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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 3

시리즈 :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 [3]

다자이 오사무 저 | 전규태 역 | 열림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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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638133 / 304쪽 / 320g / 124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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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무진기행』 김승옥 기획, “진짜” 다자이를 만난다 “다자이 오사무는 천재 소설가였다. 그는 가짜 제국주의자였고 가짜 일본공산당이었으며 가짜 군인이었다. 그는 처와 연애와 창녀를 진짜 사랑했다. 그리고 그는 자살했다.” 김승옥(소설가,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기획) 다자이, 여자가 되어 세상 모든 여자의 마음을 변호하다 『무진기행』의 김승옥 기획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의 3권 『여학생』(다자이 오사무, 전규태 옮김). 14편의 단편소설을 엮은 단편집으로 모든 작품이 여성 1인칭 시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진기행』 김승옥 기획, “진짜” 다자이를 만난다 “다자이 오사무는 천재 소설가였다. 그는 가짜 제국주의자였고 가짜 일본공산당이었으며 가짜 군인이었다. 그는 처와 연애와 창녀를 진짜 사랑했다. 그리고 그는 자살했다.” 김승옥(소설가,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기획) 다자이, 여자가 되어 세상 모든 여자의 마음을 변호하다 『무진기행』의 김승옥 기획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의 3권 『여학생』(다자이 오사무, 전규태 옮김). 14편의 단편소설을 엮은 단편집으로 모든 작품이 여성 1인칭 시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춘기 소녀에서부터 노부인까지 나이와 시대를 넘나들며 여자가 되어, 세상 모든 여자의 마음을 변호하려 했던 다자이의 섬세한 감성, 그 결정체라 할 만하다. 사춘기 여학생의 입을 통해 세상 모든 여자들의 마음, 나아가 다자이 자신의 마음까지도 담아낸 걸작 「여학생」 등 하나같이 감탄사를 자아내는 뛰어난 작품이다. 어느 여학생의 어느 특별한 하루... 여학생(1939) - 졸린 눈을 억지로 뜨며 아침을 맞고 학교에 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엄마와 투닥거리며 싸우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엄마를 아끼고 사랑하는 소녀. 이제 아빠 없이 엄마와 단둘이 사는 것에 익숙한 의젓한 소녀인가 싶다가도, 친구와 몰래 미용실 ‘할리우드’에 가서 머리를 다듬는, 영락없는 사춘기 여학생의 어느 특별한 하루를 따라가본다. “엄마 없는 집에서 장국을 데우다” 식당에 혼자 앉아 밥을 먹는다. 금년 들어 처음 오이를 먹는다. 오이의 푸른빛에서 여름이 오고 있다. 5월의 푸른 빛깔 맛에는 가슴이 텅 빈 것 같은 아련하고도 간질거리는 비애가 있다. 혼자 앉아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자니 웬일인지 무턱대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 기차를 타고 싶다. 신문을 읽는다. 고노에 씨의 사진이 실려 있다. 고노에 씨는 좋은 사람일까? 나는 이런 얼굴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_31쪽 “장미꽃 옆에서 우산을 들고 벌을 서다” 선생님은 오늘도 내게 자기 그림의 모델이 되어달라고 했다. 내가 오늘 아침에 가지고 온 헌 우산을 놓고 반 아이들이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선생님 눈에 띄어, 이렇게 교정 한구석에 핀 장미꽃 옆에 우산을 들고 서 있게 된 것이다. 선생님은 이런 내 모습을 그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겠다고 했다. 나는 30분만 모델 노릇을 하겠다고 승낙했다. 조금이라도 남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이토 선생님과 마냥 마주 보고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피곤한 일이다. 끈적끈적한 말투에다 핑계가 많고, 나를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인지 스케치를 하면서도 내 이야기만 계속했다. 대꾸하기도 귀찮고 번거로웠다. _45쪽 “손님들에게 로코코 요리를 대접하다” 이 로코코 요리는 제법 예술적인 감각을 필요로 한다. 빛깔의 배합에 있어서 어느 누구보다도 민감해야 한다. 얼마 전에 ‘로코코’라는 낱말을 찾아보았더니 “화려하지만 내용이 없는 장식의 양식”이라고 정의해놓았더랬다. 너무도 꼭 맞는 답이어서 멋쩍게 웃어버리고 말았다. 아름다움에 무슨 내용이 필요하단 말인가! 순수한 아름다움은 언제나 무의미하고 부도덕하다. 그래서 나는 로코코가 좋은 거다. _58쪽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리운 아빠를 추억하다” 지난해에, 아니, 지난해가 아니라 지지난해구나. 내가 산책하자고 졸라대자 아빠는 몸이 편찮으신데도 불구하고 따라나서주셨다. 늘 젊으셨던 아빠는 《너는 백까지, 나는 아흔아홉까지》라는 독일 노래를 가르쳐주시기도 했고, 별자리 이야기나 즉흥시를 지어 들려주시곤 했다. 지팡이를 짚고는 저만치 침을 뱉기도 하면서 눈을 깜박거리며 어슬렁어슬렁 따라오시던 아빠. 가만히 별을 쳐다보고 있노라니 아빠 생각이 불현듯이 간절해진다. 그로부터 한 해, 두 해를 거듭하면서 나는 점점 더 못 말리는 아이가 되어갔다. 나 혼자만의 비밀을 숱하게 품은 아이가 되고 말았다. _67쪽 “한밤중에 빨래를 하며 달님에게 웃어 보이다” 창문 너머로 달님이 보인다. 쭈그리고 옷을 빨면서 달님을 향해 가만히 웃어 보인다. 달님은 뭔가 아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문득 이 순간, 어디에선가 외로운 한 소녀가 나처럼 빨래를 하면서, 달님을 보며 살짝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확실히 웃고 있다고 믿고 싶다. _73쪽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잠이 들다” 아! 기분 좋다. 이불이 차가워서 등짝이 시원해 기분이 좋다. 문득 이런 말이 생각난다. ‘행복은 하룻밤 늦게 찾아온다.’라고 했던가. 행복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끝내 지쳐 집을 뛰쳐나왔는데, 다음 날에야 넘치는 행복의 소식이 버려진 집에 찾아왔으니 때는 이미 늦었다. 행복은 하룻밤 늦게 찾아오는 거다. 행복은……. _76쪽 [수록 작품 소개-14편의 단편, 14조각 여자의 마음] 등롱(1937) - 가난한 신발 가게 외동딸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남자 수영복을 도둑질하는 여자. 남자는 ‘이후에는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사회에 깊이 사죄하라’고 말할 뿐이다. 여학생(1939) - 감성이 풍부한 사춘기 여학생의 하루를, 동행하는 친구처럼 따라가며 그린 작품. 본 단편집의 표제작으로, 오늘 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 벚꽃잎과 마술 피리(1939) - 시한부 인생의 동생을 위해 동생의 가짜 애인이 되어주기로 결심한 언니와 동생의 가슴 저린 우애를 다룬 작품. 피부와 마음(1939) - 피부병에 걸린 여자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남성 작가가 여성의 심리적 추이를 얼마나 ‘리얼’하게 그려낼 수 있는지 그 전범(典範)이 될 만한 작품. 아무도 모른다(1940) ? 20여 년 전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추억하는,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중년 여성의 따뜻한 고백. 여치(1940) - 명성과 부를 얻기 위해 점점 더 속물이 되어가는 예술가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의 고백. 지요조(1941) - 7년 전 천재 글쓰기 소녀였던 가즈코가 글쓰기에 혐오를 느끼고 멀리하게 되면서 겪는 갈등을 다룬 작품. 수치(1942) - 가난하고 부족한 소설가를 동정하며 충고하려 했던 젊은 여자가 결국엔 혼자 착각한 것임을 깨닫고 수치스러워하는 내용. 기다림(1942) - 전쟁이 시작되면서부터 매일매일 지방 전철의 작은 역에 누군지도 모를 사람을 맞이하기 위해 마중을 나가는 스물 남짓한 소녀의 이야기. 12월 8일(1942) - 1941년 12월 8일, 미일전쟁이 한창이던 때, 100년 후 기원 2700년을 축하하기 위한 글을 쓰기로 결심한 가정주부의 하루를 다룬 작품. 비록 소설가인 남편에게 감각이나 감성이 없는 글을 쓴다는 핀잔을 듣지만 결코 거짓말은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눈 오는 밤의 이야기(1944) - 함박눈이 백만 개의 반딧불처럼 흐드러지게 내리던 어느 눈 오는 밤, 오빠, 새언니와 함께 살아가는 준코의 마음. 화폐(1946) - 100엔짜리 화폐가 여성 명사인 화자로 등장해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상(1947) - 자신과 세 아이를 남겨둔 채 다른 여자와 동반 자살한 남편의 시체를 인수하러 가는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향응부인(1948) -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가정부와 함께 집에 손님들을 초대하여 접대하며 살아가는 부인의 이야기. “다시, 다자이 오사무를 읽자”, 열림원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 『인간실격』의 작가. 염세주의. 자살. ‘다자이 오사무’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요절한 천재 작가’ 다자이 오사무에 대한 호기심은 국적과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그의 문학 세계

저자 소개

1909년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대지주 가문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어 1930년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였으나, 그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수준 높은 대학 강의에 흥미를 잃었고, 좌익 운동에 심취하는 등의 이유로 중퇴했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이나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 이부세 마스지의 제자로 들어간 무렵에 ‘다자이 오사무’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인생 전반이 투영된 《인간 실격》 의 주인공 ‘오바 요조’처럼 술·담배·여자에 빠져 방탕하게 살기도 했고, 약물 중독에 빠지기도 했다. 네 번의 자살시도 끝에 결국 1948년 다마 강에서 애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동반 자살하여 생을 마감했다.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중심 소재인 ‘죄의식’, ‘익살’, ‘파멸’은 작가 자신의 삶 속에서 배태된 것으로 그의 성장 과정이나 인생 편력을 아는 것은 그의 문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대표작으로는 《만년》 《추억》 《부악 백경》 《사양》 《인간 실격》등이 있으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오늘날의 수많은 독자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데뷔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역임
하버드 옌칭 학사 연구 교수 및 컬럼비아대, 시드니대 객원교수
호주국립대학교에서 5년간 한국학 교수로 한국어문학과 역사∙문화 강의 담당



저서 100여권 중 시집으로는 《석류》(1961), 《백양로》(1965), 《우수의 계절》(1980), 《흙의 신화》(1986), 《네가 낳은 하늘》(1987), 《꿈의 속도》(1990), 《소중한 만남》(1993), 《기억 저편의 바다》(1998), 《가슴 적시며 피어오르는》(2005), 《너를 사랑해도 되겠니》(2009), 《지지 않는 꽃은 꽃이 아니다》(2013) 등이 있다
현대시인상,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시조시인협회상, 모더니즘문학상 등 수상. 국민훈장모란장, 호국영웅기장, 국가공로자 서훈.
현재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격월간 《여행작가》 주간 


 

목차

목차
등롱
여학생
벚꽃잎과 마술 피리
피부와 마음
아무도 모른다
여치
지요조
수치
기다림
12월 8일
눈 오는 밤의 이야기
화폐
오상
향응부인

옮긴이의 말
다자이 오사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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