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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촌 The Underground Village

시리즈 :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소설 시리즈 [143]

강경애 저 | 서지문 역 | 아시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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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0648 / 180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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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번 세트 6에서는 1990년대 이후 한국 현대 소설의 새로운 물결 속에 등장한 작품 외에도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전후까지 한국의 근대문학의 태동기에 나타난 작품들도 소개되어 있어,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한국 소설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감자>, <탈출기>, <운수 좋은 날> 등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과 작가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텍스트로 쓰일 것이다.

『지하촌(The Underground Village)』(바이링궐 에디션 시리즈 내 카테고리 : 식민지의 벌거벗은 자들)은 ‘빈곤의 여성화(feminization of poverty)’라는 제3세계 여성의 상황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가장이 없는 상태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존재가 이 여성들이다. 1936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간도에서 항일무장투쟁이 약화되고, 국내에서도 진보적인 문학 단체인 카프가 해산되고, 전반적으로 일본의 식민 지배가 강화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작가는 현실을 변혁하려는 의지나 낙관적인 미래를 제시하기보다는 하층계급의 궁핍한 삶과 출구 없는 어두운 현실을 ‘있는 그대로’ 세세하게 묘사하는 방법을 택했다.

세계 문학으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올해 연말 안에 세트 7까지 완간되어 총 110권의 대규모 전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아마존 시장 등을 통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이번 시리즈에 대해 서지문 고려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는 “한국의 작가와 문학이 그 활동의 일차적 수혜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책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더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 출판사는 세계를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저자 소개

1906년 황해도 송화군 송화에서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났다. 그러나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망하고 어머니가 재가하는 바람에, 어머니를 따라 황해도 장연군으로 이사 가 그곳에서 성장한다. 강경애의 술회에 의하면, 그녀는 이 시절에 집안에 있던 ≪춘향전≫ 등과 같은 고소설을 읽으면서 한글을 깨쳤다. 1921년에 평양 숭의여학교에 진학했으나, 1923년 10월 엄격한 종교 생활에 항의해 숭의여학교 학생들이 일으킨 동맹휴학 사건으로 인해 퇴학당하자 동경 유학생이던 무애 양주동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동거하며 동덕여학교 3학년에 편입해 공부한다. 


 


강경애는 1924년 5월 양주동이 주재하던 ≪금성≫지에 <책 한 권>이라는 시를 가명으로 발표하고, 1925년 ≪조선문단≫에 <가을>이란 시를 발표한 적이 있다. 1931년에 ≪혜성≫지에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연재함으로써 비로소 작가 생활을 시작한다. 같은 해 장연 군청에 고원으로 부임한 장하일과 결혼하지만 장하일의 조혼한 아내로 인해 인천과 간도 등지로 옮겨가면서 생활한다. 
이후 <그 여자>(1932), <부자>(1933), <소곰>(1934) 등의 작품을 발표하는데, 이 작품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고향 장연과 만주 간도 등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다. 1934년 그녀는 ≪동아일보≫에 장편소설 ≪인간문제≫를 연재한다. 이 작품은 황해도 용연과 인천을 배경으로 하여 농민들의 힘겨운 삶과 도시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발한 문제작이다. 


 


1936년 강경애는 용정에서 안수길·박영준 등과 함께 ‘북향’ 동인을 결성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적극적으로 활동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해에 <지하촌>과 같은 사실적인 작품을 발표했으며, 일본의 ≪오사카마이니치신문(大阪每日新聞)≫ 조선판에 <장산곶>을 발표한다. 1939년에는 ≪조선일보≫ 간도지국장을 역임했으나 신병이 악화되어 고향 장연으로 돌아왔으며, 이듬해 2월에 사영해 경성제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병이 악화되어 1944년 4월 26일 생을 마감한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35년을 봉직했으며, 경기여중ㆍ고와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 국무성 장학생으로 웨스트조지아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근대 영국 산문’으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 대학교 SOAS(아시아ㆍ중동ㆍ아프리카 지역학 대학)에서 방문교수로 한국어와 한국 문학을 강의했고, 하버드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도 연구교수로 체류했다. 
우리 문학 작품의 영역英譯에 많은 열정을 쏟아서 그 결실인 《한국 근․현대 단편선집》과《현대 중편선집》, 장편《카인의 후예》,《한국전쟁 시선집》등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한국 문학 과목의 교재로 쓰이고 있다. 또한 20대 중반부터 영자 신문, 국내 일간지 등에 꾸준히 시사․문화 칼럼을 기고하여 많은 열성 독자를 갖고 있는 스타 교수다. 
대한민국 번역문학상과 PEN 번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고려대 도서관장, 한국 아메리카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주관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 강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인생의 기술: 빅토리아조 문필, 사상가들의 윤리적 미학 이론 연구》,《Remembering the Forgotten War》 등 학술서와 《어리석음을 탐하며》, 《Faces in the Well》 등 시사 칼럼집과 《서양인이 사랑한 공자, 동양인이 흠모한 공자 1, 2》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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