었다. 책상을 쾅쾅 치며.

 

아무래도 내가 사춘기에 걸리면 굉장할 것 같다. 오빠한테 보란 듯이 복수를 할 거다. 가출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 그건 차가 막 다니는 길을 무단횡단하는 거나 똑같다. 난 오빠처럼 하지는 않을 거다. 그냥 편안하게 사춘기를 보낼 거다. 오빠만 못살게 굴며.--- pp.172-17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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